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쿼터 시급한 유도대표팀, 러 GS대회 출전도 불발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비상이 걸린 유도 국가대표팀(본보 3일자 20면 보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러시아 대회 출전도 끝내 좌절됐다. 9일 대한유도회에 따르면 국제유도연맹(IJF) 올림픽 랭킹포인트 확보에 나서려던 대표팀은 지난 7일 모로코 리바트 그랑프리 대회가 취소된데 이어 오는 13일 개막하는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그랜드슬램도 러시아 보건당국의 한국 방문자 2주 격리 방침으로 인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유도 대표선수들은 랭킹포인트 추가를 하지 못한 채 잔여 5개 대회서 최대한 포인트를 쌓아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도쿄올림픽 랭킹포인트가 부여되는 IJF 주최 잔여 대회는 조지아 그랑프리(27~29일), 터키 그랜드슬램(4월3~5일),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4월16~19일몽골), 아제르바이잔 그랜드슬램(5월8~10일), 월드마스터스(5월28~30일카타르) 등 5개에 불과하다. 5월말 기준으로 체급별 올림픽랭킹 18위 안에 들어야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이 주어지지만 한국은 남녀 6체급(남자 81㎏급, 여자 48㎏급, 57㎏급, 63㎏급, 70㎏급, 78㎏급)에서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가 없다. 이와 관련, 대한유도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올림픽 출전권 분배 규정의 전면 재검토 요청을 하는 한편 대한체육회, 외교부, IJF 등에 남은 5개 대회 출전에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유신고 선후배’ 김민ㆍ소형준, 전훈지서 상생의 시너지 연출

수원 유신고 2년 선후배인 KT 위즈의 젊은 피 김민(21)과 소형준(19ㆍ이상 투수)이 한솥밥을 먹으며 동반 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어 코칭스태프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KT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36일간의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투수진에선 유망주들이 강화된 선발 마운드를 구축했고, 야수진에선 기존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며 올 시즌 창단 첫 가을야구 기대감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선발 마운드에 힘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김민과 소형준의 성장은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소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민과 소형준은 첫 불펜피칭부터 남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캠프 종료 후 코칭스태프로부터 김민수와 함께 우수투수로 선정됐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인 김민은 특유의 강속구와 담대한 투구로 캠프 평가전에서 3경기 5이닝 동안 1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유신고를 전국대회 2관왕으로 이끌며 1차 신인드래프트서 지명을 받은 소형준 역시 안정된 투구 밸런스를 바탕으로 뛰어난 제구력을 뽐내며 스프링캠프 3경기에 나서 5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평균자책점 1.80)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둘은 올 시즌 캠프 이전만 하더라도 서로 엇갈린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유신고 시절 두 선수와 배터리를 이룬 경험이 있는 루키 포수 강현우는 입단 후 둘의 장점에 대해 김민 선배는 강력한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각도로 꺾이는 구위가 좋다. 특히 직구는 소리부터 남달랐다. 고교 때 받아본 공 중 가장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동기인 (소)형준이는 고교생 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운영과 포수 미트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명품 제구력을 갖춰 프로에서도 통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둘은 이번 캠프에서 4ㆍ5선발 보직 임무 완수에 포커스를 맞춰 서로의 강점을 흡수했다. 지난 시즌 중ㆍ후반 심리적 부담감에 제구 난조를 보였던 김민은 이번 캠프에서 묵묵히 자신의 공을 던지는 침착한 제구로 평가전서 단 1개의 볼넷만을 허용했다. 소형준 역시 고교 3학년 때 최고 시속 140㎞ 중반대 구속에 그쳤지만 비시즌 체계적인 몸관리를 통해 최고 150㎞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신인의 패기를 보여줬다. KT 관계자는 캠프기간 고교 선후배로 돈독한 관계를 보여준 두 선수가 서로를 인정하며 좋은 발전 모습을 보여줬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둘이서 만들어갈 시너지에 팀 역시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이광희기자

평택시문화재단 이상균 대표이사 "미답의 경지를 한 발 한 발 개척하겠습니다"

평택시문화재단은 시민의 문화적 요구에 의해 탄생하는 조직입니다. 문화재단은 시민의 요구에 응답하고, 미답(未踏)의 경지를 한 발 한 발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오는 4월 출범하는 평택시문화재단 이상균 초대 대표이사(57)의 일성이다. 문화재단은 지역의 낙후된 문화ㆍ예술 발전과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탄생한 만큼 출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설립 초기에 중책을 맡은 이상균 대표이사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총동원해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이 대표이사는 문화재단의 역할을 시민이 가까운 거리에서 문화와 예술을 누리고, 그것이 시민의 삶의 질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재단을 시민 눈높이에 맞춘, 시민의 삶에 한층 근접한,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민이 자랑스러워할 문화예술사업을 펼쳐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문화재단 운영과 관련해서는 이제 창립을 하는 단계인 만큼 조직운영의 안정과 지역 내에서 연착륙시키는 것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이사는 우선적으로 조직이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재단의 사업 영역과 내용에 대해 지역 내 예술인과 일반 시민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역점사업으로는 ▲기존 3개 문예회관 활성화 ▲생활문화ㆍ생활예술 ▲평택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부대와의 연계ㆍ교류의 실질적인 결실 등을 꼽았다. 이상균 대표이사는 평택시민의 요청에 따라 새로 출범하는 문화재단의 사업과 운영은 시민이 함께할 때 본연의 빛을 발휘한다면서 평택문화재단은 문화와 예술이 시민의 곁에 존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아동돕기 나선 착한 기업] ㈜지알테크

국가와 기업, 개인 간의 관계는 서로 사회적 책임이 따릅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미래 사회 역군인 어린이를 위한 후원에 힘쓰겠습니다. 김일환 ㈜지알테크 대표(62)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며 미래의 우리 사회 역군인 어린이들을 향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화성 소재 ㈜지알테크는 지난 1994년에 창립한 회사로 자동차 내외장 관리제품의 개발 및 생산에 나서고 있다. 광택제, 코팅제, 세정제, 탈취제, 방향제, 유리표면 처리제 등을 연구ㆍ제작 후 유통하는 건 물론 전국 140여개 가맹점을 운영과 20여개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저변을 확대해가고 있다. ㈜지알테크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알테크는 지난해 재단과 결연을 맺어 약 2~3천만 원 규모의 금전ㆍ차량 관련 후원을 진행했다. ㈜지알테크는 병점지역아동센터, 에스라행복한홈스쿨, 기안지역아동센터, 봉담지역아동센터 등 관내 7개 지역아동센터 차량에 한 차량 당 160만원 상당의 자사 썬팅 브랜드인 브이쿨 썬팅을 무료로 시공했다. 이어 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Child In Car 캠페인으로 무더운 여름날 아이들이 차에서 다 내렸는지 한번 더 확인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취지의 캠페인을 진행하고, 홍보 및 전국 470여개 브이쿨 대리점과 연계하여 중 장기적인 캠페인 목적을 전달하기 위한 초록우산제작과 전달식을 가졌다. 여기서 ㈜지알테크는 브이쿨 썬팅 시공 등에 따른 수익금 일부를 재단에 전달했다. ㈜지알테크는 올해를 넘어서 향후 10~20년을 염두에 두고 재단과 연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계획 중이다. 오는 2023년 신사옥이 지어지는 만큼 이 곳을 중심으로 후원 아동을 향한 무상 교육과 향후 취업을 책임질 계획이다. 또, 관내 기업체와의 협업을 추진해 매년 2~3차례에 그치지 않고 후원 활동을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보다 자주 진행하려 한다. 아울러 이전부터 직원이 독립해 점포를 차리면 일정 규모 이상의 지원을 해온 만큼 사회 전반에 걸쳐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 대표는 현재 우리의 사업구조가 유통에서 서비스, 비즈니스 모듈로 바뀌어 가고 있는만큼 사회 공헌 활동도 조금은 현대적, 장기적으로 바꿔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아이가 미래라는 생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발휘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앞으로도 재단과 연계해 우리 사회 역군으로 자라나갈 어린이를 향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가평군,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한 종합검정사업 무료 실시

가평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장동규)는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으로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본존하기 위해 농업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바이러스, 유해생물 등 위해요소를 유통까지 관리 인증하는 종합검정사업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3천여건의 종합검정사업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기본이 되는 흙, 물, 퇴비, 농약 등의 안전성 분석. 확인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환경농업을 추진한다. 전액 무료로 실시되는 종합검정사업은 액체 및 기체크로마토그래피 등 총 35종의 첨단 분석장비를 갖추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종합검진실에서 토양, 농업용수, 퇴비, 잔류농약 등 종합검정과 함께 검사결과에 대해서는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특히 농업인들은 농기센터는 물론 농민상담소의 분석의뢰를 위해 토양검정을 받기 위해 작물에 퇴비, 비료 등을 뿌리기 전에 5~10곳에서 1~2㎝의 지표면 이물질을 걷어낸 뒤, 벼와 밭작물은 15~20㎝, 과수원은 30~40㎝ 깊이까지의 토양을 시료봉투에 500g 이상 담아 의뢰하면 토양검정으로 토양의 양분수치를 알 수 있으며 검정수치로 밑거름과 웃거름의 적정한 사용량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는 가축분뇨 자원화 및 악취 민원 절감을 위해 가축분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가 실시됨에 따라 퇴비사를 설치한 축산농가는 퇴비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 민간분석기관에 의뢰할 경우 건당 잔류농약 32만원, 농업용수 11만원, 중금속 8만원, 토양검정 9만원, 퇴비분석 7만원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 ‘군립 한석봉 어린이집’신축으로 보육환경 개선

가평군이 군립 한석봉 어린이집을 신축, 보육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일 개원한 어린이집 내에는 가정양육 보호자에 맞춤형 양육지원 전문기관인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설치되어 보육품질강화 및 보육 인프라 확대 추진에 부응하고 있다. 총 32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군립 한석봉 어린이집은 제2청사 앞 가평읍 석봉로 19번지 일원, 연면적 946㎡에 지상 3층으로 건립됐으며 1~2층에는 장애아통합보육실, 영아보육실, 놀이터, 원장실, 교사실, 조리실, 유희실 등이 마련됐으며 보육정원 70명을 재단법인 가평군복지재단에서 위탁해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운영한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법인 경기사랑이 맡아 운영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사무실, 상담실, 아이사랑놀이터, 영유아 프로그램실 등으로 운영되며 관내 어린이집 및 가정양육 지원사업 등을 통해 어린이집이용아동 1천375명을 비롯해 유치원이용아동 531명, 가정양육아동 509명의 영유아와 부모들의 교육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한편 군은 올해 아동이 행복한 성장환경 조성을 위해 가평읍 대곡리 241-3번지 일원 연면적 99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어린이 놀이체험시설과 250㎡ 규모의 야외놀이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