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한국어 연수를 위해 지난 10일 입국한 네팔인들 가운데 4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어 연수를 위해 입국한 네팔인 43명 중 15명이 확진됐다. 한편 13일 오전 10시 기준 고양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29명이고, 이들 가운데 고양 시민은 402명(국내 감염 367명, 해외 감염 35명)이다. 고양=유제원기자
의왕소방서(서장 홍장표) 소방안전지킴이가 지역사회 화재예방을 위해 큰 활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의왕소방서에 따르면 전통시장 및 소규모 자영업소의 화재 예방을 위해 자격요건을 갖춘 일반인 가운데 소방서장의 지정을 받아 화재예방 및 홍보 등 소방안전에 관한 활동을 하는 소방안전지킴이를 모집했다. 소방안전지킴이는 2015년 처음 시작해 의왕시 자영업자들에게 사업장 내 소화기, 감지기 등 각종 소방시설의 점검, 소방안전교육, 위법사항 제보 요령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매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11월 말까지 지역 사회 곳곳 화재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활동하며 일반인의 시선으로 시민의 애로사항 및 각종 의견을 수렴해 소방정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홍장표 서장은 소방안전지킴이를 통해 시민에게 직접 다가가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안전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방역 성과 뒤에는 많은 이들의 희생이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집단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일터에 나서는 돌봄 종사자들과 가정 내 돌봄을 온전히 떠맡게 된 가족 구성원들을 빼놓을 수 없다. 돌봄은 비대면, 비접촉이 허락되지 않는 영역이자 노인, 영유아, 장애인 등이 삶을 지속하는 데 필수적인 조건이다. 비공식적 영역에서 가정 내 여성이 주로 전담해오던 돌봄 노동을 공식적인 영역으로 끌어올린 것이 돌봄 경제(Care economy)다. 해외에서는 주로 여성이 남성과 직장에서 평등한 기회를 갖기 위한 대안 차원에서 논의됐으며, 현재 영국, 덴마크, 독일,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돌봄 경제와 관련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고령화 등에 따른 돌봄 수요 급증에 발맞춰 2019년 2월 제2차 사회보장기본계획(2019~2023년)에 돌봄 경제 활성화 방안을 담았다. 이번 계획에서 정부는 돌봄 경제의 개념을 노인, 장애인 등의 돌봄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켜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정책 전략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통합 돌봄 분야의 서비스와 인력을 확충하고, 케어안심주택, 주민건강센터 등 지역 밀착형 생활 SOC를 활성화하는 한편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돌봄 기술(Care technology)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우리 사회 돌봄 경제의 현주소를 보면 낮은 급여와 복리후생, 열악한 노동조건 등으로 돌봄 종사자들의 이탈ㆍ이직률이 높아 숙련 노동자가 부족하고 이로 인해 전반적인 서비스의 질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수요자가 돌봄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고 공급자가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돌봄 종사자의 자격이 향상돼야 하고, 그 전제조건으로 돌봄 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보상이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역사학자 이반 일리치는 돌봄 노동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현상을 산업 사회의 작동 방식으로 설명했다. 그는 저서 그림자 노동(Shadow work)에서 임금 노동의 필수적 보완물인 가사 노동(그림자 노동)을 여성에게 배정하고, 노동이 생산적 노동(임금 노동)과 비생산적 노동(그림자 노동ㆍ무급 노동)으로 분화되면서 가사 노동의 지위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경제학자 낸시 폴브레는 저서 보이지 않는 가슴(The invisible heart)을 통해 돌봄이라는 인간 활동이 우리 사회의 삶의 질을 결정해온 만큼 그 가치를 제대로 측정하고 사회ㆍ경제적 보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사회의 경제활동이 무임 또는 저임의 돌봄 노동 위에서 가능했음을 새삼 상기시켰다. 돌봄 노동의 지위와 보상을 개선함과 동시에 돌봄 경제의 실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분류 체계를 정비하고 통계를 구축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 임정희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제조사팀과장
정수기에서 물이 나오는 코크만 청소해도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가정용 정수기 수질에 대한 위생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 가정집의 위생관리가 미흡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대상 40가구 중 직수형ㆍ자가관리 1가구의 정수기 물에서 검출되지 말아야 하는 총대장균군이 검출됐다. 총대장균군은 사람과 동물의 장내에서 기생하는 대장균과 대장균과 유사한 성질을 가진 균의 총칭이다. 무해한 잡균으로 알려졌지만, 병원균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먹는 물에서 검출되선 안된다. 일반세균은 평균 257CFU/ml(독자 번식이 가능한 세포군락의 수) 나왔다. 정수기와 관련해 일반세균의 기준은 없지만, 식수용 수돗물의 기준은 100CFU/ml로 규정하고 있다. 진균(곰팡이균)은 0~4CFU/ml 정도 나왔지만 안전한 수준이었고, pH도 6.7~7.8로 식수용 수돗물 기준 이내였다. 정수기의 물이 나오는 부분인 취수부(코크)를 살균 소독(83% 에탄올)한 후에 정수기 물을 담아 시험한 결과 소독 전에 검출됐던 총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았다. 총대장균군이 검출됐던 1가구는 4년간 취수부 관리를 한 번도 하지 않아 코크에 검정색 물질이 묻어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소독 이후에는 총대장균군이 나오지 않았다. 일반세균은 소독 후 평균 126CFU/ml 수준으로 50.8%가 감소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가정용 정수기의 위생관리 주체는 소비자라며 렌탈 업체의 청소 서비스 여부와 상관없이 정수기 주변, 취수부에 대한 주기적인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정수기를 판매ㆍ대여하는 13개 업체 렌탈 케어 서비스에 취수부 소독을 포함해 주기적으로 관리하도록 권고했다. 민현배기자
사모펀드의 신뢰 회복을 위해 개인 전문투자자 중심으로 저변을 넓히고 투자자 구분없이 투자권유규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자본시장연구원의 송홍선 선임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 사모펀드 판매제도는 투자자 자격부터 투자 권유, 판매 채널에 이르기까지 한국적 특성을 상당히 내포했다라면서 이런 특성들이 고객 중심의 판매 프로세스 정착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사례가 대규모 환매중단사태다라고 말했다. 송 위원은 적격일반투자자제도를 축소하고 개인 전문투자자제도를 활성화하면서 투자권유규제를 전문투자자와 일반투자자 구분없이 모두 개인투자자에게 적용하는 과감한 정책대응이 시장 발전과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선 사모펀드 투자가 가능한 적격일반투자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최소투자금액은 3억원이다. 송 위원은 자격요건은 정보생산이나 위험부담 정보를 내포해야 하는데, 최소투자금액 요건이 그 점에서 불완전한 측면이 있다라면서 자금원천이나 재산상태, 전문지식에 관계없이 최소투자액 3억원이 충족되면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 오인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의 대규모 환매가 중단된 사모펀드들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는 전문투자자보다 적격일반투자자들이 대부분일 것이다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송 위원은 판매채널을 해외처럼 직판채널을 활성화해 기존 대형채널과 역할분담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라임브로커 연계 직판채널을 새로 도입해 신생운용사의 인큐베이션펀드를 지원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라면서 기존 대형금융회사 채널은 트랙 레코드가 있는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라인업하면서 평판과 신뢰를 회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민현배기자
㈔경기도기업경제인협회는 경기도 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2020 온라인 경기도 중소기업 상생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 중소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으며, 기업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해 인재를 선발하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박람회는 당초 오프라인 개최로 계획됐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경기도기업경제인협회 소속 40개 우수 중소기업이 참가한다. 박람회 홈페이지에서는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구인공고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제공하는 공통양식의 이력서를 활용해 각 기업에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비대면 채용 증가의 흐름에 맞춰 기업이 영상면접 진행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무료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문자가 기업의 서비스, 제품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기업 담당자에게 직접 문의할 수 있는 게시판이 운영되며, 행사기간 중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우수 질문을 선정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경기도기업경제인협회는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CEO리더스아카데미를 수료한 회원으로 결성된 경기도 내 중소기업 경영자단체로 53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기업경영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중소기업의 개발투자 및 설립 지원과 경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용, 중소기업에 부족한 분야를 지원함으로써 기업경쟁력을 제고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완식기자
군포시니어클럽(관장 김정호)이 2020년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일자리기관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군포시니어클럽은 전국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1천26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두차례 심사를 통해 사업추진실적 달성도와 일자리발굴, 사업개선 등을 인정받아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요즘처럼 힘들고 어려울 때 좋은 소식을 전해준 시니어클럽 어르신과 종사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노인일자리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군포=윤덕흥기자
수원문화재단은 코로나19 극복과 조기종식을 기원하는 릴레이 캠페인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에 13일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3월 외교부에서 시작한 릴레이 공익캠페인이다. 박래헌 재단 대표이사는 두 손에 거품이 나는 그림과 함께 코로나19 극복, 수원문화재단이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캠페인에 참여했다. 마스크가 답이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도 함께 전했다. 박 대표이사는 홍사준 수원시청소년재단 이사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그는 다음 주자로 이윤숙 대안공간 눈 대표와 최형국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시범단 상임 연출, 한창석 수원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을 지목했다. 박 대표이사는 아직 우리 생활은 코로나와 함께하고 있지만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활력을 문화에서 얻길 바란다라며 코로나19를 잘 극복하여 시민 누구나 문화를 맘껏 즐길 수 있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보이스피싱은 초기 대처가 가장 중요합니다. 발 빠른 대처로 서민들이 금융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서민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각종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올해에만 4건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은행원이 있다. 지난 2월부터 남양주 와부농협 새루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안효중 차장(44)이 그 주인공이다. 26년 경력의 은행원인 안 차장은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총 4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한 명의 은행원이 한 해 동안 4건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것은 업계에서도 드문 일이다. 지난 6월 안 차장 앞으로 급박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한 대부업체를 통해 저금리 서민 대출을 받으려고 특정 링크를 통해 프로그램을 다운받았는데 공인인증서가 만료돼 진행이 안 된다는 전화였다. 평소 보이스피싱 조직이 대출을 빙자해 금융정보를 탈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그는 단번에 보이스피싱임을 알아챘다. 안 차장은 당황한 고객을 진정시킨 뒤 해당 공인인증서를 파기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았다. 7월에는 아들에게 보낼 상품권을 구매하기 위해 30만원을 찾으려고 왔다는 고객의 말을 수상히 여겨 대화를 나눠본 결과 최근 유행하고 있는 상품권 보이스 피싱이라는 사실을 즉각 인지해 피해를 예방했다. 이와 함께 그는 검찰을 사칭해 가짜 검사실서 영상통화를 하는 유형의 보이스피싱과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은행 사칭 사기를 막기도 했다. 안 차장은 이처럼 다양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던 비결로 평소 농협중앙회에서 받았던 피해예방 교육과 직원들 간의 소통을 꼽았다. 그는 농협에서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이 열릴 때마다 빠지지 않고 참여했으며,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또 다른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피해 사례를 공유했던 점 역시 보이스피싱을 막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안 차장은 금융기관에서는 전화나 메일로 인증번호를 요구하는 등의 행위는 전혀 없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사전 예방을 위해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수진기자
나눔이 곧 사랑입니다. 어려운 지역 주민과 복지시설 등에 기업이익은 사회에 환원한다는 나눔가치를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10년 넘게 몸소 실천, 주위의 귀감을 사는 여성 기업인이 있다. 김순남 주심천연유황참숯가마사우나 대표(63ㆍ하남시 초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김 대표는 2016년 6월부터 초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명절때마다 저소득층 상품권 지급은 물론 독거노인 생일잔치와 저소득층 연탄 나눔봉사, 사랑나눔 모금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쾌척 등 지역주민을 위해 나눔봉사를 꾸준히 실행해 오고 있다. 그의 선행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기 이전인 1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5세 이상의 지역 어르신에게 무료목욕봉사를 펼쳤다. 그러나 의도와는 달리 어르신들의 계속된 낙상사고로 현재는 중단했지만, 이때부터 지금껏 지역 주민에게 목욕활인혜택(30%)과 비닐하우스 거주 저속득가정에게 무료목욕봉사 등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 최근 5년동안 초이동주민센터에 백미(20kg) 50포 기탁은 물론 명절성금(설ㆍ추석 연 2회) 300만을 기탁해 오고 있다. 2015년부터는 세 번째 자녀출생가정에게 축하격려금 30만원을 지원하는가 하면, 연탄은행에 연탄기탁과 지역 어르신에게 식대대접 등을 비정기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아울러 관내 복지사각지대와 독거노인, 어려운 이웃 400여 가구를 위해 해마다 김장담그기 사업으로 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도10년 전부터밀알장애인 복지시설에 매월 20만원 지원하는가 하면 미 자립 종교시설 10곳에 매월 10만원 지원해 오고 있다. 이런 공로로 그는 최근 하남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강원도 산골에서 빈농의 딸로 태어나 소외된 이웃의 어려운 가정형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보탰을 뿐이다. 앞으로도 여력이 다하는 한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사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