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이프ㆍ경기권 3개 특성화고 산학 협약 체결…“채용 위한 직무교육 실시”

온라인 유통플랫폼기업 ㈜티라이프(대표 장영호)와 수원정보산업고등학교, 삼일상업고등학교, 한봄고등학교는 이달 초 각각 산학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3개 학교 11명 학생은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 실습실에서 직무교육을 실시했으며 교육 마지막 날(25일) 최종 평가와 함께 수료식을 가졌다. 수료식에서는 박준홍 ㈜티라이프 이사, 김현철 교육센터장의 축사와 각 학교장의 격려사, 현수 직업교육정책연구소장의 경과보고 및 임채란 한국교사인성교육협회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임채란 협회장은 나를 움직이는 힘이라는 주제로 예비 직강인을 위한 내용의 강의를 준비했다. 5일간의 직무교육은 파일메이커 프로그램 교육을 통해 이뤄졌다. 학생들은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생성해 화면 구현을 하는 내용을 배웠다. 프로젝트 우수작품 발표는 수원정보고 3학년 김상우 학생이 맡았으며 교육 소감 발표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직무교육에 참여한 학생은 앞으로 6주간의 현장실습 및 심층 면접을 통해 의지와 능력을 점검하고 채용 절차를 밟게 된다. 한 참여 학생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티라이프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능력 있는 고졸 채용을 통해 성공적인 취업사례를 만들어준 데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영호 ㈜티라이프 대표는 특성화고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력을 시험적으로 채용해보고 성과가 좋으면 지속적으로 채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음식부 현장 영업 합의…성남 모란5일장 29일 전면 개장

전국 최대 규모의 민속장인 성남 모란5일장이 추석대목을 앞둔 오는 29일 전면 개장한다. 성남시는 코로나19로 최근 장날에는 음식부 영업을 포장판매로 한정, 상인들 불만이 쌓였으나 협의 끝에 현장영업을 확정했다. 28일 성남시와 모란민속5일장 상인회(상인회) 등에 따르면 휴일 하루 최대 10만명이 찾는 모란5일장은 여수공공주택지구 내 1만7천㎡ 규모의 다목적주차장 겸 장터(중원구 성남동 4929)에서 끝자리 날짜가 4ㆍ9일에 열리고 있다. 현재 상인 571명이 이곳에서 장사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차원으로 지난 2월24ㆍ29일, 3월4ㆍ19ㆍ24일, 8월19ㆍ24ㆍ29일, 9월 4ㆍ9ㆍ14ㆍ19일 등 모두 12차례 휴장했다. 평년과 비교해 3번 중 1번은 휴장한 셈이다. 더구나 장날 때마다 비가 내려 손님이 감소했다는 게 상인회의 설명이다. 장기 휴장으로 상인들이 생계를 위협받자 장터 소유주인 성남시는 51개의 음식부 영업을 포장판매로 한정, 장을 다시 열자고 상인회에 제안했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장은 열렸으나 상인회 음식부는 포장판매는 사실상 장사하지 말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토로했다. 유점수 상인회장은 음식부는 지난 24일 포장판매 규제로 영업 자체를 안 했다. 소주 한 병이라도 팔아야 이익이 남으나 포장판매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며 음식 장사를 안 하다 보니 장도 활성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 성남시와 상인회 등은 재협의에 들어갔으며 테이블 간 거리두기 형태로 현장영업을 하는 것으로 이날 최종 합의했다. 유 회장은 음식부는 테이블 간 거리두기로 10명 손님 받을 거 5명 받더라도 상황이 안 좋으니 현장 영업을 하자고 결론을 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는 물론 역대 최장의 장마로 고사라도 지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다. 추석대목을 앞둔만큼 코로나19를 예방, 사람들이 찾는 모란5일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이정민기자

에일리, 한층 더 짙어진 가을 감성…10월 6일 컴백

가수 에일리가 가을 감성에 맞는 발라드곡으로 컴백한다. 에일리 소속사 로켓쓰리엔터테인먼트는 28일 "에일리가 오는 10월 6일 가요계에 컴백한다. 가을밤과 어울리는 발라드곡으로 대중의 마음을 적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에일리는 지난 27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아비어(Abir)의 'Tango'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 에일리는 데뷔 전부터 각종 커버 영상을 공개하며, 100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차원이 다른 노래 실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Tango' 커버 영상은 에일리가 데뷔 이후 8년 만에 게재한 것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에일리는 플라워 패턴 의상을 입고, 매혹적인 눈빛으로 노래한다. 첫 소절부터 독보적인 음색을 선보인 에일리는 풍성한 화음으로 소름 돋는 전율을 안겼다. 매력적인 보컬은 물론, 여유로운 표정과 그루브를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에일리는 지난해 12월 싱글 '스웨터(Sweater)'를 발매한지 10개월 만에 색다른 감성을 담은 앨범으로 팬들을 찾는다. 애절한 가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 왔던 에일리가 이번에 선보일 가을 발라드는 어떤 노래일지 벌써부터 리스너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에일리는 데뷔곡 'Heaven'부터 '보여줄게', '손대지마', '노래가 늘었어', 'Room Shaker'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도깨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돌아와요 아저씨' 등 다양한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믿고 듣는 에일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한편, 에일리는 오는 10월 6일 가을에 어울리는 신곡을 발매하고 팬들을 만난다. 28일 오후 2시부터는 각종 온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를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장영준 기자

코로나시대 홈술주의보…국민 10명 중 8명 이상 홈추족

올해 추석은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하라는 정부의 추석 특별방역대책의 영향으로 귀향을 포기하고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일명 홈추족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음주를 즐기는 명절분위기에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확산된 홈술문화까지 더해져 연휴기간 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늘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올해 추석을 집에서 보낼 예정이다. 얼마 전 한국갤럽이 실시한 추석계획관련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1%가 이번 명절연휴에 1박 이상 집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대답했다. 고향을 1박 이상 방문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주류제품이 주목받자 추석대목을 앞둔 유통업계는 홈추족을 위한 주류 기획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추석선물 예약판매기간 중 와인세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1% 늘었다. 주류 중 유일하게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전통주 상품의 판매량 역시 급증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김석산 원장은 이번 추석은 가족을 만나지 못해 헛헛한 마음과 갑작스런 연휴의 공백을 집에서 술로 채우는 사람들이 속출할 수 있다며 다음날에 대한 부담이 없는 명절연휴에 긴장감 없이 마시는 홈술은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긴 연휴 동안 본의 아니게 가족도 만나지 못하고 집에만 있어야 하는 상황에 예년과는 또 다른 명절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 그러나 공허하고 답답한 마음을 달래고자 마신 술은 오히려 즐거운 추석 명절을 망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김석산 원장은 술에 포함된 알코올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피질축 등을 자극해 스트레스를 악화시킨다며 우울한 상황에서의 음주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또 다시 술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명절에는 마음이 느슨해지기 쉬운데 편안한 분위기에서 마시는 홈술을 할 경우 평소보다 자제가 어려워 과음이나 폭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나홀로 연휴를 보내며 집에서 술을 마신다면 대화 상대가 없어 술에만 몰입하게 돼 결국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음주 횟수나 양 등이 늘어날 수 있다. 김 원장은 혼자 술을 마신다는 건 음주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에 잦아지면 습관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과음하지 않더라도 집에서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다 보면 알코올에 대한 뇌의 의존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홈술은 가급적 자제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런데도 홈술을 즐기고 싶다면 술 마시는 횟수와 양 등을 정해놓고 마시는 등 건강한 음주습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추석에 친인척이 모이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가족과 자신의 건강을 위해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하는 언택트(Untact) 명절을 실천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을 보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