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추진 중인 인천 해양친수도시 조성의 밑그림이 나왔다. 시는 13일 해양친수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매력적인 해양친수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하는 권역별 개발방향과 친수공간 기본계획(안)을 공개했다. 시는 우선 국제적 해양친수거점 육성, 삶의 흔적을 되살리는 재생, 이용객의 친수 접근성 향상, 자연친화형 수변 공간 특화, 다시 찾고 싶은 도서 만들기 등을 해양친수도시 조성을 위한 5대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또 전략 수행을 위해 북항청라, 내항권, 송도권, 소래권, 영종권, 강화권, 옹진권 등 7대 계획권역을 설정했다. 특히 시는 영종도, 석모도, 송도 등 3대 클러스터와 7대 친수 거점을 정하고 2030년까지 17개 단위사업과 182개 연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7대 친수 거점은 8부두 하버배스(인천내항권), 인천대교 조망피어(송도권), 갯골전망대(소래권), 정서진 갯벌플랫폼(북항청라권), 구읍뱃터 바다놀이터(영종권), 황산도 해양레저파크(강화권), 시도 수기해변휴양촌(옹진권)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북성포구 서측단 전망플랫폼 등 6개 단기사업, 석탄부두 폐선로 재생사업 등 7개 중기사업, 물치도 해양공원 등 4개 장기사업을 해양친수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추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황대성 해양친수과장은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군구,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 4월께 완료되는 용역 최종결과에 반영하겠다며 자문위원회를 용역 종료 시까지 열어 시민이 공감하는 해양친수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민수기자
인천뉴스
이민수 기자
2020-10-13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