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농협(조합장 이응천)주부대학동문회(회장 김경자)는 지역인재 육성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장학기금 마련 바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의왕농협 영농자재센터에서 개최된 장학기금 마련 바자회는 주부대학동문 이사회와 봉사단이 참여한 가운데 음식과 각 지역 농수산물 등을 판매했다. 행사는 동문회 회원 및 지역주민의 참여로 성황을 이뤄졌으며 김성제 시장과 이응천 조합장을 비롯한 의왕농협 임직원들은 현장을 찾아 주부대학 동문회원을 격려했다. 주부대학동문회는 바자회 수익금으로 매년 1천만원을 어려운 가정의 초·중·고등학생을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의왕농협 주부대학은 1989년 제1기를 시작으로 2025년 현재 34기까지 배출했으며 수료생은 현재 4천12명에 이르고 있다. 김경자 회장은 “많은 분들의 따뜻한 참여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희망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응천 조합장은 “주부대학 동문회가 꾸준히 펼쳐온 기부와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의 큰 귀감이며 의왕농협도 앞으로 이 같은 나눔과 사회공헌사업에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병대 제2사단은 작전지역 해상 일대에서 작전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월선·월북 차단작전 시범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단은 “이번 시범식 교육은 최근 기(수)온 상승, 해무일수 증가 등 작전환경 변화에 대비, 다양한 상황별(귀순, 월선·월북 등) 작전계획과 수행절차를 검증하고 부대 장병들의 임무수행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사단 내 경계작전부대 대대장 이상 지휘관과 참모, 관련 부대(서) 관계관들이 참가한 가운데 ▲시범식 교육 소개 ▲월선·월북 차단작전 대응절차 행동화 시범 순으로 진행됐다. 시범식 교육 소개 단계에서는 적 해상침투, 귀순, 월선·월북 활동이 증가하는 작전 취약 시기를 고려해 교육 목적, 작전운용 개념 및 상황별 조치사항 등을 설명하며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대응절차 행동화 시범 단계에서는 실제 선박을 활용, 월선·월북 상황에 대한 단계별 작전수행 절차를 공유하고 작전계획의 효율성을 검증했다. 특히 시범식 교육 간 미상 선박의 월북 상황 부여에 따라 경계초소의 최초 관측, 상황 전파 및 추적, 경고방송·사격 등 실시간 대응작전을 통해 상황 관리 절차를 교육했다. 동시에 출동명령을 접수한 해·강안 기동대는 현장에서 조업한계선을 이탈한 미상 선박에 접근해 철수를 유도하고 경고·차단구역 진입 시 근접기동과 차단 사격을 펼치며 선박을 퇴거 조치했다. 교육 종료 후에는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 간 식별된 미흡, 보완사항을 바탕으로 경계작전부대에 최적화된 임무수행 방안을 도출하고 완전 작전의 의지를 다지는 등 성과를 더욱 높였다. 훈련에 참가한 김태한 대대장(중령)은 “경계작전 취약 시기에 대비해 제반사항을 점검 및 보완하고 작전요원들의 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는 기회가 됐다”며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조건반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구축해 굳건한 국방태세를 선도하는 해병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은 시범식 교육 이후 해·강상 기동대 작전수행절차 숙달을 위한 주기적인 야외기동훈련를 시행해 작전수행능력을 배양, 배가할 예정이다.
안산시가 ‘2025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정치·문화혁신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사)거버넌스센터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공공행정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해 노력한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원 등 지역 리더를 선정, 시상한다. 이번 대회에서 안산시는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구축을 바탕으로 적극 활동한 부분을 주목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3년 안산시가 국내 최초의 협업 표준화 모델로 도입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민생안전도시’라는 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관·경의 연대와 협력으로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 하기 위해 추진된 이 모델을 통해 안산시는 실질적인 범죄율 감소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낸 바 있는데, 시는 관련 조례 개정에 이어 같은 실질적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하며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는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출범 이후 경기 남부권 전 지역으로 확산됐을 뿐 아니라 지방 정부의 협업과 혁신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안팍에서 받아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고 운을 뗀 뒤 “앞으로도 민·관·경·소방·교육지원청 등 관련 기관 등과 함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 민생 안전 전 분야에 걸쳐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시 마장면체육회(회장 김은구)의 주관으로 지난 26일 마장레포츠공원에서 열린 제74회 마장면체육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체육대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주민 화합과 단결을 위해 열렸으며 김경희 이천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 김영우 이천시체육회장 및 관내 면단위 체육회장, 마장면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체육대회는 마장면 32개리에서 각 마을별로 주민들이 참여해 축구와 족구, 골프, 한궁, 공튀기기, 윷놀이 등의 종목에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표교2리가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덕평2리 차지하는 등 열정과 화합의 잔치가 펼쳐졌다. 마장면체육대회는 1946년 8월15일에 광복절 기념식 겸 광복의 기쁨과 호국열사들의 나라사랑 마음을 기리고 면민화합과 단결을 위해 시작돼 매년 개최되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마장면민 모두가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과 화합, 그리고 이웃간의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늘 변함없는 열정과 애향심으로 지역을 지켜주고 이끌어가는 마장면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은구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광복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대회인 만큼 우리 마장면민도 하나가 되어 화합과 결속을 공고히 다지는 뜻깊은 대회가 되길 바란다”며 “마장체육대회가 앞으로 성장해 마장의 대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시 정치 불확실성 확대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는 지적에 "대외 신인도 차원에서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낮아지길 바란다"며 사실상 우려를 표했다. 최 부총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동행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권한대행 변경에 따른 정치 불안 확대가 국가 신인도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대행의 대행'이 국정을 운영하는 상황이 되풀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노코멘트"라며 답을 하지 않았다. 추가경정예산안 증액과 관련해서는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며 "최근 나타나는 경제 지표들이 썩 좋지 않은 상황이다. 내수든 수출이든 단기적으로 어려운 부분에 효과가 있는 사업들을 좀 더 발굴해 포함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재정 상황 및 향후 세수 확충 방안과 관련한 질문에는 "윤석열 정부에 들어 부채 의존적인 구조를 바꾸고, 민간과 정부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과정들을 거쳐왔다"며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걸리는 작업인데,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정부가 마무리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조세부담률 등을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가 세율을 높일 여력이 많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며 "결국은 소득을 늘려 세원을 확충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재정을 쓰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최근 한국 경제 상황을 "전망을 정확히 하는 게 어려울 정도의 불확실성과 하방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G20 회의에 와보니, 세계 모든 나라들이 불확실성과 혼돈 속에서 정보를 교환하는 모습이었다"며 "이 같은 대외 불확실성 외에도 우리는 성장 잠재력이 떨어지는 구조적인 흐름과 재해 상황, 정치적 혼란 등이 더해지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 재해·재난 대응 ▲ 통상·인공지능(AI) 지원 ▲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을 3대 핵심 사업 분야 12조2천억원 규모의 추경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는 정부가 제출한 추경의 규모가 너무 작아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수용 가능한 증액 규모에 대해 "규모를 정하고 하기보다는, 사업의 내용과 효과성이 더 중요하다"며 "당장 시급한 취약 부분 지원이라는 당초 원칙에 부합하는지를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포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추격하던 순찰차가 도로 시설물을 들이 받아 경찰관 3명이 다쳤다. 27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0분께 김포 양촌읍 도로에서 마산지구대 소속 순찰차 1대가 가로등과 펜스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3명이 머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받았다. 순찰차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 건으로 차량을 뒤쫓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순찰차 운전자가 우측으로 굽어진 도로에서 추격 중에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경찰관들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며 "도주한 차량 운전자는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중국 몐양시 대표단을 공식 초청하고 두 도시 간 실질적 협력 강화를 위한 경제 및 문화 분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1년 체결된 우호협력의향서를 바탕으로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 ▲경제·산업 분야 협력 기반 조성 ▲전통문화 예술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남양주시는 천충눠 상무국장을 비롯해 공무원, 경제인으로 구성된 14명의 몐양시 대표단과 간담회를 진행 ▲도시 소개 및 미래비전 ▲문화예술 교류 ▲경제 분야 협력 등의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동부상공회의소(대표 이홍균) 임직원도 참석해 남양주 지역 산업 현장의 목소리도 전달했다. 또 남양주시는 한국 전통 자개 공예를, 몐양시는 중국 베이촨 창족(羌族)의 민족예술을 선보이며 전통과 지역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몐양시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서로의 가능성과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경제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양 도시의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협력 모델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가 제54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사브르 단체전서 패권을 차지했다. 김선호 코치가 지도하는 발안바이오과학고는 27일 충북 제천시 세명대체육관에서 벌어진 마지막날 남고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서 김도연·이영웅·최민형·이경재가 팀을 이뤄 강원체고를 45대38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여고부 에페 단체전서 이소리·이래나·김다인·박온유가 팀을 이룬 창현고는 8강서 충남체고를 45대31, 준결승전서 화성 향남고를 45대41로 제친 후 결승서 이래나의 23득점 활약으로 서울 창문여고를 45대37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전날 남고부 사브르 개인전서 우승한 최민형(발안바이오과학고)과 여고 에페서 금메달을 딴 김다인(창현고)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또 여고부 플러레 단체전 결승서 성남여고는 정윤아·김유림·이예은·박서연이 출전해 서울 중경고를 45대29로 완파하고 우승했으며, 남자 일반부 사브르 화성시청은 성남시청을 45대43으로 꺾고 우승해 개인전 우승자 황현호(화성시청)는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 밖에 여고부 사브르 안산 상록고는 결승서 서울체고에 43대45로 석패해 2위에 그쳤고, 여자 일반부 플러레 안산시청도 서울시청에 결승전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K컬처하남콘텐츠위원회(전용운 위원장)가 5월 어린이날을 맞아 하남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하남시유초중고학부모연합회(총회장 최대인)에 다량의 헬로키티 선물용품을 후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단체는 헬로키티 한국라이선스 회사를 운영하며 하남지역 내 취약계층 어린이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고민해 온 단체로 알려져 있다. 이날 전달받은 헬로키티는 어린이날을 맞아 연합회가 관내 어린이들에게 제공된다. 전용운 회장은 “K-컬처가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창의적이고 역동적 한류 열풍으로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이때 K컬처하남콘텐츠위원회는 하남지역에서 청소년들이 꿈을 펼쳐 나가는 데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남시학부모연합회 최대인 회장은 “이번 어린이날을 맞아 헬로키티 물품을 후원해 주신 K컬처하남콘텐츠위원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하남지역 어린이들에게 작은 행복들이 모아져 누리고 나누는 행복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후원 물품 전달이 끝난 후 하남시학부모연합회 임원들과 K컬처하남시콘텐츠위원회는 정담회를 갖고 상호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이들 단체는 앞으로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문화적 이미지를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길을 모색하는 데 하남지역 어린이들이 앞장설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국 근현대 미술의 대표작가 장욱진(1917~1990)의 예술세계가 뉴욕에 진출한다. 양주시는 오는 5월 7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장욱진 특별전 ‘장욱진: 영원한 집’을 개최한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의 첫 해외 순회전인 이번 전시는 뉴욕에서 열리는 장욱진의 첫 개인전으로, 한국 모더니즘 회화를 세계무대에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다. 장욱진은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유영국 등과 함께 한국 현대 회화의 기틀을 세운 1세대 모더니스트로, 가족과 자연, 일상의 소재를 단순하고도 상징적인 형태로 풀어내며 한국 회화의 독창성을 확립했다. 이번 뉴욕 전시에는 ‘가족도’(1972), ‘집과 아이’(1959) 등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소장한 대표작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보기 어려운 희귀 작품 40여 점이 출품된다. 장욱진 특유의 조형 언어와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미학을 아우르며 해외 관람객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1992년 뉴욕의 예술 출판사 LEC(Limited Editions Club)가 장욱진을 한국 대표 작가로 선정해 출간한 화집 ‘황금방주(Golden Ark)’의 실물이 공개된다. 작가가 생전에 직접 고른 12점의 유화를 바탕으로 수작업 판화로 제작된 이 화집은 장욱진의 예술세계를 ‘시대를 초월한 본질의 방주’로 상징하며 그 철학적 깊이를 압축하고 있다. 이계영 양주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양주시의 문화적 자산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이자, 장욱진 화백을 세계적으로 재조명 하는 출발점”이라며 “10년간 작가를 연구하고 전시해온 미술관의 성과가 뉴욕이라는 세계 예술의 중심지에서 빛을 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