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식 전 과천시의회 의장이 정의당 경기도당 위원장에 당선됐다. 정의당 경기도당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당원 총투표에서 황 위원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경기도당 당원들의 힘과 마음을 모아 경기도를 정보정치의 일 번지로, 정의당을 정치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 위원장은 이번 당직선거 과정에서 열정과 의지를 다시 불태우고 있는 많은 당원 동지를 만났고, 지역에서 뛰고 있는 많은 청년을 만나보며 희망을 느꼈다며, 오랫동안 진보정치에서 단련된 유능하고 헌신적인 선배세대와 청년 정치인들의 가교 역할을 통해 더 단단하고 강력한 경기도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당직선거에서 부위원장에는 김혜련 전 고양시의원, 양범진 시흥시위원회 위원장, 예윤해 성남시위원회 사무국장이 각각 당선됐다. 과천=김형표기자
이천시립월전미술관(관장 장학구)은 기획전으로 눈으로 떠나는 여행: 화가의 여행 그리고 풍경전을 오는 11월22일까지 열고 있다. 현대 실경산수화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최초의 전시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 1~4전시실에서 한국화 대표작가 14명이 그린 한국, 중국, 유럽, 중앙아시아 등지의 풍경을 다룬 다양한 작품 40여점을 소개한다. 우리 시대 대표적인 한국화 작가 14명이 그린 국내외 실경산수화를 통해 수묵채색화의 산수화가 어떻게 현대적으로 바뀌었으며 맑은 먹과 깊은 채색을 통해 얼마나 아름다운 화면을 보여줄 수 있는지 경험할 수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연천교육지원청은 연말까지 연천고와 전곡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학편의 제공을 위한 에듀택시를 운영한다. 교육여건 개선과 농어촌 교육력 강화를 위해서다. 연천지역 고교는 앞서 지난해부터 학생들이 수강을 희망하나 소속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교과목이 타학교에 개설된 경우 방과후 이동해 수강할 수 있는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운영해 왔다. 이런 가운데, 수업을 받기 위해 학생들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농촌 특성상 교통 불편으로 피로감을 호소해왔다. 이에 연천교육지원청은 농어촌 학생들의 통학불편 해소를 위해 지역 택시회사와 계약 체결을 통해 학생들을 위해 정규 배차토록 했다. 전옥주 교육장은 에듀택시를 통해 학생들이 이동 간 불편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경기지역에 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이틀 사이 신규 확진자 35명이 추가됐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세를 가늠할 중요 고비라는 판단하에 연휴 2주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방역의 고삐를 더욱더 바짝 죌 방침이다. 경기도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1명(누적 확진자 4천33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14명, 25일 27명을 기록해 일주일 전(20일 26명ㆍ19일 41명ㆍ18일 36명)보다 다소 확진세가 누그러진 모양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진정을 가르는 중대 기로가 될 것으로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를 2주간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특별 방역대책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ㆍ행사가 금지되고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2주간 고위험시설 11종에 대한 운영 금지가 유지된다. 고위험 시설은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 ▲뷔페 ▲방문판매업체 ▲대형학원(300인 이상) 등 11종 시설이다. 이 중 추석 때만이라도 대형학원 집합금지 조치를 풀어달라고 했던 고3 수험생과 재수생 그리고 학부모들의 요구도 결국 불발됐다. 대학 입시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평하게 모든 학원이 쉬는 것도 아니고 소수정예 학원은 운영되고 있는데 너무 불공평하다, 수시 원서를 넣었는데 두 학교의 면접 일이 겹치고 거리도 멀다. 합격 가능성에 따라 추석 기간 동안 결정을 해야 하는데 막막하다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일부 보수단체가 다음 달 3일 개천절에 예고한 드라이브스루 집회에 대해 정부가 원천차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수원지법 제2행정부는 지난 26일 분당 서현동 110번지 주민 범대위(이하 범대위)가 제기한 차량 행진 금지 통고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 같은 개천절 불법집회와 관련 정세균 국무총리도 공동체 안전을 위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개천절에 벌어지는 모든 불법집회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불법집회 참여자는 현장에서 즉시 검거하고, 운전면허 정지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 관련 단체에서는 지금이라도 집회 계획을 철회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해령기자
인천시가 추진하는 승기천수문통 물길복원 사업이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사업 주체와 사업비 부담 비율 등을 놓고 시와 기초지방자치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올해 타당성 조사 등을 시작하지 못해 1년여 가까이 사업 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시 등에 따르면 올해 미추홀구의 승기천과 동구 수문통 중 1개 사업을 택해 물길 복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승기천의 예상 사업비는 약 950억원이며 수문통의 사업비는 약 350억원이다. 행정절차 상 승기천 사업은 사업비가 500억원을 넘어 한국지방행정연구원(리맥LIMAC)의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하고, 수문통 사업은 리맥으로부터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시는 올해 마지막 정기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 신청 기한인 지난 8월에도 이들 사업을 신청하지 못하며 사업의 첫발을 내딛지 못하고 있다. 앞서 시는 올해 본예산에 이를 위한 1억7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지만, 예산 집행은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는 까닭은 사업 주체와 사업비 분담 비율에 대한 시와 구의 의견 차이다. 타당성 조사와 중투심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사업 주체와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을 작성해야 한다. 시는 소하천 지정 및 유지 보수 권한이 기초자치단체에 있다며 물길 복원 사업 주체도 구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승기천은 소하천으로 지정받았으며 수문통은 사업 추진을 위해 소하천 지정이 필요하다. 반면에 미추홀구와 동구는 소하천 지정 권한은 기초단체에 있더라도 복원 사업은 아예 별도의 사업이라며 시가 사업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특히 동구는 수문통은 물길복원이 아닌, 친수공간 조성 사업인 만큼 소하천 지정권한으로 사업 주체를 나눌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승기천 사업에 대해서도 시는 행정안전부에 시가 사업의 주체로 나설 수 있는가?를 물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 했다. 이와 함께 사업비 매칭 비율을 둘러싼 이견도 좁혀지지 않고 있다. 당초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중앙정부로부터 50%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나머지 50%를 시와 구가 반씩 나눠 부담했다. 하지만 이 사업이 지방 사무로 넘어오면서 시는 전체 사업비를 시와 구가 반씩 나눠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구는 국가가 지원하던 50%까지 시가 추가로 부담해 시가 전체 사업비의 75%, 구가 25%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 관계자는 승기천은 행안부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으며 수문통은 구가 입장이 정해지면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이승욱기자
코로나19에 지친 세계인을 응원하는 힘찬 샤우팅, 인천 펜타포트 뮤직 페스티벌 2020(IPMF2020)의 본행사인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오를 주인공은 누구일까. 27일 오후 1시 인천 중구 인천아트플랫폼 C동에서 열린 펜타 유스 스타 파이널에 올라온 10개 밴드는 가을 하늘의 청명함을 더했다. 지난 11~13일 온라인 예선을 거친 이들 밴드는 이날 펜타 유스 스타 파이널의 무대를 통해 저마다의 매력을 뽐냈다. 특히 이번 경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각 밴드마다 녹화한 인터뷰 및 공연영상은 편집작업을 마친 이후 오는 29일 심사위원에게 전해진다. 이번 경연의 첫 포문을 연 밴드는 심강훈씨(보컬트럼펫) 등 5명으로 이뤄진 잭킹콩이다. 잭킹콩은 지난 2월 발표한 신곡 Dress Code를 선보이며 특유의 자유로움을 맘껏 드러냈다. 이어 밴드 램씨앤더허드와 휴이가 각각 경연곡으로 I was wrong, Love Me Tonight으로 열기를 보탰다. 4번째로 경연을 꾸민 밴드는 필로우다. 필로우는 멜로디컬한 선율과 체념적인 가사의 안녕(GoodBye)을 부르며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프리코레(아프리카코리아) 일렉트로 밴드로 잘 알려진 트레봉봉은 알바송(Alba Song)에 2030세대의 애환해학을 담았다. 이 밖에 데일밴드, 펄션, 오헬렌&최솔, 노준용밴드, 향니 등 5개 밴드가 다양한 장르의 경연곡으로 무대에 다양한 색을 입혀냈다. 이번 펜타 유스 스타 파이널에서 대상과 금상을 받는 총 2개 밴드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주관하는 IPMP 2020의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기회를 얻는다. 수상 결과는 다음달 7일 카드뉴스를 통해 발표한다. 잭킹콩의 드럼연주가인 장세훈씨는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에 루키(신인) 밴드로서 희망과 꿈을 전달하고 싶어 이번 경연에 참가했다며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오를 수 있도록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펜타 유스 스타 파이널은 모든 참가밴드 및 행사 관계자에 대한 체온 검사를 비롯해 악기 조율 작업마다 소독작업을 병행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조치 속에서 했다. 김민기자
인천을 지속가능한 평화도시로 만들려면 서해5도의 부정적인 인식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시민, 평화를 말하다 토론회에서 권기태 인천대 통일평화연구원 상임연구위원은 서해5도 인식 개선을 위한 범시민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권 위원은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5도는 군사적 충돌과 분쟁의 이미지가 강하고, 그로 인한 부정적 인식은 인천의 가치와 비전을 상쇄하는 역효과를 낸다며 인식 전환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찾고, 인천을 한반도 평화주권의 상징과 번영의 경제수역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부 방안으로 독도가 갖는 전국민적 관심과 상징성을 서해5도에 벤치마킹, 지자체와 지역 언론을 중심으로 서해5도 바로알기 캠페인 진행 등을 제시했다. 권 위원은 인천시의 서해5도, 평화통일 교육, 북한이탈주민 전담부서 등을 특화하고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을 예비한 조직 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인천이 지속가능한 평화도시를 위한 지방정부로서의 역할을 꾀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이날 토론회에선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교류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사업위주의 교류에서 출발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북한당국의 소극적인 태도 등으로 자매결연이 실패하는 경우가 있고, 북한 지방자치단체와 직접적인 교류가 어려운 현실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문화, 스포츠, 희생자 추모 등 비정치적인 교류에서 출발해 상호 호혜적이고 대등한 참여가 가능한 사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수기자
인천에서 교회와 직장 등 산발적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주말 사이 인천에서는 계양구 생명길교회 부목사의 아내 등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부평구에 사는 80대는 24일 발열과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 검체검사를 받고 2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서울 구로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시어머니다. 앞서 계양구 생명길교회 부목사의 30대 아내도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담임목사와 전도사 등 모두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또 서울 강남구의 한 부동산 중개임대업체에 다니는 60대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타 시도에 있는 직장 내 확진환자와 관련한 확진자도 4명이나 발생했다. 타 지역 접촉자에 의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자 시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와 각종 행정명령을 이어가기로 했다. 시는 인천가족공원을 전면 폐쇄하고, 명절 무료이던 문학산원적산만월산 민자터널의 통행료도 징수하기로 했다. 이 기간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이 모이는 각종 집합모임행사는 할 수 없다. 또 모든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 경기를 유지하고, 실내 국공립시설은 운영을 중단한다. 시 관계자는 추석 특별방역기간 전국적인 감염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특별방역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인천 중구가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도시재생사업 추진 및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혼잡한 원도심을 재생하고 영종국제도시에 복합공공시설과 학교 등을 건립하기 위한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특히 이 과정에서 중구만이 가진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구의 입지를 견고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구의 계획은 잇따른 각종 관련 공모사업에서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내며 한층 현실화하고 있다. 구는 인천종합어시장 주차환경 개선 사업을 통한 도시재생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이 사업을 2021년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최종 선정하면서 구는 15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중구의 대표적인 숙원사업으로 꼽힌다. 그동안 인천종합어시장은 인천 최대의 수산물 도소매시장임에도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주변 교통 정체의 주범으로 꼽혀온데다, 이는 방문객이 시장 방문을 꺼리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구는 인천시, 인천종합어시장 사업협동조합과 협력해 정부에 주차장 건립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해왔고 결국 전국 전통시장 중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사업 추진의 큰 동력을 얻은 셈이다. 앞으로 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총 262억원을 투입해 인천종합어시장에 3층 규모, 주차면수 435면의 대형 주차타워를 만들 계획이다.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 건립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이 사업은 홍 구청장의 주요 역점사업 중 하나다. 영종하늘도시 등 신도시에 입주하는 주민은 해마다 증가하지만, 주변에 생활SOC 시설이 부족해 주민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국무조정실 생활SOC추진단은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 건립과 가칭 하늘1중 학교복합화시설 건립을 생활 SOC 복합화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국비 66억원을 지원받는 복합공공시설에는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이 들어선다. 운남동 제11호 근린공원 안에 건립 중인 복합공공시설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1만1천999.7㎡의 규모다. 구는 또 하늘1중 학교복합화시설 확충 사업에는 1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학교복합화시설 확충 사업은 교육청에서 학교 내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가족센터작은도서관 등 주민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중구의 대표 문화콘텐츠인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사업 역시 문화재청의 오는 2021년 문화재 야행 공모에서 전국 최고 금액인 4억원의 국비를 따냈다. 종전 사업비까지 포함하면 총 10억원 규모다.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 야간개방, 도보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때 근현대 역사 콘텐츠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에 대비한 온라인 야행인 랜선으로 떠나는 야행을 기획해 시민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더욱이 인천 개항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사업 지역으로도 뽑혀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홍 구청장은 인천 개항장을 청년 김구 역사 거리와 최근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한 팔미도 등대와도 연계해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홍 구청장은 각종 공모사업에서 국비를 확보했다는 좋은 소식이 연달아 나오고 있다며 이 소식들이 중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여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인천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온라인으로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도서관 등 일부 문화시설을 제한적으로 개방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집에서 즐기는 비대면 문화콘텐츠를 제공한다. 방역당국이 이번 추석에 고향에 가지 말고 집에 머물기를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추석 기간 휴관하는 대신, 슬기로운 집콕 문화생활을 위한 인천시립예술단의 공연과 체험전을 네이버TV와 유튜브 등을 통한 온라인 서비스로 제공한다. 시립극단은 거대한 뿌리, 클레오파트라 공연을 선보이고 시립무용단은 담청, 우리춤 조각보 공연을 서비스한다. 시립합창단은 합창과 오르간의 오딧세이와 인천의 노래를, 교향악단은 라흐마니노프 2번 등 교향악 축제와 님로드의 엘가 수스께끼 변주곡 제9번 등을 연주한다. 또 빈센트 반고흐 레프리카 드림 등 체험전도 온라인 서비스 한다. 송암미술관도 추석 기간 문을 연다. 다만 1일 최대 100명으로 전시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동시 입장은 10명 이내다. 현재 미술관에선 어해도 물의 나라를 거닐다라는 민화 특별전을 하고 있고, 온라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립박물관은 평소 이용인원의 50% 수준으로 개방한다. 시립박물관 본관에선 현재 이발소풍경, 근대 역사속 태극기가 전시중이며, 검단선사박물관은 선사시대 상설 전시를,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 인천도시역사관은 조병창, 끝나지 않은 역사를 각각 전시 중이다. 이와 함께 제물포구락부인천도호부관아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등은 추석 연휴 중 10월 3~4일에 문을 열며 일부는 가상현실(VR)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 공공도서관 60곳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4일에 문을 연다. 박찬훈 문화관광국장은 문을 여는 시설 모두 방역수칙 준수 및 통제가능 범위 내에서 안전하게 개방한다며 집콧 문화생활을 위해 온라인 콘텐츠 발굴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