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고용노동부장관 마라톤대회에서 서울 동작구 보라매 마라톤 클럽이 단체부분 1위를 차지했다. 신도림 역 다큐브시티공원 도림천 광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매주 수ㆍ토ㆍ일요일에 열렸으며, 2천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서울 동작구 보라매 마라톤 클럽이 단체부분 1위의 영예를 안았고, 수원 마라톤 클럽이 2위를 차지했다. 개인전 남자는 수원 마라톤 클럽 소속 임권혁 선수, 여자는 H2O 마라톤클럽 김순화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해 고용노동부 장관의 표창을 받았다. 또한 장재연 철마회 회장 등 11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여고 3천m장애물경주 시즌 2관왕 박서연.경기체고 제공 장윤성(경기모바일과학고)과 박서연(경기체고)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2회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나란히 남고부 110m허들과 여고부 3천m 장애물경주(SC) 시즌 3ㆍ2관왕에 올랐다. 장성윤은 16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110m 허들 결승서 15초35의 기록으로 최호석(서울체고ㆍ16초07)과 최현식(대구체고ㆍ16초52)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 올 시즌 춘계 중ㆍ고연맹전(4월)과 전국체전(10월)에 이어 3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박서연은 여고부 3천mSC 결승서 11분31초05으로 류수영(12분02초40)과 박정은(이상 김천 한일여고ㆍ12분16초29)을 가볍게 제치고 우승, 지난 6월 전국종별선수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두 번째 정상을 질주했다. 박서연은 시즌 마지막 대회라서 열심히 했는데 기록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아 다소 아쉽다면서 동계훈련을 열심히 쌓아 3학년이 되는 내년에는 한번 전국체전 첫 우승을 비롯, 시즌 전관왕에 도전하고 싶다. 장신향 감독님과 전휘성 코치님 지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여고부 1천600m 계주 결승서는 한서진ㆍ최윤경ㆍ임하늘ㆍ김애영이 이어달린 양주 덕계고가 4분07초08로 인천 인일여고(4분10초03)와 경북체고(4분25초47)를 여유있게 누르고 1위를 차지해 전날 400m 계주에 이어 계주 2종목을 연속 석권했다. 남고부 세단뛰기서는 최영완(동인천고)이 14m86을 뛰어 김동혁(대구체고ㆍ14m78)과 최진우(울산스포츠과학고ㆍ14m09)을 제치고 우승했으며, 여고부 100m 허들서는 김솔기(인천체고)가 14초54로 여채빈(서울체고ㆍ15초12)과 허성민(대구체고ㆍ15초64)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연구자로서 성과를 인정받게 돼 영광입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가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더 정진하겠습니다 지난달 29일 개최된 경기도 과학기술 통합 페스티벌에서 장수유전자의 활성화를 통해 피부노화에 의한 피부 진피층 두께 감소 등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경기도 과학기술인상-기업부문을 수상한 아모레퍼시픽 김주원 수석연구원(39)이 화제다. 김주원 수석연구원은 기업 연구자로서 SCI(과학인용색인) 우수 논문을 10편 이상 지속적으로 발표한 것은 물론, 장수유전자를 활성화하는 단백질과 신호전달 기전연구를 통해 피부 항노화 연구에 새로운 기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이 쉽지 않은데 주변의 도움이 있었기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더욱 분발하고 정진하라는 또 다른 격려라고 생각하고 더욱더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장수유전자의 활성화를 통해 장기 기능 및 체내 호르몬 밸런스 유지 등 우리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또 천연 기능성 소재인 인삼열매 성분이 장수유전자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장수유전자를 활성화하는 소재 개발은 항노화에 도움이 되는 의약품 및 화장품, 건강 기능 식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김 연구원은 최근 가시광선의 조사에 의한 피부 반응의 다양성을 발굴해 빛 조사에 의한 긍정적 효능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는 자외선으로 일어나는 피부의 과면역 반응 등을 가시광선 빛 조사로 경감할 수 있다는 연구로, 피부 미용 기기의 구체적인 작용기전을 최초로 제안하는 연구로 평가받았다. 김 연구원은 기업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연구가 제품화되고 논문으로 발표될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지식과 노하우를 보다 많은 사람과 공유해 앞으로 국가 산업 및 지역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구리시는 16일 지역 민속놀이인 벌말다리밟기를 26년 만에 재연했다. 벌말다리밟기는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구리 토평동 벌말과 돌섬 사이 나무다리에서 온 동네가 떠들썩하게 놀던 민속놀이다. 앞서 구리문화원은 송파산대놀이와 서울답교놀이 보유자인 한유성 선생 고증으로 벌말다리밟기를 발굴, 지난 19931995년 경기도민속예술제에 참가했다. 이후 오랜 시간 잊혔다가 지난 13일 장자호수공원 장자교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경기도민속예술제 경연에 참여하면서 26년 만에 다시 선보여 길놀음, 지신밟기, 다리밟기, 선소리 타령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경기도민속예술제는 도내 31개 시군의 민속예술 발굴보존전승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지역을 순회하며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영기 구리문화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렇게 벌말다리밟기 경연에 많은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안승남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지역문화에 대한 계승과 보존이 중요한 지금, 구리문화원을 중심으로 지역 민속예술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역의 전통문화로 꽃피우고 사라져가는 민속예술의 복원해 보존하는데 앞장서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평택 서부권역인 안중읍ㆍ청북읍에서 수원 광교중앙역과 아주대병원을 오가는 6800번 직행좌석버스(광역버스)가 17일부터 운행된다. 16일 평택시에 따르면 6800번 직행좌석버스는 모두 10대로 20~40분 간격으로 하루 35회 운행한다. 첫차와 막차는 기점인 안중터미널과 종점인 아주대를 기준으로 각각 오전 5시30분과 오후 11시 등이다. 요금은 2천800원으로 적용한다. 운행구간은 안중터미널, 안중 주공2단지, 동환아파트, 안중출장소, 청북 부영1차 아파트 후문, 한국전력공사 서평택지사, 청북고교, 청북읍 행정복지센터, 광교중앙역, 아주대병원, 아주대 등이다. 해당 버스 도입으로 서부권역에서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통해 서울 강남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평택 서부권역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 운행구역 제한에 따라 서울행 광역버스를 도입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서울로 갈 때는 요금이 비싼 고속ㆍ시외버스를 이용해야만 했다. 안중읍 주민 김성탄씨(34)는 환승할인이 적용돼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부담이 상당히 줄었다며 굳이 평택지역 여러 곳을 거치지 않아도 판교ㆍ강남은 물론 아주대병원까지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유재 평택시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수원 등 수도권 도시들로 이동할 수 있는 신규 노선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용인 역북지역주택조합과 시행사 간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역삼초ㆍ중학교 설립 추진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앞서 조합은 역북2지구 토지용역회사인 A개발사와 B업무대행사, 전 조합장 등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피해를 호소(본보 5월26일자 10면)한 바 있다. 16일 용인 역북지역주택조합(역북2지구)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검찰은 수백억원대 배임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된 역북지역주택조합 사건을 재수사하던 과정에서 업무대행사와 조합원 사이 합의를 이끌어냈다. A개발사는 조합에 아파트 사업부지를 넘기고 조합은 이와 관련한 모든 비용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양측은 서로 제기한 총 5건의 민사소송과 형사고소를 모두 취하할 것을 약속했다. 조합은 이번주 내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등을 논의, 다음해 5월 사업승인을 받아 착공에 나서 오는 2025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수년을 끌어왔던 조합과 개발사 간 문제가 해결되면서 역삼초ㆍ중 설립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앞서 용인교육지원청은 일대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섬에 따라 역삼초등교와 역삼중학교 등을 통합 운영하는 역삼초ㆍ중 통합학교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역북2지구 조합이 검찰 조사로 통합학교 설립사업에서 이탈, 초등교 설립기준인 4천세대를 넘기 어려워지면서 학교 설립 또한 불투명해졌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역북2지구사업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1월 경기도교육청 중앙투자심의회에 역삼초ㆍ중 설립안을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역북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역북2지구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준공까지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역북2지구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역삼초ㆍ중 설립의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신체 일부가 탈락한다면 대부분 우울감을 느낄 것이다. 특히 외모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머리카락이 빠져나간다면 그 우울감은 더해진다. 자신의 탈모 현상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오는 18일까지 안성 대안미술공간 소나무에서 진행되는 김등용 작가의 추수공양이다. 김등용 작가는 대안미술공간 소나무의 솔 스튜디오에 입주해 자연과 함께 생활하면서 회화, 설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작업을 실험하고 결과물을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했다. 김 작가는 최근 스트레스로 머리가 빠지는 탈모현상을 겪고 있다. 스트레스로 머리가 빠지고 머리가 빠져서 다시 스트레스를 받는 악순환의 반복이다. 작가는 이러한 악순환을 이번 전시를 통해 끊어내고자 했다. 그는 빠진 머리카락을 매일 모아 붓으로 만들어 자신의 이름을 쓴다. 김 작가는 머리카락이 빠질수록 붓은 더욱 단단해지고 김등용은 굵고 힘차게 써진다며 점점 활력을 찾아가는 이름을 보며 예술적인 만족감을 느끼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작가가 써내려간 그의 이름을 보면 머리카락이 조금만 빠졌을 때는 글씨가 흐릿하고 잘 보이지 않는다. 그의 머리카락이 빠질수록 이름이 굵고 선명하게 새겨진다. 자신을 상징하는 이름이 강해질수록 작품은 더욱 힘을 얻게 되고 자신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전시에서 작가는 자기 몸의 변화에 주목하면서 몸이 제공하는 재료를 사용한다. 이는 나를 표현한다는 예술의 기본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며 몸의 상태를 시각적 언어로 전환한 몸의 미술이다. 전원길 대안미술공간 소나무 예술감독은 보통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우울감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김등용 작가는 자신의 스트레스와 신체를 객관적으로 접근했다며 전시를 통해 자신의 결함을 예술로 표현하는 작가의 모습과 예술의 색다른 역할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