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대신 국내서 내년 준비 돌입”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1시즌을 위한 스프링캠프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진행한다. 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서 훈련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부산 기장군 도시관리공단과 상호발전 협력 업무 협약을 맺고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의 메인 경기장을 비롯한 보조 연습장과 훈련 장비 등 부대 시설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역 소외 계층 및 유소년 대상 스포츠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숭용 KT 위즈 단장은 코로나19로 해외 스프링캠프를 진행하지 못하는 어려운 시기에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를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해 준 기장군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야구장 및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 등 선수들이 훈련에 열중할 수 있는 야구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국내 스프링캠프 장소로, 다음 시즌 KT가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다"면서"기장군 야구팬들과 함께하는 클리닉 개최 등 지역 야구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승하 기장군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KT가 내년 시즌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향후 야구 저변 확대와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KT는 1차 스프링캠프는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전술 훈련 및 평가전 등이 열리는 2차 캠프는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진행한다. 퓨처스팀은 다음 시즌을 위해 전북 익산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수기자

‘도심하천 수달가족 살리자’…수도권 수달보호센터 오산에 건립

오산시는 국ㆍ도비 65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3년 3월까지 수도권 수달보호센터를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오산천변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생물인 수달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수도권 수달보호센터는 오산 세교2 택지지구 근린공원 부지 내 연면적 2천㎡, 지상 1층 등의 규모로 조성된다. 수달보호센터는 천연기념물 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의 보존 연구와 서식지 보호 관리, 수달 치료, 수달 보호 교육 등을 담당한다. 오산시는 앞서 지난 2017년 오산천 상류에서 수달 배설물이 발견된 후 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해 수달 서식상황을 모니터링해왔다. 수달은 지난해 9월 모니터링 카메라에 포착돼 처음으로 서식이 공식 확인됐다. 지난 9월에는 새끼 수달 1마리와 성체 한 쌍 등 3마리가 포착되기도 했다. 수질 5등급이던 오산천은 지난 10년간 수질 관리사업을 통해 현재 2등급 수준으로 개선됐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수질 개선 노력으로 오산천에서 서식이 확인된 수달을 보호해 서식지를 확대하는 한편 자연과 인간을 테마로 한 도심 관광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보호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며 오산천을 중심으로 자연과 인간, 문화가 어우러지는 생태 관광지는 물론 수달 보호를 위한 중점 연구시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한강유역환경청 고병원성 AI 확진지역 점검 및 대응체계 구축

정경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최근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이천시 복하천 현장을 방문, 지자체 방역조치사항을 확인하고 철저한 현장관리를 당부했다. 이천시 복하천은 지난 14일에 이어 19일에도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H5N8 AI가 추가로 확진된 지역이다. 정 한강청장은 최근 이천시 관계자들을 만나 소독 등 방역조치 사항에 대한 현장설명을 듣고 검출지점 주변 출입통제 철저 등 AI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이천시는 지난 14일부터 고병원성 AI 검출지점에 하천변 출입금지 현수막을 설치하고 주변 도로에 생석회 도포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9월 야생조류 AI 대응반을 구성해 한강하구와 임진강 등 주요 철새 도래지 7곳에 대한 예찰 및 야생조류 분변을 수거, 분석을 의뢰하는 등 관련 기관과 신속대응체계를 구축, 운영 중이다. 특히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용인 청미천과 이천 복하천 등은 정부혁신방침에 따라 폐사체 여부 등 이상징후 조기 파악을 위해 시료채취일 기준 21일 동안 매일 예찰을 추진 중이다. 하남=강영호기자

가평군, 코로나 확산 방지 직원 5분의1이상 재택근무

가평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말까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부서별 현원에 5분의 1 이상 재택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거리 공무원들의 안전한 출퇴근을 위해 시차출퇴근제도 검토 중이다. 22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 사무실 밀집도 완화를 위해 부서별 현원에 5분의 1 이상 신청을 받아 재택근무를 시행키로 했다. 분장업무의 적합성, 신청자의 업무 숙련도 및 자가통제력, 재택근무 장소의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인한다. 이와 함께 군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나온 부서에 대해선 현원에 30% 이상, 일반부서는 현원에 20% 이상 시차출퇴근제를 시행한다. 단 임산부나 만성질환자 등 면역력이 취약한 공무원은 의무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시차출퇴근시에는 코로나19 대응, 대민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업무대행자를 지정하고 비상상황대비 연락체계를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 아울러 군은 공무원 가족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아닌 격리자가 있는 경우 격리가 결정된 날을 기준으로 14일간 출근하지 않도록 하고 출근하지 않는 기간 동안 타인과의 접촉 및 거주지 밖 외출을 자제하는 등 자가격리 대상자 가족 및 동거인 생활수칙을 준수할 것을 시달했다. 김성기 군수는 이달 말까지 부서별 유연근무제를 운영한 후 코로나19 확산추이에 따라 연장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평=신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