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공전, 2021 인하공전 혁신지원사업 온라인 성과 전시회 개관

인하공업전문대학이 29일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2021 인하공전 혁신지원사업 온라인 성과 전시관을 개관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하공전이 개발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운영한다. 인하공전은 위드코로나 이후 4차 산업혁명 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교육 패러다임에 급속한 변화가 찾아오는 것을 대비하자는 취지로 이번 전시회의 방향을 정했다. 온라인 전시관은 가상현실(VR)캠퍼스 투어를 비롯해 교육혁신관, 개방형 직업교육 플랫폼, 취창업지원관, 산학협력관, 국제교류관, 창의융합관, LINC+관 등 총 7개 테마관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캡스톤디자인, 메이커교육, ITC-eLIVE&K-MOOC, 전공&창업동아리, 학생참여형 산학협력 실용기술개발(시제품) 등의 교육성과와 작품들에 대한 소개를 동영상, 2D, 3D, 360 View 등 다양한 기법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진인주 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전문기술인재 양성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는 인하공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혁신지원사업 온라인 성과 전시회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미래 고등직업교육과 인하공전의 인재 양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전시회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속보] 故 노태우 장지 파주 동화경모공원…최종환 시장 “결정 존중”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유해가 최종적으로 안치될 장지가 파주 통일동산지구 내 동화경모공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유족이 장지로 파주 통일동산 인근 산림청 소유 국유림을 요청했으나 산림청의 법적 불가입장 전달로 무산(경기일보 26일자 4면)된 지 한달여 만이다. 고인의 장남인 노재헌 변호사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26일 아버지께서 작고하신 지 한달, 그리고 나흘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어디에 모시는 게 좋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노 변호사는 이어 남북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신 유지를 받들고 국가와 사회에 부담을 주지 않고 순리에 따르는 길을 택하려고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장일은 최대한 준비가 되는 대로 곧 정해질 것이라며 이곳에서 보통사람을 표방하던 고인이 실향민들과 함께 분단된 남북이 하나 되고 화합되는 날을 기원하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언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파주시장과 파주시 관계자, 시민단체,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국가장을 엄수해 주신 정부와 장례위원회에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고인의 유해가 최종 안장될 곳은 동화경모공원 내 맨 위쪽 전망휴게실 옆 부지다. 이곳에선 한강과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이 육안으로 보인다. 유족 측은 그동안 일관되게 최소 규모인 8.3㎡의 묘를 포함한 부지를 장례위원회에 청원한 바 있다면서 봉분없이 평평한 형태의 묘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장일은 다음달 9일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생전의 유언을 지키고 고인이 평소 말씀하셨던 보통사람의 시대에 맞는 묘역을 조성하고자 결정을 내려주신 유족분들의 뜻을 진심으로 존중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화경모공원은 지난 1995년 통일동산 지구 내인 탄현면 법흥리에 조성된 묘역 및 납골당 시설이다. 그동안 파주시가 안장절차가 간편하고 걸림돌이 없는 점을 감안해 장례위원회에 추천한 바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단독] 와인병으로 위협받는 알바생 신고에도 '코드2' 지령 내리고, 30분 뒤 도착한 인천경찰

경찰이 편의점에서 와인병을 들고 난동을 부리는 손님에 대한 신고를 받고도 긴급상황이 아닐 때 내리는 코드(CODE)2 지령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비긴급상황 지령이 내려진 탓에 경찰은 신고를 받고도 30분이나 지난 뒤에야 현장에 도착했다. 29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편의점 직원은 지난 19일 오전 1시26분께 112에 전화를 걸어 손님이 와인병을 들고 자신을 위협하며 행패를 부린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인천경찰청 112상황실은 해당 지역 지구대에 코드2 지령을 내려 보냈다. 당시 지구대 경찰들은 가정폭력, 재물손괴 등의 신고처리를 위해 모두 출동한 상태라 신고자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을 처리하고 가겠다고 말했다. 결국 5㎞ 떨어진 지구대에서 경찰들이 현장에 도착한 건 29분이 지난 후다. 그 사이 직원은 경찰을 기다리며 공포에 떨어야 했다. 경찰의 112신고 대응 코드는 0~4까지 5가지 단계로 나뉜다. 매뉴얼상 생명신체에 대한 위험이 임박진행 중이거나 직후인 경우, 현행범인 경우에는 코드1을 발령한다. 코드1은 긴급상황으로 최단시간 내 출동을 목표로 한다. 이 때문에 경찰 안팎에서는 현행범 신고를 받고도 코드2를 발령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내부에서 당시 신고 음성파일을 들으면서 대응단계가 적절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여러명의 경찰과 다른 지역 사례 등을 모두 검토해 적절성을 판단하겠다고 했다. 이루비기자

구리-남양주 에코 커뮤니티 민자투자사업, 2년간 갈등 접고 본격 재시동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지난 2년 동안 사업 추진 여부를 놓고 갈등을 보여 왔던 구리-남양주 에코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이 규모와 내용을 일부 조정하는 선에서 본격 재시동을 걸었다. 구리시의회는 29일 제 310회 2차 정례회 중 4차 본회의를 통해 시가 제출한 2022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승인하고 본격적 사업 추진의 동력을 부여했다. 시는 이날 광역폐기물처리시설(소각ㆍ음식물처리시설) 건립안을 포함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제출하면서 기존 소각장 부지면적(7만5천48㎡)보다 2만163㎡ 면적의 부지가 추가로 필요하다며 추가 매입 승인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이에 따라 일부 절차상 이견에도 불구, 음식물 처리시설 및 쓰레기 소각시설의 신ㆍ설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면서 관리계획안을 승인하고 향후 시가 계획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 등을 당부했다. 이날 시가 제출한 광역폐기물처리시설 건립안에 따르면 구리시 왕숙천로 49(토평동)과 남양주시 수석동 427번지 일원 9만5천211㎡(현 소각장 부지 7만5천48㎡)에 오는 2025년 12월까지 음식물류폐기물 바이오가스화시설(100톤/일ⅹ1기, 구리 70ㆍ남양주 30) 신설과 기존 자원회수시설 내 소각시설(100톤/일ⅹ1기, 구리 50ㆍ남양주 50)을 지하화 등의 방법으로 증설하는 내용이다. 여기에다 지상에 축구장 1면과 전천후 풋살장(3면) 및 공원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체육 및 휴식 공간으로 제공한다. 이는 당초 계획안보다 음식물류폐기물 시설은 절반 가량 줄어 들었고 또 부대시설로 물놀이 시설 등이 빠진 것으로 규모나 내용면에서 다소 축소된 내용이다. 이 사업에 필요한 총사업비는 1천111억 정도로 추정되며 이 중 국비 275억 원과 구리시 182억 원, 남양주 120억원 등을 제외한 나머지 534억 원은 민간이 부담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2026년 부터 수도권매립지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안정적 처리를 위해 소각시설이 증설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여기에 음식물류 폐기물 자체 처리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 광역폐기물 처리시설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ㆍ남양주=김동수ㆍ하지은기자

‘점으로 완성하는 산수화’…공점 한상호 작가

안견의 몽유도원도와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등 자연의 경치를 주제로 그린 산수화는 고려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그리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줄어들었다. 이런 오래된 산수화에서 벗어나 모던한 산수화를 그리는 이가 있다. 지난 17일까지 수원 해움미술관에서 공점 한 타 전시를 진행한 한상호 작가(63)다. 한상호 작가는 점(點)을 찍어 산수화를 완성한다. 선으로 그려진 오래된 산수화 속에서 시대 흐름에 맞춰 색다른 산수화를 그리기 위해 공점 산수를 만들어냈다. 한 작가는 선으로 그려진 과거 산수화는 많아 현재 색다를 것이 없다며 변화에 빠른 지금 시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산수화를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점을 많이 찍어 선으로 잇는 것이 아닌 점 하나하나를 찍으며 마음을 정리하고 추억을 되새긴다고 덧붙였다. 한상호 작가 그래서인지 한 작가는 옛 추억이 있는 산수화를 그린다. 커다란 산 등 웅장하게 그리는 보통의 산수화와는 달리 어릴 적 자주 가던 고향의 뒷동산, 화전민이 살던 민둥산 등 소박한 추억이 담긴 산수화를 그려낸다. 한 작가는 동산에는 먹고살기 위해 구분 길을 따라 오른 사람들, 해맑게 뛰어노는 아이들 등 갖가지 기억이 담겨 있다며 자연과 함께 정겹게 살던 모습이 가장 한국적인 산이며 산수화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한 작가는 그의 산수화에 오색(五色)을 담아냈다. 색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과거 산수화는 달리 현대적인 오색을 사용해 사람들 눈에 띄게 완성한 것이다. 사람이 다니는 길은 노란색, 나무는 파란색과 붉은색, 산은 초록색 등을 사용해 고전 산수화와는 차별점을 뒀다. 특히 그는 노란색으로 그린 길을 그동안 사람들과 걸어온 길, 앞으로 내가 걸어가야 하는 길이라고 표현했다. 한 작가는 자신이 그린 길을 따라 꾸준히 점을 찍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사람들과 함께 산수화에 이야기를 담아 점을 그리겠다는 것이다. 한 작가는 예술가들은 현시대에 맞게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며 점을 이용한 산수가 대중화될 수 있도록 관객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진기자

중소기업 지원, 기업 육성 등 곳곳에서 맹활약...경과원 올해의 결산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위기를 맞은 경기도내 중소기업에게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든든한 우군으로 자리매김했다. 성장 가능성이 우수한 도내 기업에는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강소기업’으로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연구개발비가 없어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개발하지 못하는 곳에는 기술개발사업을 통한 지원을 통해 기업의 자금력을 충족시켜줬기 때문이다. 29일 경기도와 경제과학진흥원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우수한 도내 중소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지난 2018~2021년 도내에서 지정한 기업은 총 204개사로 이들 기업은 ‘월드클래스300 선정’(1개사), ‘코스닥 상장’(9개사), ‘100만달러 이상 수출탑 수상’(50개사) 등의 성과를 창출해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경과원의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 역시 ‘가뭄의 단비’처럼 경기도내 중소기업의 갈증을 해소했다. 실제 경과원이 기술개발사업 645개 과제의 성과를 분석해본 결과 특허창출 총 1천372건, 신규 고용창출 6천142명, 기업 매출창출 6천521억원으로 투입액 대비 평균 5.9배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지원에 힘입어 ㈜에이알티플러스, ㈜비씨디이엔씨, ㈜제노레이는 등은 도내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에스엠아이앤씨, 주식회사 이엠엘, 우성기전(주) 등도 새로운 제품과 기술개발을 통해 성장에 성장을 거듭해나가고 있다. 경과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기도내에 있는 중소기업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도내 중소기업들이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계속해서 발굴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승수기자

의왕백운밸리의 새로운 명소 '프리미엄 주차복합 빌딩 W'

주식회사 서린파트너스가 다음 달 중 의왕시 학의동에 프리미엄 주차복합 빌딩 W를 분양한다. 프리미엄 주차복합 빌딩 W는 지하1층~지상 4층 , 연면적 3천489.56㎡ 규모의 자동차관련시설(주차장)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프리미엄 주차복합 빌딩 W가 들어서는 의왕백운밸리는 경기남부 최대 휴양관광시설인 백운호수가 인접해 있고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등 대형 상업시설이 위치해 있어 주거ㆍ쇼핑ㆍ관광 등 풍부한 수요가 모이는 입지를 자랑한다. 또 인근 헤링턴플레이스 1~5단지 등 공동주택이 입주 완료돼 수용인구 1만여명이 넘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어 높은 투자가치를 미리 선점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평이다. 여기에 광역 교통망의 확충으로 우수한 접근성을 보장한다. 이미 서쪽으로는 서울외곽고속도로, 남쪽으로는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안양~성남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거점으로 이동이 쉽다. 더욱이 오는 2025년 월곶~판교선이 계통될 예정으로 향후 유동인구가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프리미엄 주차복합 빌딩 W에는 전용면적 2천271.41㎡ 규모의 주차시설 47대(주차시설 38대ㆍ근생 법적 9대)가 마련된다. 또 지상 1층부터 4층에는 카페, 음식점, 약국, 편의점 등 다양한 근생시설이 입점 예정돼 있는 주차타워 복합상가인 만큼, 해당 시설 이용객들은 물론 인근 상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도 주차 편의성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근생시설이 들어서는 각 층마다 설치된 테라스를 통해 추가적인 사용면적 증가와 함께 백운밸리 일대를 바라보는 조망권을 즐길 수 있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한편 프리미엄 주차복합 빌딩 W 홍보관은 의왕시 학의동에 위치해 있으며, 12월에 오픈될 예정이다. 수원

선두 kt 소닉붐, 4경기 연속 적지서 승리사냥 나선다

kt 소닉붐 농구단 가파른 상승세로 프로농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kt 소닉붐이 12월초 원정 4연전을 통해 승수 사냥에 나선다. kt 소닉붐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서 4연승을 기록하며, 12승 5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서울 SK(11승 5패)에 반 게임차 앞선 선두에 올라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진 미디어 데이에서 가장 많은 6개 구단 감독들로부터 우승후보로 지목을 받았던 kt 소닉붐의 전력은 예상대로 막강하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공ㆍ수에 걸친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상승세의 kt 소닉붐은 오는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을 시작으로, 6일 울산 현대모비스, 11일 원주 DB, 12일 창원 LG전까지 4경기 연속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동시간이 많은 원정 4연전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번 시즌 kt 소닉붐은 홈에서 8승 3패를 기록한 반면, 원정에서는 4승 2패로 원정경기 승률(66.66%)이 홈경기 승률(72.73%)보다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 6위를 차지했던 kt 소닉붐이 올 시즌 전혀 다른 팀으로 거듭난 것은 기존의 허훈, 양홍석 두 간판 슈터에 FA를 통해 영입한 베테랑 포워드 김동욱과 가드 정성우가 팀 전력에 잘 녹아들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새로운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이 성실한 플레이로 꾸준히 활약해 주고 있고, 신인 하윤기가 구단의 취약점으로 여겨졌던 토종 빅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 또 한명의 외국인 선수인 마이크 마이어스(센터)도 점차 출전시간을 늘려가며 팀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발목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1라운드를 통째로 쉬었던 에이스 허훈이 2라운드 중반부터 출전해 팀을 이끌면서 다양한 전술 운용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서동철 kt 소닉붐 감독은 김동욱과 정성우의 가세로 지난해보다 전술 운용이 한층 여유로워졌다. 홈보다는 원정 경기가 연달아 이어지면 다소 부담이 있지만 초반 상승세를 원정 4연전에서도 잘 이어가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인천문화재단-인천시민이 만드는 문화예술] ②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공간을 발굴하다…동네방네 아지트

동네방네 아지트가 인천지역의 소규모 문화 활성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9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인천지역 내 민간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형태의 문화공간을 동네방네 아지트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네의 작은 문화공간을 생활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동네방네 아지트는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인천의 독립영화에 대해 논의하고, 어르신의 문화활동을 돕고, 함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인천 곳곳에 있는 문화공간이다. 인천문화재단은 이러한 숨겨진 문화공간을 해마다 발굴해 최대 250만원을 지원, 이곳을 동네의 생활문화 아지트로 변화시키고 있다. 올해에도 인천문화재단은 총 4천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두 20곳의 공간을 시민의 생활문화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이 중 부평구의 평화 렛츠협동조합에서는 주민을 주체로 한 지역품앗이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회원 간 재활용 물품이나 서비스를 주고받아 자원의 선순환을 유도한다. 의류신발 등 재활용품 물물교환을 비롯해 손바느질뜨개질 등 소모임을 운영하고, 주민들이 전통간식을 만들어 지역 어르신들에게 나누기도 한다. 식물에 관심 있는 사람을 위한 공간도 있다. 식물공방인 남동구의 바네사 가든에선 미세저감을 위한 식물 공간 컨설팅과 식물 관련 교육을 한다. 또 공간 식물 자문 서비스를 통해 미혼모를 비롯한 주민 등의 경제적 자립 역량과 취업, 창업을 돕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이 밖에도 동네책방 시방, 가온 가죽공방, 사회적기업 흙마을 등 인천 곳곳이 특색 있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고 시민과 함께하고 있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문화에 관심과 의지가 있고 운영 중인 공간을 지역 생활문화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동네방네 아지트 사업의 다양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이 기사는 인천문화재단과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기획해 작성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