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이용요금, 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감면

고양ㆍ광주ㆍ용인시 등이 공공시설을 이용하거나 공공기관 운영 강좌 수강을 신청할 때 본인 동의를 받아, 자격 여부를 바로 확인하고 요금을 감면해주는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의 확산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공공시설 이용요금 감면 자격확인 서비스 구축을 위한 재정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한 고양, 광주, 용인, 포천, 하남시 등 경기도 5개 지자체를 포함한 26개 기관에 특별교부세 총 10억 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공공시설 이용요금 감면 자격확인 서비스는 지자체 및 지방공사(단)가 운영하는 체육센터, 문화시설, 휴양림 등 공공시설 이용자가 자격증명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온라인 신청 시 본인이 동의하면 법정 감면자격 여부를 확인해 즉시 요금을 감면해주는 비대면 서비스이다. 또한, 공영주차장 입ㆍ출차 차량은 차량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해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경차, 친환경차 등 법정 감면대상 차량에 해당되는 경우 즉시 주차요금을 감면해주는 방식도 있다. 행안부는 올해 지자체 및 지방공사(단)를 대상으로 재정지원 공모사업을 추진했고, 심사를 거쳐 경기도 5개 기관을 포함한 총 26개 기관에 대해 지역별 추진사업 및 소요액 등을 감안해 지원금액을 결정했다. 특히, 지자체 주관으로 추진하는 고양도시관리공사, 광주시 체육과, 용인도시공사, 포천시 관광산업과, 하남시 교통정책과 등은 기관들이 바로 사업에 착수, 연내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당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강해인기자

경기꿈의학교 윤수정 화가 "학생들에게 성취감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어요"

어린 학생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펼쳐 성취감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어린 학생들과 함께 마을 곳곳을 아름다운 벽화로 물들이고 있는 경기꿈의학교 윤수정 화가(49). 윤 화가는 대학에서 서양화를전공하고 지난 2001년 호주에서 개인전을 열면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08년포천시에 삶의 둥지를 틀면서 자녀가 다니는 학교 어머니회에서 책 읽어주는 엄마로 불렸다. 이때부터 포천지역 학생 문화교육에 관심을 갖고 문화교육 전도사로 나섰다. 2017년 작품활동을 재개한 그는 현재 포천시 소흘읍에 작업실 윤스갤러리를 오픈하고, 한사랑교육공동체와 연을 맺으면서 경기꿈의학교에서 재능기부를 시작했다. 이어 미술인들과 함께 벽화동아리 예쁘담을 조직, 아이들과 주민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본격적인 벽화 그리기 재능기부에 나섰다. 특히 윤 화가로부터 미술 지도를 받은 경기꿈의학교 드림 스케치 학생12명이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입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윤 화가는 힐링원예, 해뜰 캘리그라피 회원들과 힘을 모아 어두침침하던 도서관 벽을 아름다운 벽화로 채워 도시미관을 살렸다. 지금은 주민들 모두 도서관 주변을 지날 때면 흐뭇한 웃음을 짓는다. 윤 화가는 벽화는 죽어가는 건물을 살리는 것으로 어린이들과 주민들이 너무 좋아하고 있다며 더 좋은 색감을 내는 물감을 구입하기 위해 동대문 도매시장을 다니며 발품을 팔아 좋은 벽화를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윤수정 화가는 문화공간이 적은 포천에 아이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개인 사업도 있고 작품활동 등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어 힘들 때도 있지만, 결국 내 아이들에게 돌아올 것이라 생각하고 내가 지닌 재능을 모두 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천=김두현기자

[인터뷰] 임완섭 인천 감독 “홈 승리 통한 강등 이미지 탈피에 최선”

올 시즌 홈에서가능한 많은 승리를 챙겨 강등권 팀 이미지를 탈피하겠습니다. 임완섭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6일 기자 간담회에서 올 시즌에는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운 간결한 팀을 만들 것이라며 특히 홈에서의 승리를 많이 챙겨 강등 이미지를 탈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팀을 이끌었던 유상철 전 감독이 췌장암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감독직에서 갑자기 물러남에 따라 지난 2월 인천에 부임한 임 감독은 3개월의 소회를 피력했다. 2차 남해 동계 전지훈련에 뒤늦게 합류했던 임완섭 감독은 본래 지난 2월 21일에 브라질로 축구 연수를 떠날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인천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 감독직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남해 전지훈련이 끝나자마자 시즌이 시작됐다면 부담이 컸을 것이라며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미뤄져 선수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등 적응하는 데 큰 무리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팀 전술과 관련해 임 감독은 선수들에게 3백 포메이션 축구를 통해 견고한 팀을 만들 것과 불필요한 실점을 줄이고 골을 넣으면 지킬 수 있는 축구를 하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또 임완섭 감독은 올 시즌 키플레이어로 외국인 공격수 케힌데를 꼽으며 그의 역할을 강조했다. 임 감독은 케힌데가 지난 시즌보다 많이 좋아졌다며 팀 훈련이 끝나면 개인적으로 추가 훈련도 하는 등 본인 의욕도 충만해 기대해볼 만 하다고 전했다. 현재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 감독은 비록 최근 두 차례의 연습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선수들이 내 생각대로 잘 따라와주고 있다. 훈련 자세나 멘탈적인 부분도 긍정적이라 분위기가 좋다고 흐뭇해 했다. 끝으로 그는 팬들과 하루 빨리 만나서 함께 호흡하고 싶다라며 개막전에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고 다짐했다.김도연기자

'코로나 여파' 포천지역 중소기업 외국인근로자 해고 고심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막히고, 내수 부진까지 이어지면서 포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외국인근로자 해고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져 포천시가 비상이 걸렸다. 이에 포천시는 외국인 근로자 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업비자(E9)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한시적으로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계절근로자로 취업시키는 방안을 지역 중소기업들과 논의중이다. 6일 포천시와 중소기업, 시설채소연합회 등에 따르면 포천시에는 6천여 개의 중소기업이 등록돼 있다. 무허가 공장까지 합하면 1만 개가 넘는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70%가량은 외국인 근로자로 1만 명이 넘는다. 불법체류자까지 합하면 그 숫자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포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불가피하게 인력감축을 검토하고 있다. 인력 감축 대상 1순위는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포천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경기가 나아진다는 기약이 없기 때문에 다시 고용하는 한이 있더라도 당장 인원을 줄일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E9으로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들을 해고하기 쉽지 않다. 해고 시 불법 체류자가 돼 국제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불법체류자들을 해고하면 갈 곳이 마땅치 않을 때 범죄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 이에 포천시는 현재 외국인 근로자를 한시적으로 계절 근로자로 농가에 취업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4천800여 명이 농촌을 찾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재 16개 인력 송출국 가운데 9개국이 송출을 유예했고, 7개국에서 항공편이 감편ㆍ중단되는 등 신규 외국 인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농번기를 맞아 농가들은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조대룡 포천시 기업지원과장은 친환경농업정책과와 협의해 농가가 필요로 하는 인원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유휴 인력을 파악하고 있다며 농가가 필요로 하는 기간이 35개월인 만큼 기업과 협의하면 외국인 근로자들을 해고하지 않고 파견 식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포천시 시설채소연합회 김장연 회장은 지금 농번기에는 단 한 명의 손길도 절실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들어오지 못한 상황에서 시에서 E9 근로자를 한시적으로 농가에 취업시키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은 가뭄에 단비 같다며 지금이 농번기철이다. 신속한 결정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화성시 감사관실, 정무직 간부 초과근무수당 부당지급 감사착수..파문 확산

화성시장 정무비서관(5급) 등 2명에게 시간외근무수당 및 출장여비 등이 부당 지급(본보 4월22일자 12면)된 것과 관련, 시 감사관실이 부당지급액 규모와 절차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특히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와 화성동탄경찰서 등이 시에 확인요청 공문을 발송한데 이어 한 화성시민도 국민신문고에 시장 및 부시장의 공개 답변을 요구하는 글을 게시하는 등 이번 사태에 대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6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시 감사관실은 지난달 사직한 시간선택임기제 가급 A씨(정무비서관, 5급상당)와 나급 B씨(정무비서, 6급상당)에 대한 시간외근무수당 및 출장여비 지급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감사관실은 지난달 27일 이들이 퇴직 직전까지 소속됐던 시 행정지원과에 조사 개시 통보 공문을 발송, 시간외 근무수당 및 출장여비 지급 관련 일체 자료를 요구한 상태다. 여기에 A, B씨가 과거 소속됐던 부서에도 구두로 자료 요구를 했으며 해당 부서들은 자료를 취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시에 근무한 기간은 4년(2015년 1월~2016년 1월, 2016년 7월~2018년 4월, 2018년 8월~2020년 4월14일), B씨는 5년 5개월(2014년 7월~2018년 4월, 2018년 8월~2020년 4월14일)이나 된다. 감사관실은 소속 부서장 결재 없이 이들에게 지급된 시간외근무수당 및 출장여비에 대한 규모와 지급 절차상 문제점 등을 들춰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A, B씨가 이미 사직한 상태여서 감사로 인해 진상파악이 이뤄진다 해도 부당수급액 환수 등 후속절차 진행이 불가능 해 측근 감싸기 늑장감사라는 비난은 면키 어려울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시 행정지원과에 언론보도에 따른 정무직 공무원의 시간외근무수당 및 출장여비 지급 현황 자료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행정지원과는 지난 4일 감사 진행중인 사항으로 감사종료 후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회신했다. 화성동탄경찰서역시 지난달 27일 시에 A, B씨의 시간외근무수당 및 출장여비 부당지급 언론보도의 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아울러 화성지킴이 활동을 하는시민 C씨는 지난달 26일 국민신문고에 시장과 부시장에게 A, B씨의 시간외근무수당 및 출장여비 부당지급 절차와 사표를 수리한 이유 등을 묻는 글을 게시했다. 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A, B씨가 이미 퇴직해 환수 여부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부당하게 지급된 절차 등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이들이 근무한 기간이 짧지 않아 여러부서 자료를 취합해야 하는 만큼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A, B씨는 시 감사관실이 시간외근무수당 및 출장여비 부당수급 첩보를 입수했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달 14일 사표를 제출하고 사직했다. 화성=박수철기자 반론 및 정정보도 본 기사에 대해 화성시는 해당 시간외수당 및 출장비는 부서장 결재 후 지급되었으므로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그리고 확인결과 부당 수령이 확인되면 지방공무원 보수업무 등 처리지침등에 따라 환수할 수 있어 이를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의정부시, 감염병 취약 집합시설에 iot 기술 활용해 확산 차단

의정부시가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 등이 주로 출입하는 감염병 취약 집합시설에 IOT기술을 활용한 시설을 갖춰 감염병 확산 차단에 나선다. 의정부시는 6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서비스 지원 사업에 응모한 스마트 클린 세이프티 존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마트 클린 세이프티 존이란 코로나19 등 확산력이 강한 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취약 집합 시설에 무인 열 화상 출입통제, UV 실내살균, 스마트 안내방송 시스템을 설치하고 플랫폼을 갖춰 관리하는 공간이다. 스마트 클린 세이프티 존 사업이 선정되면서 의정부시는 국비 3억 원을 지원받아 시비 3억원 등 모두 6억 원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내달부터 시범 대상 시설 중 한 곳을 정해 운영에 나서면서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범시설은 의돌이 어린이집, 신곡 노인종합복지관, 의정부시 장애인 종합복지관, 다온 중학교, 의정부시 보건소, 장애인 특수학교인 송민학교 등 6곳이다. 의정부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도시재생 사업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시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수완 의정부시 정보통신과장은 이번 사업이 집합시설의 전염병 전파방지 모델로서 전국적인 확산 아이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클린 체인을 형성해 운영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체계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