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명시 소하2구역 재건축 현장 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등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앞서 해당 현장 비계작업 근로자들이 높이 수십 m에서 안전수칙을 무시한 채 작업하고 있어 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경기일보 10월18일자 10면)이 제기됐다. 6일 광명시와 소하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등에 따르면 조합 측은 소하2동 883-18번지 일원 7천813㎡에 203가구가 들어서는 소하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으로, 철거작업을 맡은 S건설이 석면제거작업을 마치고 중장비를 동원해 건물철거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중장비가 건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건축폐기물이 섞인 먼지와 소음, 악취 등이 발생해 인근 상가와 주거시설 등에 유입되면서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S건설 측은 분진·소음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에게 문제가 있다면 시 관계 부서에 민원을 제기하라는 등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분노를 사고 있다. 주민 A씨는 “매일 청소해도 철거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먼지가 건물 외벽과 창문에 새까맣게 쌓이고 있다”며 “공사현장 관계자에게 대책을 호소했지만 오히려 피해가 있으면 시청 환경과에 얘기하라고 배짱을 부리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S건설 관계자는 “현재 살수작업을 진행 중이고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힐 정도의 공사과정이 아니어서 시에 얘기하라고 한 것”이라며 “주민 의견을 묵살하려 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소하2구역 철거현장은 수시로 점검 중이다. 앞으로도 주민피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지도·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파주시 70대 축구선수들이 전국대회를 제패했습니다.” 파주시축구협회 소속 70대 축구단 구영환 단장겸 선수(74·공인중개사)의 말이다. 파주시 70대 축구단가 지난 10월23일 이천시에서 열린 제1회 이천시 임금님표 전국 축구대회에서 우승해 화제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16개팀이 참가, 치열한 경합 끝에 오른 결승전에서 전국 최강으로 손꼽히던 서울 송파구 70대 팀을 2 대 1로 이겨 기적 같은 우승을 거머쥔 것이다. 파주시 70대 축구단은 지난 7월에도 대통령배 전국대회 경기도 예선전에서 70대 축구 준우승을 차지해 내년 3월에 개최될 예정인 대통령배 경기도 대표의 2팀 중 한 팀으로 참가하게 됐다. 이처럼 창단한 지 1년밖에 안된 축구단이 해낸 성적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눈부신 성과를 내자 요즘 타 지역 축구단에서 훈련, 전술 등을 벤치마킹하려고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손흥민 선수 처럼 속도가 빠르고 드리블이 능해 70대 축구단에서 레프트 윙으로 뛰고 있는 구 단장은 이 같은 호성적에 대해 선수복, 선수단비 지원 등 이름을 밝히기를 꺼리는 한 독지가의 전폭적인 지원과 선수들이 다친 부위에 침을 맞고도 참여하는 열정, 축구학습, 능력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선수 구성층이 70대 초반과 후반이 각각 절반인 70대 선수들은 평소 김경일 파주시장 및 박동권 파주시축구협회장의 도움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공식적으로 3시간여 동안 금촌체육공원 축구장에 모여 체력 다지기, 전술 및 조직력 다지기 등 강훈련을 실시한다. 공식훈련 시간 외에도 남아서 연습하는 연습벌레가 많아 실력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요인이 됐다. 구 단장은 철도청 소속 축구선수였던 친형의 권유로 20대에 축구에 입문한 뒤 한동안 휴지기를 가졌다가 특전사 제대에 이어 경찰공무원으로 정년 퇴직한 뒤 파주시축구협회 소속 60대에서 10년 넘게 축구선수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70대 창단에 기여했다. 60대 축구단 소속일 때 레프트 윙으로 뛰며 ‘제트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빠른 발을 가졌다. 그는 자신도 경기 중 발목이 부러지는 등 험악한 축구에서 70대가 축구를 하는 이유로 건강 관리를 들었다. 70대에 요양원 등을 전전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축구를 하면서 치매 예방 등 건강도 챙기며 타인 간의 소통 및 교류로 즐겁게 인생을 보낸다는 것이다. 구 단장은 “2023 대통령배 전국대회 70대 축구단 우승이 목표”라며 “현재 70대 축구단 선수 일부가 내년에 80대 축구단을 창단하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시흥시가 한시기구로 운영돼 온 혁신성장사업단(4급)을 없애고 도시균형개발사업단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기구 개편안을 경기도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시는 이 내용을 골자로하는 조직개편을 내년 초 단행할 예정으로 관련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6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열린 시흥시의회 의원간담회에 ‘시흥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보고하고 조직개편안에 대해 입법예고 했다. 시는 권역별 도시개발사업의 효율적 추진 및 이와 연계한 철도망 구축 등 종합적인 도시균형개발을 위해 ‘도시균형개발사업단’을 신설(2023년 1월1일~2025년 2월31일까지, 3년)하고 균형발전과, 신도시사업과, 철도과 등 3개 과를 소속으로 둘 예정이다. 도시균형개발사업단은 매화지구 개발사업, 시흥·광명신도시 조성사업, 거모·하중·장현·은계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함께 매화역, 장곡역 등 광역철도망 구축과 연계한 종합적인 도시균형개발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기존 혁신성장사업단은 자동 폐지되고 소속 산단재생과는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경제국에 편입된다. 아울러 안전교통국 소속 철도과가 도시균형개발 사업단에 소속된다 기존 국책사업과와 도시재생과는 경제자유구역과로 통합되고 건축과는 건축과와 스마트도시과로 나뉘게 되며 농업기술센터 소속 동물축산정책과는 동물축산과로 변경된다. 공무원 정원수도 기존 1천769명에서 20명이 늘어 1천789명으로 조정된다. 시 관계자는 “조직전반에 대한 재 진단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라며 “시민편의 행정 조직을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도시 균형발전에 염두를 둔 개편안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의왕시가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된 공약사업을 비롯해 현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백운밸리 대책TF팀’을 구성했다. 시는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지구 내·외 현안(공약) 사업의 실무협의 및 정기회의를 통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도모하기 위해 ‘백운밸리 대책TF팀’을 구성했다고 6일 밝혔다.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관련 주요 사업은 종합병원 유치를 비롯해 백운호수변 명품 호수공원 조성, 의일로2 확장, 오전~청계간 도로개설, 청계IC 수원방향 신설 등 10개 사업으로 시는 2019년 백운밸리 내 공동주택 입주 이후 생활인프라 부족 등에 따른 지역주민의 불편을 조기 해소하고자 ‘백운밸리 대책TF팀’을 구성에 들어갔다. 시는 유승호 안전도시국장을 단장으로 하고 의왕도시공사와 백운PFV㈜를 사업관리반, 도로건설과 등 시 관련 부서장을 행정실무(지원)반으로 각각 편성해 수시 실무협의 및 정기회의를 통해 유기적으로 협력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백운밸리와 관련된 공약사업을 비롯해 많은 현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이 조기에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한국 쇼트트랙의 ‘미래’ 김길리(18·성남 서현고)가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시니어 무대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김길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의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천500m 결승전서 2분26초53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끝난 1차 대회에서 같은 종목 은메달을 획득하며 존재감을 각인 시킨 김길리는 이번 시즌 여자부 종합과 1천500m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준결승서 2분23초898로 여유롭게 1위로 결승에 오른 김길리는 초반 선두 싸움에서 밀려 세 번째로 처졌다. 그러나 9바퀴를 남기고 주특기인 아웃코스로 추월에 성공, 한네 데스멧(벨기에)과 안나 사이델(독일)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경기를 치른 김길리의 고교 선배 최민정(성남시청)은 2분26초899로 4위에 그쳤지만 2위 한네 데스멧이 실격 처리돼 3위에 입상했다. 김길리는 경기 후 “금메달을 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쉽지 않은 일을 해내 꿈만 같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혼성 2천m 계주 결승서 홍경환·김태성·이소연·심석희가 팀을 이룬 한국은 2분37초181로 중국(2분37초153)에 이어 준우승했다. 김영웅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회장 장성근)가 지난 3일 몽골가족복지협회(MFWA) KSP 교류단을 만나 인구보건 분야 현안대응 및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이번 만남은 IPPF(국제가족계획연맹) 정회원 단체인 몽골가족복지협회 KSP 교류단이 한국을 방문해서 성사됐다. 교류단은 한‧몽골 인구, 성재생산 건강 관련 사업 경험에 대한 공유 및 기술교류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내한했다. KSP 교류단은 이번 내한 일정 동안 협회 차원에서 마련된 상호 인구 SRHR 정책과 프로그램 공유 및 인식조사 토론회·포럼에 함께한다. 또 한국의 문화와 전통에 대한 이해를 위해 청와대, 남산한옥마을, 경복궁 등 방문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장성근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장은 “몽골가족복지협회 KSP 교류단의 내한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소중한 인연과 교류 협력 증대를 토대로 양 기관에 실질적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더 나아가 한국과 몽골의 전반적인 보건의료사업 교류에 있어 발전을 이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상호기자
인천 서구는 최근 서부소방서, 가좌시장 상인회 등 관계기관과 지역 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시설 합동점검을 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타 지역 전통시장에서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한데다 겨울철에는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가좌시장 등 전통시장 5곳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점검 대상은 소화설비, 경보설비, 피난구조설비 등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이번 합동점검에서 소방서 관계자들과 가좌시장을 방문해 시장에 비치한 소화기 및 화재탐지시설 등 소방시설을 점검했다. 또 현장을 둘러보며 소방 통로 확보 상황 등을 확인했다. 강 구청장은 “상점이 모여 있고 물건이 많은 전통시장에서는 작은 불씨가 언제든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다”며 “민관이 합동해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미비점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사고 발생 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NH농협 과천시지부는 최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사랑의 쌀 200박스를 과천시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과천시지부가 기부한 쌀은 과천시장애인복지관과 과천시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수경 지부장은 “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과 지역 내 소외계층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 과천시지부는 범농협 사회공헌 실천테마 추진과제의 일환으로 올해 취약농가에 대한 농축산물 꾸러미 및 인력지원, 쌀 소비촉진 홍보, 추석맞이 우리농산물 나눔, 도농상생 공동사업, 보이스·메신저피싱 예방 등 다양한 캠페인과 지원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올해 양주시가 양·포·동특구사업으로 진행하는 ‘2022 패션위크 온라인 수주상담회’가 개최 전부터 반응이 심상치 않다. KOTRA 파리·밀라노무역관이 유치한 대형 브랜드가 행사 전부터 진행 요청이 폭주하는 등 관심이 쏟아지고 있어서다. 양주시가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경기섬유산업연합회, KOTRA,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과 7~18일 펼치는 ‘양포동 패션위크 온라인 수주상담회’가 이목을 끌고 있다. 올해 3회째인 수주상담회에선 섬유 분야 전문 컨설팅사인 ㈜JK디자인랩(대표 홍재희)과 함께 기업별 심층상담으로 일대일 상담에 필요한 샘플 의상과 상담 머테리얼 제작, 소재 촬영, 홈페이지 홍보 등 이 지원된다. 앞서 7월부터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전 세계 KOTRA 무역관을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 모집과 함께 지속적으로 상담 신청을 받았다. 지난해는 경기도내 섬유기업 14곳과 해외 바이어 27곳(9개국 무역관 11곳)이 참가해 60건 상담에 213만1천150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17곳의 이탈리아, 프랑스 등 해외 바이어 20곳과 74건의 화상상담이 사전 매칭돼 있다. 해외 바이어 상담이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경기섬유산업연합회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응해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계정 양주시 기업경제과장은 “다각화되고 있는 미래 수출시장과 글로벌 국제 정세 위기 속에 양포동특구 내 섬유‧가죽‧패션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고 다양한 판로 개척과 우수한 품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업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파주시가 추진 중인 통일동산 관광특구 맞춤형 특성화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6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관광교통개선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9천500만원을 확보했으며, 지난달 국비 교부가 마무리돼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수도권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좋은 통일동산 관광특구는 자동차와 대중교통 모두 이용해 접근할 수 있다. 교통이 관광객의 만족도와 직결되는 만큼 맞춤형 특성화 사업(관광특구 관광교통정보 앱 구축)을 우선 진행한다.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외국인에게는 영어를 기반으로 한 대중교통 정보, 자동차를 주로 이용하는 내국인 관광객에게는 관광지의 주차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관광특구 사인물 테마 조명 설치사업 ▲관광특구 테마형 포토존 설치·운영 ▲무인계측기 추가 설치(맛고을) ▲관광특구 안내소 시설 개선 ▲오두산 철책 탐방로 조성 등도 내년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명희 관광과장은 “통일동산 관광특구만의 맞춤형 특성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통일동산 관광특구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통일동산 관광특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협의회 구성·운영, 무인계측기 설치(5곳), 관광안내소 설치(3곳) 등을 추진한 바 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