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현장25시] 박순자 “김남국, 유권자의 최소한의 기대조차 저버렸다”

미래통합당 박순자 안산 단원을 후보는 14일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고 여성의 몸을 품평하는 섹드립 팟캐스트에 출연했던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에 대해 안산 유권자의 최소한의 기대조차 저버렸다며 후보직 사퇴와 김 후보를 전략공천한 민주당의 사죄를 거듭 요구했다. 박 후보는 이날 김 후보의 입장문과 민주당 입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의 변명은 실로 구차하기가 짝이 없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앞서 김 후보는 해당 방송이 솔직한 성과 결혼연애관계에 관한 유료 성인컨텐츠였고, 자신은 연애에 관한 조언을 받는 입장으로 문제의 발언을 직접 하지 않았으며, 발언 제지는 진행자가 했어야 했다. 그리고 여성출연자도 있고 여성청취자도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김 후보의 뻔뻔한 이중적 행태와 내로남불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면서 문제의 핵심은 19금 방송 표시도 하지 않은 채 불필요하게 배설하는 식으로 음담패설과 욕설을 주고받았다는 데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가 출연한 팟캐스트 방송은 솔직한 성연애상담 방송이라고 하지만, 진행자들과 출연자들이 여성의 사진을 놓고 OO이 얼굴만하다는 등 몸 품평을 하거나, 갑질 좋잖아! OO아라! 하면서 배설하듯이 수치스러운 음담패설을 늘어놓는 것이 해당 방송의 본질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별도의 미성년자 접근불가 표시 등 최소한의 조치 없이 운영됐다는 점이라며 김 후보 본인도 부담스러워서 하차했다고 하지 않았나, 30대 후반 남성도 부담스러워 하는 음담패설을 미성년자도 제한 없이 들을 수 있게 해놓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반문했다. 박 후보는 법적 문제를 떠나 도덕적 차원에서, 성인지 감수성을 강조하며 미성년 대상 디지털성범죄에 관한 정의를 구현하겠다고 했던 국회의원 후보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본인은 연애조언을 받는 입장이었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나는 주도자가 아닌 단순가담자였다고 주장하는 거냐면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서 단순가담자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을 때와 완전히 다른 입장 아니냐고 꼬집었다. 또한 여성출연자가 등장하고, 여성 청취자가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안 된다는 이야기는 어불성설이다. 문제는 방송의 내용과 형식이지, 남성여성이 함께 하느냐 안하느냐가 아니다면서 사안의 본질을 흐리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 후보 주변 여성들과 안산시의 일반 여성 유권자에게 해당 방송을 들려줄 수 있겠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답변이 없고, 여성이 참여하고 여성 청취자가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답변은 참으로 옹색하기가 그지없다고 비난했다. 또 박 후보는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의 발언을 보면 박순자 후보 측에서 20차례 이상 진행자로 출연했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서 굉장히 심각하게 봤는데 두 차례 정도 게스트로 나가 자신이 한 발언도 별로 없다고 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김 후보는 거짓말하지 말라고 성토했다. 그는 해당 팟캐스트 방송이 김 후보가 출연한 것으로 추정되는 24회 분량의 이용료를 어제부터 건당 500원에서 10만 원으로 올리지 않았느냐면서 제보자를 통해 김 후보가 나온 방송을 직접 듣고 확인한 것만 10편 이상이다. 두 번만 게스트로 나갔다니 어떻게 그런 새빨간 거짓말을 할 수 있느냐고 강력 비판했다. 박 후보는 진솔한 사과와 반성은 커녕, 거짓말까지 하고 있는 김 후보와 무조건적으로 김 후보를 감싸는 민주당을 안산시민들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김 후보는 성인지 감수성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팟캐스트 방송에서 성적비하 행위에 대한 아무 문제의식 없이 이중적 행태를 보인 것에 대해 사죄하고, 이제라도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박 후보는 또 솔직하게 잘못했다고 반성하고, 유권자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 김 후보가 말하는 깨끗한 정치라며 비판을 수용하기는커녕, 거짓말까지 하고, 상대 후보의 비판을 네거티브로 몰아가며, 불편하셨다면 유감이라는 식으로 대처해 유권자를 우롱하고 있다. 국회의원 후보로서 자질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재민기자

파주시체육회 "도체전시설지원금 60여억 조기집행 해달라"

내년 제67회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를 맡은 파주시체육회가 경기도체전 시설지원금 60억여 원을 앞당겨 집행해달라고 경기도체육회에 건의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여파로 잔뜩 움츠러든 지역 내 소상공인 등을 도와 일자리창출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필요성 때문이다. 파주시체육회(회장 최흥식)은 내년도 경기도체전 시설지원금 60억여 원의 상반기 집행을 도체육회에 건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설지원금은 경기도가 도체전을 유치한 지자체에 운동장, 경기장 트랙, 각종 체육관 등 시설을 보수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것으로, 통상 대회 개최 한해 전 하반기에 집행된다. 시 체육회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소상공인 등의 경영과 가계 타격이 심상치 않다. 소상공인을 살리고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시설지원금 조기집행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올해 개최 장소인 고양시가 개최 취소 통보를 해서 파주시의 책임이 더 막중해 졌다. 도민 최대 체육잔치를 빈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 6일 다음 달로 예정된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도체육회에 취소 통보를 했다. 현재 취소 여부를 논의 중이다. 최흥식 시 체육회장은 파주시는 1,2차 추경을 통해 2천억 원 가까이 예산을 편성해 지역 내 일자리와 소상공인 등 돕기에 나서고 있어 파주시체육회도 적기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도민 화합을 위한 도체전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도지원 시설지원금의 조기 집행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체육회 측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도와 시ㆍ군 체육회도 당당히 한 축을 담당해 동참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파주시체육회의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이재명 도지사에게 전달, 집행되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제24차 경기도체육회 이사회의에서 2021년 도체육대회가 한반도 평화를 여는 마중물이 될 대회로 규정하고, 역대 대회 사상 최초로 메인스타디움이 아닌 ▲임진각 평화누리 개회식 ▲이북도민과 함께하는 생활체육대축전을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해 개최권을 획득했다. 이에 파주시는 지난 2000년 제11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최 이후 21년 만에 경기도 종합대회를 열게 됐다. 파주=김요섭기자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 안양지회 “이웃이 필요한 곳 어디든 갈 것”

축제 질서유지, 청소년 계도, 수해복구 등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안양지역 행사나 축제 개최 시 경호 및 질서유지 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연탄봉사, 김치 담그기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봉사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지난 2017년 창립된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 안양지회의 이야기다. 사단법인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는 제대한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위해 결성한 단체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안전지도를 비롯해 환경정화활동, 관내 수해복구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전사동지회 안양지회 역시 설립 이후 현재까지 지역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창립 초기인 2017년 10월 시민의 날 축제 경호 및 질서유지 봉사를 시작으로 시민을 위한 가을음악회 교통지도 등 각종 행사에서 질서유지 봉사를 실시했으며 사랑의 김장 담그기(2018년 농산물시장), 박달동 연탄배달, 안양의집 전지작업 및 환경정화 활동 등 지역 이웃을 위한 봉사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안양시장으로부터 두 차례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 안양특전예비군과 함께 전염병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방역봉사에 힘을 쏟고 있다. 안양지회 사무국장인 송운석 중대장의 지휘 아래 부흥중 등 지역 곳곳에 대한 소독 및 방역봉사를 실시했다. 특히 송 사무국장과 자원봉사 요원들은 소독 및 방역기기와 소독제를 자발적으로 구매해 봉사에 나서는 등 솔선수범의 모습도 보였다. 송운석 특전사동지회 안양지회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소외된 곳이 없도록 지역 방역활동에 집중하겠다며 방역 활동 외에도 지역을 위한 봉사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尹가족치료연구소 윤미정 소장 “대화와 이해로 마음 돌보세요”

대화와 이해로 마음 돌보세요. 코로나19 여파에 이어 텔레그램 n번방 사태까지, 어느 때보다 힘겨운 봄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 尹가족치료연구소 윤미정 소장(49)이 보내는 조언이다. 윤 소장은 아동ㆍ청소년이 포함된 가족을 전문으로 상담하는 11년차 마음 치료사다. 마음의 허기를 달래 줄 처방전이 주특기인 그는 바쁜 와중에도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 가사상담위원, 성남수정경찰서 피해자멘토위원회 위원, 루터대 상담심리학과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범죄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과 영혼을 보듬는 봉사와 사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윤 소장의 상담 열정은 밝아진 모습으로 그를 다시 찾는 내담자들의 모습이 증명한다. 쉴 틈 없이 바쁜 일정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윤 소장은 상담하러 왔던 이들을 떠올리면 하나하나 소중하다며 그들이 힘들었던 시간을 이겨내는 것을 볼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런 윤 소장도 최근 불거진 n번방 사태에 대해 이야기할 땐 근심스러운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지난 상담 사례들을 되짚어보던 그는 디지털 성범죄가 계속 될 것 같아 걱정했다. 윤 소장은 스마트 기기, 미디어를 접하는 연령이 낮아질수록 잘못된 것과 접촉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부모와의 관계 형성이 불안정한 아이들일수록 미디어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시대에서 가족 간의 관계 형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소장은 시종일관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부ㆍ가족 간의 갈등, 자녀의 사춘기 문제 등은 결국 관계의 문제라는 것이다. 윤 소장은 최근 상담 경향을 살펴보면 자녀 문제가 가장 많다며 요즘 아이들은 사춘기가 빨라져 초등학교 3, 4학년만 돼도 또래 관계 문제로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또 부부가 만나 관계를 잘 형성하면 아이가 자연스레 배울 테지만, 부부의 관계 형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아이 역시 건강한 관계를 배우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윤 소장이 내놓은 처방전은 대화와 이해다. 가족 간의 대화마저 줄어가는 현대 사회에서 오랜 시간 소통의 부재가 이어지면 작은 것도 큰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점에 주의를 당부했다. 윤 소장은 무엇보다 충분한 대화와 서로 받아들이고 인정해주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등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가는 요즘, 윤미정 소장의 처방처럼 가족과의 대화를 통해 서로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장희준기자

정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속도 "내년 하반기 목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완치자의 혈액을 활용한 항체의약품과 혈장치료제도 2~3개월 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지원체계를 갖춰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연내 코로나19 치료에 쓸 수 있는 의약품을 개발하고자 기존 의약품의 사용범위를 확대하는 '약물재창출' 임상시험을 지원 중이다. 또 완치자의 혈액을 활용한 항체의약품 및 혈장치료제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항체의약품은 국립보건연구원과 셀트리온이 공동 연구하고 있다. 전날 셀트리온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능을 갖춘 항체의약품 후보군 38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윤 총괄반장은 "항체의약품은 연내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이르면 내년 중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며 "혈장치료제 또한 국내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다량의 혈액을 확보해 23개월 내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21년 하반기 또는 2022년에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수 있도록 민관 협력 및 국제협력 연구를 추진 중이다. 정부는 ▲ 완치자 혈액확보 간소화, 기관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면제 등 규제 적용 합리화 ▲ 유망과제 발굴, 재유행 대비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 연구 등을 위한 감염병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 인공지능(AI) 기반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구축 ▲ 공공백신개발센터, 백신실용화사업단 등 연구 인프라 확충 ▲ 감염병 연구 국제협력 강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 총괄반장은 "치료제와 백신은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조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보건복지부 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공동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을 설치한다. 국내 개발 상황과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한 뒤 이번 주 중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장영준 기자

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 지난 2월 김남국에 쓴소리 다시 ‘회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안산 단원을 후보가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고 여성의 몸과 성을 상품화희화화 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야당으로부터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같은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지난 2월에 김 후보에게 했던 쓴소리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년 정치라는 말이 최근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김남국 변호사도 정치의 영역에서 청년을 언급했다며 청년 정치는 나이가 젊은 사람이 하는 정치만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청년 정치에서 생물학적 나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청년 정신일 것이다고 지적했다. 당의 청년미래연석회의 의장을 맡고 있던 그는 청년 정치란 기득권이나 사회의 통념에 비판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보여주는 정치라고 정의내리고 싶다면서 95명이 예라고 말할 때 혼자서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청년 정치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 95명과 같은 집단에 속해 있다면 더 큰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청년정치 활성화를 주장해온 사람으로서, 저 스스로 청년 정치의 정신을 실현해왔는지 되물어본다며 김남국 변호사도 스스로 정치의 영역에서 청년의 정신을 실현해왔는지 되물어보기를 권해드린다고 일침을 놨다. 김 최고위원의 이같은 쓴소리는 당시 김 후보가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출마하려 했던 것을 겨냥한 것이다. 당시와 이번 팟캐스트 건은 사안은 다르지만 김 최고위원이 청년 정치로 정의 내린 기득권이나 사퇴의 통념에 비판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용기, 95명이 예라고 말할 때 혼자서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라는 것에 비춰볼 때, 김 후보의 팟캐스트 출연은 청년 정치인이 가져야 할 청년 정신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재민기자

[열전현장25시] 통합당 함진규, 유세차량 파손...경찰고발

미래통합당 함진규 시흥갑 후보의 유세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함 후보측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방해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함 후보는 14일 오전 11시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새벽 발견한 선거방해행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13일 저녁 9시에 은계사거리에 주차한 저희 선거 유세차가 정체불명자에 의해 파손된 것을 오늘 새벽 6시께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했다. 그는 누군가 고의로 한 일이라면 투표일을 앞둔 상황에서 이뤄진 명백한 선거방해 행위라며 경찰은 인근 CCTV 확인 등 신속히 수사하고 진실을 밝혀 현명하신 시민여러분의 바른 선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최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막말과 문정복 후보 측의 허위사실 공표혐의 등 황당무계한 일들로 과열된 선거상황이라며 이번 기회에 막말, 허위, 폭력으로는 시민 여러분의 올바른 선택을 결코 이길 수 없음을 현명하신 시흥시민 여러분께서 명백히 보여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함 후보는 이어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를 쓰레기라고 부르는 백원우 전 비서관과 정치를 함께 해 온 사람이 문정복 후보라며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적, 아니 그 보다 더 한 쓰레기라는 인식이 깔려 있지는 않은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더 이상 선동과 막말정치가 허용돼서는 안되며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이 분신처럼 여긴다는 문정복 후보는 스승의 막말과 시흥 한복판의 물류단지 설치에 대해 시흥 시민 여러분께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열전현장25시] 신천지 과천 퇴출 시민운동본부, 신계용 후보 지지 선언

신천지 과천 퇴출 시민운동본부는 투표일을 하루 앞둔 14일 미래통합당 신계용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시민운동본부는 의왕ㆍ과천에 출마한 어떤 후보라도 신천지 퇴출 운동에 동참하면 지지할 것이라며 최근 통합당 신계용 후보가 가장 먼저 접촉을 해왔기 때문에 신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천지 과천 퇴출 시민운동본부는 영락교회 퇴임 장로, 과천교회 집사 등 다양한 교회의 교인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신계용 후보는 이날 깨끗하고 공정하게 선거를 마무리 하겠다. 상대후보 지지자를 상대로 퍼지고 있는 신천지 연관설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치인은 상대를 깎아내려서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정책과 실력 그리고 능력으로 평가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신천지 연계설에 대해 해명 기자회견 한 신 후보는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 대해 선관위에 신고했고, 당시 유튜버는 반성하겠다는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이후에도 상대 후보들 지지자들이 카톡방 등을 통해 또 다른 의혹들을 제기해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한편, 신 후보는 대한예수교장로회에 속한 과천교회 신도이며, 신천지와 어떤 연관도 없다고 강조했다. 의왕ㆍ과천=임진흥ㆍ김형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