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10일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에 이민주 전 SBS 기자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5년 SBS에 공채로 입사한 이 대변인 내정자는 2018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공보 특보를 비롯해 20대 대선에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이재명 후보의 공보 특보 등을 지낸 바 있다. 아울러 지난 6·1 지방선거에선 김 당선인 선대위에서 방송콘텐츠본부 부본부장으로 선거 승리에 기여했다. 이 대변인 내정자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인수위를 돕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환기자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에서 불법 집회를 한 혐의로 체포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간부급 조합원이 구속됐다. 김정오·김정규기자
이영상 제39대 인천경찰청장이 10일 취임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구월동 청사에서 기자들과만나 “시민의 안전을 위해 본연의 업무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경기도에서 오래 근무하면서도 인연이 닿지 않다가 세계를 향한 동북아의 국제도시이자 우리나라의 관문인 명품도시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 청장은 이어진 취임식에서 인천경찰을 이끌어갈 3가지 목표를 밝혔다. 이 청장은 우선 시민의 입장에서 업무를 처리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시민이 경찰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범죄로부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일상의 위험요인들을 사전에 제거해주고 도움이 필요할 때 빨리 나타나 처리해주는 것”이라며 “평상시 예방적 경찰활동에 중점을 두다가 신고 접수시 최대한 신속하게 출동해 정확하게 처리하겠다”고 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사람의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교통사고 예방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이 청장은 또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직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소통, 현장 경찰관의 고충과 근무여건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경찰이 당당하게 법을 집행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 청장은 “공권력의 권위는 우리 스스로가 세운다는 생각으로 불법현장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당당하게 법을 집행하고, 부단한 학습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법적 확신을 갖고 적법절차에 따라 당당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법집행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인권침해의 위험에도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청장은 “제 자리의 무게를 항상 인식하면서 솔선수범하겠다”며 “인천경찰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고 계신 300만여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하늘에 계신 어머님과 형님께서도 원폭피해자를 따스히 안아준 경기도에 감사를 전하셨을 겁니다.” 세 살 무렵이던 1945년 8월6일.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참상으로부터 간신히 목숨을 건진 조병원 할아버지(80)는 77년간 가슴 한 켠에 묻어둔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연을 전하며 연신 경기도에 고마움을 전했다. 조병원옹은 일본에서 부모님 슬하 3형제 중 둘째로 태어났는데 원폭이 투하되던 당시 태어난 지 7개월 된 막냇동생과 함께 집안에 머물다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원폭 투하로 집이 폭삭 주저앉았지만, 집 밖 복도에서 서로를 꼭 붙잡고 있던 형제는 그렇게 기적적으로 생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집 밖에 있던 어머니와 다섯 살 형은 원자폭탄인 ‘리틀보이’가 내뿜은 방사능 낙진을 피하지 못했다. 즉사는 면해 고국으로 돌아오는 배편에 몸을 실었지만 결국 조옹의 형은 조국의 땅을 밟은 지 엿새 만에 유명을 달리했다. 어머니는 원폭 후유증과 결핵을 시름시름 앓다가 한국전쟁 발발 이듬해인 1951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 엄마 품이 그리웠을 첫째 형의 곁을 따라갔다. 당시를 회상하다 눈시울을 붉힌 조옹은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린 나이에 겪은 충격으로 피폭 당시가 기억나지 않지만, 한국에 돌아와 어머니가 몸져누우셨던 모습은 생생히 기억한다”면서 “원폭으로 얼굴이 하얗게 그을린 어머니가 어린 동생을 안아주지도 못할 정도로 피폐했던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자신과 동생 역시 결핵 등 원인 모를 질환에 고통받아온 조옹은 최근 경기도의 위로와 관심에 다시금 힘을 내게 됐다. 경기도에서 올해부터 경기도에 거주하는 원폭피해자 1세대에게 매월 5만원씩(분기당 15만원)의 ‘원폭피해자 생활지원수당’을 지급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에서 받는 ‘원호수당’으론 병원치료비조차 감당하기 버거웠던 만큼 경기도가 지급한 수당은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 조옹은 “경기도의 이번 행보는 남모를 고통에 눈물지은 우리 원폭피해자들을 포근히 안아준 의미있는 발걸음”이라면서 “경기도가 원폭피해자에게 지급한 생활지원수당이 전국으로 퍼져 원폭피해자의 가슴에 새로운 희망을 꽃피울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경기ON팀 = 이호준ㆍ최현호ㆍ이광희ㆍ윤원규기자 ※ '경기ON팀'은 어두운 곳을 밝혀(Turn on) 세상에 온기(溫氣)를 전합니다.
이민근 안산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인 '안산 민생혁신위원회'가 10일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인수위는 위원장에 안규철 안산대 총장, 부위원장에 허숭 전 경기도시공사 상임감사 등 15명으로 구성됐으며, 각계각층의 전문가 20명 내외로 자문위원회도 꾸려졌다. 앞으로 인수위는 미래비전·시민행복·지속가능 등 3개 분과별로 역할을 나눠 시정 방향과 주요 공약에 대한 로드맵을 세우고 당선인의 의지와 시정철학을 반영한 비전·목표를 수립하게 된다. 이 당선인은 출범식에 앞서 연합뉴스와 만나 "181표의 근소한 차이로 당선된 것은 겸손해지라는 유권자들의 명령"이라며 "겸허한 자세로 시민 의사를 존중하며 더 나은 안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부터라도 지역주의와 이념에 매몰돼 서로를 적대시하는 구태의연한 옷을 벗어 던지겠다"면서 "정의와 공정, 시민존중의 원칙을 준수하며 여야를 막론하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고 협치를 존중해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안산시장직 인수위는 법정기간인 내달 20일까지 운영된다. 안산=구재원기자
서태원 민선8기 가평군수 당선인이 10일 오후 3시, 6만 4천 가평군민을 위한 15명의 인수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공동 가평군 인수위원장은 박창석(전 도의원),오구환(전 도의원)을 비롯해 13명의 민선8기 가평군을 이끌 인수위원 총1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인수위원장은 박창석(전 도의원), 오구환(전 도의원)이 공동 인수위원장을 맡았고, 준비위원으로 ▲이종기(전 설악면주민자치위원장) ▲김정희(설악면부녀회장▲박근식(국민의힘 가평,포천 당협위원) ▲김화실(조종면여성의용소방대장)▲신현영(가평군어린이집연합회장)▲김금순(전 군의원) ▲윤세열(전 가평군복지재단 사무국장)▲김성근(북면꽃너미길공동대표) ▲최정숙(가평군여성의용소방대장)▲하재선(전 가평군자원봉사센터사무국장) ▲황순복(청평농주모 부회장) ▲유재혁(상면 주민자치위원장) ▲박창식(자영업) 등 15명이다. 가평=신상운기자
양주시 민선8기 시정을 이끌어 갈 강수현 양주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구성돼 13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강수현 양주시장 당선인은 10일 인수위원 15명, 자문위원 17명 등으로 구성된 민선8기 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를 발표했다. 인수위원회는 시정혁신분과, 복지문화분과, 균형발전분과, 경제일자리분과 등 4개 분과로 꾸려졌으며 위원장에 김상헌 전 경기도의원, 부위원장에 김시갑 전 경기도의원, 간사에 박환찬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선임했다. 또한 인수위원으로 ▲시정혁신분과에 설진충 사회복지사, 김완영 경기정책연구원 상임이사, 염일열 서정대 지역협업센터장 ▲복지문화분과에 방채영 서정대학교 외래교수, 김명근 국경기복지권익상담연구소대표, 한희숙 양주시 어린이집 연합회장, 서순오 (사)양주미술협회지부장 ▲균형발전분과에 윤동식 제5기양주시정책자문위원, 김한호 양주희망교육포럼 공동대표, 김종안 전 7호선유치 범시민연대 대표 ▲경제일자리분과에 이푸른 (사)한국기술거래사회 부회장, 이규건 서정대학교 교수를 각각 선임했다. 또한 인수위 내에 별도로 정책자문기구 역할을 담당할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표자 17명을 선임하고 자문위원장에 이흥규 전 경기도의원을 위촉했다. 지방자치단체장 당선인은 지난해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원활한 사무인계·인수를 위한 법적 기구로 인수위원회를 설치·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인수위는 오는 30일까지 당선인 취임에 앞서 시의 조직과 기능, 예산, 현황 등을 파악하고 당선인의 의지와 철학이 반영된 민선 8기 시정방향과 정책기조 등을 설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인수위는 13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현판식과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들어간다. 강수현 당선인은 “민선 8기 양주시장직 인수위를 통해 시정과제의 우선순위나 실효성, 이행 가능성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고 시민 모두가 기대하는 미래지향적 시정 청사진을 설계해 나갈 것”이라며 “인수위원께서는 항상 겸허한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며 일 잘하는 유능한 인수위가 될 수 있도록 공백 없는 업무 인수와 공약사항 실현 토대 마련에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민선 8기 여주시 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오는 13일부터 공식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오전 10시 여주시 도시안전정보센터 1층 마련된 사무실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여주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15명 이내로 구성됐다. 인수위원장에는 조승제 전 여주대 교수, 부위원장은 박병창 전 경기신용보증재단 경영지원본부장이 내정됐다. 또 인수위원으로 △최진오 (전)여주시청 공무원 △양승용 여주대 교수 △윤창원 여주시소상공인연합회장 △김성희 여주대 교수 △이미경 어린이집 원장 △오희숙 출산장려회장 △심지원 엄마 대표 △조정오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이지민 여주대 교수 △박석하 전 여주시청 환경정책특별보좌관 △정희라 여주대 교수 △서재호 여주시농촌지도자연합회장 △이종호 여주시축구협회장 등이 3개 분과로 나뉘어 참여한다. 이충우 당선인은 “ 민선 7기와 민선 8기 행정의 연속성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교수, 경험이 풍부한 공직자출신 인사를 모시고 여주발전에 대한 고견을 청취해 행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며 “시민화합을 통해 통일된 여주, 행복한 여주, 건강한 여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10일 오전 8시50분께 용인 소방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소방대원 1명이 다쳤고, 일대 도로가 마비되는 등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용인특례시 기흥구 구갈교 사거리에서 용인소방서 소속 30대 후반 소방대원이 운전하던 굴절사다리 차량이 우회전을 하던 도중 전복됐다. 소방대원은 좌측 손가락과 팔목에 열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후 귀가했다. 이 사고로 인해 도로 일대 교통이 3시간 넘게 마비되면서 큰 혼잡을 빚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굴절사다리 차량에 주유를 하고 나오던 중 턴을 하는 과정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다른 차량과의 2차 피해가 없어 다행이다. 차량이 큰 탓에 발생한 사고인 듯 하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파업에 나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이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화물차량의 출차를 방해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A씨 등 7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들 조합원 7명은 의왕경찰서로 호송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A씨 등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의왕ICD 제2터미널에서 출하를 시도하는 화물차량을 막기 위해 도로를 점거하고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호송작전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출하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의왕ICD에선 경찰과 노조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장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