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장애학생들의 꿈과 희망의 대축제인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13~16일·경남)에서 11회 연속 최다 메달 획득 도전에 나선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와 경남교육청·경남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7개 종목에 걸쳐 전국 17개 시·도서 역대 최다인 4천165명(선수 1천926명·임원 및 관계자 2천239명)이 참가해 초·중·고등부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이 대회는 장애학생들이 체육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여가를 의미 있게 활용하고, 나아가 체육 분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체육행사다. 경기도는 골볼과 쇼다운을 제외한 15개 종목에 총 570명(선수 278명·임원 및 관계자 292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1회 연속 최다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49명이 증가했고, 보치아(31명), 수영(39명), e스포츠(38명) 등에서 특히 많은 참가자를 구성했다. 종목별 전문지도자 배치와 선수 맞춤형 훈련을 통해 경기력 향상에 집중했다. 체육활동을 통해 장애학생들에게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전남 대회서 금 67, 은 61, 동메달 57개로 총 185개의 메달을 획득했던 경기도는 이번 대회서도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거점학교 중심의 우수선수 육성과 함께 취약 종목 보강에 중점을 두고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장애학생체육 웅도’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지속적인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역대 최고 성적을 뛰어넘는 도전에 1천400만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 ‘재택의료센터 김성진 한의원’이 거동이 불편한 재가 어르신을 지원하기 위해 세화종합사회복지관과 손을 잡았다. 재택의료센터 김성진 한의원은 인천 세화종합사회복지관과 ‘인천지역 거동불편 노인 재가생활 지원을 위한 체계 구축 업무 협약’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정기 방문 의료 서비스, 지역사회 돌봄 연계 제공 등 의료·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한의원은 통합 재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인력과 시설을 센터 등에 지원하고, 센터는 돌봄 자원 연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한의원은 센터에 라면 1천200개를 기부했다. 센터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라면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성진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에 보탬을 줄 수 있어 영광”이라며 “세화종합사회복지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원활한 사업 추진과 어르신들 건강 관리를 위한 사항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용길 관장은 “어떻게 하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던 가운데 병원과 협력하게 됐다”며 “병원과 논의하면서 지역 돌봄 연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첫 유세를 시작으로 전국 유세 일정에 나선다. 이후 성남시 판교동과 화성시 동탄, 대전광역시를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강훈식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일정을 밝혔다. 민주당은 광화문을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주의 회복을 상징하는 '빛의 혁명'의 출발점으로 해석하고, 이번 대선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지로 선택했다. 민주당은 이를 통해 위기 극복과 변화의 메시지를 강조할 방침이다. 이 후보는 이날 광화문 유세를 시작으로 성남 판교, 화성 동탄, 대전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경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들 지역을 ‘K-이니셔티브 벨트’로 규정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강 실장은 “판교에서는 혁신산업 종사자들과 브라운백 미팅을 진행하고, 동탄에서는 K-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유세를 할 예정”이라며 “대전에서는 K-과학기술을 주제로 유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옹진군은 최근 북도면과 덕적면, 자월면 면허어장 안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고부가가치 품종인 백합과 가무락 인공종자 총 81만마리를 방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류한 백합과 가무락 인공종자는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가 전염병 검사를 한 결과 특이 질병 증상이 없고, ‘퍼킨수스 마리누스감염증’ 및 ‘희반점병’이 나오지 않은 평균 각장 1.41㎝의 건강한 종자다. ‘조개의 여왕’으로 불리는 백합은 부드러운 육질과 맛이 풍부해 숙취 해소, 혈관 질환 예방, 간 해독 등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가무락 또한 담백한 맛과 함께 비타민,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혈압 조절과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군 관계자는 “해양환경 변화로 수산자원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백합과 가무락 살포가 어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어촌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도면은 장봉어촌계, 덕적면은 덕적·소야·문갑·울도·백아어촌계, 자월면은 소이작어촌계가 각각 활동하고 있다.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인천지역협의회(범방 인천협의회)는 최근 인천지검 대회의실에서 지역 모범 청소년에 대한 장학격려금과 장학증서 전달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범방 인천협의회는 청소년 달인 5월을 맞아 이번 전달식을 준비했다. 2025년 상반기 장학격려금 5천800만원을 다문화, 북한 이탈 청소년을 포함한 지역 모범 청소년 145명에게 전달했다. 심재선 범방 인천협의회 사랑잇기 청소년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단순한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학생들이 걸어갈 길을 함께 응원하겠다는 사회의 메시지”라고 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앞으로 더 큰 사람이 돼 이 세상에 다시 따뜻함을 나눠 주길 바란다”며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성실함과 책임감을 갖고 정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재억 인천지검장은 “오늘의 일이 작은 씨앗이 돼 청소년들이 누군가에게 사랑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멋진 나무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각별한 마음을 주는 범방 인천협의회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범방 인천협의회는 법무부 훈령에 따라 만들어진 민간 자원봉사단체다.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청소년에 대한 선도와 각종 지원 활동 사업을 하고 있다. 범방 인천협의회 산하 사랑잇기 청소년재단은 지난 2024년까지 3천215명의 지역 모범 청소년과 다문화, 북한 이탈 청소년 등에게 13억1천6백여만원의 장학격려금을 지급했다.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에서 유죄 취지 파기환송을 선고한 것과 관련, 국회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상대로 청문회를 연다. 2심 선고 36일 만에 상고심 판결을 내린 대법원의 신속 심리가 “대선 개입에 해당한다”며 민주당이 청문회를 예고했기 때문인데, 대법원장을 청문회 대상으로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 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연다. 지난 7일 법사위 전체 회의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주도로 청문회 실시계획서와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이 의결된 데 따른 것으로, 조 원장과 이 후보 사건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 전원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대법원 수석·선임 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대거 청문회 증인 또는 참고인 명단에 포함됐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조 원장과 대법관들이 청문회에 출석할 가능성은 적다고 관측한다. 자신이 맡았던 재판에 대한 외부의 질문에 법관이 답하는 자체가 사법부 독립을 저해할 소지가 있고, 대법관이 상고심 판결에 대해 발언하면 서울고법에서 진행 중인 파기환송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다. 한편 각급 법원에서 선출된 법관 대표로 구성된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오는 26일 임시회를 개최, 이 후보 상고심 논란에 대한 유감 표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브니엘네이처㈜가 최근 7회 안전경진대회를 열었다고 11일 알렸다. 안전경진대회에는 8개팀이 참가해 각 사업소별 안전시설 개선사례와 안전의식, 안전활동 등을 발표했다. 대회에 앞서 브니엘네이처㈜는 심우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장의 안전교육을 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세종 집하사업소 400만원, 2등의 기술진단부 250만 원, 3등의 청라 집하사업소 150만 원 등의 상금을 받았다. 브니엘네이처㈜는 또 7등까지 장려금 50만 원 등 모두 1천만 원을 포상했다. 박정호 브니엘네이처㈜ 회장은 “우리의 경영목표 최우선은 ‘안전보건’이다”라며 “직급별 안전워크숍을 통해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향상에 대해 노력을 기울여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 환경단체들이 인천시의 도로 건설 공사로 멸종위기종인 흰발농게 서식지가 훼손됐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인천녹색연합과 인천환경운동연합은 11일 인천종합건설본부(인천종건)가 추진 중인 ‘영종해안순환도로 개설공사’로 인해 흰발농게 서식지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흰발농게는 갯벌 매립을 비롯한 각종 연안 개발로 서식지를 잃고 개체 수가 급감,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했다. 이들은 “‘영종해안순환도로 개설공사 간이해양이용협의(배수갑문철거)’ 보고서를 검토 결과, 인천종건은 흰발농게가 활동하지 않은 1월에 조사해 서식 여부를 자의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졸속 추진해 흰발농게 서식지를 훼손한 만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즉각 인천종건에 공사 중단 및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인천종건이 흰발농게가 활동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린 이 곳은 이미 지난 2020년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이 흰발농게 서식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번 사업 영향권에 있는 E권역은 1정점에만 1만7천430마리 가량의 흰발농게 개체가 서식하는 등 서식지가 넓게 분포돼 있다. 하지만 인천종건에서 흙을 담은 마대를 설치하면서 이들의 서식지가 훼손됐다는 것이다. 환경단체들은 인천종건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곳은 흰발농게 서식지와 사업 권역이 겹치는 만큼 공사가 흰발농게에게 미치는 영향을 예측해 최대한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했다”며 “인천종건은 이 사태에 적극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인천시는 이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멸종위기종이자 해양보호생물인 흰발농게의 서식지 보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여러 개발사업 등으로 흰발농게는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종합건설본부는 지난 3월부터 영종도 동강천의 배수문을 철거하고 있다. 이 공사는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추진 중인 영종해안순환도로 개설공사의 하나다.
하남시의 종합운동장 이전 건이 백지화 됐다. 시가 기존 하남종합운동장 시설을 존치하고,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부지를 확보해 주경기장 등 운동장을 건립하는 방안으로 선회해서다. 하지만 종합운동장 이전 등을 둘러싸고 제기된 지역 내 갈등이나 시의회 반발 등 여진은 시가 감당해야 몫으로 남겨졌다. 11일 시와 최훈종 시의원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진행된 시민 설문조사, 다양한 시민 의견수렴, 5차례 ‘종합운동장 이전 검토를 위한 민관협업 TF’ 회의 등을 통해 하남종합운동장 이전을 중장기적 과제로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그동안 2007년 준공된 현 종합운동장이 급격한 인구 증가를 수용하기에 규모가 협소하고, 미사신도시 개발 이후 소음 및 조명 관련 민원이 발생해 운동장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종합운동장 이전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을 서둘러 왔다. 권역별 주민대표, 체육단체,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업 TF를 구성,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운동장 확충 공감대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주민 간 다양한 의견으로 합의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지난달 종합운동장 이전 민관협업 TF 5차 회의를 통해 인구 증가에 맞춘 중장기적 과제로 넘겨지면서 백지화가 됐다. 하지만, 하남시의회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민)은 이전 백지화에 대해 졸속추진으로 혈세만 축냈다며 즉각 비판하고 나섰다. 종합운동장 이전과 관련, 지난해 10월15일 시정질의에서 문제를 제기한 최 위원장은 당시, 하남시민의 철저한 의견 수렴을 촉구하며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최훈종 위원장은 “종합운동장 이전 계획을 추진하기 전, 시민의 의견과 여론을 충분히 조사했어야 하고 하남시의 기반시설은 시민 모두의 것이지, 시장의 공약 실현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면서 “결국 이번 종합운동장 이전은 여론수렴 없이 추진된 끝에 백지화 됐고 시민의 소중한 혈세와 행정력만 낭비됐다.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현재 시장은 “이번 결정은 체육 단체와 권역별 주민 대표 간의 논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이뤄진 결과며, 앞으로 투명한 행정과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 모두가 만족할만한 시설을 신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국제 특송기업 디에이치엘코리아와 공항 유실물 해외배송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항 유실물 해외배송 서비스는 국외에 거주하거나 출국 뒤 즉시 귀국이 어려운 고객이 국내 공항에서 분실한 물품을 거주국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공항공사는 지난 2024년 4월부터 제주공항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김포와 김해, 청주, 대구, 무안, 양양공항 등 6개 국제공항으로 서비스를 확대, 고객 편의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공사는 공항에서 접수한 유실물을 보관하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객에게 안내하는 역할을, 디에이치엘코리아는 해외배송 신청 접수 및 배송까지의 과정을 담당한다. 서비스를 도입한 7개 공항에서 물건을 잃어버린 고객은 먼저 해당 공항 유실물센터로 전화, 또는 이메일로 본인 물품 보관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후 디에이치엘코리아를 통해 배송 서비스를 접수하고 운임을 지불하면 된다. 손종하 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항 서비스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