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부곡초교 출신 김기중 선수, 한화이글스 프로구단 입단

의왕 부곡초등학교 야구부 출신들이 프로구단에 잇달아 진출해 명문 야구 학교로 부상하고 있다. 부곡초 야구부 출신인 김기중 선수는 최근 한화이글스 프로구단에 입단했다. NC 김진호 투수에 이어 3년 만에 프로구단 지명이다. 강원도 태백에서 오로지 야구를 하겠다는 일념 하에 초등학교 4학년 때 부곡초 야구부에 문을 두드린 김기중 선수는 초등학생 때부터 이미 타고난 피지컬과 힘으로 장래가 촉망되던 선수였다. 김 선수는 부곡초교를 졸업하고 매송중학교를 거쳐 유신고등학교 야구부에 들어간 뒤 프로야구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김 선수는 고등학교 통산 성적 7승 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전국 대회 청룡기 유신고 4강 진출의 주역이다. 부곡초 야구부는 NC 김진호 투수에 이어 김기중 선수의 지명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내년에도 부곡초을 거처간 안양 충훈고등학교 유격수 김민서 선수가 프로구단의 호명을 기다리며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김민서 선수는 기본기가 튼튼한 선수로 좋은 타격과 유연하고 안정된 수비, 빠른 발로 공ㆍ수ㆍ주 3박자를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의왕시체육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곡초 야구부 출신 선수들이 매년 프로의 문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김권진 민주평통 군포시협의회장, 지역사회 봉사 앞장

젊어서는 회사 일만 전부로 알고 지냈지요. 하지만 이제는 이웃,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일을 하다 보니 작은 힘이지만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김권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군포시협의회장의 말이다. 김 회장는 기업인으로 군포시에서 사출금형 전문기업인 성신화학㈜을 이끌고 있으며 경영인협의회장, 이업종협의회장 등을 거쳐 금형기업협의회장, 상공회의소 부회장, 안양세무서 세정협의회장 등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다니던 금형회사가 독산동에서 군포로 이전하면서 이곳에 터전을 잡았고 1993년 지금의 성신화학을 설립했다. 김 회장은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 사장 밑에서 일을 배우며 성실과 재능을 인정받아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공장장을 맡게 됐다면서 그 때 큰 경험을 쌓았다고 회고했다. 성신화학은 전자, 자동차, OA, 의료 부품 등을 생산하며 현대ㆍ기아자동차 등과 거래하고 있다. 김 회장의 경영 철학은 즐거운 직장 분위기 조성이다. 김 회장은 직장이 즐거워야 가정이 편안하고, 안전사고는 물론 불량품도 줄고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우수사원 선진지 견학, 자녀 수술비지원, 학자금지원, 근속자 가족여행 등 복지제도 및 근로조건 개선에 힘써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일하기 좋은 으뜸 기업, 성실납세자, 일학습 병행제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역 내 특성화고 학생을 선정, 멘토 멘티로 산업기술대 등에 진학을 돕는가 하면 특성화고 기능올림픽 참가자 지원, 군포사랑장학회 기부, 장애인복지시설, 다솜둥지(복지시설)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군포지역에 상대적으로 많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물망초 지원, 행복수다방 운영, 한마음축제, 각종 활동보고회 등을 통해 마음의 벽을 허물고 남북이 하나 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학원비를 지원해 서울대에 진학한 학생들도 있다. 누군가가 자신의 꿈에 가까워 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뿌듯한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의왕소방서, 막걸리 라벨지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 홍보

의왕소방서(서장 홍장표)가 의왕지역에서 생산되는 막걸리 라벨지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촉진하는 홍보에 나섰다. 소방서는 의왕지역 대표 향토기업인 오봉주조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소방서는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지칭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효과적인 이색홍보 방안을 물색하던 중 오봉주조가 생산하는 오봉막걸리가 40여 년 동안 의왕시민에게 친숙하고 널리 알려져 있다는 점에 착안해 홍보를 진행하게 됐다. 오봉주조와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 홍보는 오봉막걸리 라벨지에 홍보 문구를 새겨 넣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해당 제품은 추석연휴 기간부터 이달 말일까지 진행돼 의왕지역 마트 등에서 판매된다. 한편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단독주택과 다가구ㆍ다세대ㆍ연립주택 등 모든 주택에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전체적인 보급률은 60%에 못 미치는 등 미비한 실정이다. 홍장표 서장은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오봉주조와의 협약을 통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홍보할 수 있음에 감사 드린다며 의왕시민의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전부 보급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이재명, 김종인에 “공정경제 3법 추진해, 공정한 시장질서 만들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공정경제 3법 입법을 토대로 기업의 공정경제 환경을 함께 구축하자고 당부했다. 이는 김종인 위원장이 이날 공정경제 3법(상법ㆍ공정거래법ㆍ금융그룹감독법)에 대해 찬성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이재명 지사는 이를 계기로 여야가 함께 공정한 시장질서를 구축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입법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는 신뢰이고 경제는 공정입니다는 글에서 경제민주화 소신을 가진 김종인 위원장께서 기업을 살리고 재벌오너가의 부당한 기업지배를 억제하는 공정경제 3법에 찬성 의견을 밝혔다라며 단순한 찬성에서 한발 더 나아가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입법추진으로 국민신뢰 회복의 기회를 만드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공정경제 3법 뿐 아니라 노사 관계, 노동 관계법도 함께 개편할 것을 정부에 제안한다며 공정경제 3법은 그것대로, 노동법은 따로 개정하자고 전했다. 이에 이 지사는 국민의힘이 과거 국리민복보다 당리당략을 앞세운 부실한 국정운영으로 부자재벌정당, 부패정치세력이라는 오명을 쓰고 국민심판을 받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면서도 정당이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대변하는 대의민주국가에서 건전한 여야경쟁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고, 정당의 성공은 발목 잡기나 사익추구가 아닌 국리민복에 온전히 복무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공정경제 3법은 재벌 소속 기업들의 자율성과 투명성을 보장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기업에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극소 지분으로 기업을 장악하고 기업에 손실을 입히는 대가로 부당이익을 취하는 재벌가문이나 대기업 오너 일가에게는 불편할 것이라면서 세계경제가 침체를 겪고 국제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기업은 건강하고 투명해야 살아남고 성장한다. 공정경제 3법은 기업경쟁력 강화와 건전한 시장경제질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입법이고 그래서 조속히 도입되어야 한다고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정부와 여당이 입법을 추진하는 공정경제 3법은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감사위원 분리 선임 ▲최대주주 의결권 3% 제한(이상 상법) ▲전속고발제 폐지 ▲지주회사 지분율 규제 강화 ▲사익 편취 규제대상 확대(이상 공정거래법) ▲자산 5조원 이상 등 요건 갖춘 비지주 금융그룹 감독대상 지정 ▲금융그룹 감독방안 마련(이상 금융그룹감독법) 등 대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를 핵심으로 삼고 있다. 재계는 입법 시, 기업의 경영권 방어가 힘들어져 경영 악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이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