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교육지원청이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2025 여주 세종 같이 공유학교’ 2차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수강신청은 다음달부터 8월까지 운영되는 9개 영역에 53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여주 전역을 배움의 터전으로 바꾸는 특별한 여정이 다시 시작된다. ‘세종 같이 공유학교’는 단순한 방과 후 프로그램이 아니라 학교 담장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아이들의 배움터가 되는, 진정한 교육 공동체 실현의 첫걸음이다. 학생들의 흥미와 진로를 고려해 설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은 배움의 깊이를 더하고, 아이들이 자신만의 미래를 스스로 그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2차 프로그램에선 특히 접근성과 다양성 등을 강화했다. 여주시 시립도서관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에듀테크 공유학교’ 7개 프로그램과 학교 기반 18개 프로그램은 일상 가까이에서 배움을 가능하게 해준다. 여주박물관, 여주시수상센터, 반려마루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공헌형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지역 전문가와 함께하는 생생한 수업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에게 세상과 연결되는 진짜 경험을 제공한다. 방학 중에는 여주대학교에서 고등학생을 위한 학점인정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인체구조와 기능, 기초간호 임상 실무, 로봇과 공학, 항공정비사 등 실무 중심의 전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김상성 여주교육장은 “세종 같이 공유학교는 학생의 성장 단계에 맞춰 기초부터 전문까지 체계적으로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며 “지역과 손잡고 교육의 지평을 넓혀가는 여주의 노력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햔편, 이번 2차 공유학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재학생은 물론, 동일 연령대의 학교 밖 청소년까지 누구나 경기공유학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여주는 지금, 교육을 통해 또 한 번 아이들의 꿈을 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50대50 비율로 반영해 6·3 대통령 선거 후보를 선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원회에서 '제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에 관한 특별당규' 제정의 건을 의결했다. 의결 결과 조기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 룰은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결정됐다. 이는 앞서 19대·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을 모두 선거인단으로 포함해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경선을 치른 민주당이 경선 룰을 변경한 것이다. 당원 권리 보호와 극우 세력 등이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본선 경쟁력이 약한 후보에 표를 의도적으로 몰아주는 '역선택'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반발한 김두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저버리고 배제한 민주당 경선을 거부한다”며 경선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김포소방서(서장 유해공)는 최근 김포노인대학 3층 대강당에서 노인 및 중장년층 200여명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연령대별 특성과 생활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 참여자들이 일상 속 응급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봄철 산불조심 홍보 및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 화재 예방 ▲공동주택 완강기·대피공간 등 피난시설 점검 및 사용법 안내 ▲화재 시 정확한 119 신고 요령 ▲심폐소생술(CPR) 이론 및 마네킹 활용한 실습 ▲아파트 단지별 대피계획 세우기 홍보 등이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직접 실습을 해보니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게 돼 매우 유익했다”고 입을 모았다. 유해공 서장은 “고령층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 모두가 안전한 김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지난 1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지역 아동센터 및 아동 양육시설 총 29곳과 ‘취약계층 아동 지원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동복지 증진 및 문화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체결된 이번 협약에는 ▲아동의 문화교육 지원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 지원 등이 포함됐다. 마사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찾아가는 문화센터’의 사업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해 보육원, 영아원 등 아동 양육시설까지 수혜 대상을 확대하며 1천여명의 아동들에게 최고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철 고객서비스 본부장은 “찾아가는 문화센터는 2024년 한국마사회 적극행정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혁신적 사회공헌 교육모델”이라며 “장외발매소 인근 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의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원 송죽상가번영회가 봄맞이 야유회를 통해 소통과 화합을 다졌다. 14일 송죽상가번영회에 따르면 이날 충북 단양 온달산성 일원에서 야유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회원 40여명이 함께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번영회는 지난 10여년간 송죽동 일대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정보 소통과 친목의 모임으로 이어져 오다 지난해 5월 총회를 열고 정식 단체로 출범한 바 있다. 그간 상인들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와 기부 등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왔으며 권역별로 만석상인회, 솔대상인회, 노송상인회 등 세 개 상인회 체제를 구축했다. 향후 상인회는 연합회 형태로 활동 폭을 넓혀 상권 발전 도모, 지역사회 기여 등 다방면의 교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용춘식 송죽상가번영회장은 “번영회는 앞으로 소통을 통해 회원간 상도덕을 지키고, 골목상권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골목상권 살리기 차원과 지역경제 할성화와 회원간 단합과 앞으로 다양한 행사와 봉사할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수학 공식에는 국경이 없어요. 수학을 실생활에 적용해 풀어봐요.” 14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한 고교 교실에선 수학 수업이 한창이었다. 5명씩 짝을 지어 앉은 8개 그룹의 고2 한국, 미국 국적 학생들은 선생님이 제시한 ‘사인-코사인 법칙 활용 실생활 문제 해결’ 문제가 던져지자 눈이 동그래졌다. 이 문제는 사인-코사인 개념을 일상생활에 접목한 문제였다. 정답은 찾기 어렵지 않았지만, 학생들은 서로 열띤 토론을 벌이며 풀이에 집중했다. 한 미국 학생은 우리나라 학생에게 영어로 궁금한 점을 묻거나 서로 열띤 토론을 벌이며 풀이에 집중했다. 또 선생님은 학생들이 해답에 다다르는 과정에 주목하기도 했다. 수학 수업을 진행한 정연주 교사는 “수학 공식을 실생활에 적용해 오차를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미국 학생들과 언어는 다르지만 수학은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는 매력있는 교과목”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바로 옆 교실은 영어 수업 중이었다. 이곳에서도 한국과 미국 국적 학생들이 참여해 다문화 사회와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했다. 일반 고교 교실 풍경과 먼 이곳은 성남외국어고등학교다. 이날 성남외고에는 미국 뉴욕 BSGE 중등학교 학생 30명과 교직원 5명이 국제교류를 통해 방문했다. 한국 학생들이 미국 학생들과 교류를 통해 영어의 언어적 지식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창의적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자 하는 취지다. 이미 평소 온라인 원격 수업을 통해 성남외고와 뉴욕 BSGE 중등학교는 성남외고서 직접 만났다. 이들은 성남외고 학생들과 수학, 영어 수업을 함께 들은 뒤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한국전통놀이 연계 스포츠 활동’ 수업을 했다. 전통놀이 수업은 투호, 비석치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의 놀이를 하며 한미 학생 간 돈독한 우정을 쌓기도 했다. 성남외고 2학년 최우주양은 “미리 미국 학생들과 원격 수업을 통해 미리 친분을 쌓았는데, 이날 함께 교육을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며 “실제 만나서 함께 수업하니 더 많은 경험(국제교류 수업)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성남외고에서 진행된 국제교류는 성남교육지원청이 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글로벌 프렌즈’ 정책에 맞춰 추진됐다. 지난달 글로벌 프렌즈 일환으로 위례한빛초와 태국 마하사라캄대학교 부설초 학생들이 방문해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국제교류를 진행한 바 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3가지 교육 섹터를 설정, 국제교류 활성화와 교육개발지원 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성남외고 2학년 학생들은 오는 29일 뉴욕 BSGE 중등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저버린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거부합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비명계 김두관 전 의원이 민주당 대선 경선 참여를 거부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까지 투표를 진행한 후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비명계 대선 주자들은 완전국민경선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 전 의원은 “죄송하다, 부끄럽다. 그렇지만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저버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면목이 없다”며 “저는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계엄과 내란이라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정리되면 정치가 복원되는 시간을 빨리 앞당겨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민주당은 2002년보다 후퇴했다. 그 해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이 뜨거웠던 이유는 당연하다 여긴 기존의 순위, 질서를 깨는 우리 선수들이 뜨거웠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더 뜨거웠고, 노무현도 그렇게 이겼다. 국민을 믿고 유불리를 따지지 않는 것이 노무현 정신이고 포용과 통합이 김대중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후보들과 협의 없는 경선룰은 특정 후보를 추대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했다. 그는 “역선택이 민주당 경선에서 언제 있었냐”며 “대한민국 공화주의 질서가 반민주 세력에게 흔들릴 수 있다고 보냐. 절대 그렇지 않다. 정치가 국민의 민주 역량을 믿지 못하면 어떻게 정치가 미래의 희망을 설계하겠냐”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 경선 참여를 거부한다고 다시 한번 언급하며 “제왕적 대통령제인 87년 체제를 유지한 채 취임하는 21대 대통령은 누가 돼도 증오와 분노의 정치를 증폭시키고, 국민주권의 사유화 유혹과 정치폭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진정 민주당의 미래의 모습이 무엇인지,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이 무엇인지,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의 희망을 만드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려고 한다”며 “당분간 국민과 나라를 위해 제가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도 듣고 깊은 숙고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교육지원청이 인성까지 아우르는 장기 맞춤형 진로교육에 나선다. 14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인성 기반 진로공유학교 ‘진(進)·심(心)' 프로그램 시즌2’ 운영한다고 밝혔다. '진(進)·심(心)'은 수원시 관내 중학생이 참여하는 진로공유학교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진로 체험을 넘어 인성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자기이해와 학업설계를 지원하는 공유학교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교육지원청은 참여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열고 향후 진행 일정과 세부 운영 사항을 안내했다. 시즌2에는 모두 24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기간은 오는 4월 19일부터 2025년 2월까지 약 10개월간 운영한다. 특히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해 전문 심리검사와 상담을 바탕으로 1:1 맞춤형 진로·학업 설계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개별상담, 집단활동, 자기주도적 학습 설계, 학부모 교육 등을 통합 제공해 학생의 성장을 다방면으로 도울 방침이다. 지난해 시즌1에서는 ▲주기적인 1:1 심리검사와 상담을 통한 맞춤형 피드백 ▲자존감·관계·학업 등 청소년 심리 전반을 고려한 통합 지원 ▲학부모 교육을 통한 지지 환경 구축 등에 힘썼다. 시즌2는 시즌1을 바탕으로 ▲고교학점제 대비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 ▲진로개발 역량 향상을 위한 체계적 진로 탐색 ▲자녀-부모와의 소통 강화를 통한 진로탄력성 증진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한 프로그램의 연속성과 협력 증진을 위해 겨울방학 기간에는 동계 캠프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김선경 교육장은 “올해에는 자기주도 학습과 진로 설계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학부모 교육과 진로·진학 지도에 힘쓰는 등 진로교육의 새로운 모델 제시에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1일 미국 뉴욕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다모란 유엔평화대학 유엔상임옵저버와 만나 ‘평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평화교육 전문가 양성 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평화교육 행사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8월 유엔평화대학의 제안으로 시작했고, 도 교육감의 콜롬비아·미국 방문 중 결실을 맺었다. 유엔평화대학은 1980년 유엔 총회의 결의에 따라 코스타리카에 설립한 평화교육 고등기관으로, 전 세계적으로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인천 평화교육의 세계화’를 목표로 남북 접경지인 교동도를 평화교육 허브로 구축하고, 인천난정평화교육원을 운영하는 등 평화교육에 힘쓰고 있다. 또 교동초등학교 지석분교장을 활용한 청소년평화교육센터 설립도 준비 중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인천 평화교육의 국제적 확장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유엔평화대학과 협력해 세계 평화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강화군은 교동 하수처리장이 증설공사를 마치고 14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공사로 1일 하수 처리용량이 종전 120t에서 290t으로 늘어나고 교동면에서 생기는 생활하수가 안정적으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교동 하수처리장 증설공사는 총사업비 49억원(국비 25억원, 시비 5억원, 군비 19억원)을 들인 사업이다. 올해 3월 준공검사를 마치고 시설물 점검 등을 거쳐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앞서 군은 교동대교 개통 뒤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며 종전 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을 초과하는 생활하수 문제에 직면했다. 군은 하수처리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2022년부터 주요 사업으로 정해 대응에 나섰다. 군은 증설공사에 필요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을 신청하고, 자체 예산을 추가로 배정했다. 예산 확보 이후 지난 2022년 실시설계 및 행정협의를 마쳤다. 이어 2023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2년간 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했다. 특히 군은 본격 가동에 앞서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 하수처리장 관리 용역사 등과 합동점검을 하며 운영 안정성을 시험했다. 박용철 군수는 “교동 하수처리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그동안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하수처리와 악취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