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영종소방서와 항공기 사고 대응 합동훈련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영종소방서와 인천공항 모형항공기 훈련장에서 항공기 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했다. 26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합동훈련에는 인천공항소방대와 영종소방서 소속 약 40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공항소방대 항공기구조소방차를 포함해 구조차, 펌프차, 물탱크차, 구급차 등 11대의 소방차량을 투입했다. 최근 항공기 화재 사고가 여러 차례 일어난 만큼 훈련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다. 훈련은 조류 충돌로 인해 여객기 엔진에서 불이 나 활주로를 이탈하는 장면을 가정했다. 공항소방대 측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한 뒤 영종소방서와 함께 기내 진입 및 요구조자 구조, 사상자 분류, 응급환자 이송 등의 순서로 했다. 각 기관은 사고 경과에 따라 실시간으로 각자의 역할을 완벽하게 했으며 상호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실제 환경과 유사한 모의 훈련을 통해 비상 상황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공항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항소방대는 지난 2024년 6월 소방청의 ‘전국 소방기술 경연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항공기 구조소방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숙련도를 보유하고 있다.

수원시청 정한재, 亞레슬링선수권 G63㎏급 銅

‘경량급 간판’ 정한재(29·수원특례시청)가 2025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한재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그레코로만형 6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고다이 미타니(일본)에 6대3 판정승을 거두고 3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정한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에 이어 국제대회서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정한재는 16강에서 남스라이 간바야르(몽골)에 8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둔 후 준준결승서 하오동탄(중국)에 10대1,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4강서 모함마드 케슈트카르(이란)에게 3대9로 패해 3·5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박무학 수원시청 감독은 “종전 60㎏급에서 한 체급 높여 출전해 우려가 있었다”며 “하지만 체력 보강과 그라운드 기술을 연마하는데 역점을 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한재는 “경기 운영을 잘했으면 우승도 가능했는데 경기 중 방심해 역전을 허용한 것이 아쉽다”며 “이를 보완해 세계선수권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연구원,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평생교육 혁신’ 위한 업무협약

인천연구원이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지역 현안 해결 및 평생교육 발전을 위해 손을 잡는다. 26일 인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인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정책연구 개발 및 평생교육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I-RISE) 사업과 관련한 평생교육 분야의 정책 개발을 목표로 한다. I-RISE는 지자체가 대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뜻한다. 이로써 양 기관은 I-RISE사업의 4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지역 일자리 연계 평생교육 혁신’을 위한 유기적 협력 관계를 마련했다. 또 인적·물적 인프라와 정책 연구 네트워크를 공유키로 합의했다. 박호군 인천연구원장은 “이번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의 협약은 협력과 융합을 통해 시너지와 혁신을 창출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연구원은 ‘인천형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 공동연구’와 ‘공공기관 ESG 경영전략 공동세미나’, ‘인차이나시민아카데미 공동주최’, ‘수시 전문가 자문활동’ 등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다양한 협업을 해왔다.

벼랑끝 몰린 현대건설, 공격 다양화·리시브 안정 ‘절실’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리던 수원 현대건설이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정규리그 2위인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3위 대전 정관장과의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0대3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해 챔피언전 진출이 쉽지 않게 됐다. 역대 18차례 여자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챔피언전에 진출하는 100% 확률을 보였기에 현대건설로서는 2차전을 무조건 잡아야 3차전을 기대하며 0%의 불가능한 확률을 뒤엎을 수 있는 불리한 상황이다. 올 시즌 3승3패로 호각지세를 이뤘던 두 팀간 PO 1차전은 부상으로 시즌 막판 전력에서 이탈했던 부키리치(OH)와 박은진(MB)이 깜짝 복귀한 정관장이 예상밖 완승을 거두며 현대건설을 당황케 했다. 아직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 복귀한 부키리치와 박은진은 이날 각각 11득점, 3득점으로 예전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팀이 필요할 때 제 몫을 해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박은진은 3득점 가운데 2득점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는 값진 활약을 보였다. 둘의 복귀 속 정관장은 주포 메가(OP)가 24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표승주(OH)와 정호영(MB)도 각각 7득점, 6득점으로 분전했다. 무엇보다 부상 선수의 복귀로 공격의 다양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반면, 현대건설은 에이스인 모마가 23득점으로 활약했고, 아웃사이드 히터인 정지윤(11점), 고예림(9점)이 나름 분전했으나, ‘트윈 타워’ 양효진과 이다현이 3득점, 4득점에 그쳐 다양성 확보에 실패한 것이 패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도 1차전 패배 후 “1,2세트 대등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해 아쉽다. 특히 리시브 불안으로 인해 제대로 만들어진 공격을 못했다”면서 “미들 블로커 쪽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보다 다양한 공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현대건설은 27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릴 2차전서 반드시 승리해 분위기를 가져오는 것이 필요하다. 강성형 감독은 상대 세터 염혜선의 몸 상태가 온전치 못한 상태에서 강한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어 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완전체 전력을 갖췄으나, 예전 만큼의 위력을 되찾지는 못한 정관장을 상대로 현대건설이 2차전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평택항정책개발협의회, 시민·사회단체와 정기총회 및 세미나 개최

평택항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택항을 만들자며 시민·사회단체들이 뭉쳤다. 26일 평택항정책개발협의회는 오전 평택시발전협의회 사무실에서 평택지역 43여개 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강정구 시의회 의장, 이학수 도의원, 이동현 평택대 총장,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가졌다. 평택항의 개발계획 현황과 국내외 물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한 전략 등을 논의 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 변백운 공동대표는 ▲평택항 물류 인프라 확충 방안 ▲친환경 항만 조성 전략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배후단지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의 현황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급변하는 국제 해운·물류 환경 속 평택항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벌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평택항이 수도권과 중부권 물류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항만 시설 확충과 배후단지 활성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훈 상임공동대표는 축사를 통해 “평택항은 시민과 함께 하는 깨끗하고 쾌적하며 시민 모두가 자연향유권을 누릴 수 있는 항만 친수공간 조성은 물론, 레저와 해양문화가 가미되야 된다”며 “평택항을 보고 싶은 꿈의 장소로 거듭나도록 우리 모두가 합심해 노력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전명수·변백운·박기철·차화열·이훈희·박판규·김광태·신종준·장승재·이동훈 공동대표를 위촉하고, 상임공동대표로 이동훈 회장을 선출했다.

인하대, ‘인천시 올바른 언어 문화 만들기’ 우리말 가꿈이 모집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이 ‘우리말 가꿈이’를 모집한다. 26일 인하대에 따르면 우리말 가꿈이는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우리말·우리글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알리며 인천지역 언어문화 환경 개선 활동을 유도하고, 올바른 국어 사용 문화를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공공언어·방송언어·인터넷 언어 등의 오남용 실태를 조사하고 개선안도 제시한다. 가꿈이들은 교육·연구를 통한 국어사용 능력 높이기, 공공언어 개선 활동, 우리말·글 홍보 활동, 세종 나신 날 기념행사와 한글날 기념행사 참여 등 활동을 한다. 인하대 국어문화원은 우리말 가꿈이를 통해 바르고 아름답게 사용하는 풍토를 만들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한국어를 사랑하는 인천 지역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가꿈이를 모집한다. 시민, 청소년, 외국인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오는 4월 11일까지 인하대 국어문화원 누리집에 기재한 네이버 폼 주소를 통해 하면 된다. 신명선 인하대 국어문화원장은 “우리말 가꿈이 활동을 통해 인천 시민이 우리말과 우리글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올바른 국어 사용과 언어문화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개원 67주년 기념식

가천대 길병원이 개원 67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다. 지난 25일 열린 기념식에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과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각자 업무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에 대해 포상하고 올해 상반기 가천대 길병원 새 식구가 된 신임 의료진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모범직원으로 선정된 18명 중 최우수상인 박애·봉사·애국상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고의원 교수, 홍미경 수술실 간호사, 김진철 방사선사가 각각 수상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원기념 선물로 직원 4천여 명에게 모두 2억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인공지능 문명의 진화 속에서 엄혹한 시대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면 생존이 위태로워질 수 밖에 없으며, 우리는 위기에 강한 ‘길’ 정신을 바탕으로 더욱 정진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1958년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박애 봉사 애국’을 설립 이념으로 인천 중구에 개원, 현재는 150여개 중환자 병상을 비롯해 약 1천300병상을 운영하는 인천지역 최대 상급종합병원이자 국내 굴지의 대학병원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