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중소기업의 판로지원과 애로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 자리에서 LH가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를 확대해 중소기업들이 경제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기중앙회 측은 ▲ 조합추천 수의계약 제도 활성화 ▲ 공사용자재 직접구매 등중소기업계의 판로 확대와 적정 단가 보장 ▲ 재난극복을 위한 부정당업자 제재조치완화 ▲ 시험성적서 제출방식 개선 등 13건을 건의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고용이 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살아야 한다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제도개선안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자연재해로부터 소상공인의 사업장을 보호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KB손해보험과 공동으로 소상공인 풍수해공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풍수해공제는 상가, 공장 등 사업장 건물뿐만 아니라 각종 시설, 기계, 재고자산 등이 풍수해로 인한 손해를 입었을 때 가입 한도 내에서 실손 보상을 해주는 상품으로, 모바일로 공제료를 계산하고 가입할 수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제료를 지원해주는 정책보험 상품으로, 다른 보험사의동일한 상품 대비 더 저렴한 공제료로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김태희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조상현)는 경기도 및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협력해 LP가스안전지킴이청년인턴을 위한 맞춤형 취업컨설팅 프로그램을 개설ㆍ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공사 경기본부에서 진행된 취업컨설팅에는 안성ㆍ오산ㆍ성남지역 LP가스안전지킴이 19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전문강사진의 MBTI성격유형검사, 기업정보탐색 및 합리적 진로의사 결정 등 직업진로 선택 과정, NCS(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 입사지원서 작성 요령, 면접기술 향상 전략 등 구직기술 강화과정을 수강하게 된다. 한편 LP가스안전지킴이는 2019년부터 올해로 2회째 공사와 경기도가 공동 추진 중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다. 경기도 내 만39세 이하 청년인턴을 채용해 경기도 관내 LP가스시설의 안전점검 및 사용실태를 점검, 가스안전 확보와 일자리 창출 두 가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조상현 본부장은이번 NCS기반 전문가 취업컨설팅 활동이 향후 LP가스안전지킴이 청년인턴 종료 후 양질의 일자리 취득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하겠다며 청년인턴의 직업역량 향상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상반기 경기도 수출이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본부장 박준)가 23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경기도 수출입 동향을 보면 올해 상반기 경기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감소한 539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투자와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감소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부진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도 수출은 지난 2018년 하반기 이후 3개 반기 연속 감소를 이어나가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상위 20개 수출품목 중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 비누치약 및 화장품 등 7개 품목만 증가했으며, 자동차 등 나머지 13개 품목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기타정밀화학제품 수출은 진단키트 호재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294%가 증가해 상위 20위 품목으로 새롭게 등극했다. 국가별로 보면 경기도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전체 수출의 37.3%)으로의 수출이 201억달러(-8%)에 그치면서 전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베트남과 홍콩, 필리핀, 인도, 멕시코 등의 수출 역시 모두 감소했다. 가공단계별로 보면 수출비중이 가장 큰 중간재의 수출이 6.1% 줄었으며, 소비재(-20.6%)와 자본재(-12.1%) 수출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은 지난해 동기 대비 1.7% 증가한 6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93억 달러 적자를 나타내며 역대 최고 수준의 적자를 보였다. 김태희기자
고양시는 인구 과대 지역(동) 및 택지개발 등으로 행정구역이 불일치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행정구역 조정안을 마련키 위해 23일 고양시 행정구역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주민생활 편익 증진을 위한 행정구역 조정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합리적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 추진방향 소개 및 질의응답, 개선방향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4만명 이상 인구 과대 동인 흥도동ㆍ행신3동ㆍ중산동ㆍ탄현동ㆍ송산동 등과 다수 민원 지역인 삼송마을, 신원마을, 킨텍스 일대 등지를 중심으로 지난 10일부터 착수해 4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용역을 통해 불합리한 행정구역에 대한 현황 조사 및 구역 조정의 타당성을 분석하고, 인구면적은 물론 생활권교통망역사성학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민편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성식 고양시 주민자치과장은 이번 용역은 불합리한 행정구역 조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인구 과대 동 및 행정구역 조정이 시급한 지역 등 우선순위를 고려한 최적의 행정구역 조정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시의회는 23일 제2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1일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길용 의장은 제2차 본회의에 앞서 고양시 인사발령과 관련된 22일 시장실 앞 화분소동사태와 관련, 동료 의원 여러분과 이재준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의회와 집행부가 더욱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송규근ㆍ손동숙ㆍ박현경ㆍ문재호ㆍ엄성은ㆍ김보경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고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의원 발의 및 집행부가 제출한 조례안 등을 심의ㆍ의결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 촉구 결의안, 환경경제위원회는 고양시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3건과 경기도일자리재단 고양시 유치 촉구 결의안, 건설교통위원회는 고양시 조정대상지역 지정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 등 8건, 문화복지위원회는 고양시 청소년 인터넷중독 예방 조례안 등 2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2건 등을 각각 처리했다. 제3회 추가경정예산의 편성 규모는 기정 예산액 3조2천318억8천800만원에 비해 증가한 3조3천370억8천200만원으로 이 중 일반회계 예산은 734억4천200만원이 증액 편성된 2조7천182억1천500만원이다. 특별회계 예산은 317억5천100만원이 증액 편성된 6천188억6천700만원이었으나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이 제출돼 총규모는 기존 제출된 예산(안)보다 5천700만원이 증액된 3조3천371억3천900만원으로 편성됐다. 한편, 이번 제2차 본회의에선 고양시 신청사 입지선정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이 발의돼 가결됐다. 고양시의회 제247회 임시회는 오는 9월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일정으로 개회할 예정이다. 고양=유제원기자
양평군은 인기 유튜버인 탱이(6살), 곰이(6살), 여우(3살) 등 시바견 3마리를 홍보견으로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물이 지자체 홍보견으로 위촉된 건 양평군이 처음이다. 이들 강아지는 옥천면에 살고 있다. 이들의 일상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는 구독자가 55만6천명에 이른다. 가장 먼저 태어난 탱이가 양평군 홍보견 홍보팀장(6급 상당), 곰이는 홍보견 주무관(7급 상당), 여우는 홍보견 실무수습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정동균 군수는 앞서 지난 23일 오후 집무실에서 이들 강아지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양평군 홍보견 곰이와 탱이, 여우 등의 홍보활동은 유튜브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위촉식 영상 및 홍보활동 영상은 유튜브 양평톡톡 채널 또는 곰이탱이여우 채널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양평군 홍보견으로 위촉된 만큼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군 홍보에 최선을 다해달라.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준비된 도시 양평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하고, 이들 강아지에게 간식을 제공했다. 양평=장세원기자
화성시가 공공건축물 건립시 초기 설계단계부터 건축과 인테리어를 통합해 시행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화성시는 오는 2022년까지 향남읍 평리 86의6 일원에 184억원을 들여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인 화성시가족통합센터에 초기 설계부터 건축과 인테리어를 통합하는 방식을 적용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이례적인 방식으로 기존의 건축물들이 준공 후 별도의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면서 소요되는 중복 예산을 절감하고 공사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활용 및 에너지 자립률 확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패시브하우스 ▲멀티공간 확보 ▲생태건축 등 4가지 키워드도 실현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가족통합센터에는 인근 발안만세시장과 상생이 가능한 휴게음식점, 작은 도서관, 다문화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조성, 소통공간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편 화성시는 지난 22일 향남생활문화센터 교육실에서 정승호 복지국장을 비롯해 김인순 경기도의원, 송선영ㆍ김경희 화성시의원, 김재정 ㈜주건축사사무소 다보 소장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시가족통합센터 통합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화성=박수철기자
성남시 분당동 주민들이 광주 오포읍 인구 급증으로 인한 국지도 57호선 교통체증을 호소하는 가운데(본보 1월17일자 11면) 이 도로 개선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광주시와 협약을 맺은 국지도 57호선 성남 판교 나들목~광주 오포~능평 교차로 교통개선대책 공동 추진에 관한 후속 조치로 이 구간 도로에 대한 용역계약을 오는 24일 체결ㆍ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총 4억원(성남광주 각 50%) 규모의 이번 용역은 ㈜유신이 맡아 1년간 성남 판교 나들목~광주 오포~능평 교차로 10.7㎞ 구간의 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한다. 지하철 도입이나 도로 신설에 관한 비용편익분석(BC) 등 타당성도 조사한다. 해당 구간은 하루평균 차량 7만4천대가 통행해 평균 통행속도 21㎞의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 성남시는 내년 7월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구간 교통량 분산시키기 위해 도로 신설, 지하철 등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 버스 등 대중교통 개선방안을 추진한다. 성남시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는 교통개선대책 수립 및 시행에 관한 협조 요청을 공동 건의, 성남~광주 구간 도로망과 교통개선사업 등을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분당동 주민 윤모씨(45)는 출퇴근 시간 국지도 57호선인 서현로는 사실상 주차장 수준이라며 가장 좋은 방법은 지하철이 들어와 교통이 개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봉수 성남시 교통기획과장은 성남으로 들어오는 다른 인접 시ㆍ군 차량 61만대 가운데 22만대(36%)가 광주에서 유입되고 있다면서 성남시 자체 교통개선대책만으로는 차량흐름 개선이 어려워 광주시와 협력, 양쪽 시민 교통편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이정민기자
의정부시가 시행하는 Refresh 의정부 뉴딜사업(뉴딜사업)의 참여인원이 계획인원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는 추가 모집에 나섰지만 애초 목표달성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 사업은 의정부시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시민 8천500명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일자리사업이다. 2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뉴딜사업으로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지역환경 개선, 생활방역 지원 등 6개 분야 250개 사업을 펼친다. 모두 9천300명에게 일자리를 주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전국 기초 지자체 중 최대 규모다. 의정부시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접수한 결과, 4천238명이 참여했다. 계획 대비 45.5%다. 이 때문에 인구가 비슷한 도내 다른 지자체에 비해 계획 대비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구 45만6천명인 파주시의 경우 1천783명 계획에 1천500명이 신청해 참여율이 84%다. 인구 48만1천명인 시흥시도 2천800명 계획에 2천435명이 접수해 참여율이 87%다. 이들 지자체는 인구 대비 계획인원이 각각 0.39와 0.58%인 반면 인구 45만5천명인 의정부시는 2.04%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참여율이 저조한 데는 인구대비 계획인원이 많은 게 1차적 원인이지만 신청기간이나 홍보기간 등이 짧은 점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많은 인원을 신청한 게 사실이다. 이달 말까지 추가 모집에 나서고 추가 모집에서도 계획인원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속적으로 모집할 방침이다. 현재 신청한 시민들에 대한 적격 여부를 심사, 통보하고 사업분야별로 배치, 다음달 3일부터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만 18세 이상 의정부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취약계층이나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 휴업자 등이 우선이다. 시간당 8천590원의 올 최저임금 기준이 적용돼 근무시간에 따라 월 67만원~170만원의 임금을 받고 4대 보험 혜택도 받는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