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함성, 용인에서 하나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1천300만 경기도민 스포츠 축제인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오는 25일 용인특례시에서 개막돼 사흘간 열전을 벌인다. 사상 유례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도체전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열리는 첫 대회이자, 경기도 및 시·군 지방체육회의 민선화 후 열리는 첫 대회여서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용인특례시에서는 처음 열리는 메가 이벤트이기도 하다. 도체전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용인시와 경기도체육회, 용인시체육회가 주관하며, 경기도 종목단체가 대회를 진행한다. 31개 시·군 1만302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해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정구, 배구 등 23개 정식 종목과 시범종목인 야구, 레슬링 등 총 25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룬다. 대회 운영방식은 인구 비례에 따라 1·2부(1부 15개 시, 2부 16개 시·군)로 나뉘어 각 종목별 득점을 합산해 종합 순위를 가린다. 1부에서는 수원특례시가 대회 3연패 달성에 나서는 가운데 5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서는 화성시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일 전망이며, 개최지 이점을 안은 용인시와 성남시가 뒤를 쫓을 것으로 예상된다. 2부에서는 포천시의 2연패 도전 속 의왕시와 이천시, 오산시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년만의 도체전 개회식은 25일 오후 6시30분 주경기장인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Shinning tomorrow’(빛나는 내일)을 주제로 펼쳐질 개회식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용인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개회식은 카운트다운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31개 시·군 선수단 입장에 이어 조효상 용인시체육회장의 개회선언과 대회기 게양, 이상일 용인시장의 환영사, 김동연 도지사의 대회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과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의 축사, 선수대표 선서, 성화점화 순으로 진행된다. 식후 공개행사에는 인기가수 에일리, 한담희, 비오, 이찬원, 정동원 등이 출연해 1시간 동안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한편, 대회 개막에 앞서 사전 경기로 치른 수영, 농구, 사격, 보디빌딩, 당구 등 5개 종목의 경기 결과에서는 1부 수원시가 5천344점으로 선두에 나섰고, 2부서는 의왕시가 3천711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대회 개막 전날인 24일에는 축구와 소프트테니스, 배구, 탁구, 복싱, 역도, 유도, 배드민턴, 볼링, 야구 등 10개 종목이 경기를 시작한다. 황선학기자
스포츠 일반
황선학 기자
2022-08-22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