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公 디지털환경 개선…“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토록”

안산도시공사가 체육시설 및 주차장 등을 누구나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을 위한 품질인증을 휙득하는 등 디지털 환경을 개선했다. 4일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정보 소외계층을 포함해 누구나 불편 없이 공식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 공인인증 기관으로부터 내년 9월25일까지 웹 접근성 품질인증을 확보했다. 앞서 안산도시공사는 지난 2017년 8월28일 처음으로 웹 접근성 품질인증을 획득한 뒤 매년 디지털 정보 사각지대를 제거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며 지난해 8월까지 인증을 꾸준히 갱신해 왔다. 웹 접근성 품질인증은 전문가 및 장애인 등이 전맹 저시력·뇌병변장애인 등의 누리집 이용 환경을 두 차례에 걸쳐 심사해 관련 지침을 준수한 우수 누리집에 부여한다. 안산도시공사 누리집은 관내 체육·문화시설 95곳과 주차장 108곳 등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다양한 시설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 중이다. 특히 안산도시공사는 장애인 및 고령자 등 정보 소외계층도 편리하게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과 웹 표준, 호환성 등 각종 웹 표준 지침을 준수하며 서비스 품질을 계속 높여 간다는 구상이다. 안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장애인 및 고령자는 물론 비장애인 누구나 동등하게 누리집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양 만안도서관 동측정비 본격화…관리계획 진행 중

안양 원도심 내 노후 지역인 만안도서관 동측에 대한 소규모 정비사업이 본격화됐다. 해당 지역은 정비사업성 등이 떨어져 개발이 부진해 정부가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선정했다. 4일 안양시에 따르면 최근 만안도서관 동측 일원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관리지역 후보지에 대한 관리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하고 관리계획(안) 작성을 진행 중이다. 만안도서관 동측은 노후 건축물이 76% 정도로, 시는 관리계획 수립을 통해 노후도 기준을 57%대로 낮출 계획이다. 이후 관리계획을 수립한 뒤 주민공람 등의 절차를 거쳐 경기도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을 방침이다. 도 심의에서 통과되면 만안도서관 동측은 ‘후보지’ 딱지를 떼고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또 이달 중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 의향을 묻기 위해 후보지 내 토지주 10% 이상이 사업성 검토 신청서를 제출하면 가로구역을 구분해 사업성 분석을 한국부동산원에 의뢰할 방침이다. 만안도서관 동측 소규모 정비사업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521-1번지 일대를 재생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 2월 해당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주택정비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한국부동산원에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 공모를 신청했다. 이후 지난 7월 국토교통부는 만안도서관 동측을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선정했다.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은 노후 주택이 많아 대규모 정비가 어려운 저층 주거지역을 체계적으로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한 제도로, 공공이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용도지역 상향 등 각종 특례를 제공한다. 특례사항은 가로주택정비 면적 확대, 노후도 완화, 공공시행 시 수용권 도입, 용적률 등 상향, 기반시설 설치 국비 최대 150억원 지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만안구 노후 주거지의 정비 수요가 크지만 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여건”이라며 “관리지역 지정 시 개선되는 사업 여건, 주거환경 개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리계획 내용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양=김형표·박용규기자

파주시 2027년까지 1천600억으로 노후상수도관 교체

앞으로 파주지역에 노후 상수도관로 파손 등 급수 중단에 따른 주민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가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노후 상수도관 교체에 940억여원을 투입하는 등 모두 1천600여억원의 국·도·시비를 확보해 상수도 인프라 구축사업에 나서기로 해서다. 4일 파주시에 따르면 주민들이 믿고 마시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88.1㎞에 해당하는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을 내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오는 2027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에는 국·시비 935억9천여만원이 들어간다. 앞서 시는 지난해 노후 상수관로 정밀조사에 나서 지난 3월 완료했다. 이달 환경부에 수도정비계획수립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파주 북부와 운정신도시 급수여건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각각 배수지도 건설한다. 파주 북부지역인 월롱면에 시비 230억원을 들여 배수지 7천t 등을 갖춘 덕은배수지(상수도 6단계 확장사업)를 2024년까지 완료해 2만8천여명에게 급수가 제공된다. LG디스플레이 대용수 공급 시 출수 불량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운정3지구 본격 입주에 앞서 야당배수지(상수도 7단계 확장사업) 건설에도 나서 야당동 일원에 220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준공한다. 운정신도시 일대 1만가구가 대상이다. 누수,관로 파손 등 대규모 용수 공급 중단에 대비한 비상공급망 구축에도 나선다. 시는 기존 배수지 7곳 간 비상수계 전환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시비 185억원을 확보해 길이 13.8㎞의 비상연계관로를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까지 배수지 간 설치한다. 해당 사업은 환경부의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김경일 시장은 “노후 상수도관 교체 등 수도시설의 계획적 정비를 통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올해를 100만 인구 목표의 상수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원년으로 보고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군포의 모든 일상을 찍고 기록해 보고 싶다” 임효례 한국사진작가협회 군포지부장

“인생살이 찌푸리고 살 필요 없잖아요. 군포의 모든 일상과 시민의 웃는 모습을 찍고 기록해 보고 싶어요.” 한국사진작가협회 군포지부 임효례 지부장(66)은 ‘작은 거인’이다. 크지 않은 키에 소탈한 성품과 활기 넘치는 모습은 그의 삶을 대변해 주는 듯하다. 결혼 후 사진관을 운영하는 남편을 도우며 군포시에서 30여년을 살아온 임 지부장은 적지 않은 희로애락을 간직하고 있다. 사진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50대 나이에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하는 만학도의 학구열을 보이기도 했다. 행사장에서 사진을 찍던 중 낙상하는 사고를 당한 후 사진관 일을 접고 영상 프로덕션을 운영하는 남편을 돕고 있는 임 지부장은 지금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의미 있는 역할을 생각하고 있다. 임 지부장은 시대 변화와 개발 등으로 우리 주위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옛 모습이나 주위의 일상적인 모습을 사진에 담아 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했다. 그는 “아름다운 풍광은 멀리 떠나야 볼 수 있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만 어느 날 우리 가까이 있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고 이후 주변의 것들을 사진으로 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군포를 대표하는 수리산, 개발계획으로 사라질 둔대리, 산본시장 등 매일 마주치는 이웃과 내가 걸어 다니는 길이 이토록 아름다운 풍광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 사라지는 마을 둔대리, 군포강산 수리산천 등 사진집과 수리 별서 군포8경, 대야미를 기록으로 복제하고 도시의 숲과 군포 원도심 옥상 풍경 등 정겨운 우리네 모습들을 모아 사진전을 열기도 했다. 사진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웃과 함께하며 재능도 기부하고 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를 때 가장 행복하다’는 임 지부장은 지금도 우리 곁에서 사라져 가는 것, 주위 사람들의 웃는 모습을 찾아 나선다. 임 지부장은 “사회복지사 공부를 하며 양지의 집에 실습을 나간 적이 있다”며 “이때 인연으로 지금은 장애인들에게 태블릿 등을 통해 사진 찍는 법을 가르치며 전시회도 준비하고 있고 다문화가족을 위한 사진교실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포=윤덕흥기자

SSG, KS 직행해도 불펜 회복 없인 통합우승 어렵다

마운드의 안정 없이는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해도 통합우승은 어렵다. 한국프로야구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부터 정규시즌 종료까지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인천 연고의 SSG 랜더스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SSG는 지난 3일까지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88승4무49패, 승률 0.642로 2위에 3.5게임 차 선두를 달리고 있어 1승만 추가하면 1위가 확정된다. 6경기가 남은 LG가 1패만 해도 역시 우승이다. 최근 SSG의 전력이 이전만 못하다 해도 큰 이변이 없는 한 4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은 거의 확정적이다. 하지만 SSG의 고민은 1위로 KS에 직행해도 최근 믿음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마운드가 문제다. 김광현·윌머 폰트·숀 모리만도 선발진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4선발 박종훈이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고, 무너진 불펜진은 가장 큰 고민거리다. KS는 단기전 특성상 견고한 3명의 선발진이 있는 것은 강점이지만, 불펜진이 허약한 것은 치명적이다. 시즌 중반까지 무난했던 SSG 불펜진은 팀의 상승세가 꺾인 여름철, 특히 9월 이후 평균자책점(ERA)이 7.36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이고, 피안타율(0.311) 1위와 피출루율(0.386) 3위가 말해주 듯 뒷문이 열려 상대 팀들에게는 ‘자동문’이 되고 있다. 그동안 좋은 투구를 펼쳤던 서진용, 김택형은 물론이고, 시즌 초 선발로 활약하다가 불펜으로 자리를 옮긴 노경은과 이태양, 오원석에 시즌 중반 합류한 문승원도 부진하면서 SSG는 시즌 후반 힘겹게 선두를 지켜왔다. 상황이 이러면서 초반 대량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지 않고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매 경기 이어지고 있다. 다행히도 최근 부진했던 중심 타자들이 살아나 타선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KS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LG와 KT 등 탄탄한 선발진에 불펜마저 견고한 팀들을 상대하기에는 버거울 것이란 전망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KS에 직행할 경우 20여일의 휴식기가 있어 불펜 마운드를 정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 0SSG가 통합우승을 이루기 위해서는 망가진 불펜진 보수가 시급하다는 게 중론이다. 김원형 SSG 감독은 “선수들이 사상 첫 대기록 작성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것 같다. 특히 불펜진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자신감이 떨어진 것이 문제다”라며 “현재로서는 불펜 투수들을 믿는수 밖에 없다. 보다 더 자신있는 투구를 펼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KT 위즈, 2023 신인 지명 10명과 입단 계약 완료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3 신인지명 선수 10명(투수 5명·포수 1명·내야수 2명·외야수 2명)과 모두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KT는 4일 “지난달 15일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대구고 투수 김정운(18)과 계약금 2억 2천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정운은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KT의 일원이 되었다는 실감이 나고, 위즈파크 마운드에 오를 생각에 설레면서도 긴장된다. 팬 분들께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잘 준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장충고 중견수 정준영(18)은 계약금 1억 2천만원에 계약했고, 3라운드 지명의 경남고 유격수 손민석(18)과 4라운드 성남고 투수 김건웅(18)은 각각 9천만원, 8천만원에 사인했다. 이 밖에 LG에 양도한 5라운드 지명권을 제외한 6~11라운드 지명 선수들과도 계약을 마쳤다. 한편, KT는 5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 2023 신인선수 초청 행사를 갖는다. 경기 전 신인 선수 및 가족과 함께하는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1라운드로 지명된 김정운과 2라운드 정준영이 각각 시구·시타를 맡는다. 5회말 종료 후에는 신인 선수 10명이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첫 인사와 각오를 전할 예정이다. 김영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