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전등사 약사전(江華 傳燈寺 藥師殿)은 인천 강화군 전등사에 있는 법당으로, 1963년 보물 제179호로 지정됐다.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 11년(381) 아도화상이 세웠다고 전하지만 고려 중기까지의 역사는 확실히 알 수 없다. 조선 선조 38년(1605)과 광해군 6년(1614)에 큰 불이 일어나 다시 짓기 시작하여 광해군 13년(1621)에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한다. 대웅보전 서쪽에 있는 아담한 약사전은 중생의 병을 고쳐준다는 약사여래를 모시고 있는 법당이다. 언제 지었는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고 건축 수법이 대웅보전과 비슷하여 조선 중기 건물로 짐작하고 있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과 비슷한 팔작지붕이다. 건물 안쪽 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이며 주위에는 화려한 연꽃무늬와 덩굴무늬를 그려 놓았다. 문화재청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위기의 시대에도 반드시 필요한 노동이 있다. 의료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노동자들이 가장 대표적이다, 보이지 않은 곳에서 일하는 수많은 돌봄 노동자들도 그러하다. 요즘과 같은 위기상황일수록 돌봄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절한 돌봄이 제공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위기에도 돌봄은 중단될 수 없고, 중단되어서도 안 되기 때문이다. 학교의 개학은 연기할 수 있지만, 돌봄은 연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국 돌봄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우리가 미래사회의 많은 노동이 기계로 대체될 것이라고 예견하면서도 돌봄 일자리는 마지막까지 사람의 일로 남아 있으리라 생각하는 이유이다. 이외에도 어려운 상황에서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노동을 하는 분들이 매우 많다. 더 나아가 하루하루 일을 해서 생계를 유지하는 많은 사람이 있다. 이들은 잠시 멈추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재택근무, 유연 근무가 가능하면 좋겠지만, 대다수의 노동은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 이른바 확진자의 동선은 의도치 않게 우리 사회 취약계층의 노동 현실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이른 새벽 배달 업무를 하고, 이후 콜센터에 출근해서 일했던 동선은 많은 취약계층 여성노동자의 일상을 보여주는 것 같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뉴스와 보도를 접하며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일을 묵묵히 헌신적으로 해주시는 많은 분에게 더더욱 감사한 마음이 든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묵묵히 일하는 수많은 노동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중지를 모으는 일이다.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정책을 추진함에서 중요한 것은 직종별 특성을 고려한 접근이다. 콜센터 노동자, 돌봄 노동자, 배달 노동자 등 각각의 노동자들이 주로 경험하는 안전과 건강문제에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이미 노동자의 산업재해 예방, 노동안전보건 지원, 노동자의 건강증진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를 근거로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더욱 적극적인 정책이 추진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어떤 사건들이 발생할지, 그것이 우리의 노동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일하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형옥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나라가 초비상이다. 감염 확산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국민의 감염에 대한 불안감 역시 날로 고조되고 있다. 감염 확산에 비상등이 켜지면서 정부는 감염자 치료는 물론이고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방역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누구랄 것도 없이 격려와 동참을 통한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해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극도의 불안감과 두려움이 사회 전반의 불신과 혐오로 이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거리에는 사람들이 사라지고 사람을 만나는 일도 조심스럽다. 감염의 확산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나라 전체가 불안에 떠는 만큼 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의 대응 자세는 더 차분하고 냉정할 필요가 있겠다.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우리를 더욱 고립시키고 힘들게 하는 것은 바이러스보다도 어쩌면 서로에 대한 불신과 배척인지도 모른다. 감염 확진이 집중된 지역이나 집단 혹은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들에 대한 차가운 시선은 이번 사태를 극복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보다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방역책에 대한 범국민적 협력 즉 서로를 위한 격려와 배려 그리고 응원과 지지가 필요할 때라고 본다. 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함은 물론 감염으로 치료 중인 환자의 쾌유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치료와 방역에 온 힘을 다하는 분들의 수고에 진심 어린 감사와 응원을 보내주는 일, 그런 따뜻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이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더 큰 힘이 되리라고 본다. 이 또한 지나갈 것이다. 이왕이면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되어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수 리아킴의 노래 위대한 약속에는 다음과 같은 노랫말이 있다. 평범한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벼랑 끝에 서보면 알아요. 평범했던 우리의 일상생활이 쉽지 않아진 요즘, 그 평범함이 얼마나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살면서 우리는 때아닌 삶의 난관을 만나고 예상치도 않은 고통과 절망의 순간에 직면하기도 한다. 놀랍게도 그런 상황이 찾아오면 그간 평범했던 모든 순간들과 일상들이 모두 그냥 그대로 축복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뜻하지 않은 삶의 벼랑에 서게 되면 그제야 비로소 아침에 눈을 뜨는 것만으로, 편안히 숨을 쉴 수 있는 것만으로, 창문 너머에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이미 너무 충분히 행복에 겨운 일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때 우리는, 소소한 일상의 축복보다 1퍼센트의 행운만을 찾으려 했음을, 평범한 일상에 고마워하기보다 특별한 무엇인가를 얻으려 많은 것을 놓치고 살았음을 또한 깨닫게 된다. 우리에게 너무도 평범해서 때로 지겨울 때가 있었던 자디잔 허드렛일들과 가족들이 함께 모여 밥 한 공기 먹는 일 등 재미도 감동도 없이 반복되는 우리의 그 모든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한 축복이었는지 그 자리에 서보면 비로소 보이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일들은 사실 재미있는 일도, 매번 보람이나 감동을 주거나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에 정성을 쏟고 열심을 다해야 하는 이유는 그 모든 평범한 일상들이 지나고 보면 알알이 축복 아닌 것이 없기 때문이다. 늦게야 깨닫는 일은 후회가 될 뿐 아무런 의미가 없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나라가 어수선한 요즘이다. 다시 평범했던 일상을 환하게 맞이할 봄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과, 감염 예방과 방지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을 분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김창해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장
2019년 12월 1일 중국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이 3월 12일 기준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119개국으로 전파되면서 인류 생존의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중국의 병원과 거리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들이 속출하는 영상 등을 통해 우리 또한 바이러스의 희생자가 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과 염려로 매체에서 전하는 사망자수와 확진자수에 크게 민감해져갔다. 이와 반대로 대형 교통사고의 언론 노출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매일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망자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교통사망사고의 경우 영상 정보 노출이 매우 드물기 때문에 우리의 교통사고 사망자수에 대한 관심은 극히 미약한 상태이다. 정부의 2020년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 목표는 2천867명으로 수립되어 있는데, 이는 매일 교통사고로 약 8명씩 사망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수치이다. 이 수치는 경찰, 지자체, 교통 유관기관, 교통봉사단체, 시민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이전보다 다양한 교통안전사업 및 활동을 해야만 가까스로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과 정책 집행 추진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과연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며 추후 목표치의 수정 필요성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코로나19와 교통사고 감소 목표 달성이라는 두 개의 싸움을 동시에 할 수 밖에 없어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감염을 우려하는 시민들로 인해 택시버스전철기차 등의 대중교통 이용률이 감소하면서 대중교통 운영기관 및 회사들은 매출 하락이 진행되고 있고 소속 운전자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소독제, 손 청결제 등을 확보하여 사용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소진되어가고 있어 앞으로 확보되지 못할 경우 방역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 특성으로 인해 감염자를 구별할 수 없기에 대중교통 이용 시 사전에 감염자의 이용을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지역 확산 전파의 통로가 될 가능성이 크다. 2020년 1월 30일에 의학논문 사전인쇄 플랫폼(medRxiv)에서 공개한 「2019년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전파 컨트롤 대책에 관한 조기 평가」라는 연구에서는 후베이성 수도 우한시에서 유흥장소 폐쇄, 공공집회 금지, 대중교통 운행 중단 및 다른 도시로의 여행 금지라는 4가지 전파 컨트롤 대책들을 소개하면서 다른 도시로의 감염 확산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과학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연구를 통해 우한시 봉쇄는 다른 도시로의 감염 확산을 평균 2.91일 정도 늦춘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위의 4가지 효과적인 대책들을 강력하게 시행하여 최대한 지역 간 감염 확산을 늦춰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도 코로나 감염 확산 최소화를 위해 어느 정도 지역 간 이동 규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모든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여 미착용 시 대중교통 이용을 금지시켜야 하며, 특히 전철이나 기차역 주변 부랑자들의 감염 조사 및 방역 관리도 필요하다. 시외 및 고속버스는 비접촉 체온계를 활용하여 승객의 발열여부를 체크한 후 탑승케 하고, 일일이 확인이 어려운 버스터미널전철역기차역에서는 주요 통로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거나 무작위 발열체크 등을 통해 감염자들의 탑승을 막을 수 있는 예방체계를 갖추어야한다. 이젠 따뜻한 봄볕이 내리쬘 시기에 우리는 코로나19라는 미지의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투쟁하고 있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 지윤석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안전관리처장
인천시는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주계약자 공동도급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서강원 건설심사과장, 인천경제청 담당 부서장들이 참석해 주계약자 공동도급 대상 사업에 대한 발주계획을 검토하고 지속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경제청은 2020년 대상 사업 8건을 모두 주계약자 공동도급으로 추진한다. 이는 주계약자 공동도급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가 2020년 추진하는 주계약자 공동도급 사업은 92건으로 늘어났다. 주계약자 공동도급 방식은 추정가격 2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종합공사에 대해 주계약자(종합건설업체)와 부계약자(전문건설업체)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가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가 원하도급 형태로 계약하는 방식과는 다르다. 시는 주계약자 공동도급이 건설업계의 고질적 병폐로 꼽히는 원하도급간 불공정 행위를 없애 부실시공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역 내 전문건설업체의 낮은 도급률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박 부시장은 코로나19로 시민의 소비심리 위축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도소매업뿐 아니라 지역건설경기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이를 극복하고자 대형건설사와 간담회 개최, 공공민간부문을 대상으로 이뤄진 관련 협회와의 현장방문 합동 세일즈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강구추진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의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나섰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1조7천억 원 규모의 추경이 (전날 밤) 통과됐지만 2008년 금융위기 때의 28조4천억 원에 비하면 충분하다고 할 수 없다며 추경 이후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특단의 경제 대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극단의 경제대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과감하고 창의적인 서민경제 대책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만큼, 한 차례의 추경 편성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4ㆍ15 총선 전에 국회를 소집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어려운 만큼, 20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2차 추경을 처리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에서도 전날 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0년도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조속히 집행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2차 추경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문도 공식적으로 내놓았다.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했으나 추경에는 그것을 모두 반영하지 못했다. 당과 정부는 신속히 추가대책에 돌입하고, 2차 추경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금융안정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경제 안정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금의 경제 상황을 놓고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와 글로벌 금융 위기에 메르스 사태를 더한 것과 같다고 할 정도라며 국회를 통해 금융재정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가능한 모든 안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경제 당국은 추가 금융 안정 조치는 물론이고 통화스와프 등 포함한 국제 공조 방안까지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달라며 생존 위기에 직면한 700만 명에 가까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정금민기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순선, 이하 경기사랑의열매)는 18일 군포 소재 현대케피코 본사에서 현대케피코 노사협동과 이범열 경기모금회 기획모금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케피코 2020년 사회공헌 공모사업 지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을 통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군포시 관내 복지기관 및 시설 7개소에 총 3천500만 원의 프로그램 사업비를 지원하고, 장애인ㆍ지역사회 돌봄ㆍ청소년ㆍ아동 등 다양한 영역을 위한 다채로운 복지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현대케피코는 매해 자체적으로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기관을 지원해왔으며, 올해부터는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 진행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을 위해 모금회와 협력해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은 군포 관내 지역사회 복지이슈 해결을 위한 자유주제로 진행됐으며, 전문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7개소를 선정했다. 현대케피코 측은 이번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서 군포시 이웃들에게 필요한 복지사업이 지원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현장에서 지역사회 복지증진과 발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사회복지 관계자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기사랑의열매 관계자는 군포지역 복지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현대케피코에 감사드리며, 본 사업이 잘 수행될 수 있도록 모금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정부가 인천 옹진군강화군을 대상으로 한 대이작-소이작 연도교 신설 사업과 덕적도 진리 단호박 마을 조성 사업 등을 본격화한다. 행정안전부는 접경도서지역 등 특수상황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275개 사업에 2천580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안부는 기반시설 정비 분야에서 옹진군을 대상으로 하는 대이작-소이작 연도교 신설 사업을 포함했다. 이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자월면 대이작도(이작1리)와 소이작도(이작2리)간 470m 길이의 해상 교량을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총 200억원에 이른다. 행안부는 2020년 전체 사업비 중 10억원을 먼저 투입한다. 연도교가 만들어지면 주민의 이동 편의가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또 행안부는 일자리소득창출 분야에서 옹진군을 대상으로 덕적도(덕적면) 진리 단호박 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2020년 2억4천만원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모두 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진리 단호박 마을에는 지역 특산물인 단호박과 관련한 가공시설이 들어선다. 앞서 인천시는 2019년 지역 내 168개 섬의 천혜 자원 발굴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지원기구를 세우기로 하고 2020년부터 도서지원발전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중 덕적도의 북적북적 호박회관은 방치하던 노인회관을 개보수해 식품가공시설과 판매장을 동시에 갖춘 팩카페(Facafe, Factory와 Cafe의 합성어) 형태의 복합시설이다. 이곳에서는 바닷바람을 맞은 단호박을 재료로 한 찐빵, 쿠키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 행안부는 강화군을 대상으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옹진군 등 접경도서지역은 지리적 여건, 구제 문제으로 개발에서 소외받는 측면이 있다며 지속해서 이들 접경도서지역과 관련한 지원을 확대해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했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 2010년부터 접경도서지역 등에 연도교 건설, 다목적 회관 건립 등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정주 여건 및 지역 소득을 높이는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민우기자
인천시가 추진 중인 문화예술 특화거리에 공간기능적 확장성 반영한 장기적인 사업추진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문화예술 특화거리는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하나다. 인천연구원은 문화예술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정책 연구를 통해 과정 중심의 사업추진,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원이 과정 중심의 사업추진을 강조하는 이유는 어떠한 과정을 통해 문화예술 특화거리의 자생성을 강화할 것인지, 또 특화거리 조성사업의 효과를 어떻게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과 연계시킬 것인가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실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또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을 제안한 이유는 현재 시범사업이 중구 개항장 일대를 사업 대상지로 정했지만, 공약사업 계획과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자문위원회에서 부평구 캠프마켓 반환 예정지와 동구 배다리 지역을 사업에 포함시키는 것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앞서 연구원은 전라남도 순천시의 문화의 거리와 경상북도 포항시의 꿈틀로, 전라북도 군산시의 근대산업유산예술창작벨트 등에 대한 사례조사를 했다. 이를 통해 시의 문화예술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정책 제언을 체계, 공간, 공동체, 확장의 영역으로 나눠 제시했다. 체계엔 사업 담당 조직의 정비와 협력적인 사업 추진체계 구축을, 공간엔 공간 뱅크 운영을 비롯해 참여 예술인들의 지역공간에 대한 리서치와 재해석 지원을 꼽았다. 또 공동체엔 문화재단-참여예술인-전문가-주민상인 간 관계 형성 사업추진과 문화예술 특화거리 세미나 운영, 확장엔 사업과정 아카이빙과 환류체계 운영, 중장기 문화예술 특화거리 조성계획 수립 등을 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시는 2019년 9월 문화예술 특화거리 조성사업의 주체를 인천문화재단으로 변경했고, 재단은 중구개항장 일대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대상지의 창작공간과 연계한 예술 활동을 지원, 앞으로 문화예술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민우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로 입원격리한 시민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중소기업 자금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입원격리한 시민에게 최대 145만7천500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보건소에서 입원치료 또는 격리 및 해제 통지를 받은 시민이다. 다만, 세대원 중 1명이라도 유급휴가 비용을 받으면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생활비 지원 규모는 세대원의 수에 따라 다르다. 세대원 1명은 45만4천900원, 2명은 77만4천700원, 3명은 100만2천400원, 4명은 123만원, 5명 이상은 145만7천500원이다. 생활비 지원을 신청하려면 신분증과 통장 사본을 지참해 주민등록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또 시는 특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1천670억원으로 확대한다. 특별자금은 종전 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을 비롯해 해외 원부자재 수입업체와 2019년 또는 지난 분기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중소기업도 받을 수 있다. 지원 방식은 대상 기업이 대출을 받으면 금리 2%의 이자 차액을 보전해 주는 것이다. 특별자금 지원에 따른 대출금은 기업당 최대 7억원이고, 상환 조건은 만기일시(12년) 또는 6개월씩 5회 분할(3년)이다. 이와 함께 시는 마스크 생산 설비 증설과 멀티브로운(MB)필터 제조라인 신설에 20억원을 지원하고 최대 2억원까지 무이자 융자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마스크와 부직포 필터 제조업체다. 특별자금 지원은 인천테크노파크 스마트 제조혁신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