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특성화고, 인천 공무원 18명 합격…부사관·공기업·금융권도

인천지역 특성화고등학교 출신 학생들이 공무원을 비롯해 부사관공기업금융권에 속속 합격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가 인천시 공무원 공업 9급(일반기계일반전기)에 6명, 시설 9급(일반토목건축)에 11명, 시교육청 토목분야 1명 등 모두 18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인천기계공고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부평공고 2명, 정석항공과학고 2명, 계산공고와 인천미래생활고가 각각 1명씩 최종 합격자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또 특성화고 학생 16명은 현재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시험에 1차 합격해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 1차 합격도 2명이라 앞으로 합격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부사관은 24명 최종 합격했으며 현재 18명은 채용 과정이 진행 중이다. 공기업도 12명이 최종 합격, 20명은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다. 금융권도 10명 최종 합격했고 15명은 진행 중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각 학교가 춤식 방과 후 수업을 하거나 학생 개인별 학습 관리를 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특성화고 학생들이 공직 진출 꿈을 이루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조윤진기자

안양 임시선별검사소 풀링검사서 양성 2건…2차 개별 검사중

정부의 코로나19 선제적 검사 확대방침에 따라 설치한 안양시 임시선별검사소 2곳에서 운영 첫날인 지난 14일 양성반응 2건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안양시 만안구보건소와 동안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안양역 임시 검사소에서 195명, 범계역 임시 검사소에서 357명 등이 검사를 받았다. 5명의 검체를 채취한 뒤 이를 섞어 한꺼번에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풀링(Pooling) 방식으로 진행된 검사 결과 두 검사소에서 1건씩, 모두 2건의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각 보건소는 양성 반응이 나온 검체 풀에 있는 5명씩 10명을 대상으로 확진자를 특정하기 위한 2차 개인별 검사를 진행 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5명씩 한꺼번에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건 이들 중 누군가는 감염됐다는 의미라며 최종적으로 감염자가 확인되면기존 확진자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역학조사 등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운영 둘째 날인 이날도 시민들이 몰리면서 오전에만 안양역 검사소에서 149명, 범계역 검사소에서 150여명 등이 검사를 받았다. 임시 검사소에선 익명을 원하면 휴대전화 번호만을 기재한 채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안양시는 이날 오후 동안구 관양1동과 만안구 안양3동에도 임시 선별검사소를 2곳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안양=박준상기자

인천사서원, 16일 ‘인복드림 시민축제’…시민참여형 사회복지 확산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올해 추진한 다양한 시민참여형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시민에게 알리고 확산하기 위해 16일 인복드림 시민축제를 온라인으로 연다고 15일 밝혔다. 시민참여형 사회복지란 교육과 토론, 학습동아리 등 활동으로 시민이 복지의 주인으로 인식하고 의견을 제안하며 실천하는 새로운 복지 흐름을 말한다. 이번 축제는 시민참여형 인천복지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인천사서원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로 한다. 올해 인복시민참여단 시범사업과 학습동아리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이 모여 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꾸린다. 인복시민참여단은 사회복지를 학습하고 토론하며 실천하는 복지공동체 프로그램이다. 올해 남동구 20개 동이 공공형으로 참여했고 커뮤니티형으로 복지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5곳이 함께 하는 등 시민 330여명이 참여했다. 노인을 선배시민으로 칭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학습동아리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사회 이슈를 주제로 토론하기도 한다. 올해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으로 구성한 동아리 12개가 활동했다. 사례 공유에 앞서 이현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고독한 나에서 함께하는 우리로를 주제로 강연한다. 유해숙 인천사서원장은 시민의 문제를 정책으로 만들어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시, 가정용 수돗물 요금 누진제 폐지…1㎥당 470원 단일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사용량에 관계없이 1㎥당 470원으로 가정용 수돗물 요금을 부과한다. 시는 인천시의회가 인천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해 내년 1월 고지분부터 가정용 수돗물 요금을 단일제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인천의 가정용 수돗물 요금은 1㎥당 470원을 기준으로, 1개월 사용량이 20㎥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 200원이 추가로 붙는다. 30㎥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1㎥당 850원까지 늘어났다. 이 같은 누진제는 다자녀 및 대가족 가정 등 가족 구성원이 많은 가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번 단일제 적용으로 각 가정에서는 사용량에 상관없이 1㎥당 470원의 수돗물 요금을 적용받는다. 1개월 사용량이 40㎥일 경우에 누진제를 적용한 수돗물 요금이 2만4천600원이라면, 단일제에서는 1만8천800원까지 줄어든다. 또 각 가정에서는 1개월 사용량에 470원만 곱하더라도 간편하게 수돗물 요금을 계산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단일제 전환이 인천 내 19만여 다자녀 및 대가족 가정의 수돗물 요금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저출산 극복과 가족친화 정책 활성화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길 상수도본부장은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상수도 행정 혁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미추홀참물 공급이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급수 조례 개정에 따라 가구별 계량기 자가 검침 제한 및 정수해제수수료 징수 기준의 완화 등도 이뤄진다. 김민기자

옛것 가치 통해 새로운 혁신 만드는 강화군

강화군이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맞아 옛 직물 공장터 등을 활용한 문화재생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 문화 자원을 보유한 강화를 찾는 관광객이 1천만명을 넘어서면서 기존 문화자원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문화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군은 1966년 말 신형 염색기와 직조기로 양단을 생산하던 염색공장 터와 한옥 안채 및 사랑채가 있던 평화직물 공장을 개조해 2018년 1월 소창체험관을 개관했다. 강화의 직물 전통은 400년 전부터 농가 부녀자들이 부업으로 반포, 배목면을 생산하다 직기가 개량되면서 대량 생산으로 이어졌다. 1970년대에는 60여개의 크고 작은 직물공장이 인조견, 넥타이 등을 생산하며 직물조합이 탄생할 정도로 활기를 띠었지만, 섬유산업이 쇠퇴하면서 함께 몰락했다. 군은 이처럼 장기 방치된 옛 직물 공장터를 강화 원도심 도보관광 거점 시설로 재생해 관광객들이 직조 체험과 함께 전시된 관련 물품들을 보며 생활문화를 느낄수 있도록 배려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사업이 성공하자 군은 강화읍 신문리에 있는 옛 동광직물 공장터에 생활문화센터와 작은도서관을 조성하는 동광직물터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32억여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끝나면 김구 고택, 남문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 활성화와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옛 이화직물 건축물(강화읍 간청리 878)을 리모델링해 고려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하고 음식 및 다과, 전통의상 대여 등 고려시대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 체험공간도 조성한다. 이 밖에 39억원을 들여 강화의 지형, 특산물, 역사와 문화를 배경으로 한 VR가상현실 강화관광체험관을 건립하며 이 체험관에서는 외세침략을 방어하는 추리 AR탈출게임과 덕진진에 침입하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유닛을 막아내는 VR 슈팅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 옛 직물터를 활용한 재생사업들이 끝나면 기존 관광플랫폼, 청년몰 등 주변 상권 및 관광자원과 연계돼 군민은 물론 관광객에게 신개념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인천 강화군, 전국 최초 소상공인, 운수종사자, 종교단체 3번째 전액 군비지원

강화군이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과 운수종사자, 종교단체에 3번째 생활안정자금과 방역비 등을 지원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임차료 또는 생활안정자금을 추가 지원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종교단체에도 방역비 등을 전액 군비로 추가 지원한다. 이는 올 들어 지난 5월과 9월, 12월까지 3번째 지원으로 전국 최초이다. 소상공인은 공고일(2020.12.14) 현재 관내에 거주하며 사업장을 경영하는 상시근로자 5명 미만 사업체 중 임대차 계약이 체결된 임차 소상공인이거나 본인 소유 건물에서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다. 또 종교단체 방역비 및 긴급지원금 지원대상은 군에 주소를 둔 개신교, 천주교, 불교 등 종교단체이다. 소상공인 지원금은 임차료의 50%, 지원한도액 월 50만원 이하로 3개월분(최대 150만원)을 지원하고 자가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은 최대 50만원을 지원하며 종교단체 방역비 및 긴급지원금은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군은 관내 운수종사자에 대해서도 1인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18일까지로 해당자는 서류를 갖춰 군청에 방문 또는 우편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유천호 군수는 매출에 직접적 타격을 받으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과 종교계의 지속적인 방역 협조를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