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태장고, ‘꿈을 찾는 진로의 날’ 행사 호응

수원 태장고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꿈을 찾는 진로의 날’ 행사를 운영,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과목 선택과 학업 설계를 지원했다. 13일에는 1학년 학부모 150여 명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와 2028 대입 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변화하는 대입 제도에 대한 명확한 정보 제공과 함께 진로 연계형 교육과정 체계가 소개됐다. 14일에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변화하는 대입 제도에 대한 특강 ▲20명의 직업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한 직업 세계 탐색 ▲진로 흥미 검사 및 대학 전공 선택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학과 탐색 ▲31명의 대학 진학 지도 리더 교사와 함께하는 1:1 맞춤형 과목 선택 및 진로·학업 설계 컨설팅 ▲교육과정 안내 등을 진행했다.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관심 있던 로봇공학과와 인공지능 분야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과목 선택 코칭을 통해 앞으로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할지 감이 잡혔고, 진로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장희 교장은 “고교학점제는 단순한 교육과정 개편이 아니라, 학생 한 명 한 명의 진로와 삶을 중심에 두는 교육 혁신"이라며 "교육 여건과 제도적 한계를 뛰어넘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장고등학교는 과학중점고등학교로서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충실히 반영하며, 학생의 진로·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고교학점제를 전면 시행하면서 나타나는 운영상 어려움에서도, 학생 중심 교육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양시 ‘기억 지키는 도시’ 구축… 치매 예방·돌봄 서비스 강화

안양시가 치매 환자와 돌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예방, 조기 발견, 관리 및 돌봄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치매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역의 치매 등록자 수는 2022년 3천81명에서 2023년 3천400명, 지난해 3천777명으로 증가하고 있어 치매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판단하고 만안치매안심센터와 동안치매안심센터 등지를 거점으로 치매 예방 및 교육, 돌봄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는 치매 검진 및 등록관리, 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지문등록 및 인식표 발급,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 환자 쉼터 운영 및 인지 강화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 프로그램을 확대해 경로당, 노인대학, 복지관 등 271곳을 방문해 무료 검진과 예방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노인복지시설(17곳) 종사자들에게도 돌봄 관련 교육을 펼치고 있다. 혼자 사는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노인 안심플랫폼’ 서비스도 운영하기로 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선 등록 환자의 병력정보를 바탕으로 119안심콜 서비스와 고령자 스마트 안심 단말기 등을 지원해 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2021년부터 운영 중인 만안도서관의 ‘치매 극복 선도도서관’ 프로그램은 올해 더욱 다양해졌다. 만안도서관에선 치매 예방을 위한 뇌운동 공간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향후 석수도서관 등에서도 치매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2027년까지 치매 전문 시립요양원의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중증 노인성 질환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요양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약 150명의 어르신이 생활할 수 있으며 총 사업비 259억원이 투입된다. 최대호 시장은 “어르신들이 안정적인 돌봄을 받으며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전문 요양원을 통해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초고령 시대에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연천소방서,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추진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연천소방서는 지난 1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주관으로 진행된 2024~2025년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추진 유공 시상식에서 C그룹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35개 소방서를 그룹별로 나누어 겨울철 집중 추진된 화재예방대책의 실효성과 현장 적용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연천소방서는 지역 맞춤형 특수시책 추진 우수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천소방서는 지역적 여건과 제한된 자원 속에서도 ▲어르신 안전하고 편안한 겨울나기, ▲따뜻한 동행 경기119 나눔 실현, ▲안전 랜드마크, 소방문화 6경 추진 등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함께 열린 유공 공무원 시상에서는 연천소방서 채은주 소방경이 화재안전대책 추진의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홍의선 연천소방서장은 “이번 수상은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직원들이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역 맞춤형 재난 예방활동을 통해 ‘가장 먼 곳에서 가장 빛나는 안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포천시 시립박물관 건립사업 순항… 타당성 설립평가·2028년 준공목표

포천시가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시립박물관 건립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시립박물관을 조성하기로 하고 중앙부처에 7월 1차 관문인 시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사전 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 달 말까지 시립박물관 건립기원 시민위원회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립박물관 건립기원 서명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서명운동은 온라인은 QR코드 접속을 통해, 오프라인은 1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포천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등 주요 공공시설과 관광지 등지에서 진행된다. 시는 이번 시민들의 자발적인 서명운동을 통해 시립박물관 건립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시립박물관 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널리 알리고 향후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명부는 향후 시립박물관 건립 절차인 사전타당성 평가 때 시민의 요구와 지지를 기반으로 추진된 사업임을 입증하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22일에는 시청 신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박물관콘서트를 겸한 시립박물관 건립 학술토론회(심포지엄)도 개최한다. 학술토론회는 ‘가고 싶은, 머물고 싶은 박물관 그리고 포천’을 주제로 진행될 1부 강연에서 박신 경희대 교수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하는 박물관의 역할과 흐름을 소개하고 2부에선 시립박물관 건립 추진 현황, 지리와 역사로 읽는 포천의 정체성, 전시 콘텐츠 방향 등에 대해 발표한다. 3부 토론에선 백영현 시장과 전문가, 시민 대표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립박물관 건립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되새기고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반영한 시립박물관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김상욱, 민주당 입당해 함께하면 좋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5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것과 관련, 김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해 함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화개장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좀 전에 (김 의원이) 저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 같아서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지금 전화해서 한번 얘기해볼까 생각한다"며 "기회를 만들어서 그런 합리적인 보수 인사와 같이하고 싶다. 그게 국민이 바라는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합리적 보수 세력들이 과연 형식적 보수조차도 포기해버린, 내란을 옹호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저 집단 내에서 과연 견뎌낼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김상욱 의원의 경우가 대표적 케이스가 될 것 같다. 그 안에서 못 견디지 않았나. 본인이 탈당 형식을 취했지만 거의 밀려나지 않았냐는 생각이 든다"며 "당내에서 합리적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본인도 애처로울 정도로 노력을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21대 대통령 후보로 이 후보를 공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만이 진영논리를 넘어 국가 통합의 아젠다를 제시하고 있고, 직면한 국가 과제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한다"며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고 했다.

민주, ‘룸살롱 접대 의혹’ 지귀연에 “침묵은 인정”...시민단체, 지 판사 고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진행 중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유흥주점에서 직무 관련자로부터 금품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지 판사의 침묵은 무언의 인정”이라고 일갈했다. 한민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과 주범 김용현의 재판을 맡은 지귀연 판사가 룸살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대한민국이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구속 취소, 비공개 재판 진행 등 윤석열과 김용현에 대한 납득할 수 없는 특혜는 재판부의 공정성에 깊은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다”며 “게다가 고급 룸살롱 술 접대를 받는 판사라면, 국민께서 그 판결을 신뢰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한 대변인은 지 판사의 해명을 요구하며, 법원을 향해 지 판사에 대한 감찰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내란수괴 한정 특혜와 불법 술 접대 의혹을 법원이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다면, 지귀연 판사는 물론이고 법원 전반에 대한 신뢰는 또다시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원은 지 판사에 대한 이러한 의혹이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의혹 제기 내용이 추상적이고 구체적인 자료도 제시되지 않았다며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러한 서울중앙지법 발표에 대해 다시 "사법부는 자정 기능을 상실했느냐"고 비판하는 등 실랑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 판사를 고위공직자 뇌물 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세행은 “지 부장판사는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 원을 초과하는 향응을 수 차례 받았다”며 지 부장판사가 청탁금지법을 위반했으므로 공수처가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 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한 번도 돈을 낸 적이 없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최소 100만원이 넘는 사안이기에 뇌물죄가 성립하거나, 적어도 청탁금지법 8조1항 위반으로 보인다”며 지 판사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감찰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과천시 시민 중심… ‘2030 스마트도시계획’ 본격화

과천시가 추진 중인 ‘2030 스마트도시계획’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 과천시는 지난 14일 세종시 건축공간연구원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계획 중간단계 헬프데스크 자문회의에 참여해 그간의 추진 경과와 계획안을 공유하고 전문가 자문을 받았다. 회의에선 ▲교통 ▲환경·에너지·수자원 ▲보건·의료·복지 ▲방범·방재 ▲행정 ▲근로·고용 ▲문화·관광·스포츠 등 7개 분야에 걸쳐 제안된 24개 스마트 도시 서비스가 소개됐다. 대표 서비스로는 스마트 교차로, 스마트 버스정류장, 스마트 그늘막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하게 연계된 디지털 기반 인프라가 포함됐다. 과천시는 해당 계획안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3차례 시민 설문조사 등 시민 의견 수렴과 리빙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왔다. 헬프데스크에선 세 가지 측면에서 과천시의 성과가 높게 평가됐다. 스마트도시계획 완성도 관련해 자문위원들은 과천시의 계획안은 체계적인 수립과 높은 실행 가능성 측면에서 전국 지자체 상위 30% 수준의 완성도를 달성했으며, 특히, 과천시가 도시 특성과 수요를 정확히 분석해 도시계획 전반에 반영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성과지표 설정에 대해선 실현 가능한 구체적 성과지표를 제시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자문단은 지표 설정이 명확하고 우수하다면서도 향후 과천시 고유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성과 목표를 추가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시민참여 성과에 대해서도 3차에 걸친 설문조사와 리빙랩 운영 등을 통해, 타 지자체 대비 높은 시민참여율을 기록했으며, 시민 의견이 정책 설계에 실질적으로 반영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과천시는 이번 헬프데스크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국토부에 스마트도시계획 승인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의 스마트도시는 단순한 기술 적용이 아닌, 시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하는 ‘사람 중심’의 미래도시를 목표로 한다”며, “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시민과 함께 해온 만큼,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실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