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중, 경기도엘리트유소년수영서 金 12개 수확

경기체중이 2021 경기도엘리트유소년수영대회서 금메달 12개를 수확하는 강세를 보였다. 경기체중은 지난 4일 오산스포츠센터서 끝난 이번 대회서 주우영, 강태희, 엄정운 등 3명의 2관왕을 비롯 12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주우영은 여중부 자유형 50m서 27초85로 박세은(안산 성포중ㆍ28초28)을 따돌리고 우승한 뒤 접영 50m서도 28초57로 안지우(의왕 갈뫼중ㆍ28초64)에 앞서 우승 물살을 갈랐다. 또 강태희는 남중부 접영 100m서 57초87를 기록, 김태건(광명 하안북중ㆍ59초98)에 앞서 가장 먼저 결승 터치패드를 찍은 후, 접영 50m서 26초4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이 됐다. 남중부 엄정운도 배영 100m서 1분1초28로 박상현(일산 백신중ㆍ1분2초19)을 꺾고 정상에 오른 후 배영 50m서 28초26으로 우승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고, 정규빈(수원 대평중)도 여중부 개인 혼영 200m(2분23초37)와 자유형 400m(4분34초32)를 석권해 2관왕을 차지했다. 이 밖에 경기체중은 여중부 접영 100m 김태희가(1분02초75), 배영 50m 나사랑(33초06), 배영 200m 전유영(2분31초93), 남중부 평영 100m 양대건(1분08초46), 평영 200m 김민호(2분12초30), 접영 200m 김도현(2분10초51)이 우승했다. 서보영 경기체중 감독은 짧은 시간 안에 심박수를 올려 젖산 내성이 생기는 훈련 위주로 대회를 준비했다. 전 학년이 골고루 메달을 목에 걸어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한편, 5ㆍ6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던 유년부와 초등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속에 따라 무기한 연기됐다. 권재민기자

[경기도형 뉴딜 실현, 강소기업 육성으로] ㈜마더케이

성남에 위치한 ㈜마더케이(대표 김민정)는 출산ㆍ육아ㆍ유아 관련 생활용품 제조업체다. 지난 2010년 설립돼 엄마의 행복을 위한 새로운 생각이라는 슬로건 아래 조금 더 편하고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ㆍ생산하고 있다. 마더케이는 국내 최초로 아기 지퍼백을 출시했고 이후 저장팩 시리즈, 일회용 젖병, 건티슈 등을 생산해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 엄마라면 반드시 관심을 갖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 외에도 마더케이의 출산준비용품인 구강티슈, 네일케어 세트, 세척솔 등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마더케이는 디아 세제(식물유래 원료만 사용한 무향료 세제), 베이직 PPSU 젖병 등을 출시했다. 마더케이의 또 다른 특징인 직접 육아를 하던 엄마들이 모여 시작된 기업이란 점이다. 현재도 직원 70% 이상이 육아를 하는 엄마와 아빠로 구성, 직접 육아를 하면서 느꼈던 의견과 고충 등을 공유하면서 제품을 개발 중이다. 마더케이는 올해 경기도 글로벌강소기업 육성사업의 시제품개발 등 분야에 참여, 노리개 젖꼭지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해당 제품은 잠투정을 하거나 칭얼거리는 아기에게 물리는 것으로, 아기의 입에 들어가기 때문에 소재의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또 아기마다 무는 특성이 달라 경도 및 형태를 다양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통상 노리개 젖꼭지는 실리콘 일체형과 플라스틱 조립형으로 나뉘는데, 이번에 마더케이가 개발 중인 젖꼭지는 두 종류의 장점만을 적용할 예정이다. 실리콘 일체형의 세척 및 관리의 용이성은 살리면서 플라스틱을 사용해 경량화하는 모델을 구상 중이다. 일하는 엄마로서 체험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직접 관련 용품을 제작하면서 시작된 마더케이. 김민정 대표는 항상 엄마의 입장에서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마음을 잊지 않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행복한 육아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일지 생각, 기획부터 실제 육아를 해보니 이게 가장 필요했어라는 접근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성분과 소재 하나도 엄마의 마음으로 꼼꼼하게 따져본다. 믿쓰마(믿고 쓰는 마더케이) 실현을 위해 어렵지만 바른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경복대학교-엠브레스마인드 심리상담센터,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협약 체결

경복대학교는 남양주캠퍼스에서 엠브레스마인드 심리상담센터와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경복대학교 김경복 총장직무대행, 작업치료과 박우권 학과장, 정원규ㆍ허서윤ㆍ박은정 교수와 엠브레스마인드 심리상담센터 이지훈 대표, 구자엽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술자문, 경영컨설팅 및 재직자 교육, 기업홍보 ▲재학생 현장실습처 제공 ▲엠브레스마인드가 요구하는 기본요건 충족 및 학생이 희망할 경우 우선 채용 ▲기업 채용자 사후관리 및 지도로 안정적 기업적응 지원 ▲기타 양 기관 발전을 위한 협력 등 상호 이익이 되는 사항 등을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엠브레스마인드는 국가공인자격을 갖춘 전문가를 통해 1대 1 맞춤 체계적인 시스템, 복합치료가 가능하며, 올바른 치료계획과 진정성 있는 상담을 진행하는 심리상담전문기관이다. 김경복 경복대 총장직무대행은 환영사에서 작업치료과는 1990년대 전국에서 3군데밖에 없을 때 개설된 학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 앞으로 사회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심리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증대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힘을 합쳐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우리 학생들이 많이 취업하는 등 함께 윈-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훈 엠브레스마인드 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 회사에 작업치료에 열정이 있고 스스로 연구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경복대 졸업생들이 많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복대와 새로운 작업치료 및 심리치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더 우수한 학생들이 들어와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인천 연수구, '어반가든 문화' 활성화 계획 추진

인천 연수구가 어반가든(Urban Garden) 문화 활성화와 주민 여가 생활 지원 등을 통해 가든 문화 도시를 창조한다. 5일 구에 따르면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연수구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근거로 최근 연수 어반가든 문화 활성화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의 핵심 가치는 어반가든 문화 활성화와 주민 여가 생활 지원 등이다. 또 주요 목표에는 어반가든 면적 확대, 텃밭상자 보급, 가든문화 가치 창출 등이 있다. 구는 이들 목표를 2025년까지 달성해 연수 어반가든 문화라는 비전을 실현시킬 방침이다. 특히 구는 이번 계획을 토대로 가든 문화 대중화에 따른 주민들의 관련 체험참여 수요를 반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핵심 과제는 인프라 확충, 교육 홍보 강화 및 교육프로그램 도입, 네트워크 구축 등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구는 우선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자투리텃밭 조성사업, 상자텃밭 제공사업, 선학정원 조성사업 등을 세부사업으로 추진한다. 또 2024년까지 국시비를 포함한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층 규모의 선학어반가든지원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교육 홍보 강화 및 교육프로그램 도입과 관련해서는 농부학교 , 텃밭참여교육, 원예조경교실, 게릴라원예수업 등을 운영한다. 이들 교육프로그램 운영에는 2025년까지 매년 1억5천만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이와 함께 구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매년 구민 정원사와 도시농부를 40여명씩 배출할 계획이다. 구민 정원사는 노후공원의 정원을 꾸미는 활동 등에 대해 구로부터 활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도시농부도 마찬가지로 구로부터 활동비를 지원받아 직영농장을 운영하며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2025년까지 체계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의 건전한 취미 여가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가든 문화 도시 창조를 위한 교육과 기틀을 마련하는 일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경기북부 산단 존폐 기로] 사업체 74% 남부 밀집… 규제 발묶인 북부산단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인 경기도 산업단지. 4차산업혁명의 성장기반으로 제조업이 부각되며 산업단지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정작 경기북부 지역의 산업단지는 인프라 부족과 각종 규제가 겹겹이 쌓인 채 존폐의 기로에 놓여 있다. 경기북부 지역 산업단지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지역균형발전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전방향을 모색해본다. 편집자주 경기북부 지역의 산업단지는 지원도 부족하고 제약도 많아 상대적 박탈감이 큽니다 5일 연천군 청산면 일원의 청산대전 일반산업단지. 공장들의 높이가 낮아 여느 산업단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굴뚝을 포함하더라도 지면으로부터의 높이가 15m가 채 넘지 않아 보였다. 이 일대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어서 건축물 높이에 제한을 받기 때문인데, 경기도에서 군사시설보호구역 면적이 가장 넓은 연천은 전체 면적 676.32㎢ 중 94.6%(639.95㎢)가량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더욱이 사단별로 관리기준도 상이해 토지사용에도 많은 제약이 따른다. 자연스럽게 빈 공장은 늘어나고, 이곳을 찾는 업체들의 발길도 줄어들고 있다. 청산대전 일반산업단지 관계자는 북부 지역에선 화장실 문짝을 하나 고치더라도 군부대의 허가를 받아야 된다는 말이 결코 우스갯소리가 아니다라며 입주하려는 업체도 점점 줄어 산업단지의 3분의 1이 비어 있는 상황인데, 이는 폐수처리비용 등 개별 업체들의 유지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같은 날 포천시 영중면 양문리 일원에 위치한 포천양문 일반산업단지. 입주한 업체만 50여개에다 근무자가 1천명이 넘지만, 이곳을 지나는 버스는 60-1번 단 한 대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배차간격이 2~3시간에 달해 출ㆍ퇴근시간에 한 대씩 지나는 것이 전부라는 게 산업단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 같은 열악한 교통 인프라에 신규 인력 채용은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다. 이런 상황에서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등의 환경규제는 입주 업체들에 더욱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기북부 산업단지가 각종 규제로 둘러싸인 채 무너져가고 있다. 인프라 부족과 각종 규제로 입주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기업들의 북부 지역 기피 현상도 통계로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전산업 총사업체수는 2019년 기준 93만4천349개로 북부지역에 23만7천781개(25.4%)가 소재한 반면 남부지역에는 74.6%인 69만6천568개가 밀집돼 있다. 아울러 이 중 50인 미만의 중소규모 업체가 23만5천547개로 99.06%에 달한다. 대규모 기업들이 각종 규제로 뒤덮이고 인프라가 부족한 경기북부 지역에 거점을 두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북부지역은 천안 등 도외지역보다도 수도권 접근성이 좋지 않은데, 수도권정비계획법 규제 등으로 개발도 어렵고 지원도 부족해 산업단지의 지속성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경기북부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산업단지만이라도 규제를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 남북부 산단 규모 하늘과 땅 차이 낙후 부채질 경기도 산업의 남ㆍ북 간 격차는 각종 통계 수치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이 같은 편차를 줄이고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각 지자체의 유연한 대처를 통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벌어지는 남ㆍ북격차쇠퇴하는 북부 산단 5일 통계청의 지역소득통계(2018년 기준)를 분석한 결과, 경기지역의 지역내총생산액(GRDP)은 479조8천222억원으로, 이 중 남부지역의 총생산액은 396조8천230억원(82.7%)에 달했다. 반면 북부지역의 총생산액은 82조9천999억원으로 17.3%에 불과했다. 이 같은 현상은 남부지역에 집중된 산업단지와 사업체 수, 규모 등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의 전산업 총사업체수는 남부지역에 69만6천568개, 북부지역에 23만7천781개로 큰 차이가 난다. 종사자 수에서도 북부지역은 115만3천832명(21.7%)으로 남부지역(414만8천908명ㆍ78.3%)이 절대적으로 많다. 규모별로 봐도 북부지역은 10명 미만의 소규모기업이 21만8천129개로 91.7%에 달한다. 도내 제조업체를 업종별로 분류하면 남부지역 제조업체의 주요 업종은 금속, 기계장비, 전자부품, 전기장비가 약 51.6%를 차지해 향후 전개될 4차산업혁명의 하드웨어 관련 산업과 소ㆍ부ㆍ장 관련 산업이 많다. 반면 북부지역의 주요 업종은 금속ㆍ가공 12.7%, 기계ㆍ장비 및 전기ㆍ장비 12.0%를 제외하면 섬유제조, 고무ㆍ플라스틱 제품제조, 가구, 음ㆍ식료제조 등이 51.4%를 차지하는 등 4차산업혁명과 관련 있는 기반산업은 매우 미흡한 상황이다. 산업단지 규모에서도 남ㆍ북 지역은 현저히 차이가 난다. 지난해 4분기 경기도 산업단지 현황에 따르면 조성 완료됐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총 154개로 남부지역 114개, 북부지역 40개다. 산업단지 지정면적을 비교하면 남부지역이 92.9%, 북부지역 7.1%로 남부지역 편중이 심하다. 산업단지 수와 규모가 남부지역에 편중 되다 보니 북부지역에 등록된 공장 1만5천282개 중 1만3천999개(91.6%)의 공장은 산업단지 입점이 쉽지 않아 개별입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겹겹이 쌓인 규제와 인프라 부족발전 제약 경기 북부지역의 산업단지가 쇠퇴하는 이유로는 북부지역이 각종 규제로 뒤덮인 것은 물론, 이로 인한 인프라 미흡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경기 북부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환경규제 등 다양한 규제가 묶여 발전에 제약이 걸려 있다. 먼저 수도권정비계획법은 1982년 국토평준화와 수도권과 지방의 공동발전, 인구과밀화 해소를 위해 만들어진 법으로 경기도ㆍ인천ㆍ서울을 수도권으로 묶었다. 수도권 집중 발전을 막고 지방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였지만, 정작 경기 북부지역은 발전도 하지 못한 채 낙후된 채로 남게 됐다. 군사시설보호법은 토지사용과 건축 과정에 있어 사단별로 관리 기준이 상이해 개발행위에 큰 제약이 따르고, 환경규제 역시 북부지역의 산업을 위축시키는 등 지역이 낙후되는 주된 원인으로 분류된다. 인프라 부족도 경기 북부지역의 산업단지가 활성화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면적과 인구를 고려한 경기북부 지역의 도로보급률은 1.09에 불과하다. 전국 평균인 1.54, 경기 남부지역의 평균 1.30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남부지역에서도 도로율이 높은 부천(2.87), 안산(2.81) 등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한다. 아울러 경기 북부지역에는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는 지자체의 기업 지원기관도 부족한 실정이다. 북부지역에는 기업의 R&D, 경영 및 마케팅, 법률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 산업진흥원, 소상공인지원센터, 국공립연구소 등 손으로 꼽힐 정도로 적다. 또 소재 혁신기관도 고양시시정연구원, 국립암센터, 경기 대진테크노파크 등 8곳에 불과하다. 경기도가 경기도경제과학경제원,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을 비롯한 7개 산하기관을 경기 북부지역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북부 산단 살리려면규제 완화, 인프라 지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최근 경기 북부 산업 어떻게 살려야 하나 보고서를 통해 경기 북부지역 산업단지를 부흥시킬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제시했다. 먼저 규제샌드박스를 만들어 북부지역에 걸친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상황변화 및 경제 현실을 고려, 도와 지자체 차원에서 완화할 수 있는 규제는 가급적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의 규제가 지속된다면 경기 북부지역의 산업단지와 경제 활성화는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규제가 완화되면 지자체의 행정지원도 강화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북부지역에 물류 차량 지원과 카쉐어링 사업 등을 통해 부족만큼 일시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북부지역의 소규모 산단에 물류를 유통할 수 있는 차량 등을 지원하고, 카쉐어링 사업을 통한 인프라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물류단지 조성이 최선책이지만, 많은 시간과 자금이 소요되는 해 부족한 인프라를 보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화성시는 올해 경기도 공유경제 지원을 받아 기아자동차와 연계, 동탄 산업단지 내 카쉐어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입주기업들이 저렴한 요금으로 필요한 때에 사용할 수 있으며 산업단지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뷰전병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과학이사 경기북부 산단 살아야 경기도 경제 산다 경기 북부지역 산업단지가 살아야 경기도 경제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전병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과학이사는 지난해 취임 이후 경기 북부지역 산업단지에 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경제 성장의 근간이 되는 제조업을 부흥시키고, 북부지역 산업단지에 지속성장이 가능한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야한다는 취지에서다. 그는 우선 경기 북부지역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관심이 부족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 이사는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발전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선 그에 따른 연구가 필요한데 예산이 부족해 연구를 지속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면서 각 지역의 산업단지를 획기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이사는 앞선 사례를 통해 경기 북부지역에 대한 규제완화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3년 파주 LCD 산업단지 유치 당시에도 경기 북부는 각종 규제로 뒤덮여 있었지만, 외국인 투자유치와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국내 대기업이 외국기업과 합작 투자해 수도권 성장관리권역 내에서 공장 설립을 하고자 하는 경우 외국인 투자지분 50% 이상인 25개 업종에 한해 한시적으로 허용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한 바 있다면서 이에 파주는 현재 경기도내 제조업 인프라가 잘 구축된 산업도시로 손꼽히며, 남부와 북부를 잇는 교통 물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경기 북부 산업단지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켜야 하고, 이에 따른 지자체 차원의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전 이사는 경기 북부지역을 더 이상 방치한다면 지역의 산업 자체를 몰락의 위험으로 빠뜨릴 수 있다면서 지자체 차원에서 새로운 산업정책을 수립ㆍ추진ㆍ관리하고, 기존 산단을 혁신하는 등 총괄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홍완식ㆍ한수진기자

고려의 대학자이자 정치가인 목은 이색이 극찬한 여주 청심루 복원한다

여주목 관아 복원의 타당성과 남한강 제일 절경인 청심루 복원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를 냈다. 5일 여주시에 따르면 여주세종문화재단(이사장 김진오)이 주관한 여주목(청심루)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려말 문인이자 정치가 목은 이색이 극찬한 남한강변 청심루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여주라는 지명에 대한 역사성과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열렸다. 오영교 연세대 역사문화학과 교수는 기조 강연을 통해 군현제를 기반으로 운영된 조선시대에 여주는 당상관인 정3품 목사가 파견되는 목(牧)으로 지정돼 경기도는 물론 전국적 지방행정체계에서도 중요한 위상을 자랑한다며 부속건물로서 청심루가 가지는 위상을 고찰했다. 이상순 연세대 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국가의 주요한 경제 수로인 남한강의 수운을 관장하던 여주목의 위상과 여주목 관아와 청심루의 문화적 중요성을 소개했다. 또한 노재현 우석대 조경학과 교수와 반재유 연세대 근대한국학연구소 교수는 청심루는 남한강변에 위치한 누정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경치를 자랑하는 건축물로 복원한다면 가치가 클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원기 여주박물관 학예사는 여주목으로 승격된 역사적 기록과 지리지, 읍지 등의 공식화된 문서를 소개하며 여주목 복원의 타당성 및 중요성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 안동희 여주문화원 사무국장은 청심루 복원은 시민의 공감대 형성 및 복원에 대한 시민 인식이 매우 중요한 만큼 복원의 당위성과 타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박상일 전 청주대 인문사회대학 교수가 진행을 맡고 구본만 여주시 문화재팀장, 김수경 우송정보대 교수, 이진형 연세대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여주목, 청심루 복원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지역공동체 협의 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신동헌 광주시장, 은수미 성남시장과 철도사업 추진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광주시와 성남시는 5일 성남시청 회의실에서 광주ㆍ성남 간 철도사업의 상호지원 및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동헌 광주시장과 은수미 성남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협약식은 양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 중인 철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협약에는 지하철 8호선 판교ㆍ서현ㆍ분당ㆍ오포 철도건설 추진위원회가 참여하며 시민 염원을 반영한 협약으로 이뤄졌다. 협약은 ▲수서~광주 복선전철 ▲위례~삼동 경전철 사업 ▲판교~오포 철도사업의 추진을 통해 철도 서비스 소외지역 개선과 국지도57호선의 교통대책을 위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키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지자체는 판교~오포 철도건설 조기추진을 위해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공동건의 및 수서~광주, 위례~삼동, 판교~오포 철도건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호 지원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조속한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 등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위례~삼동선, 수서~광주선은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국지도 57호선 판교~오포간 교통대책 사업의 상호 협력을 통한 조기추진 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키로 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광주시의 철도망 확충으로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국지도 57호선 교통난 해소를 위해 양 시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철도사업이 조속히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ㆍ광주=문민석ㆍ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