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 비대면+무관중으로 성황리에 마쳐

올해로 4회를 맞은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가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며 비대면 무관중 합창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는 지난 6일 무관중비대면 형식으로 치러졌다. 이날 축제는 YTN 사이언스 '황금나침반'을 통해 방송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무대가 아닌 대형 스크린 속에서 노래를 불었다. 올해 행사에는 베트남 하노이 팀을 포함해 총 17개 팀, 22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약 8개월에 걸쳐 허들링TV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교육영상과 음원, 실시간 방송 등을 참고해 합창곡 총 15곡을 연습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중 마스크를 쓰는 등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함께 노래하고자 하는 참가자 아동들의 바람을 담아 팀별 무대 영상을 완성했다. 이탈리아 국민가수 싼토오로 교수가 '고향의 봄'을 한국어로 부른 영상을 축하공연으로 함께했고, 트롯요정 김다현양의 축하 메시지도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참가자 아동들과 지도 교사들, 학부모 모두 지난 합창축제처럼 캠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큰 무대에 함께 오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다리는 염원을 담아 노래했다는 후문이다.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는 다문화 학생들과 비다문화 학생들이 합창활동을 통해 배려심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체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된 허들링의 장이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추진위원회(회장 유중근)가 주최했다. 임정희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 추진위원장(사단법인 밝은청소년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서 다문화 청소년이 소중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우리의 미래로 자리잡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하며 앞으로 해가 거듭될 수록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합창축제 영상은 오는 12일까지 YTN 사이언스 '황금나침반'을 통해 재방송되며, 8일 오후 3시와 10일 오후 5시 10분 YTN 라이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허들링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의왕시 청년취업캠프 운영 강화…작년 취업률 저조

의왕시가 청년취업캠프 운영을 강화한다. 지난해 진행됐던 청년취업캠프에 대학 재학생 참여가 늘면서 취업률이 저조해서다. 8일 의왕시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캠프 4회와 원데이 직무캠프 1회, NCS 집중캠프 2회 등을 진행해 청년 139명이 참여했으나 대학 재학생 참여가 높아 취업은 23명에 그쳤다. 시는 이에 올해부터 취업준비 중인 청년을 우선 선발, 취업으로 바로 이어지고 취업률도 높일 수 있는 취업현장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오는 23일부터 청년취업캠프 1기를 운영한다.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소그룹 밀착 지도로 운영됨에 따라 인원은 18명으로 제한한다. 선착순으로 지역 내 청년과 취업준비 중인 청년 등을 우선 선발한다. 접수는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다. 프로그램은 오는 23일 시작해 오는 26일과 오는 30일, 다음달 2일 등 4차례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채용동향과 기업분석방법, 입사지원서ㆍ자기소개서 작성, 1분스피치 작성, 면접 스크립트 점검 등으로 전담코치가 배정돼 시작부터 사후관리까지 이뤄진다. 홍석일 의왕시 일자리과장은 청년취업캠프를 통해 많은 취업준비생이 취업에 성공하기를 바란다며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더 많이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취업캠프 1기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는 의왕시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 일자리과 청년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의왕=임진흥기자

이재명 “성별 불이익 없는 사회 만들 것”…세계 여성의 날 축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제113회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존엄할 수 있는 사회가 보편의 상식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3ㆍ8 여성의 날을 맞아 그 누구도 억압받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다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장 고통받는 사람들의 외침이 모두의 상식이 될 때 세상은 변한다. 113년 전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치며 거리로 쏟아져나왔던 여성 노동자들의 요구가 그랬다며 밀폐된 공장에서 하루 14시간씩 일해야 했던 이들에게는 절박한 요구였고, 차별 없이 동등한 인간으로 취급해달라는 존엄의 절규였다고 했다. 이어 여전히 여성들이 겪는 어려움은 존재한다며 경력단절과 타임 푸어, 일상에서 겪는 문화적 정서적 차별도 많으며 코로나로 인한 고용한파는 서비스업, 비정규직 종사 비율이 높은 여성에게 더 혹독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저임금 불안정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이 개선될수록, 엄마 아빠 모두가 선뜻 육아휴직을 쓸 수 있고 장시간 노동에서 해방될수록 여성 노동자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면서 성별에 의한 불이익이 언젠가 뉴스조차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경기도, 지난해 세외수입 징수액 사상 첫 1조원 돌파

경기도의 지난해 세외수입 징수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도는 지난해 세외수입 징수액은 1조2천878억원, 징수율 81.1%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징수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징수액, 징수율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월체납액은 2천991억원으로 역대 최저치다. 지방세외수입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수입 중 취득세, 등록세 등 지방세 이외의 자체 수입을 말한다. 사용료, 수수료, 과태료, 과징금 등 행정적 목적으로 주민들로부터 징수하는 수입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직전 해인 2017년 세외수입 징수율은 69.2%에 그쳤으나 이후 지속 상승해 지난해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월체납액은 2017년 4천59억 원에서 지난해 2천991억 원으로 1천억원 넘게 감소했다. 도는 공정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체납처분 정책과 이를 뒷받침하는 전문 인력 확충 등이 성과로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도는 올해 세외수입 징수 목표를 현 연도는 부과액의 90%, 이월체납액 은 1천47억 원으로 각각 설정했다. 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고액상습체납자 등에 대한 체납 처분 활동 강화, 생계형 체납자에 대한 지원 및 결손처분 활성화, 세외수입 확충 우수사례 연구발표대회와 부서별 맞춤 컨설팅, 과태료 체납자 감치, 아파트 분양권국세환급금 압류와 같은 신 징수기법 발굴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김민경 도 조세정의과장은 지방세와 더불어 지방자치의 근간이 되는 자주재원인 세외수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라며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체납처분과 생계형 체납자를 위한 결손처분, 징수유예, 분할납부 등을 적절히 활용해 정의로운 납세문화 조성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경기도, 남한산성도립공원 '개발'·'보전' 균형점 찾는다

경기도가 3대 도립공원 중 하나인 남한산성도립공원의 개발과 보전 균형점을 찾는다. 도는 8일 자연보전과 토지이용의 균형을 잡기 위해 공원계획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연공원으로 지정돼 있는 남한산성도립공원을 자연생태계와 문화경관은 보전하되, 지역주민들의 불이익을 최소화 하는 선에서 지속 가능한 이용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뒀다. 현재 도내에는 남한산성도립공원과 함께 북한산국립공원, 천마산군립공원 등 총 8개의 자연공원이 지정돼 수도권 주민들의 여가 활용의 장소이자 도시녹지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자연공원은 자연공원법에 의거해 도시 외곽 산지의 자연생태계와 경관 지역을 보존하고자 지정되는 곳으로, 생태계 건전성, 생태축(生態軸) 보전 및 복원,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기본원칙에 따라 토지 이용에 제한된다. 남한산성도립공원도 대도시 권역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인 남한산성 등 역사적 가치가 놓은 문화재가 산재해 개발이나 활용보다는 보존 중심으로 관리가 이뤄져왔다. 하지만 이처럼 강도 높은 토지이용 제한으로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 등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왔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도는 오는 2022년까지 2억8천만원의 도비를 투자해 남한산성도립공원에 대한 공원계획 변경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애로사항을 일부 해소하면서, 보존할 부분은 확실히 보존하고 이용할 부분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자연공원 보전관리 방안을 새로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2022년 3월 용역 완료 시 까지 주민 의견 청취, 환경부 협의, 도립공원위원회 심의 및 공원계획 변경고시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실효성 높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남한산성도립공원의 역사와 자연은 살리고, 지역 주민의 불이익을 최소화해 공정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을 마련하겠다면서 불법행위는 강력한 행정으로 근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수기자

방탄소년단, '2021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션 이어 퍼포머 명단 합류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데 이어 퍼포머(Performer) 명단에도 합류했다.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7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출연 아티스트 명단을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카디 비(Cardi B), 다베이비(DaBaby), 도자 캣(Doja Cat),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두아 리파(Dua Lipa), 메건 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 포스트 말론(Post Malone), 로디 리치(Roddy Ricch),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등 쟁쟁한 글로벌 뮤지션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퍼포머 명단을 발표하면서 "아티스트들은 안전하게 거리를 유지한 상태로 자리를 함께하며 음악 공동체로서 서로를 위해 음악을 연주하고, 우리를 하나로 연결하는 음악을 기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 명단에서 디지털 싱글 'Dynamite'(2020년 8월 발매)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대중음악사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에 3년 연속 참여하게 됐다.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고, 작년 제62회 시상식에서는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합동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올해는 수상자 후보인 동시에 퍼포머로 무대에 오르게 돼 전 세계 음악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제63회 그래미 어워드는 오는 14일 미국 CBS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장영준 기자

[오늘 날씨] 15도 안팎 큰 일교차 주의…미세먼지 일시적 '나쁨'

월요일인 오늘(8일)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일교차도 커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0도, 수원 13도 등 10~14도를 기록하겠다. 0도 이하를 기록했던 아침보다 기온이 크게 올라 일교차는 15도 안팎으로 매우 크게 벌어지겠다. 내일(9일)과 모레(10일) 아침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올라 0도 내외에 머물겠으나, 경기북부와 동부는 0도 이하가 되겠다. 낮 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모레는 15도 이상으로 올라 따뜻하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수원 -1도 등 -3~1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0도, 수원 12도 등 10~14도를 기록하겠고,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수원 -1도 등 -3~1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3도, 수원 16도 등 13~1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오늘 미세먼지는 수도권 지역 모두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 충청권 등 서쪽지역은 대기 정체로 오전과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하겠다. 또 고기압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하면서 내일은 낮 동안 연무가 끼는 곳이 있겠다. 장영준 기자

경기도, 민간기관과 손잡고 국내외 투자유치 총력전

경기도와 민간기관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내외 투자유치 총력전을 펼친다. 도는 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 일본 등 중점유치지역을 대상으로 잠재투자기업을 발굴유치하기 위해 분야별 민간전문 컨설팅기관 6곳과 함께 전략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경기도는 ▲한미회계법인(미국) ▲한러비즈니스협의회(러시아) ▲하나금융투자(중국) ▲한독상공회의소(유럽) ▲케이제이글로벌링크(일본)와 손잡고 반도체, 미래차, 이차전지 등 경기도 전략산업 관련 기업을 발굴하고 첨단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중심으로 첨단기술을 보유한 해외기업 연구소나 제조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북미에 특화된 산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한미회계법인은 반도체, IT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시설과 R&D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러비스니스협의회는 러시아의 우수한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경기도 기업 간 기술매칭을 지원하고, 하나금융투자는 경기도 내 첨단기술기업을 발굴하고 하나금융그룹의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 지역의 기업 간 투자와 통상을 지원한다. 일본 내 산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케이제이글로벌링크와 유럽권 네트워크가 발달한 한독상공회의소는 각각 지역을 대상으로 신규투자 유치, 기존 진출 기업의 증액투자 발굴 등을 지원한다. 또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의료, 문화, 스포츠 등 비대면 기술을 활용한 유망 서비스가 부상한 만큼 관광, 물류 등 성장성이 높은 서비스산업을 올해 중점유치산업으로 정하고 ▲㈜디씨티개발과 함께 국내외 잠재 투자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도는 이들과 협업해 해외 우수기업의 제조시설과 R&D센터를 유치할 뿐만 아니라, 경기도 중소기업과 해외기업 간 기술매칭, 자본매칭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에 의한 경기침체 장기화, 미국 신정부 출범 등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도 투자유치 여건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도는 각 민간기관들과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협업해 경기도 전략산업 등을 중심으로 국내 산업 생태계 육성과 고도화에 기여할 투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