이재명·이준석 경기도 '총력전'…김문수는 충청·TK 집중 공략 [후보자의 하루]

6·3 대통령 선거를 한 주 남겨두고, 주요 후보들이 지역 표심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중 경기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주말 집중 유세를 펼쳤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충청과 TK(대구·경북) 지역을 오가며 보수 결집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인 24일 부천·안양·시흥·안산 등 경기 서남부 4개 도시를 돌며 집중 유세를 펼쳤다. 그는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이 밉더라도, 민주당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내란세력을 지지해선 안 된다”며 국민의힘을 겨냥, “헌법을 무너뜨린 내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5일에는 충남 당진, 아산, 천안으로 이동해 충청권 표심을 다졌다. 충청권은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각종 선거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지역으로 불린다. 이준석 후보도 24일 수원과 성남 등 경기 남부 지역을 돌며 유세전을 이어갔다. 그는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차별화에 주력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호텔 예약이 경제발전이라는 궤변, 돈을 찍으면 기축통화국이 된다는 엉뚱한 소리를 했다”며 “거짓말쟁이 이재명 후보는 돈을 펑펑 썼던 성남시장 시절의 버릇을 못 버리고 대한민국의 돈까지 펑펑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준석 후보는 경기 지역 공약으로 신안산선·동탄도시철도 등을 조속히 완공해 경기 지역에 가장 필요한 ‘광역교통망 확충’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25일에는 서울에서 일정을 소화하며 수도권·2030 표심 공략을 이어갔다. 김문수 후보는 24일 고향인 경북을 찾으며 처음으로 TK 지역 공식 유세에 나섰다. 그는 경북 7개 지역을 돌며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에 대해 ‘죄송하다’는 취지의 큰절을 반복하며 사과와 반성의 메시지를 전했다. 동시에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세워 전통적 보수 지지층 결집에 집중했다. 김 후보는 25일 이재명 후보와 마찬가지로 충청권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충북 옥천에 위치한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 대통령 중심의 사당화된 정치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겠다며, 여당과 대통령 간 관계를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주말 간 강원·충청 지역 유권자들과 만나며 삼척 석탄발전소 폐쇄와 농어촌 대중교통 완전무료화, 자전거 고속도로망 구축 등 환경과 지역 분권 중심의 공약을 앞세웠다.

누나들 이어 소년체전 3번째 ‘황금 바벨’ 든 김예준 [화제의 선수]

“허리 부상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3관왕에 오르게 돼 기쁩니다. 앞으로 국가대표로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25일 경남 고성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남중부 61㎏급서 인상 88㎏, 용상 103㎏, 합계 191㎏의 기록으로 경기도 선수단 첫 3관왕에 오른 ‘역도家’ 막내 김예준(경기체중3)의 소감이다. 김예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하다가 3주전 허리 부상을 입어 제대로 훈련도 못하고 출전했음에도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더욱이 2021년 큰 누나 김예빈(울산시청)이 2관왕, 2023년 둘째 누나 김예서(경기체고)가 3관왕·최우수선수(MVP)에 오른데 이어 2년 터울로 삼남매가 소년체전서 연속 금메달을 따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역도 선수 출신 아버지 김삼영씨의 영향으로 맏이 김예빈이 강원체중 1학년 때 바벨을 잡은 이후 줄줄이 입문했다. ‘큰 물고기는 큰 곳에서 놀아야 한다’는 어머니의 권유로 예빈의 경기체고 진학과 함께 동생들도 경기체중으로 옮겨 함께 운동을 했다. 김예준은 “평소 운동을 하면서 누나들의 조언이 훈련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1학년 때부터 함께 생활한 작은 누나가 운동에 대해 많은 보살핌으로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운동해 꼭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정훈 경기체중 코치는 “(김)예준이는 성실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로 인상에 비해 다소 약한 용상만 보완하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가족이 역도를 하다보니 다른 선수들에 비해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이다”라고 전했다.

이재명 “재생에너지 전환, 수출 생존의 문제”… 김동연표 RE100 탄력받나 [6·3 대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도록 재생에너지 중심의 산업 전환을 강조하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 사업인 ‘경기 RE100’ 정책이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두 번째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산업단지, 즉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 ‘재생에너지 생산 제품만 산다’가 국제 표준이 되고, 탄소국경세와 화석연료 생산 제품에 부과금이 부과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주요국은 30%에서 60~70%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확대하고 있지만, 우리는 직전 정부의 재생에너지 탄압으로 9%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서남 해안과 소멸 위기 농어촌을 중심으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의 발언은 김동연 지사가 추진 중인 ‘경기 RE100 비전’과 궤를 같이한다. 김 지사는 지난 2023년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발전 비중 30% 달성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핵심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이 후보가 해당 정책의 핵심 원칙을 대선 무대에서 언급함에 따라 경기도의 기후 정책이 중앙 정치와 더 밀접하게 연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도는 RE100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미 진행 중이다. 화성에 RE100 산업단지 1호를 조성했으며, 도 산하 공공기관의 RE100 선언, 태양열 에너지 생산 비율 증가(경기 15% 증가, 전국 평균 8% 감소) 등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 지사는 이 외에도 지난 2월 ‘기후경제 비전’을 선포하며 ‘기후경제 대전환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기후산업에 최소 400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 석탄발전소 전면 폐지, 기후경제부 신설 등 전담 거버넌스 구축이 포함돼 있다. 정책 연계 차원에서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 16일 김승원 민주당 경기도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나, 경기 RE100 등 핵심 정책 건의자료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후보의 발언은 수출 경쟁력과 산업 구조 전환의 생존 전략으로 재생에너지 정책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경기도 입장에서 김동연표 RE100과 중앙정부의 기후정책이 맞물릴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제언했다.

화성시 주최 AI특별전 'MARS 2025'에 아마존·현대차그룹 참여한다

화성특례시가 주최하는 AI(인공지능) 특별전 ‘MARS 2025’에 글로벌 기업 ‘아마존’과 ‘현대차그룹’ 등이 참여한다. 시는 다음달 18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MARS 2025’에 빅테크 기업 아마존과 현대차그룹이 공식 참여를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키 위해 열리며 홍보부스를 비롯해 컨퍼런스, 포럼, 투자유치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아마존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AWS), 개인화 추천 시스템, 음성인식 기술(Alexa)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AI기술과 고객을 위한 서비스가 접목된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DAL-e와 DAL-e Delivery를 선보일 계획이다. DAL-e 로봇은 현대차그룹의 서비스로봇으로 현대차 송파점과 기아 강서·인천점에서 방문 고객을 응대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로봇은 카메라를 통해 고객을 인식한 뒤, 옷차림이나 날씨와 관련된 대화를 나누거나 차량 정보를 안내한다. 배송 로봇인 DAL-e Delivery는 서울팩토리얼 성수에서 입주 고객이 주문한 음료를 배달하거나 택배를 수거·발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로봇은 로보틱스랩의 안면인식기술과 로봇 관제 시스템 등 첨단 AI 기술이 적용돼 주문 고객의 얼굴을 인식해 정확히 음료를 전달한다. 양 사는 이번 행사에서 AI를 접목한 첨단 서비스와 로봇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AI 산업의 새로운 흐름과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근 시장은 "MARS 2025는 화성시의 선도적인 AI 정책을 세계에 소개하고 대한민국 지방정부도 글로벌 AI 기술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알리는 무대"라며 "세계적 AI 동향이 공유될 이번 행사에 시민과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지역언론 지원 근거 명확해야”…박선미 하남시의원, 조례제정 예고

하남시 등 각 지자체마다 공정하고 투명한 지역언론 지원 등을 위해 홍보비 집행 기준 등을 담은 지역언론 지원조례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건전한 언론생태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행정광고 집행 기준이나 근거가 명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박선미 하남시의원은 최근 공정언론국민감시단이 주최한 제6회 공정언론토론회에 참석, 이같은 소신을 밝힌 뒤 재정지원과 지원근거 등의 내용을 담은 조례 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지역 언론에 공정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지역언론 지원 조례 제정 ▲언론홍보비 집행 기준 마련 ▲홍보예산 집행의 투명성 확보 등 3가지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각 지자체마다 집행에 따른 적정성 논란을 밎고 있는 행정광고의 경우,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박 의원이 제시한 각 지자체별 조례 제정 실태조사 결과,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지역언론 지원 조례가 제정된 곳은 10개소에 불과하며 지역신문 발전 지원 조례 5개소, 언론 관련 예산운용 조례 2개소, 출입기자 등록이나 행정광고 관련 조례 제정 5개소에 각각 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의원은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의 알 권리를 위한 공적기능을 수행하며 건전한 공론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점에서 특별한 가치가 있다”며 “이같은 역할수행을 위해 지원이 뒤따라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면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온라인 매체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언론사, 기자 등록에 있어 일정 기준과 자격이 없어 ‘유사언론행위’, ‘가짜뉴스’ 등이 급증하고 있는것도 현실”이라며 “언론의 영향력이 막강한 만큼, 공정하지 못한 모든 것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통제 수단 또한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역언론은 저널리즘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강화해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고, 사회적 약자의 권익향상 및 지역발전에 기여해야 하고 사회적 공기로서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윤정 경기도의원, 교육환경 저해하는 학교조직 갈등 해소 조례 제정

교육환경을 저해하는 학교 조직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윤정 의원(민주·안산3)은 학교 내에서의 교무 및 행정 조직간 반복되는 업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장 의원은 도의회 안산상담소에서 학교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학교 운영 현장에서 발생하는 조직 간 업무 충돌 사례와 그 원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정담회에 참석한 학교 관계자들은 “도내 약 2천500여개 학교가 각기 다른 학교장의 주관에 따라 업무 분장이 이뤄지다 보니 기준이 일관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로 인한 혼선과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이 보다 명확한 업무 분장 기준을 제시해야 현장에서의 갈등 또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장 의원은 “학교 내 조직 간 갈등은 단순한 업무 문제를 넘어 교육환경의 질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교무와 행정 조직 간의 업무 갈등을 예방하고 발생할 경우 조정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학교 운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 의원은 이번 정담회를 시작으로 교직원 및 교육청 관계자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 ‘경기도립학교 관리 조직 및 업무 갈등 해결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민주당, 이준석 고발…"거북섬 관련 허위사실 유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시흥 시화호에 거북섬을 유치했다고 주장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를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4일 서면브리핑으로 “이재명 후보의 웨이브파크 언급을 놓고 이준석 후보가 ‘거북섬을 만들었다고 자랑했다’며 비난했다”며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24일 경기 시흥 유세에서 거북섬에 있는 웨이브파크를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웠다. 이준석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 시흥에 가서 현실 모르는 소리를 했다고 한다”며 “정치는 치적이라며 한 번 자랑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뒤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도 “거북섬의 현실은 이재명 정치의 축소판”이라고 꼬집었다. 박성훈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제는 단순한 행정 실패가 아니라 실패한 결과에 대해 반성은 커녕 자랑으로 포장하는 이 후보의 뻔뻔함”이라며 “폐업으로 눈물 흘리는 자영업자들을 두 번 죽이고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득을 본 건 토지분양자뿐이고, 모녀가 자살한 사건이 있을 정도로 피해자는 엄청나다”며 “알고도 자랑했다면 후안무치고, 모르고 자랑했다면 무능과 무책임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대위 네거티브 공동단장인 주진우 의원도 페이스북에 “커피 원가 120원 망언과 버금갈 정도로 경제 현실과 동떨어진 모습을 들켜버렸다”며 “이재명표 행정의 초대형 실패작이다. 분양받은 서민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조 대변인은 “거북섬 사업이 국가 마리나 항만으로 지정된 것은 2015년이며,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과 남경필 지사가 경기도를 책임지던 시절”이라며 “2018년 당선된 이재명 당시 지사가 시화호에 거북섬을 만들고 마리나 항만으로 지정했다는 정치공세가 가당키나 한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거북섬 사업을 어떻게 일으켜 세울지 고민도 없이 정치 공세 도구로만 이용한 이준석 후보는 시흥시민의 노력에까지 재를 뿌렸다”며 “낙선을 위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이준석 후보를 고발하고 나경원·주진우 의원 등에 대한 고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준석 후보는 “제가 거북섬을 이 후보가 매립했다고 얘기했나. 이 후보가 거북섬의 현황을 모른다고 지적하는 것을 고발로 맞받아치는 것을 보니 거북섬의 현실이 언급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권영국 “서로가 존중하고 행복한 공교육 만들어야” [별스타대선북]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현 교사 보호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교사, 학생, 학부모가 서로를 존중하며 배울 수 있는 공교육 현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교사의 인권과 안전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지만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22일 학생 가족의 민원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세상을 등진 제주의 한 중학교 교사를 예시로 들며 교사들의 고충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교사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제도적 보완이 있었지만 충분치 않았고 이마저도 실질적인 예산과 인력 지원 부족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그 사이 교사들의 삶은 말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교육 주체의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교사와 학생, 교사와 학부모가 서로를 존중하며 행복하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공교육 현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교사들이 삶이 말라가는 사회를) 더 이상 이대로 유지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