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인천대학교 이사인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 이사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인천대 총장 선출 과정에서 이사회가 학교 구성원 다수의 뜻을 외면했다는 게 이유다. 15일 인천대 총동문회에 따르면 동문회 추천으로 법인이사직을 맡은 배 원내대표는 다수의 뜻을 외면한 이사회는 정당하지 못하며, 인천대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이사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배 원내대표는 형식적 절차의 모순과 파행 속에 인천대를 전횡과 야합의 수렁으로 몰아넣은 형국이라며 이 같은 결과는 상식에 반하고, 이를 방관한 것이야말로 무책임한 처사라는걸 고해하는 심정으로 밝힌다고 했다. 이어 재학생에게 유신시대 체육관선거를 보는 것 같아 부끄러운 말을 들으면서도 침묵하는 것은 선배로서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배 원내대표는 또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총장)재선거가 마땅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총동문회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총의를 무시한 법인이사회에 한 점 의혹없는 해명과 책임을 요청한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인천 남동구의 한 모델하우스 외벽이 무너지면서 차량 2대가 파손됐다. 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1분께 남동구 논현동 한 오피스텔 모델하우스에서 약 가로 6m 세로12m 크기의 외벽 철재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주차한 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차해있던 베르나, 1.5t 탑차가 일부 파손됐다. 이 모델하우스는 지난 2018년 10월 30일, 2020년 10월 22일까지 해당 가설건축물을 사용한다는 신고를 냈다. 이후 다른 용도로 사용하던 모델하우스에 합판을 둘러 오피스텔을 홍보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최근 비가 내리면서 합판 무게가 무거워지자 철재 구조물이 하중을 견디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건축주에 철거를 요청했다. 구 관계자는 곧 모델하우스 부지에 오피스텔 착공을 할 예정이라며 행인의 접근을 막는 등의 조치를 했고, 철거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인 양평 두물머리 내 세미원이 수도권 최초의 국가정원으로 발돋움한다. 현재 국가정원으로는 순천만(2015년)과 울산 태화강(2019년) 등 2곳이다. 양평군은 세미원의 국가정원 지정과 관련,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양평군은 앞서 지난해 6월 세미원이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로 지정된 직후부터 세미원을 수도권 최초의 국가정원으로 조성키 위해 기본구상 수립을 위한 용역계획을 세워왔다. 양평군은 이에 따라 지난달 용역사를 선정하고, 지난 1일 용역계를 낸 상태로 조만간 용역착수 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용역은 6개월 동안 진행되며 연말 국가정원 도약을 위한 기본구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이 마무리되면 경기도 투융자심사, 기본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 정원과 신설, 정원 운영관리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4년 산림청에 국가정원 등록을 신청한다. 국가정원은 총면적이 30만㎡ 이상으로 이 중 녹지면적이 40% 이상 보유해야 한다. 지방정원으로 승인된 지 만 3년이 지나면 국가정원 등록 신청이 가능하다. 양평군은 현재 12만7천㎡인 세미원을 추가로 확장, 오는 2024년 국가정원으로 승격을 신청할 예정이다. 양평군은 예상되는 확장 후보지로 두물머리 일원과 양서면 용담리 일원 등 2곳을 검토 중이다. 국가하천부지에 해당하는 두물머리보다는 지방하천 부지인 용담리 일원 30만㎡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세미원의 지난해 관람객수는 47만4천303명으로 지난 2004년 개원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운영은 양평군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세미원이 담당하고 이사장은 양평군수가 맡고 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코로나19로 세미원이 관광지로 급부상하면서 이전보다 관광객이 훨씬 늘었다며 2천500만 수도권 인구가 청정지역에서 쉴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바로 세미원이다. 세미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양평군은 한 차원 높은 관광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인천 서구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본보 15일자 7면)된 가운데, 인천시가 한국수자원공사한강유역환경청국립생물자원관 등과 함께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유충 발견 민원이 발생한 이후 모두 101건의 민원을 접수했다. 시는 현재까지 조사결과 등을 토대로 공촌정수장의 정수 처리 과정 중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우선 공촌정수장에 곤충퇴치기를 설치하고 여과지 세척주기 단축, 중염소 추가 투입, 정수지 청소 등을 조치했다. 또 강화검단 배수지에서 유충을 발견, 청소 작업에도 착수했다. 계량기 전 직수관 13곳의 필터링에선 아직 유충을 발견하지 못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모든 정보를 시민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빠른 시간 내 수질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부평계양강화 등에서도 유충 발견 민원이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3차례 조사에서도 유충을 확인하지 못한 만큼 이들 민원의 원인을 다른 사안으로 보고 있다. 이민우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지역 취업자 수가 석 달 연속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이 침체하고 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6월 경기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경기지역 취업자는 693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4천명 감소했다. 4월(-7만2천명), 5월(-5만9천명)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성별 취업자를 보면 남성은 200명 감소에 그쳤지만, 여성은 11만4천명이 주는 등 여성 취업자 수가 크게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ㆍ숙박음식점업(-12만4천명), 건설업(-2만9천명),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1만명) 등에서 많이 줄었으나,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 및 기타(5만명), 제조업(2만1천명) 등은 늘었다. 비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9만명(-5.8%) 감소했으며, 이 중 자영업자는 6만6천명(-4.8%),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4천명(-12.9%)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1년 전보다 2만4천명(-0.4%) 감소한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2만6천명(3.3%)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13만3천명(-10.7%), 일용근로자는 1만7천명(-3.9%) 감소했다. 6월 경기지역 실업자 수는 29만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4천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 실업자가 17만2천명, 여자 실업자가 12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남자는 1만1천명(6.6%), 여자는 3천명(2.9%) 각각 늘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 비율을 나타내는 2020년 2분기 경기지역 실업률은 4.1%로 작년 동분기(4.0%)보다 0.1%p 올랐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9%로 1년 전보다 1.0%p 떨어졌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취업자는 2천705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2천명 감소했다. 3월(-19만5천명), 4월(-47만6천명), 5월(-39만2천명)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다. 4개월 연속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10월2010년 1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 또 6월 전국 실업자 수는 122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9만1천명 늘었다. 같은 달 기준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최고치다. 실업자 수는 5월(13만3천명)에 이어 두 달째 증가했다. 이와 함께 경제활동인구도 2천828만3천명으로, 26만2천명 줄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3%p 오른 4.3%를 기록해 6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김태희기자
▲ 고영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안산 단원갑)은 15일 요양 보호사의 치매전문교육이 코로나19로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것과 관련, 온라인교육 콘텐츠 개발이 너무 더디고 그마저도 60시간이 아니라 일부 시간만 진행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이날 보건복지위 업무보고에서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향해 인지등급의 치매 어르신을 요양보호사가 서비스할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치매전문교육 60시간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교육의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질타했다. 고 의원이 국민건강보호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요양보호사 치매전문교육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만명이 넘는 요양보호사가 교육을 이수, 현재 활동하고 있는 36만2천명의 요양보호사 중 9만2천여 명(3.9%가량)이 교육이수를 한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27만명에 달하는 요양보호사들이 전국에서 교육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교육을 이수한 인원은 3천754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더욱이 건강보험공단은 온라인교육을 진행하는 교육컨텐츠 개발을 위한 용역발주를 했지만 실제 온라인 교육은 2021년에나 가능한 일정으로 진행 중이라고 고 의원은 지적했다. 교육시간 역시 60시간 전체가 아닌 일부 시간에 국한돼 진행하고 나머지는 현장토론교육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이어서 온라인 교육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고영인 의원은 초중고에서도 한 달 만에 온라인 수업을 준비해 쌍방향 수업까지 진행하고 있는데, 코로나19를 다루는 보건현장에서 이것을 방기하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이사장은 온라인 교육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송우일기자
경기일보 강현숙ㆍ양휘모(이상 사회부)ㆍ이광희(정치부) 기자가 경기언론인상을 수상했다. ㈔경기언론인클럽은 15일 오후 2시 경기문화재단 7층 회의실에서 신선철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본보 명예회장)을 비롯해 송한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 김주영 경기도교육청 대변인, 권석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 등 경기지역 언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경기언론인상 시상식과 창립 18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강현숙ㆍ양휘모ㆍ이광희 기자는 위기의 학교 체육 & 꿈을 빼앗긴 학생 선수들을 주제로 관련 기사를 지난해 7월과 10월, 11월에 연달아 보도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보도 내용은 도교육청의 ▲스포츠클럽 전환 ▲최저학력제 시행 ▲대회 출전 일수 제한 등 무리한 수업권 보장에 엘리트체육의 근간이 흔들리면서 생긴 학생 선수와 지도자의 피해 사례를 조명했다. 보도 이후 도의회와 도교육청에서 문제 제기와 G-스포츠클럽 시즌2 도입ㆍ운영 등 발빠른 대처에 나서는 등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제도 개선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또 ㈔경기언론인클럽은 이어 열린 창립 18주년 기념식에서 송한준 전 의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권석필 센터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故) 우성균 경기도언론인장학회 전(前)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와 함께 언론인 자녀 6명에게 100만원씩 경기도언론인장학회 장학금을 지급했다. 신선철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언론인클럽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갈수록 어려워지는 취재환경에서 공정한 언론의 가치를 실현한 기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열린 ㈔경기언론인클럽 2020년 제1차 정기총회에서는 운영위원회와 관련 보칙 신설을 골자로 한 정관 개정, 전년도 세입ㆍ세출 결산과 올해 세입ㆍ세출 예산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권오탁기자
며칠 전에도 낚시꾼들이 여러 사람과 어울려 술판을 벌이고, 숯불을 피워 놓고 조개구이를 하는 장면도 목격했습니다. 15일 오후 2시께 양평군 양평읍 창대리 남한강변 양근대교 아래 강변산책로(물소리길). 이곳에서 만난 창대리 주민 A씨는 이처럼 지적했다. 양근대교 아래에서 팔당쪽으로 1㎞ 정도 펼쳐지는 물소리길에선 일부 낚시꾼들이 낚시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가운데 2곳에는 나무로 만든 좌대와 의자 등이 버젓이 설치돼 있었다. 인근 물가 수풀 속에선 낚시꾼들이 버린 것으로 보이는 플라스틱 막걸리통과 소주병, 야외용 돗자리 등이 방치되고 있었다. 팔당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양평 남한강변에서 일부 낚시꾼들이 불법으로 좌대를 설치하고 낚시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팔당상수원보호구역은 수도권 주민들에게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상수원 보호를 위해서라도 낚시금지구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평군은 팔당상수원보호구역과는 별도로 남한강변 2곳과 북한강 인근의 북한강 지류인 문호천 1곳 등 3곳을 낚시 및 야영행위와 취사금지구역 등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문제가 된 창대리 일원은 아직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물소리길로 산책을 나온 양근리 주민 B씨는 양평 남한강은 팔당상수원보호구역이다. 당연히 전체가 낚시금지구역인 줄 알았다며 상수원 보호를 위해서라도 남한강에서 떡밥 낚시 등 수질오염에 영향을 주는 낚시와 취사행위 등은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평군 관계자는 창대리 등은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았고 야영 및 취사금지구역 등도 아니어서 낚시행위 자체를 단속할 근거는 없다며 다만, 좌대 설치는 불법인만큼 신속하게 철거하겠다. 현재 낚시금지구역을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강화지역 의용소방대장의 방역보조금 횡령 의혹(본보 6월23일자 7면)이 일고있는 가운데 강화소방서의 의용소방대 운영 실태 점검이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강화소방서에 따르면 관련법에 따라 연 2회 의용소방대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점검은 산하 16개 의용소방대 472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한다. 이번 점검은 의용소방대 서명부 비치여부, 소속대원 거주지 파악, 마일리지 관리, 기타 의용소방대 업무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그러나 이 같은 점검은 A의용소방대장의 방역보조금 횡령에 따른 경찰조사가 시작한 시점에서 이뤄지는 사실상 집안 단속 차원의 실태 점검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강화소방서는 또 지난해 12월 같은 점검을 하면서 의용소방대원의 활동수당 서명부에 대한 조사를 하고도 A소방대장의 방역보조금 횡령 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다. 특히 의용소방대원의 활동수당 횡령 방지를 위해 대원들의 사인(정자 이름) 원본을 보관하고, 활동사진까지 확인토록 했지만 횡령을 잡아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강화소방서 대응총괄팀 관계자는 의용소방대 담당자 한명이 활동 대원 전부를 만날 수는 없어 안전센터가 활동기록을 취합해 검토한 후 본서에 청구하면 활동비를 지급하는 체계라며 절차가 미흡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경찰서는 A의용소방대장 방역보조금 횡령 의혹 관련 고발인과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 김창수기자
신흥 명가 화성 향남고와 수원 수일고가 제58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에페ㆍ사브르 단체전서 나란히 패권을 차지했다. 김재광감독과 홍용기 코치가 이끄는 제56회 대회 우승팀 향남고는 15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에페 단체전 결승서 전날 개인전 우승자인 김소희와 16강서 탈락한 이예빈이 맹활약을 펼쳐 충북체고를 45대39로 꺾고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전날 개인전 우승자인 김소희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날 김소희, 이예빈, 한효민, 허유정 등 3학년생들로 팀을 꾸린 향남고는 8강전서 충남체고를 45대34로 완파한 뒤, 준결승전에서 이리여고를 45대20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진출해 4강서 지난 대회 우승팀 서울 창문여고를 제친 충북체고와 만났다. 또 여고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상환 감독ㆍ김민수 코치가 지도하는 수일고는 양수빈, 권민서, 장지원, 김서영이 팀을 이뤄 서울체고를 45대40으로 수월하게 제치고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수일고는 8강서 대전 송촌고를 45대39로 일축한 뒤 준결승전서는 이리여고를 접전 끝에 45대4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반면, 남고부 에페 단체전 결승에 올랐던 성남 불곡고는 서울체고를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가 막판 44대45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남고부 플뢰레 광주 곤지암고와 사브르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는 준결승전서 각각 서울 홍대부고, 천안 오성고에 42대45, 43대45로 져 나란히 결승 진출이 좌절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여고부 플뢰레 단체전 성남여고와 인천 가좌고도 4강서 각각 서울 중경고, 창문여고에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