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초의 전국단위 자사고인 인천하늘고등학교가 21일 개교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학부모, 동문, 재학생은 최소한의 대표 인원만 참석했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고(故) 이채욱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4대 사장의 흉상 제막식도 거행했다. 이채욱 전 사장은 재임 때 공항종사자의 정주 여건 조성과 영종도의 지역 발전을 위해 질 높은 공교육을 제공할 자사고의 설립을 주도해 추진했다. 이 흉상은 학교 본관 입구 복도에 조성해 학생들이 수시로 그 뜻을 기릴 수 있도록 했다. 김일형 교장은 지난 10년간 품격, 헌신, 역량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지금까지 달려왔지만, 이제는 인류애, 인간애, 동지애를 갖춘 굵은 리더 양성을 목표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비전으로 인간적인 리더 (The Humane Leader) 육성을 선포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지용택 이사장은 교사가 아닌 스승, 학생이 아닌 제자가 만나는 학교가 되야한다고 했다. 이어 역사와 민족을 바라보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굵은 인재들이 인천하늘고라는 울타리에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인천하늘고는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지역 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인천하늘고는 지난 2월에 졸업한 제8회 졸업생 217명을 포함해 1천699명을 배출했다. 여기에 사회통합전형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창의적으로 설계적용해 2017년 이후 4년연속 교육부로부터 우수학교 표창을 받았다. 이승훈기자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이 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 등을 위해 학교현장을 찾는다. 시의회는 신 의장이 25일까지 인천혜광학교 등 특수학교, 특성화고등학교, 일반 초중고등학교 등 지역 내 학교 40여곳을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신 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학교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신 의장은 교직원 및 학부모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방문 일정을 모두 소화한 이후에는 학교현장의 목소리와 원도심 학교의 특수성을 감안한 인천시교육청 본예산 편성, 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 의장은 미래 세대인 아이들의 주 생활공간인 학교의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은 언제나 우선순위로 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는 학교시설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비 기회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교육청 관계자들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놓치지 말고 정책에 담을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인천시의회의 의원연구단체인 지역경제선순환 연구회는 최근 김하운 인천시 경제특별보좌관을 초청해 인천경제 선순환을 위한 전략산업 육성 방안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특보는 이번 세미나에서 지난 3년간 연구활동을 통해 인천의 소비행태 개선 연구 등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을 목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분석논의해 왔다고 했다. 이어 산업생산 효율성 저하, 정부 및 민간소비 위축, 투자 부진, 역외 소득 부진 등을 인천지역 경제 선순환의 주요 저해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했다. 김 특보는 또 지역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생산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산업구조의 개편, 노동 생산성을 높일 투자 촉진 등을 위해선 인천의 전략산업에 대한 선정육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기계획 수립과 전략 산업의 선정, 이에 따른 기반시설공급, 기업 유치, 금융 및 세제 관련 지원의 근거를 마련할 조례의 제정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병래 연구회 대표의원은 이번 세미나에 대해 현재 준비 중인 전략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통해 각 실국으로 흩어져 있는 유관 부서의 업무들이 연계성 있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인천의 산업구조의 개편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실효성 있는 자치법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연구회는 인천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한 정책 수립 등을 목표로 한 의원연구단체로 주기적인 세미나 및 부문별 토론회 등을 열어 정책 연구 등을 추진 중이다. 이민우기자
행정안전위원회 백종빈 시의원 인천에는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는 섬이 옹진군에 20곳, 강화군에 5곳 등 모두 25곳이 있다. 육지와 이어지지 않은 섬을 오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은 지난해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대중교통법)의 개정으로 대중교통수단으로 들어갔지만, 섬 주민들은 여전히 육지 주민에 비해 많은 비용을 내고 여객선을 이용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섬 주민들을 위한 여객선 운임지원 사업은 현재 해양수산부 도서민 여객지원 집행지침에 따라 구간별로 최대 7천원을 부담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시는 국시군비를 포함한 여객선 운임으로 60억원 가까이 지원했다. 만약 섬 주민들의 여객선 운임을 대중교통요금에 걸맞은 1천250원으로 바꾸려면 시에서 8억6천만원을 더 부담하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섬 주민들은 육지와 같은 버스 요금으로 줄여 여객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미 전라남도의 경우 1천원 여객선의 전면 확대를 추진한 결과, 지난달 1일부터 육지를 기준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목포~가거도, 여수~거문도 구간을 이용하는 섬 주민 역시 1천원 단일요금제의 혜택을 받고 있다. 여수시 등 7개 시군 177개의 섬 주민 약 5만명도 병의원 왕래, 문화 생활, 학생 통학 등에 따른 교통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아울러 이용객 증가에 따른 선사 수익 개선으로 서비스 질과 안전성의 향상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방식의 1천250원 여객선 운임 정책도 섬 주민 기본권 보장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운임지원 예산을 확보한다면 섬 주민으로 제한할 것이 아니라 점차 인천시민과 일반국민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법에서 여객선을 대중교통으로 편입한 만큼 그 취지를 살려 인천의 아름다운 섬들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고 호흡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으로도 확장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교통조건이 불리한 산간오지에 100원 택시나 행복택시를 도입한데 이어 전국의 섬 지역에서 1천원대 여객선 시대가 차츰 다가오고 있다. 연안항로는 해상도로이고 여객선은 대중교통인 만큼 섬 주민의 여객선 운임을 도시의 버스지하철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옹진군 등 섬 주민의 생활여건은 육지에 비해 녹록지 않다. 소득, 문화시설, 의료시설도 취약하다. 이 때문에 1천250원 여객선 운임 정책은 섬 주민이 시민으로 대우받는다는 자부심을 일깨울 수 있다. 여객선 운임의 인하는 섬 주민에게 해상교통권 확보로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인천시민과 일반 국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정책을 확대해 해양관광산업 및 지역 활성화와 섬이 가지는 영토적, 생태적,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방안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18일 인천시의회 제27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에서 1천250원 여객선 운임 정책의 도입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이른 시일 내에 시행토록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1천250원 여객선 운임 정책의 도입으로 섬 주민의 행복한 미소가 파도를 타고 넘실거리며 훈풍이 돼 다가오기를 기대한다.
킨텍스가 21일 사업제휴와 전시컨벤션센터 운영 등을 통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등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마이스플레이어로 거듭나고 있다. 킨텍스는 지난 2018년 서남아시아 최대 규모로 인도 뉴델리에 건립되는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운영권을 수주하면서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전시장 운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서울 잠실 마이스(MICE) 시설 공모와 관련해 한화건설과 하나금융투자, 현대산업개발 등으로 구성된 민간 컨소시엄에 참여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초기에 안정적 운영을 위한 노하우 전수와 글로벌 플랫폼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인도는 13억 인구가 밀집한 서남아 최대 시장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 전시회는 연평균 12%, 컨벤션 행사는 연평균 15%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던 곳으로 잠재가치가 매우 기대되는 곳이다. 킨텍스는 IICC 운영이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판로개척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서남아시아에 진출한 글로벌 주최 기관들과의 사업제휴를 준비해 오고 있다. 내년부터는 경기도와 서울 및 인도 등지를 유기적으로는 잇는 마이스 트라이앵글 전략을 발판삼아 전시컨벤션산업 국제화와 세계화 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전시 주최자인 영국 Informa Markets와 최대 컨벤션 주최자인 스위스의 MCI Group 등 유럽과 미주 등지의 주요 전시컨벤션 행사 주최자들과 신규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 중이다. 이외에도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주최기관들과도 지속적으로 공동사업 의향을 타진하는 등 한국과 인도를 넘나드는 국제 마이스 교류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남아시아 최대 무역전시협회인 인도 IEIA 회장 소냐 프라샤(Sonia Prashar)는 킨텍스는 아시아에서 보기 드물게 글로벌 주최사들의 신뢰를 받고 있으며 모범적인 전시장 방역 성과 등으로 이미 전시장 운영능력을 인정받았다며 현재 인도를 포함한 서남아시아 주최자들은 한국과 킨텍스를 최적의 국제행사 장소로 고려하고 다수의 글로벌 무역전시회 교류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화영 대표이사도 코로나19로 마이스산업이 어려움에 봉착해있는 와중에도 킨텍스는 글로벌 사업교류면에서 질적ㆍ양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국내외 전시장 운영사업에 진출하고 글로벌 마이스 행사들을 개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사업영역을 넓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연수구협의회는 21일 인천 연수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21년 3분기 정기회의 및 제20기 연수구협의회 출범식을 진행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에 설립근거를 둔 대통령 직속의 자문기관으로 민주적 평화통일과 관련한 정책을 초당적범민족적 차원에서 수립추진하고 있다. 연수구협의회 등 전국 228개 시군구와 해외 43개 지역에 있는 지역협의회는 평화통일에 대한 지역의 여론수렴 등을 맡는다. 이날 새롭게 출범한 20기 연수구협의회는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을 활동목표로 정했다. 이를 토대로 20기 연수구협의회는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건의자문 강화, 지역의 평화통일 중심 역할 수행, 동포사회와 함께 평화통일 공공외교 선도, 청년 세대의 평화통일 역할 강화 등의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국민 소통 기반의 정책건의 프로세스 정착, 평화통일 플랫폼으로서 지역조직 위상 제고, 동포사회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2030의 창의성으로 한반도 미래담론 형성 등을 세부 과제로 추진한다. 장경민 연수구협의회장은 정당과 계층, 세대를 어우르는 자문위원 및 지역사회단체와의 다양한 통일 활동을 통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며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통일을 만들기 위해 다함께 지혜와 슬기를 발휘한다면 통일의 앞날은 더욱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은 하나님의 새언약 계시록 예언과 성취 증거 유튜브 세미나를 21일 성료했다. 이날 이기원 요한지파장은 오전 10시부터 요한계시록 2ㆍ3장 예언의 뜻과 그 실상에 대해 증거하는 내용을 담은 강의를 진행했다. 신천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열린 이 강연은 지난 18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요한계시록 1장 강의에 이어 열렸다. 이기원 지파장은 강의에 앞서 설령 교단은 달라도 천국과 영생이라는 목적을 갖고 신앙하는 이들을 향해 함께 천국에 가자고 권유했다. 그리고 이번 세미나의 목적이 예수님의 명령을 받아 목사, 신학생, 성도들에게 계시록이 이뤄진 실상과 실체를 알리고자 하는 점이라는 걸 강조했다. 본 강의에서 이기원 지파장은 요한계시록 2ㆍ3장의 내용을 설명했다. 그리고 예수님이 택한 목자를 통해 사단이 들어있는 목자의 정체를 알리고 그들과 싸워 이기라는 편지를 보낸 내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늘날 이 땅에 출현한 이긴자가 이기면 주겠다고 약속한 12가지 복을 받았고, 그 복 덕분에 예수님이 약속한 목자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더나아가 신천지예수교회는 이긴자를 신으로 삼는게 아닌,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이 주인인 교단임을 강조했다. 이기원 지파장은 절대 서로 싸우거나 비난하거나 핍박하지 말고,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대로 함께 사랑하길 바란다. 우리는 하나님과 예수님 안에서 하나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님의 새 언약 계시록 예언과 성취 증거 세미나는 매주 월ㆍ목요일 오전 10시마다 신천지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요한계시록 1장부터 22장까지 매회 순차적으로 강의가 진행되며 오는 12월27일 이만희 총회장의 특별강의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된다. 황선학기자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국회의원(안산단원갑)이 21일 보건복지부에 대해 색각 이상자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색각이상자는 남들과 색을 다르게 인식하거나 특정 색을 전혀 인식하지 못해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고, 일부 색각이상자들의 경우 교통신호등의 빨간색을 잘 구분하지 못해 교통사고 발생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고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색각이상자는 국내 남성 5.9%, 여성 0.4% 가량이 색각이상자인 것으로 추정되는 등 전체 인구 6%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색각이상자들의 개인적인 생활불편을 넘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으나 이들에 대한 지원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색각이상자 관련 대책 마련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색각이상자용 지하철 노선도 배포 ▲투표용지 색상 변경 관련 공직선거법 개정안 발의 등 색각이상자들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지만 아직 초보수준이다. 고영인 의원은 색각이상자들의 경우 색약 교정안경만 착용해도 많은 문제점과 위험요인들이 해결될 수 있지만 연 1회 정도 색약 교정안경을 교체해야 하는데 가격이 60만원이 넘는 고가로 저소득 및 취약계층 가정의 청소년들의 경우 경제적 부담이 크다며 최소한 저소득ㆍ취약계층 가정 색각이상 청소년들에게만이라도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색각이상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대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 법률 개정 등이 필요하기에 법률 개정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부천시가 문화재생사업을 위해 작동의 군부대 부지를 사들이면서 무허가 건물 수십동을 빠뜨렸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부실계약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가 최근 부천시를 상대로 매매 당시 누락됐던 무허가 건물 소유권을 주장하며 추가구입을 요구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21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문화재생사업을 위해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 촬영지로 유명해진 작동 1-1번지 등 8필지에 있는 옛 육군 제61사단 토지 7만4천159.6㎡와 건물 3천47.25㎡(생활관 등 3동), 나무 등을 지난 2019년 6월 국방부로부터 525억원을 들여 구입했다. 하지만 시가 애초 매입한 부대 내 건물에는 매매계약서에 표기된 생활관 등 3동 이외에도 무허가 건물인 장교 숙소식당사무실 등 12개동과 관사목욕탕창고 등 16개동 모두 28개 동(3천975.61㎡)이 더 있었지만 매매계약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시는 국방부에 무상 소유권 이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방부는 시가 추가 매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당시 매매계약서에서 제외된 무허가 건물 28개동은 감정가만 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방부가 추가 건물값을 요구하면 시는 고스란히 추가로 매입대금을 부담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일각에선 시가 작동 군부대 내 모든 건물을 매매계약서에 표기해야 했지만, 부실 계약으로 계약서 외 무허가 건물 28개동에 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며 당시 해당 업무를 진행한 담당자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성용 시의원은 시가 500억원이 넘는 부동산을 사들이면서 부대 내 건물 28개동을 왜 누락했는 지 이해할 수 없다. 매매계약 당시 계약업무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들여다 보고 있다며 공무원이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감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부천시가 지난 2019년 문화재생사업을 위해 작동 군부대 매각을 요청해 매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군부대 내 매매목록 외 무허가 건물에 대한 소유권 처리방안을 놓고 현재 부천시와 협의 중이다.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애초 작동 군부대 내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할 때 무허가 건물들은 철거를 전제로 매매목록에서 제외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방부는 무상 소유권 이전에 난색을 표명하고 추가 매매를 요구하고 있지만, 무상 이전에 따른 법률 검토 후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부천=김종구기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순선, 이하 경기사랑의열매)가 진행하는 나눔 프로그램인 착한가정에 가입한 가족 3대(代)가 화제다. 경기사랑의열매는 21일 3층 회의실에서 박재성-정옥선 부부와 최은숙 경기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착한가정 가입식을 개최했다. 착한가정이란 부부, 자녀 또는 반려동물과 함께 매월 정기적으로 2만원 이상 기부를 실천하는 나눔 프로그램으로, 박재성-정옥선 부부(1대)와 이들의 두 아들(2대-박귀은, 박은출)과 손자(3대-박하율, 박서우)까지 총 3대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 박재성씨는 우연히 TV에서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방송인 박수홍씨의 착한가정가입 소식을 접하고 저희도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가족 모두가 이웃을 생각하는 소중한 나눔의 의미를 잘 알아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은숙 경기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착한가정 가입을 통해 3대가 함께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소중한 성금은 우리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