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송덕환)는 추석을 맞아 코로나로 힘든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키트(선물상자) 100개를 만들어 8개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번 나눔키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 행복드림 기금 배분사업으로 추석을 맞아 코로나로 힘든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배부된 나눔키트는 8개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선정된 취약계층 대상자에게 추석 전에 전달될 계획이다. 전진석 부시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운 이웃에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 걱정이라며 거리두기 강화로 가까이할 수 없지만 마음은 늘 함께하는 그런 명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구리 수택1지구 재건축부지에서 옛 경작지와 집터, 자기 등으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견돼 차질이 우려된다. 12일 구리시 등에 따르면 수택1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사업지구 착공과 분양 등을 앞두고 지난 6월과 지난달 2차례 문화재 조사기관 조사원과 참관인 입회로 해당 부지에 대해 표본 땅파기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부지 내 몇군데를 선정, 최대 5m 깊이까지 굴착한 결과, 옛 경작지로 활용하거나 집터 등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됐다. 유물로 추정되는 자기도 출토됐다. 시 등은 애초 문화재청이 요구한대로 시굴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문화재청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다만, 참관조사보다는 정밀한 시굴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부지 내 공사는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 측은 다음달까지 조합원 분량을 제외한 일반분양에 나서려 했던 계획에 차질이 발생, 조사기간 소요로 일정 기간 사업이 늦춰질 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된다. 시 관계자는 조사원이 현장에 입회한 가운데 참관조사가 이뤄졌고 몇군데를 파본 결과, 경작지로 활용했거나 집터로 추정되는 흔적과 일부 자기 등이 발견돼 문화재청 요구대로 시굴조사가 필요, 관련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한편 수택1지구는 지난 2007년 12월 조합설립인가 이후 지난 2008년 12월 사업시행인가, 지난 2019년 10월 관리처분인가 등을 거쳐 조만간 착공ㆍ분양을 앞두고 있다. 구리시 경춘로 248번길 23(수택동) 일원 2만1천382㎡에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 7개동 565세대를 건립한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다. 수택1지구는 모델하우스 건축 등을 통해 조만간 565새대 중 조합원 분양분(280여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을 일반 분양할 예정이었다. 구리=김동수기자
이만큼 샀는데 밤 몇 개만 싸게싸게 더 넣어줘요 지난 10일 오후 2시께 용인시 처인구 중앙시장. 추석 연휴를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앙시장에 손님들이 몰리면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코로나19로 임시 휴장했던 중앙시장 5일장이 지난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문을 연 것이다. 이날 5일장을 찾은 점포는 400여곳. 형형색색 천막들로 줄지어진 점포 행렬은 수백m에 달해 한가위를 실감케 했다. 입구에 놓인 손소독제로 손을 소독하고 내부에 들어서자 먼저 고소한 기름냄새가 발길을 당겼다. 고소한 전 냄새에 손님 몇몇은 가던 길을 멈추고 전집에 옹기종기 모였다. 주인 역시 몰린 손님 탓에 연신 전을 뒤집으며 손님맞이에 한창이었다. 전집 주인인 A씨(66)는 5일장이 열린 덕분에 한시름 놓게 됐다며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시장 내부에 들어서자 과일, 고기, 생선, 젓갈 등 제사용품을 사고자 찾은 손님들로 시끌벅적했다. 과일가게 역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사과, 배, 포도 등과 예전에는 쉽사리 보이지 않았던 샤인머스캣도 인기 품종으로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주부 B씨(52)는 오랜만에 5일장을 찾았는데 예전의 활기가 되살아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상인회는 3곳에 손소독제를 설치했고 방역수칙도 준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 우려에 발빠르게 대처했다. 김진건 상인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한시적으로 5일장이 열려 상인들의 숨통이 조금 트였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최근 광명하안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외부인들이 투기행위를 부추기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12일 광명시와 LH 등에 따르면 하안동 일원 59만3천304㎡에 4천920세대가 들어서는 하안2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이곳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치고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 심의와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지구계획을 수립, 오는 202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변호사 등을 사칭한 브로커들이 사업지구 내 토지나 건물주 등에게 토지 필지와 건물 등을 분리해 명의를 변경하면 각각 이주대책용지를 제공받는 대상자로 만들어 주겠다며 유혹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그러나 본보 확인 결과 이주대책 대상은 주민공람시점인 지난 2018년 9월2일로부터 1년 이전인 2017년 9월2일까지 토지건물을 소유한 주민이고, 이후 매매한 주민들은 이주대책 대상에서 제외된다. 브로커들은 쪼개기 대행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불가능한 이주대책을 가능한 것처럼 포장해 주민들을 꼬드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사업지구 내 건물 여러채를 소유한 A씨와 B씨의 경우 건물을 각각 타인 명의로 변경하면 건물별로 이주대책 용지를 받게 해주겠다는 업자의 제의를 받아 명의 변경절차을 진행하다 뒤늦게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명의를 변경하면 각각 이주권을 준다고 해서 법무사를 통해 절차를 진행했었다며 하지만 이주대책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사실을 나중에 알고 급하게 취소했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하안2지구의 경우 지난 2018년 9월2일 이후 매매하신 분들은 이주대책 대상자가 아니며 토지건물 등 지장물에 대한 보상만 가능하다며 투기를 부추기는 일부 업자들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공연 클래식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14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 가을 초입, 심금을 울릴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118번째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정승미 피아니스트가 함께한다. 작곡에는 김대성과 황준호 작곡가가 참여해 임을위한 행진곡 주제에 의한 교향시와 황호준의 곡이 있는 마을이 연주된다. 전석 1만5천원. 드라마극 훈기상화 16~17일 의정부 아트캠프 / 흙으로 만든 전통악기 훈을 소재로 만들어진 음악극 도자기의 비밀 후속 작품이다. 일본으로 끌려갔던 도공 심당길의 두 아들 춘과 경의 이야기를 다룬다. 훈기상화는 도자기 관악기 훈과 그릇인 기가 서로 조화를 이룬다는 뜻으로 형제의 우애가 좋을 때를 나타내는 훈지상화에서 제목을 지었다. 공연은 도자기 악기 훈과 그릇 악기 율기의 조화를 통해 신비한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전석 1만원. ●전시 맥간공예 안양 회원전 ~16일 안양 갤러리카페 아프리카 / 지난 2019년에 설립된 맥간공예 안양지회의 회원전이 열린다. 맥간공예는 보릿대를 쪼개 이어붙인 공예로 빛의 각도, 결의 방향에 따라 은은한 빛깔을 나타낸다. 이번 전시는 안양지회의 첫 회원전으로 오랫동안 이어져온 맥간공예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전시에는 허승미, 안선, 김선화 등 11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은은한 빛깔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담은 맥간공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다. 평평-팽팽 2일~11월7일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 / 실내전시 경계를 넘어서와 야외전시 light &night로 구성됐다. 경계를 넘어서 전시는 한국 동시대 작가 17명의 회화,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품을 접할 수 있다. 야외전시는 아트센터 외관을 활용해 불이 꺼진 밤에도 미디어를 통해 영상 전시를 볼 수 있다. 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5명씩 인원 제한을 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김은진기자
현재를 돌아보게 하는 삶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의정부문화재단이 17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굿 세워라 금순아, 군포문화재단이 오는 25일 선보이는 극단 독립극장의 연극 달의 목소리다. ■사물놀이와 가무의 결합, 신명나는 굿 무대 굿 세워라 금순아는 리나라 민속 신앙인 굿을 소재로 전통 마당놀이 형식의 사물놀이와 가무가 결합된 서울예술단의 창작뮤지컬이다. 작품은 젊은이들이 거의 다 떠난 한적한 농촌 마을에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오랫동안 지키고 가꿔 온 숲이 훼손되게 되자 이를 저지하고 지켜내고자 하는 이들의 한바탕 소동극이다. 소중한 전통문화를 지키고 발전해 나가고 자연을 아끼고 보호해야 한다는 주제를 담았다. 등장인물을 통해 오늘을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관심도 주제의식도 보여준다. 눈여겨볼 점은 흥미로운 서사와 국악의 멋과 흥이 가득한 축제의 무대란 점이다. 타악 단원들이 주축이 되어 신나는 음악과 리듬, 온몸을 들썩이게 하는 춤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신명나는 장단의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문의나 예매는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한국의 잔다르크, 정정화의 일대기, 다큐+연주로 「줄기가 천형인 듯이 쏟아져 내려와 가슴을 갈갈이 찢어 놓을 때 그래서 서글프고 그래서 쓸쓸할 때마다 늘 생각이 사무치던 곳, 그곳이 내 나라였다.어린아이가 집 밖에 나가 놀 때도 어머니는 늘 집안에 계시듯이 조국은, 잃어버렸던 조국은 그렇게 있었다.」 한국의 잔다르크라 불리는 故정정화 여사는 회고록 녹두꽃의 해방 후 귀국전야에서 조국에 대한 애달픈 마음을 드러낸다. 상해 임시정부의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하는 역할을 맡아 활동하며 이동녕, 백범 김구 등 임정요인과 그 가족들을 돌보며 임시정부의 안 살림꾼으로 독립운동을 뒷바라지했던 인물, 정정화 여사다. 극단 독립극장의 연극 달의 목소리는 정정화 여사의 일대기를 담았다. 다큐멘터리와 연극, 악기연주로 우리 역사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독립극장의 대표이자 배우인 원영애가 홀로 극을 이끌어 나가며 정정화 여사의 일생을 재조명한다.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며,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정자연기자
유세연 김포시청공무원노동조합 제4대 위원장 선거에서 유세연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위원장 선거는 유세연 후보가 단독 출마한 가운데 94%의 찬성율로 조합원의 많은 지지로 선택됐다. 유세연 위원장은 제1대 보궐선거에서 위원장으로 처음 당선됐으며 탁월한 리더십과 괄목할 만한 성과를 바탕으로 2, 3대 노조 위원장도 역임했다. 이날 같이 치러진 임원선거에서는 수석부위원장에 조민규, 부위원장에 신영균, 김남희, 장영신 후보, 사무총장에는 지영배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유세연 노조위원장은 모두를 포용하는 세련된 노조가 될 수 있도록 공감과 상생의 큰 틀에서 시작하겠으며, 늘 연구하고 노력하는 노조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포=양형찬 기자
여주시의회 조례 등 심사특별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한정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여주시 헌혈장려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수혈용 헌혈(전혈, 성분헌혈)을 한 시민에게 1회당 2만원의 지역화폐나 온누리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헌혈자원의 안정적인 확보, 헌혈수급 부족 등 위기 대응, 헌혈 자원봉사활동 지원 등을 위해 여주시 헌혈추진협의회를 구성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 의원은 헌혈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헌혈기부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1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앞서 하남시가 지난 2019년 7월 헌혈자에게 1만원의 지역화폐를 제공하는 내용의 조례를 처음 시행했으며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헌혈량이 6% 이상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여주=류진동기자
부천시가 2019년 스마트도시 시범 인증 획득에 이어 처음으로 시행된 2021년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스마트도시 성과를 혁신성, 거버넌스 및 제도, 서비스 기술 및 인프라 등 3개 분야, 63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국내 스마트도시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다. 인증은 7~8월 서면 평가 및 현장 실사 등 검증을 거쳐 진행됐으며, 제5회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에서 성과를 소개하고 정부 인증서와 동판을 수여 받아 국내외에 우리나라 대표 스마트도시로 홍보할 기회가 마련됐다. 부천시는 ▲가상화 기술과 클라우드 저장소로 업무환경 제약을 극복한 스마트업무환경 시스템 ▲미세먼지 측정분석대응 기술을 융합한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인 미세먼지 클린 특화 통합플랫폼 ▲공공과 민간협력을 통한 국내 최초 스마트 주차로봇(나르카) ▲교통환경안전 등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들을 통합하는 공유경제 플랫폼(시티패스) 기반 All-in-One 서비스 ▲부천시 공공주차장과 카카오T 등 민간서비스를 연계한 One-Stop 주차 서비스 등에서 스마트도시 서비스와 기술, 민간협력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의 스마트시티 경쟁력이 시민의 경쟁력이 되고, 도시의 기회가 시민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안산시의회는 아프가니스탄 여성 및 아동의 생명과 인권 보장 촉구 결의안을 출석 의원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10일 결의안을 통해 탈레반은 지난달 15일 수도 카불을 장악, 20년 만에 재집권하게 됐다면서 현재 아프간은 탈레반 재집권으로 극심한 공포와 혼란에 휩싸여 있고 잔혹한 폭력사태로 시민들이 희생되고 특히 여성과 아동의 생명 및 기본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시의회는 아프간 여성들의 권리가 박탈당하고 아동들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임을 엄중하게 인식하며 아프간에서 계속되는 탈레반의 공포와 억압의 정치에 우려는 물론 아프간 여성아동에 대한 생명과 인권 보장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아프간의 극심한 공포정치와 잔혹한 폭력을 반인륜적 행위로 규정, 강력히 규탄하고 ▲아프간에서의 여성아동의 생명 및 인권 보장 촉구 ▲한국정부가 책임감을 갖고 아프간 여성아동의 인권 문제를 공론화해 국제사회의 공조를 이끌어 내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한데 이어 ▲아프간 공포정치 아래 자행되는 여성과 아동 인권 침해에 대한 인도주의적 차원의 문제 해결 노력에 함께함을 결의한다는 것 등 네 가지를 결의사항으로 명시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