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건설, 구리시 여성회관 신축공사 현장 일용직 노동자 고용 행태 '말썽'

중앙건설㈜이 지역 내 인력을 고용하라는 현행 구리시 조례를 어기고, 구리시 여성회관 신축공사 현장에 서울 등 외부 인력을 고용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이다. 8일 구리시와 중앙건설 등에 따르면 구리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임대형 위탁개발 방식으로 구리시청사 경계지점인 구리시 아차산로 453(교문동 390) 일원 부지 8천979㎡, 연면적 1만1천272㎡ 규모로 315억6천700만 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 5층의 구리시 여성회관 신축공사를 벌이고 있다. 여성회관 신축공사는 중앙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내년 3월 준공 예정으로 지난해 3월 중 착공, 진행중에 있으며 이 현장에는 1일 10여 명에 가까운 일용직 근로자들이 고용돼 청소 등 노동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대부분의 일용직 노동자들이 현행 구리시 조례가 정한 지역 내 인력 사용 권장 목표치보다 훨씬 모자란 극소수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 구리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및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는 지역 내 건설장비 및 인력 사용을 80%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현장은 중앙건설측이 직접 고용한 2명의 인력을 제외하고는 현장 협력 업체들이 청소 인력 등 일용 근로 형태로 고용한 4~5명 모두가 서울 등 외부 인력으로 드러나 사실상 관련 조례가 사문화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앞서 구리시가 올 초에 개청한 구리시 청사 별관 공사 현장도 마찬가지였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시 스스로 조례 사문화를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는 형국이다. 구리지역 인력업체 관계자는 여성회관 공사업체와 지역 내 인력 고용을 호소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이 없다면서 이는 현행 구리시 조례에 위반할 뿐 아니라 가득이나 코로나19로 일거리를 찾지 못한 일용직 근로자들을 또다시 나락으로 내모는 것으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중앙건설 관계자는 회사가 직영으로 고용하는 인력은 지역 인부들로 채우고 있지만, 협력업체들이 고용하고 있는 청소나 자재 정리 등의 인력들이 외부 인력으로 충당되는 것 같다면서 지역 내 인력을 채용하도록 하는 조례가 구리시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지역 내 인력이 고용되도록 협력 업체들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 기자

경기도교육청 고위공직자, ‘직무관련 강의료 받지 않기 운동’ 추진

경기도교육청 고위공직자들이 근무시간에 직무관련 강의를 할 경우 강의료 받지 않기 운동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반부패청렴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2020 반부패청렴정책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직무관련 강의료 받지 않기 운동은 도교육청 본청 과장(4급) 이상으로, 50여명이 대상이다. 도교육청은 고위공직자들이 경기도 내 25개 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한 직무관련 강의 시 강의료를 받지 자율적으로 받지 않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는 고위공직자의 솔선수범을 통해 청렴도를 향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내부 공익제보 활성화를 위해 내부 공익제보자의 신고를 대신해주는 안심호루라기 변호사 8명을 위촉했다. 공익제보자는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안내된 안심호루라기 변호사 연락처나 이메일로 제보 내용을 보내면, 이후 변호사와 상담하고 신고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변호사는 상담 내용을 검토한 뒤 신원 노출 우려하는 공익제보자들을 대신해 도교육청 공익제보센터에 신고해준다. 이재삼 도교육청 감사관은 청렴한 경기교육은 한 사람, 한 부서, 한 조직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고 구성원 모두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모두가 실천하는 청렴정책으로 청렴이 생활이 되는 경기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반부패청렴정책을 위해 ▲구성원과 함께하는 청렴생태계 조성 ▲부패방지제도 구축 및 운영 ▲부패취약분야 청렴도 제고 ▲청렴행정청렴문화 공유 및 확산 등 4대 추진전략과 이를 위한 64개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강현숙 기자

경기도주식회사 운영 중인 상생매장...시흥바라지마켓 수년째 적자 허덕

경기도주식회사가 시흥지역 생산품 판로 확대 및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바라지마켓이 수년 째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더욱이 판매제품 중에 시흥지역 업체가 생산한 제품은 일부에 불과하고, 매장의 일부를 커피숍으로 운영하면서 당초 운영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8일 시흥시와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신세계사이먼으로부터 시흥프리미엄아울렛 3층 518㎡(156평) 면적의 매장을 기부체납 받아 상생매장인 바라지마켓을 설치했고, 현재 경기도주식회사가 위탁 운영 중이다. 하지만 바라지마켓은 운영 첫 해인 2018년 1억 원, 지난해 4천5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인건비 조차 충당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바라지마켓은 시흥지역 농특산품, 중소기업제품, 청년창업제품 등 판매와 홍보를 목적으로 운영 중이지만 입점업체 226개사 중 시흥지역 업체는 43개 업체로 23.4%에 불과하다. 특히 당초 목적과는 달리 매장의 일부 공간을 커피숍으로 운영하면서 지난해 전반기까지는 커피숍 운영 수입과 매장 제품판매 수익이 반반일 정도로 커피 판매 수익으로 적자를 보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을 했고, 커피숍도 문화센터 등 지역민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 중이라면서 제품판매 수익이 전체 매출의 70%대라고 말했다. 이어 완제품을 생산해 입점업체로 참여하는 시흥지역 업체가 적다는 한계가 있다면서 전체 면적에 비해서는 그래도 시흥지역 업체수가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흥지역 생산제품이 많지 않고 제품의 기호도가 떨어지는 문제점도 있어 만성 적자에 어려움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기도주식회사와의 계약기간이 올해 말로 만료되면 다시 공모를 해서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 기자

용인서 코로나19 환자 추가발생... 이태원 클럽 방문 66번 확진자 회사 동료

용인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 환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용인시 66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의 회사 동료로 확인됐다, 용인시는 8일 수지구 풍덕천동에 거주하는 A씨(31, 용인-67번)가 민간 검사기관인 씨젠의료재단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동료인 용인-66번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A씨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하고, 혼자 거주하던 자택 내부와 주변을 긴급 방역소독했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격리 조치하고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 7일 용인-66번 확진환자에 대한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된 동료 44명에 대해 진단 검사한 결과 1명(용인-67번)이 양성으로, 39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머지 4명에 대해선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67명, 관외등록 17명 등 총 84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67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한편 A씨가 다니는 회사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전날 17층짜리 회사건물 전체를 자진 폐쇄했고, 직원 800여 명이 재택 근무를 하고 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 기자

[오늘의 운세] 5월 8일 금요일 (음력 4월 16일 /辛亥)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오늘의 운세] 5월 8일 금요일 (음력 4월 16일 /辛亥)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재수원만 가정화목 가정모임 건강 돈 주의 戊子 48년생 명예손상 직장문제 고민 자손문제주의 庚子 60년생 재물손실 타인과 시비 금전문제 복잡할 때 壬子 72년생 친구의도움시험합격부모상사의조언吉. 甲子 84년생 인기상승 문서변화 시험원만 가족모임 吉 소띠 丁丑 37년생 집안 식구들과 아래사람에게 도움줘야무난 己丑 49년생 직장원만 사업왕성 모임처대 가정화합 辛丑 61년생 친척동료 상사와 협의하여 일을추진 吉 癸丑 73년생 시험합격 귀인조력 능력인정 운수왕성 吉 乙丑 85년생 컨디션불리 심리불안 그러나 부모상사 조언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자손기쁨 인간관계원만 만사해결 되고 庚寅 50년생 재물지출 생기나 구직모임 자녀문제해결 壬寅 62년생 만사대길 승진가능 시험합격 행운오고 吉 甲寅 74년생 명예상승 애인생기고 소원성취 만사형통 吉 丙寅 86년생 재수왕성 운기상승 연인화합 만사형통 吉 토끼띠 己卯 39년생 직장문제 안정 금전문제해결 사업왕성 辛卯 51년생 친척친구의 도움 능력인정 모임 갖고 단합 癸卯 63년생 소원성취 운수왕성 행운이 오고 만사원만 乙卯 75년생 일시적으로 실수하나 능력인정받고 원만 丁卯 87년생 일진원만 명예상승 인간화합 오락장출입 용띠 庚辰 40년생 금전거래 불길 가족문제로 재물지출 많고 壬辰 52년생 문서나 계약관계 해결 귀인조력 만사 吉 甲辰 64년생 명예생기고 승진가능 연인화합만사大吉 丙辰 76년생 인기는 생기나 재물지출 많고 연인데이트 戊辰 88년생 유흥점출입 재물지출 쇼핑데이트 과음조심 뱀띠 辛巳 41년생 금전 불리 돌다리도 두두려야 실수모면 癸巳 53년생 문서문제는 원만하나 사고 시비 음주조심 乙巳 65년생 만사불길 출행 말고 일찍 귀가해야 안전 丁巳 77년생 술 도박탈선 사고주의 매사참고 인내해야 己巳 89년생 여행변화 맛집투어 줄겁고 상쾌 차량해결 말띠 壬午 42년생 문서 및 계약문제 해결 승진가능 만사해결 甲午 54년생 명예상승 능력인정 사업왕성 행운오고 吉 丙午 66년생 연인화합 가정화목 재수원만 기분좋은날 戊午 78년생 기분손상 탈선조심 재수는 원만 술생기고 庚午 90년생 경쟁치열 재물손실 문서 및 시험은원만 양띠 癸未 43년생 서류 및 가정문제로 골치 다른 문제는 원만 乙未 55년생 오전은 컨디션불리 오후는 문서차량문제해결 丁未 67년생 재물성사 구직성사 연인데이트 매사원만 吉 己未 79년생 직장해결 음식대접 용돈생기고 인간화합 吉 辛未 91년생 동료모임 여행출장 소식듯고 음식생기고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승진가능 문서가택 차량 자손고민해결 吉 丙申 56년생 재수원만 운수왕성하나 술 여자를 탐할 때 戊申 68년생 직장고민 부부언쟁 과음과식 재물지출 많고 庚申 80년생 재수불길 타인과 언쟁 경쟁탈락 말을 조심 壬申 92년생 모임성사 친척소식 중심인물 부모님도움 닭띠 乙酉 45년생 건강조심 시비구설수 문서문제는 해결 丁酉 57년생 금전지출많고 연인데이트 바람기발동 己酉 69년생 직장원만 자손기쁨 음식대접 재수원만 辛酉 81년생 친구동료단합하나술및운전조심해야. 癸酉 93년생 분주다사 소화불량 부모님걱정 재물지출 개띠 丙戌 46년생 가족외식하고 모임성사 금전지출 많고 戊戌 58년생 직장문제원만 금전해결되나 자손걱정 庚戌 70년생 시기질투 받으니 앞에 나서지말고 행동 壬戌 82년생 상상의도움 모임성사 고민해결 능력발휘 甲戌 94년생 일진왕성 고민해결 문서차량해결 만사길 돼지띠 丁亥 47년생 허명발동 실속 없고 분주다사 재물지출 己亥 59년생 직장원만 사업왕성 금전 가정문제해결 辛亥 71년생 일진일퇴하니 직장은 원만하나 구설조심 癸亥 83년생 재물지출 분주하고 여행출행 마음 안정해야 乙亥 95년생 컨디션별루 여행출행불리 가족고민 말실수 /서일관 운명철학원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서 다수의 ‘용접봉’ 발견… 발화 원인 추정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된 다수의 용접봉이 발견돼 화재 원인이 용접 불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7일 합동감식에서 지하 2층에 용접봉이 발견됐다며 용접봉이 실제 화재 당일 쓰였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은 지난달 30일 1차 합동감식에 이어 지난 1일과 6일 진행된 2ㆍ3차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2차 감식에선 지하 2층에서 산소 용접기와 절단기가 발견됐지만 너무 심하게 타버려 화재 당시 실제로 작업이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된 용접봉이 여러 개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궁극적인 화재 원인이 용접 불꽃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하 1층 우레탄 작업으로 유증기가 가득찬 뒤 지하 2층까지 확산, 용접봉과 전동 그라인더에서 발생한 불꽃이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발견된 용접봉들은 타고 남은 성냥개비처럼 작업에 사용되고 남은 형태였다. 용접봉은 젓가락 모양의 금속 막대기로 두 금속을 이어 붙일 때 녹여서 사용한다. 경찰은 이번 주말, 현재까지 수사 결과를 유가족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김정오ㆍ채태병기자

코로나19가 만든 색다른 어버이날… “1일 딸ㆍ아들 될게요”

어르신, 알록달록 너무 예쁘죠?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안산 상록수요양원에 각양각색 풍선이 나부꼈다. 이곳에 머무는 66명의 어르신들이 어리둥절해하는 사이 요양보호사들은 할아버지ㆍ할머니 왼쪽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았다. 이윽고 모든 이가 손뼉을 치며 어버이날을 미리 축하하자 어버이들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석 달 넘게, 약 100일의 시간 동안 요양시설 면회가 금지되면서 봄 향기 한 번 맡아보지 못했다는 그들은 연신 카네이션을 만지작거렸다. 상록수요양원 주간보호센터에서 만난 정복순 할머니(74)는 고독하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코로나19 과정에서) 새로운 경험들을 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어버이날에도 그리운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시설에서 색칠놀이ㆍ초성 맞추기 등 다양한 놀이를 해줘 심심하지 않고 좋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김경숙씨(49) 역시 코로나19 때문에 어르신들이 바깥활동도 못하던 상황에서 면회까지 금지돼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 보호자는 어버이날 전날 미리 찾아와 복도 면회를 하고 갔는데 참 애틋했다며 직원들이 1일 딸ㆍ아들이 돼 성심성의껏 어르신들을 보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로 색다른 어버이날 풍경이 벌어지면서, 경기도 지역사회에선 어버이들의 적적함을 달래기 위한 따뜻한 손길도 이어지는 중이다. 교회나 복지단체 등이 요양병원 등 시설에 카네이션은 물론 각종 의류ㆍ천 마스크ㆍ인형 등을 기부하고, 요양시설도 자체적으로 꽃 달아주기 행사 및 사진 촬영 행사 등을 통해 즐거운 어버이날을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어버이날인 8일에는 많은 어르신과 보호자들이 화상 면회를 희망하며 서로 애달파하는 만큼, 시설 내 복도나 특별실 등 외부 공간에서의 30분 대면이나 영상통화 등을 위한 만남도 추진한다. 정부는 요양시설의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할 수 있어 방문 자제를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요양시설 내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야외 면회 등 조치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얼굴은 마주 보지만 투명 칸막이를 통해 비말 감염을 방지한다거나, 사전 예약을 받아 야외에서 충분한 거리를 두고 면회를 하는 조치 등을 검토한 뒤 별도로 면회 제한 완화 지침을 말씀드릴 예정이라며 일부 요양원ㆍ요양병원에서는 화상면담도 시행하고 있는데, 전화 통화뿐만 아니라 화상 면담도 충분히 비대면 면회의 방법이기 때문에 적용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민주당 새 원내 사령탑에 김태년...5년 만에 경기 출신 원내대표 탄생

제21대 총선에서 슈퍼 여당으로 거듭난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새 원내대표에 친문(친문재인) 당권파이자 협상의 달인인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이 선출됐다. 이로써 지난 2015년 원내대표직을 수행한 더불어시민당(민주당 비례정당)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 이후 민주당에서는 5년 만에 경기 출신 원내대표가 탄생했다. 4선에 오르는 김태년 의원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인 총회에서 163표 중 과반인 82표를 획득, 전해철(안산 상록갑, 72표)정성호 의원(양주, 9표)을 꺾고 결선 투표 없이 승부를 확정 지었다. 김 원내대표가 친문 중에서도 적통으로 분류되는 전해철 의원을 1차 투표에서 꺾을 수 있었던 건 당내 비주류 진영의 지지 덕분으로 평가된다. 당이 친문 일색으로 가는 것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용, 전 의원에 비해 비교적 친문 색채가 덜한 김 원내대표를 향해 비주류 의원들의 표가 쏠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정견 발표 막바지에 준비된 원고 없이 1분30초가량 일할 기회를 달라고 읍소, 현장 표심을 얻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이인영 원내대표에 패배, 이번 경선을 앞두고 맨투맨 전략을 통해 표밭을 다졌다. 또한 친문 당권파 역시 김 원내대표를 돕기 위해 동분서주한 가운데 김 원내대표와 가까운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수원병)이 일등 공신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가 다가오는 이 시기에 집권 여당 원내대표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모으고, 당정청의 역량을 위기 극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송우일기자

민주당 새 원내대표 김태년...최대 과제는 경제 위기 극복·개혁입법

제21대 국회의 첫 집권 여당 원내 사령탑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 문재인 정부 후반기를 뒷받침해야 한다. 특히 8일 선출되는 미래통합당의 새 원내대표와의 소통을 통해 각종 민생개혁법안 처리를 성공시켜야 하는 만큼 당내 리더십과 대야 협상력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김 신임 원내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고용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 원내대표는 당 정책위원회와 경제 위기 극복 과제를 설정하고 과제별로 태스크포스를 꾸려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다음 달 초 제출할 예정인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통과시키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김 원내대표는 7일 당선 소감 및 기자간담회에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은 직접 챙기면서 속도를 내겠다. 경제와 일자리를 지켜 국민의 고통을 줄이는 데 사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차 추경은 가급적 빨리해야 한다며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규모가 돼야 한다며 경제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김 원내대표는 임기를 2년 남겨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각종 개혁과제에도 집중해야 한다. 김 원내대표는 상시 국회 도입과 전문성을 살린 상임위 배정,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을 추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또한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 자치경찰제 등의 내용이 담긴 경찰개혁 법안, 대공 수사권 폐지 및 국내 정보 수집 금지 등을 핵심으로 하는 국가정보원법 개정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7월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공수처장 임명 등 공수처법 후속 집행도 추진해야 한다. 177석 거대 여당으로 거듭난 민주당의 순항 및 정권 재창출을 위해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다. 21대 입법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문제와 원내 지도부 구성, 당내 상임위 배분 등이 시험대가 될 예정이다. 김 원내대표는 당내 의원들과 함께 안정과 통합의 민주당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21대 국회가 거대 양당제로 회귀한 가운데 정국 주도권을 유지하면서도 입법 성과를 내기 위한 협치도 핵심 과제다. 협상의 달인으로 유명한 김 원내대표는 8일 선출되는 통합당 원내대표와 본회의 개최를 놓고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0대 국회 임기 종료(오는 29일)를 앞둔 만큼 원포인트 개헌안(국민개헌 발안제)과 코로나 대응 법안(출입국관리법국립의대설립법학교보건법), n번방 사건 재발 방지 후속법안 등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 배분 문제에서 협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는 상임위 배분 문제는 야당하고 충분히 협의해서 서로 이해가 되는 합리적 배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야당과의 협상에 있어 진정성을 갖고 대화하고 타협하겠다. 정성을 다해 끈질기게, 그러면서도 유연하게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