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의 한 하천 제방 공사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건축자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시흥 은행동의 하천 제방 공사현장에서 화물차에 실려 있던 콘크리트 자재가 떨어지면서 근처에 있던 60대 화물차 운전기사 A씨가 깔렸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굴삭기로 화물차에 실려 있던 자재를 하역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와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시흥=김형수기자
고양시는 관광특화거리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관광특화거리 입주 신청을 받는다. 해당 조례는 지역 내 상가나 거리 등 특별한 공간을 관광특화거리로 조성하고 관광산업을 발굴육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6월 제정됐다. 관광특화거리는 도시환경 개선(가로등벤치전시대 등 설치, 건물 색상인도 등 정비), 관광 편의시설 설치(안내소이정표거리 지도포토 조형물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관광특화거리 지정을 희망하는 해당 지역 협의체 또는 주민조직 등은 구성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신청 지역을 대상으로 심의위원회를 열어 관광객 수, 지역 역사성특성, 문화적 시설과 파급 효과 등을 평가해 관광특화거리를 지정한다. 이재준 시장은 잠재력이 높은 매력적인 거리가 많은데,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이 제공되지 못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특색 있는 거리를 발굴하고 지원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서류는 고양시청 홈페이지 새소식을 참조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 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유제원기자
삼국시대 유적이자 백제 한성도읍기 평지 토성으로 알려진 파주 적성면 주월리 육계토성에 대한 발굴조사가 시작된다. 15일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파주시 등에 따르면 육계토성에서 발굴 개시를 알리는 제사인 개토제(開土祭)를 지내고 다음달까지 발굴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육계토성 북동쪽 성벽과 토성 내부 일부 구역에서 유적 분포 범위와 토양 퇴적 양상 등 확인이 목적이다. 육계토성은 뱀처럼 흐르는 임진강과 맞닿은 돌출부에 조성됐다. 둘레는 1천858m이고 면적은 백제 한성도읍기 왕성으로 확실시되는 서울 풍납토성의 약 25%인 21만6천여㎡이다. 조선시대 문헌에 옛 성터라는 기록이 있으나,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는 분명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지난 1996년 임진강에 큰 홍수가 나면서 긴급조사가 진행됐고, 이후 토성 내부에서 간헐적으로 발굴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풍납토성에서 나온 집터와 유사한 유적을 비롯해 백제와 고구려 토기 등이 발견됐다. 백제 토성이자 고구려 남진과 관련된 유적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육계토성의 전반적 양상을 알아내기 위한 본격적 학술발굴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오는 2025년까지 조사와 고증 연구를 진행, 가치를 확인하고 유적 보존정비활용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이천시가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쳤다. 추경을 통해 사업비 1억3천100만원도 확보했다. 해당 서비스는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를 보내 산모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돕는 복지사업이다. 현재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에 대해 정부가 이용료의 절반가량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본인 부담이다. 본인부담금은 서비스 기간(525일), 태아 유형(쌍둥이 여부 등), 출산 순위(첫째 아이둘째 아이 등)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시가 본인부담금 90%를 지원하면 서비스 유형별로 26만1천129만6천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서비스 종료일이 지난 7월16일 이후인 출산가정이 대상이다. 오는 27일부터 접수받는다. 엄태준 시장은 건강관리서비스 본인부담금의 90% 지원은 이천시가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출산 친화적 환경을 만드는데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과천시의회 야당의원들이 과천시가 제출한 주택조례안에 대해 단독주택과의 형평성이 어긋난다며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경기일보9월8일 10면) 과천시의회가 본회의에서 주택 조례안을 부결했다. 15일 과천시의회에 따르면 과천시는 공동주택에 대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동주택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현행 5천만원에서 최대 1억5천만원으로 증액하고, 지원대상도 승강기 교체와 주차장 증설,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으로 대폭 확대하는 과천시 주택조례안을 개정해 과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지난 14일 열린 본회의 임시회에서 일부 시의원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조례안 개정이라며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김현석 의원(국민의힘)은 경기도 지자체 중 의정부시 등 다수의 지자체에서는 늘어나는 공동주택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재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법령에 정해진 사항에 대해서만 지원하고 있다며 과천시도 원도심 뿐만 아니라 지식정보타운, 주암지구, 3기 신도시 등 공동주택이 늘어나기 때문에 공동주택지원금을 확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고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류종우 의원(민주당)은 공동주택은 노후시설물을 정비하고, 수선하기 위해 매월 장기수선충당금을 부과하고 있다며 한 공동주택은 장기수선충담금이 최고 32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곳에 예산을 과다하게 지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이어 과천시는 다른 지자체에서 지원하니까, 우리도 지원한다는 개념부터 버려야 한다며 공동주택별로 장기수선충당금과 노후시설 등을 파악한 후 지원사항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과천시의회는 본회의에서 과천시 공용차량 공유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과 과천시 교육발전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16개 조례안에 대해서는 원안가결과 수정가결하고, 과천시 주택조례 일부 개정조례안과 과천시의회 의원 윤리ㆍ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3개 조례안은 부결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의왕시의회는 15일 6천166억원 규모의 제3회 추경 예산안과 시민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21건 등 26건의 안건을 심의ㆍ의결하고 9일간 일정의 제279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2021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시민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등을 심의ㆍ의결했다. 임시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회 추경예산 대비 584억원이 증가한 6천166억원(일반회계 5천249억 원, 특별회계 917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심사, 평생학습동아리 연수비용과 신규개발가능대상지 개발전력 수립용역비 등 불요불급한 예산 8억2천200만원을 삭감해 수정ㆍ의결했다. 또한 이랑이 의원이 발의한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해 전경숙 의원의 신 중년층 인생 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안, 윤미근 의원의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에 관한 조례안, 송광의 의원의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조례안, 김학기 의원의 장사시설의 설치 및 운영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왕시장이 제출한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아동의 놀 권리 증진에 관한 조례안 등 19건을 원안 가결했다. 또 의왕시 아동복지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과 의왕시 주거복지 지원 조례안 2건은 수정ㆍ가결했다. 윤미경 의장은 임시회 기간 추경예산안 심사와 상정된 안건 심의를 위해 수고하신 동료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추석명절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모든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할 수는 없지만 서로의 안전과 건강을 생각하며 마음만은 풍성한 한가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의회는 앞서 지난 9일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를 찾아 문화시설과 매장 등을 돌아보며 방역설비와 전담인력 배치 현황, 교통체증 완화 대책 등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의왕=임진흥기자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중심상가와 경정공원을 잇는 미사강변도시 경정공원 입체화 연결통로가 오는 18일 개통된다. 15일 하남시에 따르면 미사대로 하부를 통과하는 연결통로는 총길이 93.52m에 너비 6m, 높이 3m 등이다. 총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엘리베이터 2대와 CCTV, 자전거 경사로, 안전시설 등을 설치했다. 앞서 LH가는 지난 2019년 4월 해당 연결통로를 착공했다. 다만, 개통 이후 LH가 시설물 보완공사를 위해 다음달 18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임시 폐쇄할 예정이다. 김상호 시장은 이번 연결통로 개통으로 건강한 휴식공간과 도시공원을 제공, 가족단위 여가생활과 산책로 등이 확보돼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청련사 큰 법당에 봉안된 삼장탱(三臧幀)이다. 제작연대는 고종 18년(1881)이다. 상하 2단으로 크게 구분하고 상단에는 천장보살을 중심으로 좌우에 보살을 배치하고 그 사이에 권속들로 가득 메우고 있다. 하단에는 이들 보살의 협시와 권속들로 채워져 있다. 이들 삼장보살은 하나의 방형 수미단 위에 중앙 천장보살의 신광만 바탕을 금니로 처리하였을 뿐 나머지는 모두 이중륜광의 두 신광을 갖추고 결가부좌했다. 채색은 주로 적색과 청색, 백색, 황색을 주로 사용하였으며 부분적으로 금니를 사용했는데, 천장 지지지장보살상의 몸색은 황색을 사용했고 나머지 인물들은 백색으로 처리했다. 문화재청 제공
아스텍 시대에는 태양신의 생명력을 지키기 위해 사람을 제물로 공양하던 태양숭배 신앙이었지만 누에바 에스파냐 시대에는 침략자 에르난 코르테스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매일매일 여러분을 위해 피를 대신 흘려주기 때문에 태양은 절대 사그라지지 않는다라는 말로 가톨릭으로의 개종을 독려했다. 식민 초기 원주민들은 개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생각만큼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성모 마리아가 후안 디에고에게 발현한 후 빠른 속도로 개종이 이루어져 태양에 영원한 생명력을 공급하기 위한 명분의 인신 공양은 사라졌다. 그 후 도시에는 교회가 세워지기 시작했고 지금의 콜로니얼 건축물의 상당 부분이 교회다. 과달루페 성모 발현 이후 가톨릭은 멕시코 전역에 뿌리를 내렸고 원주민 토착 문화와도 자연스럽게 혼합되며 새로운 종교 문화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실례로 과달루페의 성모 그림 속 마리아도 원주민 인디오 피부색을 가진 모습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친밀감을 높였다. 이 기적은 원주민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에스파냐는 종교적 일체감을 바탕으로 중남미 식민지 건설에 발판을 구축했다. 때로는 좋은 꿈을 꾸고 산 복권이 1등으로 당첨되는 기적 같은 행운이 일어난다. 신학적 개념의 기적은 종교적 상황에서 믿는 신이 자신의 기도나 일상에서 초자연적인 상징으로서 발생하는 일이다. 몇 년 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을 때 시골 성당에서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로 변한 기적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다. 가톨릭교회에서는 성체의 기적은 깊은 기도 속에서 인식되는 신앙적 기적이다. 과달루페 성모 발현처럼 불가사의한 형상이나 상징도 신앙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오고 교회 안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의미가 부여된다. 여행은 이처럼 현지인의 일상을 넘어 종교적 신념과 믿는 신앙의 깊은 곳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받는 것보다 베풀었을 때 기억이 오래 남듯이 책이나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현지에서 생생한 현장을 보면 이해도 빠르고 밤하늘에 수놓은 별처럼 촘촘히 뇌리에 기억되며 느낀 감정을 글로 정리할 때 여행의 추억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다. 박태수 수필가
단국대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만8천138명이 지원,12.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죽전캠퍼스는 1천542명 모집, 천안캠퍼스는 1천569명 등을 모집한다. 캠퍼스별 최고 경쟁률은 죽전캠퍼스가실기우수자전형 공연영화학부 연극(연기) 125.3대 1이고, 천안캠퍼스가학생부종합(DKU인재)전형 약학과 33.4대1 등이다. 전형유형별로 학생부종합(DKU인재)전형에선 죽전캠퍼스 16.03대1, 천안캠퍼스 12.79대1 등을 기록했다. 용인=김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