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가 11일 경선 캠프 인선을 공개했다. 이번 캠프는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캠프에 참여할 9명을 발표했다. 캠프 좌장인 선대위원장은 5선의 윤호중 의원, 총괄본부장은 3선의 강훈식 의원이다. 이 예비후보는 윤 의원에 대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역임했고 오랜 당무 경험을 통해 누구보다 당을 잘 이끌어온 분”이라고, 강 의원에 대해 “전략기획위원장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했고 제 처가 동네인 충청의 인물”이라고 각각 소개했다. 공보단장과 종합상황실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박수현(재선) 의원과 한병도(3선) 의원이 각각 맡았다. TV토론단장인 이소영(재선) 의원도 뚜렷한 계파 색채가 없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캠프 전략을 짜는 정무전략본부장은 원조 친명 그룹인 ‘7인회’ 출신 3선 김영진 의원이, 비서실장은 당 대표 비서실장을 했던 재선 이해식 의원이 임명됐다. 친명 4선인 윤후덕 의원은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정책본부장을 맡고, 친명 성향 초선 강유정 원내대변인이 캠프 대변인으로 합류했다. 이 예비후보 측은 “계파보다는 실력 위주의 구성으로, 친명이 아닌 인사들을 전면 배치해 하나 된 민주당,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로부터 수억원대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여성 BJ가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10-1형사부(나)는 여성 BJ A씨에 대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공갈) 혐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지난 10일 진행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나로 인해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피해자분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한다”면서 “다시는 피해자에게 똑같은 피해를 주는 일은 제 목숨을 걸고 없을 거라고 맹세한다”고 언급했다. 또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1심 형량을 감형해 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김준수를 상대로 101차례 협박해 8억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김주수와의 대화를 몰래 녹음해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형량인 징역 7년을 구형하며, A씨의 항소를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준수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김준수가 결코 범법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A씨는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협박을 이어갔고, 대중의 시선을 악용해 피의자 역시 김준수에게 어떠한 잘못이 없음을 인지하면서도 그가 연예인이라는 위치를 악용해 이러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5급 승진 ▲청년청소년과 김금순 ▲문화예술과 김병목 ▲〃송숙영 ▲안전정책과 김은정 ▲노동일자리정책과 동정숙 ▲재난대응과 선병옥 ▲시민소통과 성영신 ▲지역경제과 장성임 ▲예산재정과 추혜경 ▲혁신민원과 허순옥 ▲〃 임수정 ▲시설공사과 이진영 ▲녹지경관과 나진화 ▲권선구보건소 보건행정과 강정희 ▲장안구보건소 건강관리과 윤희숙 ▲〃 보건행정과 이영주 ▲도시총괄기획단 김수현 ▲지구단위계획과 김현수 ▲하수관리과 이현철 ▲공동주택과 조성계 ▲디지털정책과 윤병철 ▲맑은물생산과 김호순
애플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폭탄’을 피하려 전세기를 동원해 아이폰 약 150만대를 미국으로 공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가 90일 유예를 선언했지만, 그 사이 애플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전세기를 동원해 아이폰 약 150만대를 미국으로 공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3월부터 관세 조치를 피해 아이폰 재고를 늘리기 위한 특별 전략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화물 100t을 나를 수 있는 화물기 6기를 동원했으며, 이 중 한 대는 이번 주에 인도로 떠났다. 로이터는 아이폰14와 충전 케이블 세트의 무게가 350g인 것을 고려할 때 600t 화물기로 약 150만 대의 아이폰을 공수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더해 애플은 인도에서 미국으로 아이폰을 조달하는 시간을 줄이려 아이폰 생산 공장이 있는 타밀나두주의 첸나이 공항에 통관 시간을 30시간에서 6시간으로 단축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또 첸나이 폭스콘 공장은 휴일인 일요일에도 추가 인력을 투입해 가동했다. 관세가 도입되기 전 1대라도 더 아이폰을 만들어 미국으로 가져오기 위해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이 관세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중국 공장 생산을 줄이고 인도에서의 생산을 늘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인도에 부과된 관세는 26%로 중국의 관세율(최고 125%)의 약 5분의 1 수준으로 훨씬 낮고, 인도가 미국과 무역 협상 중이기에 추가로 더 낮아질 여지가 있어서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연간 2억2천만 대 이상의 아이폰을 전 세계에 판매하며,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이폰의 약 20%는 인도에서 나머지 약 80%는 중국에서 생산된다. 현재 인도에는 폭스콘과 타타가 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공장 2곳을 추가로 건설 중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미국의 모든 무역상대국에 10% 기본 관세를, 무역적자가 큰 57개국엔 상호관세 시행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른 관세 부과가 지난 5일부터 시행됐지만 조치 13시간여 만에 중국을 제외한 70여개국에 90일 유예가 결정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 아크로비스타로 돌아갈 예정인 가운데, 아크로비스타 단지 내부에는 “대통령 내외분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건물 앞 입구에는 ‘대통령님 힘내세요’라고 적힌 리본이 달린 화환 20여개가 도착했고, 사저 인근 인도 곳곳에는 ‘Yoon Again(윤 어게인)! 다시 대한민국!’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게시됐다. 11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께 서초동 사저로 떠날 예정이다. 이날 한남동 관저 앞에서는 ‘자유민주주의 무조건 지키자’ 등 피켓을 든 지지자 10여명이 윤 전 대통령을 배웅하기 위해 자리를 지켰다. 유튜버들이 고성과 욕설을 내뱉으며 소란이 일었지만 큰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파면 전까지 윤 전 대통령 탄핵 집회를 주도했던 ‘촛불행동’은 이날 관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즉각 체포하고 구속하는 것이 내란 청산과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경찰청이 인천국제공항 무등록 유상운송행위 집중 단속에 나선다. 11일 인천청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6월30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안에서 이뤄지는 무등록 유상운송행위 단속을 강화한다. 오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의 이용객 안전을 위해서다. 인천청은 택시 등록을 하지 않고, 렌트카나 자가용을 이용해 돈을 받고 승객을 운송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인천청은 무등록 유상운송행위가 요금을 과하게 받을 수 있고, 강도 등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인천청 형사기동대 전단팀은 첩보 활동을 강화하고 조직적 범죄를 추적한다. 또 인천공항경찰단과 기동순찰대 등은 현장 단속과 순찰 활동을 펼친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이용객이 합법적인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광판을 활용해 다국어 안내문구를 송출한다. 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은 “공항에서의 무등록 유상운송행위는 2차 강력 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 이용객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행위”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갈림길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진정으로 국민이 승리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번 대선 슬로건으로 '끝까지 대한민국! 국민 First! 국익 First!'를 제시했다. 또한, 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해 “누가 이 거대한 악의 세력과 맞서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겠느냐”며 "위험한 이 전 대표를 꺾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 늘 앞장서 싸워온 저 나경원이다"고 강조했다.
'언론 탄압'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 양우식 의원(국민의힘, 비례)에 대한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1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협박 등의 혐의에 대한 양 의원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인은 양 의원이 지난 2월19일 생중계되는 도의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사무처장에게 "익일 1면에 의장 개회사, 양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실리지 않으면 홍보비를 제한하라"며 여러차례 압박한 것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협박에 해당한다며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필요한 자료들을 수집하고, 통상적인 사건들과 동일한 절차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혐의가 있다면 검찰로 송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10명은 언론 홍보비를 이용해 특정 기사를 원하는 신문 지면에 배치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양우식 위원장의 징계를 도의회에 정식 요구했다. 이로 인해 양 위원장은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와 국민의힘 경기도당 윤리위원회에도 회부된 상황이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및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와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지난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앞서 이호식 kt sports 대표,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스포츠 경기장 내 안전 점검 및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팬들과 함께하는 캠페인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안전한 관람 문화 조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일터에서도 안전과 건강을 우선으로 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이어간다. 이날 야구장을 직접 점검하고, 관중들을 대상으로 안전 캠페인과 산업안전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며 의미를 더했다. 협약식이 끝난 후에는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이 시구자로,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역본부장이 시타자로 나서며 양 기관 간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요청할 경우 오는 14일(월요일) 그의 첫 공판 출석 때 지하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서울법원종합청사를 관리하는 서울고법은 "법원 청사 인근에 다수 집회 신고가 있어 많은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며 11일 오후 8시부터 오는 14일 밤 12시까지 공용차량 등 필수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차량의 청사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윤 전 대통령의 지하주차장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러한 결정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특혜로 보일 수 있다는 것까지 감안하더라도, 그의 첫 공판이자 탄핵 직후 상황임을 고려할 때 청사 방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법원은 내란 사건의 공판 검사에 대해서도 지하 주차장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법원은 법관 등 법원 구성원 또한 승용차 사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법원 경내 집회와 시위도 금지된다. 집회·시위용품을 소지한 경우 법원 경내 출입이 제한될 수 있고,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촬영도 할 수 없다. 앞서 경호처는 법원 청사 관리를 담당하는 서울고등법원에 윤 전 대통령의 지하주차장 출입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법원은 일부 진출입로를 폐쇄하고 출입 시 지금보다 강화된 보안검색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오는 14일 윤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을 연다. 피고인은 공판기일에 의무적으로 출석해야 해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직접 출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