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농업기술센터 2024년까지 은현면 농촌테마공원으로 이전

양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오는 2024년 은현면 농촌테마공원으로 이전한다. 양주시는 LH가 지난 6월 광석택지지구에 수용되는 현 농업기술센터 부지에 대한 손실보상금을 지급함에 따라 지난달 27일 청사 이전을 위한 건축설계를 긴급으로 공고했다. 농업기술센터는지난 2004년 12월 LH가 광석택지개발사업지구를 고시하면서 청사와 일대 부지를 수용함에 따라 은현면 도하리 682 일대로 이전을 추진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2008년 9월 도시형 농업기술센터 건립에 따른 작품선정 심의위를 열어 당선작을 선정하고 청사 이전부지로 농어촌테마공원 조성 예정 부지로 수정했다. 하지만 시는 LH와 토지보상비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자현 센터를 택지지구에서 제척할 것을 요구하는 등 LH와 갈등을 빚었고청사 이전은 10여년째 제자리 걸음을 해왔다. 시는 지난 2015년농촌테마공원 조성을 완료하고테마공원 일원의국유지 매입작업을 진행해 왔다. 수년간 지지부진하던 협상은 지난해 LH가 보상절차를 재개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시는 지난 6월 청사 손실보상금 계약에 따라 손실보상금 120억원을 받아 이전부지인 국유지(농립축산부)를 150억원에 매입했다. 시는 총사업비 490억원을 들여 오는 2024년까지 농기센터 청사와 농업인회관 등을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농기센터 신청사는 과별 사무공간이 들어설 청사와 농업인회관, 별관 등으로 구성된다. 1층 농업인회관에는 농업인단체 사무실과 세미나실, 소회의실, 강당 등이 설치되고 2층 사무공간에는 농업정책과 축산과 등 과 사무실과 재난상황실, 친환경농업관리실, 조직배양실, 병충해종합진단실,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 직원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3층은 직원들을 위한 쉼터 공간으로 멀티라운지, 체력단련장, 직원식당 등이 들어서고 별관에는 중성화수술 후처리실, 방역창고, 퇴비분석실 등이 설치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청사 이전부지는 경기북부권 최대 휴식ㆍ체험ㆍ도농교류의 장으로 인정받는 곳으로 향후 인구 30만명을 대비한 새로운 센터 이전은 제2의 도약을 가능케 할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한강유역환경청 화학물질 제조·수입시 유해성정보 등 사전등록

한강유역환경청(한강청)은 화학물질을 제조ㆍ수입하는 경우, 유해성 정보 등을 사전에 제출ㆍ등록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 화학물질을 제조ㆍ수입(이하 취급)하려면 사전에 해당 화학물질의 유해성과 물리적ㆍ화학적 특성 등의 정보를 국립환경과학원에 등록해야 한다. 한강청은 앞서 유ㆍ위해성 평가 및 유해화학물질을 지정ㆍ관리하는 체계 마련을 위해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이하 화학물질법)을 제정, 지난 2015년 1월부터 시행 중이다. 취급 기업이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과징금부과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 조치되지만 다수의 영세기업 등이 이를 알지 못해 법적 처분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화학물질 등록은 연간 1t 이상 기존화학물질 또는 연간 100㎏ 이상 신규 화학물질 취급시 이행해야 한다. 실제 실험실 등에서 많이 쓰이는 황산과 염산, 손 소독제 등에 많이 사용되는 원료인 에탄올 등 각종 제품의 제조ㆍ생산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약 4만4천500여종의 기존 화학물질이 있다. 연간 1천t 이상 취급하려면 내년 12월31일까지, 연간 100t부터 1천t까지 취급하려면 오는 2024년 12월31일까지 국립환경과학원에 등록해야 한다. 다만, 기계에 내장돼 수입하는 화학물질과 제품 등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용 화학물질 등은 등록이 면제된다. 국외로 전량 수출하기 위해 제조ㆍ수입하거나 과학적 실험 분석 또는 연구개발용 등 화학물질등록평가법 시행령 제11조 용도에 해당하는 화학물질은 한국환경공단에 등록면제 확인을 신청해야 한다. 한강청은 화학물질법이 지난해 1월 개정, 등록 또는 변경등록 미이행 시 제조ㆍ수입자에게 매출액의 5% 이하에 해당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이천시, 아동 전담 부서 설치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 올인

어린이 관련 부서를 설치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 체결, 유관 기관 및 단체 공동협약 체결, 아동친화도시위원회 위원 위촉 등을 추진해왔다. 앞서 지난 9~10월에는 아동실태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어린이와 학부모, 아동 관계자 등 1천90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모두 6개 영역에서 가정환경이 2.9점(3.0 만점)으로 가장 높았고 참여와 시민의식 등이 1.9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선 가정환경 보호가 가장 시급하다는 여론이 반영된 셈이다. 한편 시는 지난 7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엄태준 시장과 아동친화도시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진행한 아동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엄태준 시장은 앞으로 전담 부서 설치, 관련 예산 확보, 아동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토론회 개최, 아동권리교육 등을 추진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의정부시 원머루 정자말 도시개발사업 환지계획 공람

의정부시는 오는 22일까지 원머루 정자말 도시개발사업 환지계획(안)을 공람한다. 토지주 189명과 이해관계인 등을 대상으로 시청 별관 2층 원머루정자말 환지계획 공람사무실에서 진행된다. 원머루 도시개발은 고산동 659의20 일원 5만1천763㎡, 정자말은 고산동 632의4 일원 6만3천405㎡ 등지에서 추진된다. 환지방식으로 그린벨트해제취락을 계획적이고 쳬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해 1월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수립돼 지난 7월16일 실시계획인가가 고시됐다. 내년 상반기 환지예정지 지정 공고 뒤 착공, 오는 2022년말 준공 예정이다. 이번 환지계획(안)은 지난달 열린 원머루정자말 도시개발사업 토지평가협의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 토지평가금액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원머루는 주거용지 90필지 3만5천411㎡, 기반시설용지 11필지 1만6천352㎡ 등으로 계획됐다. 정자말은 주거용지 99필지 4만5천896㎡, 기반시설용지 10필지 1만7천 509㎡ 등으로 계획됐다. 시 관계자는 공람기간에 접수된 토지주 및 이해관계인 의견을 검토한 후 내년 2월 환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환지방식 도시개발사업은 소유권 변동 없이 종전 토지에서 새롭게 조성되는 토지로 환지되는만큼 토지주 및 이해 관계인 의견이 중요하다. 많은 공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KT 소형준ㆍ배정대, 조아제약 프로야구 신인상ㆍ수비상 수상

2020 프로야구에서 신인 최고의 활약을 펼친 KT 위즈의 영건 소형준(19ㆍ투수)이 2020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올해 KBO리그 신인상 수장자인 소형준은 8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생애 단 한번 기회 뿐인 신인상을 받았다. 수원 유신고 출신으로 2020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뛰어든 소형준은 데뷔전 승리를 비롯, 26경기에 등판해 13승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2006년 류현진 이후 14년 만에 신인 두 자릿수 선발승을 거뒀다. 소형준은 박종훈(SK 와이번스)과 함께 토종 투수 공동 최다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KT의 주전 중견수로 자리매김한 배정대(25)는 수비상으로 프로무대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배정대는 144경기에 모두 나서 타율 0.289, 13홈런, 154안타, 65타점, 22개 도루를 성공시키는 등 공ㆍ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2013년 10구단으로 창단 돼 1군 무대 6시즌 만에 정규리그 2위로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공헌한 KT 프런트(단장 이숭용)는 프런트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신설된 선행조아상은 SK 와이번스 박종훈(29)이 받았다. 한편, 최고 영예의 대상에는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포수 양의지(33)가 선정됐다. 최고 투수상과 타자상에는 구창모(NC)와 최형우(KIA)가 뽑혔다. 황선학기자

고양시 온라인 민원창구, 하루 200건 넘는 도배글로 몸살

고양시의 온라인 민원창구인 새올전자민원창구가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 관련 도배성 민원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새올전자민원창구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민원창구로 민원인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이용, 지자체가 처리하는 민원에 대한 안내를 조회하고 온라인으로 민원상담 혹은 민원신청을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고양시 새올전자민원창구에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8일 동안 서울지하철 3호선 덕이~운정노선 연장 관련 민원글들이 1천635건 올라왔다. 하루평균 200건이 넘는 수치다. 고양시 민원담당 관계자는 도배성 민원글이 특성 사안이 있을 때 마다 나타난다. 민감한 사안이지만 민원글 수가 많다고 해당 민원에 더 비중을 두거나 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해당 민원 처리기관인 고양시 철도교통과 관계자도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에 대해선 민자적격성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충분한 대답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은 지난 9월18일 현대건설이 민간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국토교통부는 민간제안서 검토절차를 끝낸 후 지난달 KDI(한국개발연구원)에 다음 단계인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최소 6개월 이상 걸리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 제3자 공고를 통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국회 동의를 거친 후 실제 건설될 노선이 확정된다. 고양=유제원ㆍ최태원기자

구리“의병장 왕산 허위, 노은 김규식과 가장 밀접한 관계”

구리 출신 의병장 노은 김규식 선생이 13도 창의군을 이끌었던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과 함께 의병활동을 펼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운의 변호사(법무법인 다온 구리사무소)는 최근 구리문화원이 발간한 구리문화 27호에 왕산 허위와 의병에 대하여를 주제로 연구자료를 게재했다. 김 변호사는 연구자료를 통해 매천 황현 선생의 매천야록에 기록된 왕산 허위 선생에 대한 기사를 인용, 허위 선생이 체포될 당시 그의 부하였던 노은 김규식 선생도 같이 체포됐으나 노은 김규식 선생은 신용(神勇)이 있는 사람으로 체포돼 가던 중 포박한 줄을 끊고 몸을 날려 도주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은 김규식 선생은 군대가 해산되자 경기도와 강원도 일원에서 활동했고 13도 창의군이 집결했을 때 사령관인 왕산 허위 선생 아래에서 군대를 조직하고 서울 동향을 살피는 등 왕산 허위 선생의 마지막까지 그와 가장 밀접하게 의병활동을 펼쳤던 의병장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광복과 대한민국 건국으로 이어지는 독립운동사에 있어 오로지 독립을 위해 충신의 본보기를 다한 왕산 허위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자료를 통해 강조했다. 한편 왕산 허위 선생은 1908년 2월 13도 창의군 선발대 300명을 이끌고 망우리 고개에서 일본군과 교전을 벌였다. 당시 왕산 허위 선생은 오늘날의 대법원격인 평리원 판사였다. 왕산 허위 선생은 망우리고개 동대문 전투에서 패한 뒤 1908년 6월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고 그해 10월 서대문형무소에서 교수형으로 순직했다. 구리=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