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이 올해 하반기 가산면 금현리에 개관한다. 포천지역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활용하기 위해서다.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은 지난 2017년 9월 문화재청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전수교육관은 지상 2층에 연면적 499.05㎡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곳곳에 흩어져 있는 무형문화재 전수시설을 한 곳에 모아 교육과 전시, 체험, 공연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무형문화재 대중화와 관광자원화에 기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역의 무형문화재는 지난 2000년 제1호 포천 메나리에 이어 지난 2002년 포천 풀피리가 지정돼 있다. 박윤국 시장은 전수교육관을 통해 지역 무형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환경을 개선하고 시민과 함께 전통 무형유산을 즐길 수 있는 포천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이종현기자
안양시 청소년재단(이사장 최대호 안양시장)이 올해 안양시 주관 출자ㆍ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가 등급을 받았다. 7년 연속 최고 등급 달성이다. 평가 항목은 지속가능 경영, 경영 성과, 사회적 가치 등 3개 영역에 45개 세부지표다. 올해는 코로나19 대응 노력 및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인권경영 성과지표가 신설됐다. 이번 평가는 지역 내 안양시 출자ㆍ출연기관 5곳을 대상으로 지난 3~6월 서면 및 현장 평가로 진행됐다. 재단은 지난해 91.96점보다 1.19점 오른 93.15점을 받아 출연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재단은 조직ㆍ인사관리, 재무관리 등 경영 시스템 영역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특히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및 신규 채용을 통한 고용 확대, 비대면 환불제도 시행 및 고객 만족도 평가에 따른 환류체계 구축 등 사회적책임 수행노력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길운 대표이사는 지난해 어려운 시국에서도 오로지 청소년이 행복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들이 노력해 준 결과라고 판단한다며 최고 등급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청소년들에게 모범이 되는 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남양주시가 코로나19에도 미국과 스웨덴, 중국 등과 온라인을 통한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1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초 코로나19가 퍼진 이후 자매결연을 맺거나 우호도시 협정의향서를 체결한 해외 도시는 미국 브레아시, 스웨덴 헤뤼다시, 미국 포트리자치구, 중국 쓰촨성(四川省) 몐양(綿陽)시 등 4곳이다. 신도시 개발과 첨단 산업 육성, 환경 등 남양주 현안과 관련된 도시들이다. 남양주시는 지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브레아시 관계자들과 화상 간담회를 열고 청소년분야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브레아시와는 지난해 9월 우호도시협정을 체결했다. 애초 두 도시 간 방문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일정을 연기하다가 결국 온라인 협정식을 열었다. 두 도시는 청소년분야에 이어 행정ㆍ경제ㆍ문화 등으로 교류분야를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스웨덴 헤뤼다시, 미국 포트리자치구 등과 잇따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헤뤼다시는 신도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남양주시도 3기 신도시인 왕숙 12지구 개발이 진행 중이다. 두 도시는 신도시 개발에 협력하고 공무원도 상호 파견키로 했다. 이를 계기로 주한 스웨덴 대사관은 지난 3월부터 남양주 정약용 도서관에서 세계 최대 아동청소년 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ALMAAstrid Lindgren Memorial Award) 수상 도서전을 열고 있다. ALMA는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말괄량이 삐삐를 탄생시킨 스웨덴 여성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19072002년)을 기리고자 스웨덴 정부가 지난 2002년 제정했다. 미국 뉴저지주 포트리자치구는 미국 최대 경제도시인 뉴욕과 가깝고 한인 입지가 높아 국가 간 이동 제약이 완화되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을 것으로 남양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쓰촨성 몐양시와 우호 협력 관계 의향서(LOI)를 교환했다. 몐양시는 중국 서부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국제 과학기술 도시다. 두 도시는 지난달 29일 화상회의를 열어 문화교육관광, 경제인프라 건설 등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여건이 마련되는대로 교류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네팔 출신 이주노동운동가 미누(2018년 사망)를 기리는 미누 나무 식수식 및 비석 건립식이 지난 17일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렸다. 미누 나무로는 황금측백나무가 선택됐다. 비석에는 차별 없는 평등 세상을 향해라는 문구와 함께 미누의 사진이 새겨졌다. 건립식에는 이영 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장(성공회 신부)을 비롯해 김미선 한국이주민건강협회 상임이사, 석원정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김기문 모란공원을 사랑하는 사람들 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미누와 친분이 있거나 그를 기억하는 모임인 미누를 사랑하는 사람들 후원으로 이뤄졌다. 본명이 미누 목탄(Minod Moktan)인 그는 지난 1992년 한국 땅을 밟아 양계장과 봉제공장에서 일하다 지난 2003년 성공회 대성당에서 이주노동자 합법화 요구농성에 참여해 다국적 음악밴드 스탑 크랙다운(Stop Crackdown)을 결성, 월급날이라는 노래를 불러 널리 알려졌다. 이후 불법체류자로 단속돼 지난 2009년 네팔로 강제 추방됐다가 9년 만인 지난 2018년 제10회 DMZ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안녕 미누가 선정돼 한국을 방문했었다. 네팔로 돌아간 그해 10월 심장마비로 숨졌다. 식수식을 주도한 이영 센터장은 민주열사들이 묻힌 모란공원이라는 상징적 장소에 기념물을 설치하게 돼 뜻깊다면서 모쪼록 이주 노동자들이 힘들 때 나무를 찾아 미누를 생각하고 힘을 내고 위안을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고양시는 2021 시민기록물 공모전을 오는 10월 열기로 하고 다음달말까지 작품들을 모집한다. 현재를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과 문화를 재조명하고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다. 주제는 시민과 함께했던 30년, 미래를 열어 갈 40년이다. 대상은 고양의 추억이 담긴 문헌, 사진, 영상, 생활용품 등이다. 고양의 옛 모습을 기억하고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공동체 복원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날로그 자료 발굴과 기록 등의 중요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고양 모습을 기록한 자료를 축적, 앞으로 지역 학술 및 문화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응모는 방문이나 우편(고양시 덕양구 고양시청로 10 고양시청 본관 1층 정보공개팀)이나 이메일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민기록공모 추진단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 선정된다. 고양=최태원기자
성남시는 이달부터 다함께돌봄센터 전체 13곳에 아침틈새 돌봄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방과 후나 방학기간 등에 초등학생을 돌봐주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지역아동센터와 달리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맞벌이 부부 등이 이른 시간에 출근하고 센터에 아이를 맡기면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돌봐주는 복지서비스다. 현재 50명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추가로 26명이 여름방학 중 이용을 예약했다. 다함께돌봄센터 13곳(정원 398명)은 어린이 식당을 갖추고 생활 교육, 독서지도, 신체 놀이, 또래 놀이, 음악미술체육과학 활동 등을 제공한다. 시는 내년 말까지 다함께돌봄센터를 32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성남=김해령기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노고산1터널수락산터널 안전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지난 10개월 동안 노고산1터널ㆍ수락산터널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이 B등급으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B등급은 보조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발생했지만, 시설물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고 내구성 증진을 위해 일부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뜻한다. 노고산1터널과 수락산터널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일산과 퇴계원 사이에 있는 터널로 국토안전관리원의 정밀안전진단 전담시설물이다. 지난 2006년 준공된 노고산1터널ㆍ수락산터널의 정밀 안전진단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지난 2018년부터 새롭게 법으로 규정된 성능평가도 함께 진행됐다. 성능평가는 시설물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안전성능, 내구성능, 사용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성능평가와 정밀 안전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물 관리주체인 서울고속도로가 보수개량교체 등 최적 시기를 결정하는 유지관리전략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시는 KT 링커스와 전기 이륜차 보급 확대와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주요 체결분야는 전기 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한 홍보와 예산 확보, 행정지원, 전기 이륜차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 설치 등이다. 전기 이륜차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 설치는 전기 이륜차 이용 편의를 높여 전기 이륜차 보급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전기 이륜차 충전방식은 충전시간이 4시간 이상이며 주행거리도 비교적 짧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반면 배터리 교체방식은 주행자가 공중전화부스에 설치된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에서 완충된 배터리를 30초 이내에 간편하게 교환할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전기 이륜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매연과 미세먼지 배출이 없는 전기 이륜차로의 전환을 높여 쾌적한 삶의 질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최태원기자
과천경찰서는 손님이 먹다 남은 음식을 공용 간장통에 넣고 갔다는 음식점 주인의 신고가 접수돼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50대로 추정되는 A씨는 지난 16일 낮 과천 한 식당에서 일행 1명과 함께 만두전골과 소주 등을 주문해 먹은 뒤 남은 전골 국물을 숟가락으로 덜어 식탁에 있던 간장통에 집어넣고 식당을 빠져나갔다. 이 같은 사실은 A씨 행동을 미심쩍게 생각한 주인이 식당 내부 CCTV 영상을 돌려보면서 확인됐다. 주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 A씨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경찰은 식당 주인으로부터 오후 3시부터는 휴식시간이니 식당에서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재물손괴 사건으로 수사 중이며 감염병예방법 위반 여부 등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