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버스정류장 2곳 내구성 높은 콘크리트로 포장…3억5천만원 투입

안양시는 비산사거리와 남부시장 버스정류장 앞 도로 두 곳을 내구성이 뛰어난 ‘고강도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로 포장을 완료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아스팔트보다 내구성이 높아 기후 변화에 따른 도로 변형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버스정류장은 대형 차량의 잦은 정차와 출발로 인한 소성변형 현상이 심각한 지역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안전한 환경 조성이 시급했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3억5천만원을 투입해 비산사거리 앞 50m, 남부시장 앞 40m를 콘크리트로 포장하는 작업을 이달 중순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프리캐스트 특허 공법이 적용돼 공장에서 미리 제작된 콘크리트 패널이 현장에서 조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콘크리트 포장의 양생 기간 도로 통제를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불편을 줄였다. 버스정류장 이용이 없는 야간에 패널을 설치해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주변 도로의 내구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도로 안전과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도로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무직 전자근로계약 도입... ‘스마트 행정’ 가동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공무직원의 전자근로계약 등 업무 간소화를 위한 ‘스마트 행정’을 본격 가동한다. 30일 도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 채용 시 전자근로계약서를 도입해 학교 행정 부담을 줄이고 계약 절차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 방안은 도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과 노사협력과 간 협업을 통해 기존 수기 계약 방식의 비효율을 해소하고 채용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단기 채용이나 긴급 인력 대체 상황에서 수기 절차로 인한 행정적・물리적 부담이 크다는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주요 개선 내용은 ▲(학교) 4세대 나이스(NEIS) 시스템의 전자근로계약서 입력 ▲(근로자) 온라인 채용시스템 통해 비대면 서명 등이다. 이를 통해 대면 절차를 줄이고, 학교의 업무 효율성과 근로자의 편의성 모두를 높였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 채용서류 제출, 산업안전보건교육 안내 등 채용 관련 제 업무를 통합 처리하는 나이스 기능 개선을 추가로 요청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나이스 시스템 내에서 교육공무직원 채용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지속 개선해 투명하고 신속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 행정 효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학교는 나이스(NEIS) 시스템의 ‘교육공무직 등 인사-근로계약서 작성’ 메뉴를 통해 계약서를 작성하고 근로자는 교직원온라인채용시스템에서 비대면 전자 서명을 하면 근로계약이 체결된다.

도심 주택가서 前 연인 살해 후 달아난 20대 붙잡혀...체포 직전 음독 시도

대전의 도심 주택가에서 전 연인을 살해하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24시간 만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150여명의 경찰을 투입해 용의자인 A씨의 동선을 파악, 추적한 끝에 대전 중구 산선동의 한 지하 차도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차량을 이용해 도주하던 A씨는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 차 안에서 음독을 시도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전날인 29일 오후 12시8분께 서구 괴정동의 한 주택가에서 전에 사귀던 30대 B씨를 살해하고, 범행 장면을 목격한 시민이 112에 신고하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A씨가 버리고 간 휴대전화 확보, 가족·지인 탐문 등 여러 경로를 통해 A씨의 행방을 추적했다. 특히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토대로 A씨와 B씨가 헤어진 연인관계였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찰은 CCTV 영상 자료를 확인한 결과 A씨가 차를 타고 달아나다 대전 관내에서 오토바이로 갈아탄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A씨는 충남과 경계에 있는 대전 서구 한 곳에 있는 모습도 CCTV를 통해 포착됐다. 한편 A씨는 범행 이전에도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재물손괴, 주거침입, B씨 폭행 등으로 4번이나 경찰에 신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경찰은 A씨에게 폭행 당한 B씨에게 스마트워치 지급과 안전조치를 권유했으나 B씨는 거부했고, A씨에 대한 처벌도 원치 않는다고 의사를 밝혔다.

“무더위 물렀거라!”…하남 나룰초 ‘여름방학 캠프’ 만족도↑

무더위를 떨쳐내고 있는 하남시 나룰초등학교 여름캠프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나룰초는 지난 28일부터 5일 일정으로 ‘2025 여름방학 프로그램(여름캠프)’을 운영 중이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여름캠프는 독서교실(1~6년), 영어교실(3~4년), VR가상체험 및 뉴스포츠 체험교실(2~4년), 배드민턴 체험교실(5~6년), 건강체력교실(4~6년) 등 5개 기본프로그램과 교과보충과 연계된 6개의 학년별 기초학력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캠프는 143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배움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수익자 부담 없이 무료로 운영 중이며 방학 전 사전 모임을 통해 안전수칙을 철저히 안내하는 방법으로 안전캠프가 되고 있다. 또 담당교사 외에도 추가 근무 교사를 배정, 결석생 확인 및 가정 연락 등을 통해 학생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마법 세계를 영어로 체험하며 재미있게 배웠다”면서 “폭염에도 실내에서 가상현실 체육활동을 할 수 있어 신났다”고 말했다. 이강은 교장은 “이번 여름캠프는 학력 보충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 중”이라며“앞으로 학생들이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李대통령 "100조 국민펀드 조속히... 경제 형별 합리화TF도 운영"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국민 주권 정부는 실용적인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라며 “기업들의 활력을 회복하고 투자 분위기 확대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3차회의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국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100조원 이상 규모의 국민펀드 조성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향후 20년을 이끌 미래 전략 사업에 투자하겠다”며 “성장의 기회와 동력을 만들기 위해 기업과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그런 정부가 될 것이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요청했다. 또 “과도한 경제 형벌로 기업 경영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 내 ‘경제 형벌 합리화 TF’도 곧바로 가동하겠다”고 알렸다. 더불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본격적인 정비를 해서 ‘1년 내에 30% 정비’ 같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이야기 중에 한국에서 기업 경영 활동을 하다가 잘못하면 감옥 간다 이러면서 국내 투자를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며 “배임죄가 남용되면서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우리가 다시 한번 제도적 개선을 모색해야 될 때가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업 자율성은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며 “경제적·재정적 제재 외에 추가로 형사 제재까지 가하는 것은 국제적 표준에 과연 맞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 활동을 제한하는 규제에 대해서도 “행정 편의적인 또는 과거형의 꼭 필요하지 않은 그런 규제들은 최대한 해소 또는 폐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규제 합리화를 통해 기업들의 창의적 활동 해나갈 수 있도록 신속하게 조치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획기적인 규제 혁신을 포함한 산업별 발전 방안도 조속히 만들어 AI(인공지능)를 비롯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후변화에 맞춰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미래 산업, AI 중심 첨단 산업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산업 생태계를 신속하게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성장 전략을 근본에서부터 생각해 봐야 할 게 하나 있다”며 "불균형 성장 전략을 취해 경제·산업이 전 세계가 놀랄 정도로 신속하게 (성장을) 이룬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는 그 폐해가 지속적 성장을 저해하는 그런 상태까지 와 있다. 이제는 지역 균형 발전이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생존 전략이 됐다”고 했다. 그는 “공정한 성장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 모든 문제들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양극화를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망나니 칼춤 추는 이재명 특검...우리 당에 내란 낙인”

최근 공식적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내란 특검 출석 요구를 받은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안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의 특검이 대통령 직속 정당해산위원회가 되어 우리 당에 ‘내란’이라는 낙인을 찍으려 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글에서 그는 “이재명 정권의 특검이 정당해산위원회가 되어 ‘망나니 칼춤’을 추며 우리 당에 ‘내란’이라는 낙인을 찍으려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특검에 찬성했다. 국민의힘이 불법 계엄을 옹호했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 찬성했다”며 “그런데 어제 특검은 도둑이 제 발 저린 듯 기자회견을 자처하며 ‘안철수만 조사하려고 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도대체 무슨 의도냐”며 “우리 당을 ‘내란 정당’으로 몰아가기 위한 정치 공작의 서막인가. 국민의힘에 내란당 낙인을 찍기 위한 마지막 걸림돌이 나 안철수라 그런거냐”고 따졌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이 아니며,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법 계엄 시도를 막기 위해 끝까지 싸웠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그는 “당시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들을 문제 삼겠다면, 민주당 의원들도 조사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당시 민주당 당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 역시 참고인으로 특검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당시의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특검은 이재명부터 부르기 바란다”고 했다. 또 안 의원은 “나는 특검의 무차별적 정치탄압으로부터 앞장서서 당을 지키겠다”며 “나 안철수만이 그것이 가능한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계엄에 물들지 않고, 당원들이 선택한 대선후보를 유일하게 돕고, 출구조사 직후 모두가 다 떠난 뒤에도 마지막 남은 한 사람으로서 당원 곁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나 안철수”라며 글을 맺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9일 안 의원에게 특검 수사에 포함된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 조사를 위한 참고인 출석을 요구했다. 이에 안 의원은 당대표 출마를 선거하기 위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특검 측이 보낸 조사 협조 문자를 공개하며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나에게조차 이런 문자를 보낸 것은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 정당으로 낙인 찍으려는 시도다. 우리 당 해산을 노린 정치 폭거”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특검 측은 반박에 나섰다. 같은날 박지영 특검보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안 의원은 내란특검법에 찬성한 유일한 여당 의원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관련 수사를 시작하면서 참고인 조사 협조를 부탁한 것”이라며 “비상계엄 해제를 할 때도 국회에 있었으므로 사실관계를 잘 설명해 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과천시, 기후위기 과학기술로 대비

과천시가 디지털 기술을 앞세운 과학기술 기반 기후적응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천시는 지난 29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과학기술로 대비하는 기후적응 세미나’에 참석해 실증도시로서의 역할을 다짐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도시 차원의 기후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한국연구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전국 21개 기관이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조기 경보 시스템과 도시 적용 사례, 민·관·학 연계 가능성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과천시는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 산하 토지주택연구원, 부산대학교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기술을 실제 도시 환경에서 실험하는 실증도시로 협력 중이다. 이 과정에서 개발 중인 기후재난 조기 감지 및 영향 예측 시스템은 과천시를 중심으로 시범 적용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이정민 토지주택연구원 센터장이 ‘디지털 기반 기후변화 예측 및 감시 기술’을 주제로 발표하며, 폭염·한파·홍수·가뭄 등 재난 상황에 대한 과천시 실증 결과를 소개했다. 이어 부산대학교 권순철 교수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김상래 센터장이 각각 도시 생태계와 물환경 중심의 기후적응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 발표 후에는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최동진 소장이 좌장을 맡아 기후 및 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이 진행돼 다양한 시각에서의 대응 전략이 논의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는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도시 차원의 기후적응 전략을 구체화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