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1분기 매출 3천억원 돌파...셀트리온제약 400억원 기록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분기 최초로 매출이 3천억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천569억원, 영업이익 558억원, 당기순이익 76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62%, 영업이익은 494%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사업 특성상 통상적으로 연간 매출액에서 1분기가 가장 작은 비중을 차지하며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를 나타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전 제품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4분기를 뛰어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 역시 1분기 만에 지난해 한 해 동안 달성한 영업이익의 절반을 넘어서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천214%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 등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유럽에서 꾸준히 처방되고 있고,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제품명), 트룩시마의 미국 판매가 확대된 것이 1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제약도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43억 8천만원, 영업이익 43억 8천만원, 당기순이익 22억 2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 139.8%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 증가 주요인으로 간장용제 고덱스를 주축으로 한 케미컬 제품의 꾸준한 성장을 꼽았다. 소화기계, 순환기계 제품의 판매 확대가 이어지면서 매출 다변화와 실적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송길호기자

부천성모혜민내과 이혜민 원장... 비전소사이어티 선정

부천시 한 병원이 전 직원의 뜻을 모아 코로나19 극복 후원금을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천 신중동에 있는 성모혜민내과 이혜민 원장과 직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 원장은 중ㆍ고ㆍ대학시절 의무적으로 남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기는 했지만 주는 것보다 사랑을 받아오며 살아왔다.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로서 사회에 나와 나눔의 소중한 사랑을 서서히 알게 되면서 소액이지만 기부도 실천했다. 5년 전 성모혜민내과를 개원하면서 화환을 사절하고 쌀로 기부받아 이를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했다. 이 원장은 지난 4월 개원 5주년을 맞아 직원 30여 명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고, 대구에서의 코로나19 사태가 떠올랐다. 그는 직원들에게 선물하려던 계획 대신에 코로나19 피해극복 후원금으로 내놓기로 마음먹고, 이같은 입장을 직원들에게 알렸다. 서운해할까 걱정했던 직원 모두가 후원금 전달에 선뜻 동의했다. 이 원장은 전 직원의 뜻을 모아 국제구호단체인 월드비전에 후원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월드비전은 성모혜민내과를 고액후원자 그룹인 비전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선정했다. 비전소사이어티는 월드비전이 운영하는 고액후원자 클럽으로 한 번에 1천만 원 이상을 후원하면 회원이 된다. 이 원장은 학창시절 꽃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대학시절에도 의사선생이 아니라 평범한 대학생으로 봉사활동을 했다. 병원을 개원하면서 부천에서 꽤 알려진 건강검진센터와 인공신장실을 갖춘 개인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 원장은 병원이 점점 커지고 직원도 많아지면 지역 내 봉사활동도 더 열심히 해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서 의료진이 더 많이 확보되면 의료선교와 봉사도 적극적으로 펼쳐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업무 시작 전 꼭 기도를 인도하는 이 원장은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봉사와 기부는 교회 장로와 권사이신 시부모님으로부터 배웠다는 이 원장은 언제나 믿음 하나로 섬김과 봉사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산림조합 창립 58주년 기념식…“재창립 자세로 책임과 역할 다하자”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15일 서울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산림조합 창립 5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국에 있는 산림조합장 및 중앙회 임직원을 배제하고 전일 청사소독을 완료한 후 당일 발열검사와 소독을 거쳐 마스크를 착용한 수상자 및 주요내빈 등 최소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산림분야 및 산림조합 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병행됐다. 38년 간 산림조합에 근무하면서 지역산림의 보호와 산림자원육성 및 산림조합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길호덕 금산군산림조합장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산림사업 및 산림조합 발전에 기여한 조명연 청주산림조합장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등 산림재해예방 및 국산목재 이용촉진에 기여한 오영환 함양군산림조합 전무는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최창호 회장은 58번째 맞는 창립기념일의 기쁨을 마음껏 누려야 마땅하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사회적ㆍ경제적으로 취약한 우리 임업인들이 겪고 있을 어려움을 생각하니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라며 산림조합 임직원 모두는 창립 58주년을 맞아 재창립한다는 자세로 산림조합의 본연의 정체성인 산주ㆍ임업인ㆍ조합원을 위한 협동조합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홍완식기자

경기농협, 농축협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 화상교육 실시

농협중앙회 경기본부(김장섭 본부장)는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 및 여신감리 화상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관내 농ㆍ축협 직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취소(연기)된 집합교육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대응전략 및 관리방안을 집중적으로 전달함으로써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비한 농축협의 선제적 위기 대응능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날 교육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범농협 화상교육시스템을 도입한 실시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돼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농협은 지난달 전국 지역본부 최초로 비대면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비대면 교육을 통한 농축협 현장업무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섭 본부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실물경제 악화 및 각종 리스크 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만큼, 농축협의 신용사업 손익강화를 위한 비상대응체계 구축 및 모니터링 강화로 전사적인 위기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홍완식기자

신협, 취업난 속 채용문 ‘활짝’…2020 상반기 신입직원 전국 공동채용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는 2020년 상반기 신용협동조합 신입직원 공동채용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2015년 시범 실시 이후 5년째 이어진 신협의 신입직원 공동채용은 공동채용제도로 진행된다. 공동채용제도는 신협중앙회에서 채용계획이 있는 신협(조합)을 대상으로 채용 신청서를 사전에 접수받아 채용공고, 서류전형, 필기전형까지 진행하며, 면접 및 최종 합격자, 근무조건 등은 모집 신협에서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상반기 신입직원 공동채용규모는 20개 신협(조합), 39명 내외로 채용 지역은 인천ㆍ경기, 서울 등 전국 9개 지역이다. 신입 직원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연령, 학력, 전공, 학점, 어학 점수의 제한은 없으며, 모집 신협 소재 지역 인재(입사 지원일 현재 본인ㆍ부모 중 1인의 주민등록상 주소가 채용공고 신협 소재 지역에 주소를 두는 자) 및 보훈대상자는 입사지원 시 우대받을 수 있다. 채용 일정은 18일부터 22일까지 취업포털 사람인 홈페이지(http://cu.saramin.co.kr)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며, 오는 29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필기전형은 다음 달 6일 지역별 고사장에서 진행되며, 이후 모집 신협별 최종 면접 절차를 거처 6월 26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다만,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채용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신협 신입직원 공동채용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굳게 닫힌 채용문을 열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한국 신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신협의 미래 100년을 함께 이끌 인재를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포스코건설, 식물 추출물로 건설현장 비산먼지 잡는다

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과 손잡고 건설 현장의 먼지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5일 석유화학 제품, 경화제 및 억제제의 개발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중소기업 현대정밀화학과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개발 협약식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건설과 현대정밀화학은 현대정밀화학이 개발 중에 있는 천연 먼지억제제를 토사 및 도로 등 건설현장에서 사용이 적합하도록 배합 및 살포 기술을 공동개발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건설현장의 비산먼지를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저감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다가, 현대정밀화학이 최근 식물을 주원료로 하는 천연 고분자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6월부터 새로 개발된 비산 방지제를 평택지제세교 부지조성 공사현장에 시범 적용해 본 결과 토사에는 1회에 3개월간 지속되는 효과가 있었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방진 덮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방진 덮개 해체작업, 폐기물 발생 등 추가 작업과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공사현장 도로에도 1회 살수로 1주일간 효과가 지속되는 등 건설현장 전체에 먼지발생량이 3,191mg/Sm에서 1,087mg/Sm로 약 3분1 줄어들었다. 작업시간도 매주 48시간에서 2.5시간으로 24분1 정도로 절감된 것을 입증했다. 이번 협약으로 토사의 종류, 공종, 도로의 상태별로 표준 배합 비율과 살포 기술을 포함한 상용화 기술이 개발되면 토사를 방진망으로 덮거나 물을 뿌리는 비용을 절감할 있을 뿐 아니라,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재 먼지 비산 방지 억제제가 화학합성물질로 된 것밖에 없어 건설 현장에서는 아예 사용이 금지돼 있었다며 이번에 먼지억제제 상용화 기술이 성공하면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친환경 먼지억제제가 건설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신기술 인증`과 정부기관의 사용 허가를 획득함으로서 모든 건설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송길호기자

수차례 걸친 원상복구 명령 무시하는 농업법인..장마철 농민 불안

인천 강화군이 1만6천㎡ 규모의 토지를 불법 형질변경한 농업법인들에 대해 수차례 원상복구명령을 내렸으나 수개월이 지나도록 개선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2019년 태풍 링링으로 농경지 토사유입 피해를 본 개발현장 인근 농민들이 장마철을 앞두고 불안해하고 있다. 17일 강화군과 A법인 등에 따르면 2019년 5월 A농업회사법인과 B농업회사법인이 강화군 용정리 996-1번지와 1000번지 일대 1만4천여㎡ 규모의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 400억여원을 들여 반려동물 병원과 호텔, 미용실 등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중이다. 이 과정에서 강화군은 1만6천㎡ 규모의 토지가 허가 없이 무단형질변경한 것으로 파악하고 농업법인들에 대해 2019년 10월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원상회복의 행정 명령을 내리고 국토의 이용 및 계획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조치했다. 이에 농업법인들은 2019년 11월4일과 지난 1월2일 각각 2차례에 걸쳐 복구계획을 강화군에 제출했다. 그러나 해당 현장은 복구계획 제출 4개월이 넘도록 불법행위에 대한 원상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2019년 태풍으로 농경지에 토사유입 피해를 본 인근 농민들이 장마철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등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A법인 대표는 토지 매입 후 태풍 링링이 현장을 덮치면서 누군가 땅에 묻었던 축사 분뇨와 폐기물이 유출돼 인근 농경지에 피해를 준 것을 말없이 치우고 보상까지 했다며 주민 피해가 없도록 원상복구 공사를 서둘러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이 허가사항 변경으로 문제를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적극적이지 않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법인에 원상회복계획에 대한 설계도서를 제출해 이행할 것을 통보한 상황이라며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허가취소 등 관련법에 따른 절차를 밟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남동구에 저소득가정 위한 피부보습제 1만개 기탁

인천 남동구는 최근 사단법인 수와진의 사랑더하기가 저소득가정을 지원해 달라며 2천140만원 상당의 피부 보습제 1만개를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와진의 사랑더하기가 기탁한 피부 보습제는 핸드크림과 바디크림 등으로 이뤄져 있다. 구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들 기탁품을 한부모가정과 다문화가정 등 복지사각지대 가정 내 여성과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수와진의 사랑더하기는 지난 1985년 심장병 어린이 돕기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30여년 동안 전국의 소년소녀가장과 결식아동, 홀몸 어르신, 심장병 어린이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활발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김수천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상임이사는 남동구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물품을 후원하게 됐다며 이번 나눔이 저소득가정 여성과 청소년의 환절기 피부 관리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수십 년간 한결같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후원자 여러분과 힘을 합쳐 소외 계층 없는 희망의 복지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기자

인천경제청, 국가연구개발사업 잇따라 선정... 4차 산업혁명 기지 도약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을 목표로 조성하는 송도국제도시 스타트업 파크가 정부가 주관하는 4개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0년 하반기 송도 투모로우시티에 문을 여는 스타트업 파크가 인공지능(AI) 등 4개 국가 연구개발사업 공모에 선정, 총 125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참여사업은 스마트시티 산업생산성 혁신을 위한 AI 기술개발,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 사물인터넷(IoT) 테스트필드 조성 등이다. 스타트업 파크는 민간이 운영하는 타워Ⅰ(면적 5천400㎡)과 공공(인천테크노파크)이 운영하는 타워Ⅱ(면적 8천400㎡)로 구분한다. 스타트업 타워Ⅰ은 1인실부터 40인실까지 총 139개 보육시설, 37개 회의실, 휴게라운지, 오픈키친, 옥상정원 파티룸 등이 들어선다. 스타트업 타워Ⅱ는 5G빅데이터인공지능사물인터넷 실증센터, 41개 보육시설, 44개 회의실, 사무실, 강당, 교육실 등을 갖춘다. 인천경제청은 스타트업 파크가 정부 주도 연구개발사업에 다수 참여하게 되면서 빅데이터와 AI 기술 지원 등을 통해 기업 육성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인 AI, 빅데이터 등과 관련한 국가 연구과제사업들을 유치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혁신성장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