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가 강원도 태백시와 경기도 선수들의 전지훈련에 따른 체육시설 제공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 도체육회는 4일 오전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양 기관간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이상호 태백시장을 비롯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경기도 선수들의 전지훈련시 체육시설 사용 지원과 태백시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 및 전지훈련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경기도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태백시의 좋은 훈련 여건 제공을 결정해주신 태백시장님과 관련 공무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전지훈련 장소로 최적화된 태백시의 여건이 도내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시의 좋은 자연환경과 우수한 체육시설이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빛낼 우수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체육회와 태백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 선수들의 태백시 시설사용료 감면과 체재비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받고, 태백시는 많은 선수들의 방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황선학기자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오랫동안 지역을 지켜온 소상공인을 지정하는 ‘백년가게’에 지역 내 가게 3곳을 추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중기청은 중구 신포동의 야채치킨을 판매하는 ‘신포야채치킨’과 항동에 있는 활어 유통 및 횟집인 ‘민영’, 계양구 다남동에 있는 ‘히야로비’ 등 3곳을 ‘백년가게’에 추가했다. 인천중기청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상공인을 발굴 해 100년 이상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백년가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인천중기청은 지역 내 가게 47곳에 대해 종합 홍보 및 컨설팅과 온·오프라인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인천중기청은 이들 가게들의 시설 개선 투자를 하고, 중기부 지원 사업인 혁신형소상공인자금 융자금리를 우대하고,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지원사업과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 신청에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중기청은 이번 선정에 점포만의 특색과 노하우를 가진 지역 맛집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위주로 선정했다. 신포야채치킨의 경우 야채와 치킨을 결합한 차별성과 3대째 운영하면서 달마다 무료급식소에 음식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기부에도 적극 참여한 것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39년 동안 활어를 유통한 민영 역시 수도권 내 프렌차이즈 가맹점 확대에 나서면서 지역 맛집에서 전국 맛집으로 성장하고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중기청은 계양구의 하야로비는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를 활용해 닭·오리 요리를 제공하는 등 자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백년가게 육성사업 참여를 원하는 가게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천 남·북부 센터 등을 통해 언제나 신청하면 된다”며 “지역의 튼튼한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인천 계양구는 최근 부현초등학교와 성지초등학교 인근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와 등굣길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보호 구역 내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이 캠페인에는 윤환 구청장을 비롯한 구 관계 공무원과 계양구 녹색 어머니 연합회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 운전 홍보에 힘썼다. 윤 구청장은 학교 인근과 어린이 보호구역 주변을 직접 살피며 어린이 통학에 위험 요소와 취약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윤 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계양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도 교통안전 수칙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운전자의 안전 운행 인식 개선과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계양구 녹색어머니 연합회와 협력해 지속적인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김수연기자
인천 중구가 가축전염병 발병 위험이 높은 겨울을 앞두고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4일 구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고병원성 가축전염병(AI), 구제역 등 재난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구는 이번 특별방역대책기간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용유동 지역에는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지역 내 축산 농가를 방문하는 축산차량에 대해 소독을 할 계획이다. 구는 축산농가에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1개월에 1회 이상 전화 또는 방문 예찰활동도 추진한다. 매주 수요일에는 가축방역차량을 이용해 소규모 농가 주변에 소독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가축전염병 발생 관련 축산차량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발령 시 사료회사 4개업체에 공무원을 파견해 소독필증 발급하는 등 가축전염병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겨울철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해 모두의 역량 결집이 필요한 시기로 강도 높은 차단 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축산농가와 축산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경기도 장애인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16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2 용인’이 4년 만에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용인특례시에서 열린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용인특례시·용인시장애인체육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31개 시·군 3천398명(선수 1천782명·임원 및 보호자 1천61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게이트볼 등 20개(생활체육종목 11, 명랑 운동회 9종목) 종목에 걸쳐 경기를 갖는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해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도장애인체육회와 용인특례시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마련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 장애인체육회는 방역 지침에 따라 경기장마다 선수단과 관중들의 출입을 철저히 관리하고 경기장별로 하루 두 차례 소독하며, 출입자가 발열이 있을 경우 즉시 경기장 밖 임시 격리소에서 자가 진단 후 출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대회 개회식은 7일 오전 10시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허범행 도장애인체육회 경영본부장은 “2018년 대회가 열린 후 ASF와 코로나19로 대회가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열리게 돼 준비과정에서 다소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대회가 경기 승패를 떠나 도내 장애인이 하나돼 스포츠 축제 자체를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웅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돌봄 수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기관간 연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돌봄청 신설을 강조했다. 국가돌봄청 신설은 지난해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내세운 교육 정책 공약 중 하나로, 최근 열린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도 안건으로 다뤘다. 돌봄정책의 중요성을 감안해 여러 부처의 돌봄기능을 통합해 이를 전담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이 공약이 나올 당시 유치원 교사들의 반발이 강했던 터라 앞으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 교육감은 4일 YTN에 출연해 교원연구비 지급 규정 개정에 대한 의견과 기재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방향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내며 국가돌봄청 신설 카드를 꺼내들었다. 도 교육감이 제시한 국가돌봄청 신설은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에 흩어진 돌봄지원을 일원화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도 교육감의 제안으로 시도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국가돌봄청의 운영범위와 역할 등을 명확히 하기 위한 정책연구를 시작했다.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지난해 돌봄의 국가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돌봄청을 신설하고 초등 취학연령을 만 5세로 낮추는 내용의 교육공약을 내놓았다. 국가돌봄청을 만들어 보육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공약이었다.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는 돌봄 기능을 통합해 전담 정부부처를 신설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는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간과한 정책이라며 공개 비판했다. 당시 유치원교사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돌봄에만 치중한 정 후보의 교육공약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같은 내용의 이번 도 교육감 주장에 대해서도 유치원 교사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도 교육감은 이날 교원연구비와 관련해 “학교급과 직위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규정을 균등 지급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원의 연구활동은 직위 등과 무관하게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에 대해서는 학생 수는 감소하지만 학교수와 학급수가 늘고 과밀학급 문제가 여전한 만큼 안정적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수연기자
한국마사회는 4일부터 ‘여가산업 혁신 추진그룹’과 합동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질적 성장 지원을 위한 프로보노사업을 추진한다. 프로보노란 ‘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된 용어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을 의미한다. ‘여가산업 혁신 추진그룹’은 한국마사회를 비롯해 SR, GKL,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4개 공공기관으로 구성됐으며, 올해는 지역사회 ESG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한 공동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보노 사업은 ESG 공동과제 중 S(사회) 과제로, 경영기반·업력·인력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약 10개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마사회는 노무지원, 환경컨설팅, 데이터 관리 분야를 집중 지원해 전문적인 지식 및 맞춤형 노하우 전수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생산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우수한 성과를 도출한 기업에게는 마사회 홍보채널을 활용한 ‘동행馬트’(사회적경제기업 판로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기환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소통을 통해 건강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가 오는 23일까지 수원의 밤을 형형색색의 빛으로 수놓는다. 지난해 화서문에서 열렸던 미디어아트쇼에서도 미디어파사드디렉터로 참여했던 이력이 있는 홍유리 작가(42)는 기존의 건축물을 빛으로 감싸는 3D 프로젝션 맵핑 기법이 평소 주로 작업해왔던 영역의 연장선에 있다고 말한다. 그는 “민족 정신을 잇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 미디어파사드 작업을 연이어 해볼 수 있는 건 귀중한 경험"이라며 "화홍문은 활용 가능한 면이 다소 좁고 섬세한 특성을 지닌 건축물이기에 굉장한 도전 의식을 불러 오는 데다 수원천이 어우러지는 공간적 특성에 따라 구상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화홍문에 펼쳐지는 네 가지의 테마 중 ‘호호부실, 인인화락’을 해석하는 데 있어 홍 작가는 정조의 마음에 가까워지고자 노력했다. 정조는 당시 유토피아를 꿈꾸며 수원화성을 축조했는데, 그에 따라 화홍문을 수놓는 빛들이 새로운 유토피아인 네오토피아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업을 이어나갔다는 것이다. 그가 그려낸 ‘네오토피아(Neotopia): 만물의 플랫폼, 수원화성’은 사람과 자연 그리고 시스템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이상적인 도시다. 그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하면서도 물질의 세계와 사유의 세계가 어우러지는 과정에서 시공을 초월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작가는 “민중이 그린 민화들에서 영감을 받아 자유로운 색감과 다시점 구조를 차용해 이상 세계를 표현했으며 이를 통해, 정조가 마음으로 그리던 네오토피아를 역동적이고 개혁적이며 창조적 융합을 이루는 사회로 펼쳐내 보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홍 작가는 이번 작업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관람객들의 POV(Point of View)를 설정하는 작업을 두고 특히 고심했다. 그는 “화홍문은 정면성을 갖는 캔버스지만 함께 있는 수원천의 구조도 고려했다”며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측면에서 관람을 함과 동시에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본다. 따라서 그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입체성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소의 공공성뿐 아니라 대중의 공감대를 고려하는 측면에서도 작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홍 작가는 “오고 가는 시민들이 시청각적 체험에 만족할 수 있게 내러티브를 구성할 때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 작가는 이번 작업에서 네오토피아를 통해 전통 문화를 현대적인 언어로 풀어낸 것처럼 광화문 등 다른 장소에서의 작업에 있어서도 유사한 시도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상호기자
광명시는 재건축을 위한 정밀 안전진단비용 지원 대상 아파트단지를 기존 준공 후 35년 된 단지에서 30년이 지난 단지로 확대한다. 시는 이를 위해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 기준계획을 최근 개정했다. 현재 지역에는 철산·하안동 아파트단지 13곳이 준공 후 30년이 지나 재건축이 추진 중이며 모두 예비안전진단이 통과돼 재건축 판정을 위한 정밀 안전진단을 준비 중이다. 앞서 시는 재건축 연한 35년이 지난 지역 내 아파트단지 2곳 가운데 한 곳인 철산주공13단지에 정밀 안전진단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현재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안전진단 비용을 ‘요청하는 자에게 부담하게 할 수 있다’고 임의규정을 두고 있어 자치구가 비용을 지원할지 아니면 요청자에게 부담시킬지를 선택할 수 있게 돼 있다. 경기도는 광명시 등 일부 지자체가 임의규정에 따라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초기 비용 문제로 재건축에 어려움을 겪는 재건축 지역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도록 돕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이천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1일까지 베트남 시장개척단 참가 기업 5곳을 모집한다. 베트남 시장개척단은 12월12~16일 현지 파견 수출상담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정되면 바이어 섭외 및 상담 주선은 물론 현지 상담장 및 차량 임차료, 통역, 항공료(50%)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천시 홈페이지 및 이지비즈 등을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이나 우편 또는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앞서 시는 상반기 동남아 화상상담을 진행해 계약 추진 27건, 계약추진금액 1천783만달러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