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고립·은둔 보듬 정책 연구회(이하 연구회)가 고립·은둔 청년의 일상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도 마련에 나섰다. 위원회는 19일 경기도의회 중회실에서 ‘경기도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 지원을 위한 민관 입법·정책 정담회’를 개최했다. 정담회에는 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김재훈 의원(국민의힘·안양4)을 비롯해 경기도 관계 공무원, 경기도 미래세대재단, 성남시 청소년재단,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수원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민간 지원 단체 등이 참석해 ‘2025년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의 방향성과 실행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경험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을 위한 상담 및 사례 관리 체계 구축 ▲중장기적 일상 회복 프로그램 개발 ▲통합지원센터 설치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이 제시됐다. 아울러 향후 관련 조례 제정과 사업 추진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연구회는 앞으로도 토론회와 입법공청회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며,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과 제도 마련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재훈 의원은 “고립·은둔 당사자에 대한 지원은 단발성으로 그쳐서는 안 되며 고립·은둔 발굴 단계부터 해소, 자립 지원, 재고립 방지까지 지속 가능한 정책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며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의 촘촘한 지원망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수원무)은 20일 “백혜련 의원 피습 사건’은 단순한 계란 투척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근간을 공격한 명백한 정치테러”라고 밝혔다. 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전 우리 수원을 지역의 백 의원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도중 날아든 계란에 얼굴을 맞았다”며 “크게 놀라고 다쳤을 텐데, 부디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며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폭력이 정치적 수단으로 이어지는 잘못된 선례를 절대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이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고, 용의자를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폭력이 반복된다면, 민주주의는 설 자리가 없다”며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끝까지 지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 이외에 ▲오세훈 5% ▲홍준표 5% ▲한동훈 4%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에서는 ▲이재명 34% ▲김문수 8% ▲오세훈 6% ▲홍준표 4% ▲한동훈 5%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이재명 32% ▲김문수 8% ▲오세훈 7% ▲홍준표 3% ▲한동훈 6%로 조사됐다. 광주·전라에서는 절반 이상이 이재명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하다고 응답했고(52%), 다른 후보들에 대한 지지율이 0~5%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았다. 구체적으로 ▲이재명 19% ▲김문수 18% ▲오세훈 9% ▲홍준표 8% ▲한동훈 6% 등이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은 60%로 전주에 비해 5%포인트(p) 증가했다. 반면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35%로 전주보다 4%포인트(p) 줄었다. 또 탄핵 심판 결과 전망을 물은 질문에서는 탄핵이 인용될 것이라고 전망한 의견이 57%, 기각될 거라고 전망한 의견이 34%였다.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한다고 대답한 이들도 60%, 신뢰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이들은 36%였다. 정당지지도는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8%, 국민의힘이 32%를 기록했다. 이외에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1% ▲진보당 1% 등이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1.1%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내년 1월 결혼을 앞두고 있던 20대 어린이집 교사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을 살렸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7일 영남대학교병원에서 이슬비씨(29)가 심장과 폐장, 간장, 양쪽 신장을 기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월28일 설 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가던 중 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 이송 후 의료진의 치료에도 깨어나지 못했다. 이씨의 가족은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으나, 사랑하는 이가 고통 속에서 떠나는 대신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선한 일을 하고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 대구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이 씨는 밝고 쾌활했고, 집에서는 부모님을 한 번도 속 썩인 적 없는 착하고 순수한 딸이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을 좋아해 선생님이 되기를 꿈꿨고, 대학에서 아동학과를 졸업해 어린이집 교사로 일했다. 졸업 후 일을 쉰 적이 없을 정도로 성실했으며 아이가 다치거나 울면 본인이 더 마음 아파하는 따뜻한 선생님이었다. 남자친구와 내년 1월 결혼하기로 약속하고 행복한 신혼생활을 꿈꾸고 있기도 했다. 이씨의 어머니 권영숙씨는 "내 딸 슬비야, 넌 엄마 인생에 기쁨이고, 최고의 행복이었어. 슬비야 아픔 모두 훌훌 털고 훨훨 날아 온 세상 다 여행하며 행복해야 해. 나중에 꼭 엄마랑 다시 만나자. 사랑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 고봉 16좌를 등정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네팔 정부로부터 비자 면제를 받고 네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0일 엄홍길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는 엄 대장이 오는 24일 서울 성북구 주한 네팔대사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네팔 정부로부터 비자 면제 증서를 전달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홍길휴먼재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국과 네팔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마련된 자리”라고 말했다. 앞서 엄 대장은 2020년 1월 네팔 정부로부터 명예 시민권을 받은 바 있다. 다만 당시 비자 면제 혜택은 제공되지 않았다. 엄 대장은 네팔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앞으로 엄 대장은 한국과 네팔 간 문화 및 교육, 관광 교류 등에 앞장서며 네팔의 자연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엄 대장은 2008년 엄홍길휴먼재단을 만들어 에베레스트의 관문인 네팔 오지에 ‘휴먼스쿨’이라는 학교를 짓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 중이며, 네팔과 관련한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본인을 명예훼손죄로 고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염치부터 챙기기 바란다. 어디서 ‘인간성’을 논하느냐”며 반박했다. 안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의원들이 저를 고발했다고 들었다. ‘최고존엄 아버지’를 건드렸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인공지능(AI) 공개 토론을 피하고 있다며 “공개토론은 꽁무니를 빼고 세계적인 석학과의 대담을 택한 것은 총을 맞고도 피를 흘리면서 ‘파이트(Fight)’를 외친 트럼프 대통령과 대비되며, 부산에서 목을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있는 이 대표의 모습과 유사한 행동”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됐다. 이는 지난해 1월 부산 가덕도에서 벌어진 이 대표 피습 사건을 거론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 대표는 당시 한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대법원은 지난달 13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민주당에선 각종 질타가 쏟아졌다. 전용기 의원은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순간조차 정쟁의 도구로 삼는 모습”이라며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안 의원은 의사면허를 소지한 자로서 피해 부위의 위험성, 피해 정도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가 ‘단순히 목에 긁혔다’고 해 허위 사실을 공공연히 유포했다”며 그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안 의원은 “이 대표가 본인이 먼저 토론하자고 한 말에 대해서는 입을 싹 닫고, 난데없이 외국 학자를 불러 토론한다고 해 강하게 비판한 것”이라고 적었다. 또 이 대표에게 화살을 돌려 “먼저 이 대표는 최상목 대행에게 ‘몸조심하라’고 협박한 것을 사과하라”며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법부가 아닌 일반 국민들에게 최 대행을 체포하라 했다니, 전과 4범 범죄 혐의자답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게 다시 한번 전한다. 지난번에 제안한 토론을 기꺼이 받아들인다”며 “시간과 장소 모두 이 대표께 맞추겠다. 국민께 거짓말하지 말고 정정당당히 하자”고 전했다. 안 의원은 “자신이 뱉은 한마디 말도 지키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을 책임질 수 있겠느냐. 응하기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은 고대역폭메모리(HBM)는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에서 기존 D램을 압도하며 반도체 산업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HBM 시장은 지난해 SK하이닉스가 5세대 HBM3E를 시장에 선보이며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SK하이닉스는 삼성 주총이 열리던 어제, 또 다시 세계 최초로 HBM4 12단 샘플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뒤늦게 HBM3E 공급망 진입을 시도했지만, 엔비디아의 인증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HBM4로의 전환을 준비하며 반격을 노리고 있다. SK하이닉스, HBM4 샘플 세계 최초 공급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리더십은 확고하다. 2022년 HBM3, 2023년 HBM3E 8단 및 12단을 연이어 세계 최초로 선보였으며, 2025년에는 HBM4 12단 샘플 공급까지 성사시키며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선보인 HBM4는 초당 2테라바이트(TB)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으며, 12단 기준으로 세계 최대 용량인 36기가바이트(GB)를 구현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이천과 청주 공장을 활용해 HBM4 양산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TSMC와 협력해 베이스다이(Base Die) 성능을 개선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HBM의 핵심 구성 요소 중 하나인 베이스다이는 GPU와 연결되어 메모리를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SK하이닉스는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다이를 생산했으나, HBM4부터는 TSMC의 선단 로직 공정을 도입해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엔비디아 루빈에 SK HBM4 탑재 유력 HBM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고객사는 단연 엔비디아다.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는 지속적으로 고성능 메모리의 필요성을 강조해왔으며,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8일 GTC 2025에서 차세대 AI 칩 ‘루빈’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AI 반도체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루빈은 처음으로 HBM4를 탑재하는 제품으로 알려졌으며,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요청에 따라 HBM4 공급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엔비디아의 HBM3E 공급망에 진입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2024년부터 엔비디아에 HBM3E 8단 및 12단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품질 검증(퀄 테스트)을 진행했지만, 최종 승인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2025년 주주총회를 통해 HBM 전략을 공식화하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 하반기 HBM4 양산…"과오 되풀이 안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전영현 부회장은 “HBM 시장 초기 대응이 늦었지만, 조직 개편과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HBM4를 2025년 하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AI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Custom) HBM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HBM 시장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3개 기업이 경쟁하는 구도로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HBM3E와 HBM4까지 연속으로 시장을 주도하면서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양상이다. 마이크론은 2년 내 HBM4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기술력과 생산 속도 면에서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보다 한 단계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인텔과 AMD 등도 AI 반도체 시장에 적극 뛰어들면서 HBM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2025년 반도체 시장의 키워드는 단연 ‘HBM’이다. AI 시장의 성장과 함께 HBM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며, SK하이닉스가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HBM4 양산과 맞춤형 HBM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려 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AI 기업들은 HBM 확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HBM 시장은 앞으로도 중요한 전장이 될 전망이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송현)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남양주시지부(지부장 김용연)와 종합건강검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 19일 오후 남양주시 공무원노조 사무실에서 협약식을 열고 건강증진 및 상호 공동 발전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남양주시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수준 높은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담당 업무에 따른 세부 검진 항목을 마련하고, 검진 후 유소견 발견 시 사후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 공무원들의 건강을 지켜나갈 예정이다. 송현 병원장은 “행정과 복지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공무원들이 활기차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더 나아가 보다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프로축구단 창단에 속도가 붙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19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용인 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 창단 준비회의를 열어 구단 창단에 필요한 각종 절차와 준비사항을 공유하고 프로축구단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추진전략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의에는 이상일 시장, 류광열 제1부시장, 황준기 제2부시장, 시청 실·국장, 박성균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 최희학 용인시축구센터 상임이사, 신경철 용인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성균 사무국장의 용인FC 창단절차 관련 브리핑을 시작으로 질의·응답과 부서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박 국장은 “용인시가 약 3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다른 곳에 비해 빠른 속도로 프로축구 창단을 발표했다”며 “기획도 잘 됐고, 프로 축구 연맹 가입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법인화 문제와 유소년 축구 유스팀이 이미 갖춰져 연맹 가입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구단 창단 준비 로드맵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 프로리그 성공적 정착을 위한 구단 운영 전략 등을 소개하며 시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FC를 시민을 위한 훌륭한 구단으로 성장시킬 토대를 올해 꼭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시와 호흡을 맞춰 구단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훌륭한 리더를 찾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시가 다방면으로 지혜를 모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액션플랜에 따라 구단 창단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앞으로 선수단을 구성하고 구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소위 말하는 낙하산 인사 시도나 외부의 부적절한 입김 등을 철저히 차단해서 장래성이 밝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구단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공직자들도 역량을 모아주시고, 시민들의 좋은 의견도 잘 수렴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다음달 중 창단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구단 창단에 필요한 일들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수원 현대건설이 2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길목서 ‘동병상련’의 대전 정관장과 격돌한다.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6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친 여자부에서 승점 66(21승15패)을 기록, 2위 경쟁을 벌이던 정관장이 지난 19일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64점(23승13패)에 머물며 2위를 차지하는 행운을 안았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오는 25일 수원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1차전을 치른 뒤, 27일 대전에서 2차전을 갖는다. 1승1패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이틀 뒤 다시 장소를 수원으로 옮겨 최종 3차전을 통해 1위 인천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를 팀을 가리게 된다. PO에서 맞붙는 현대건설과 정관장은 올 시즌 맞대결서 3승3패로 균형을 이뤘다. 6차례 경기 중 3대0 경기가 단 한번일 정도로 매 경기 접전을 펼쳤다. 1,2라운드에서는 현대건설이 모두 3대1 승리를 거뒀으나, 정관장이 상승세를 타며 3,4라운드를 3대2, 5라운드를 3대1로 따내며 역전했다. 하지만 지난 9일 마지막 6라운드 대결서는 정관장이 주전들을 모두 뺀 상황서 현대건설이 셧아웃 승리를 거둬 균형을 맞췄다. 두 팀 모두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가 부상으로 전력서 이탈해 ‘포’ 하나씩을 떼고 경기를 해야하는 상황이 비슷하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공·수에 걸쳐 궂은일을 도맡아 했던 아시아쿼터 위파위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관장 역시 핵심 공격수로 팀의 2위 도약에 기여했던 부키리치가 발목인대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으로, PO 출전이 불투명하다. 설상가상으로 미들블로커로 쏠쏠한 활약을 펼쳐준 박은진도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두 팀의 상황은 엇비슷하지만 전력 손실은 정관장이 더 크다. 위파위의 부상 이후 조직력이 급격히 무너지며 난조를 보였던 현대건설은 최근 팀 공격의 핵심인 아포짓 스파이커 모마가 살아나고 있고,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양효진이 회복세여서 다행이다. 현대건설로서는 위파위의 공백을 정지윤, 고예림이 얼마나 메워주느냐가 챔피언전 진출의 관건이다. 이에 맞설 정관장은 부키리치 공백을 외국인 선수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아시아쿼터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가 메워주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표승주와 정호영, 이선우 등이 얼마만큼 메가의 부담을 덜어주느냐가 승부의 열쇠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가 플레이오프에서의 키를 쥐고 있다. 정지윤과 고예림이 모마의 부담을 덜어주고, 중앙에서 양효진과 이다현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면서 “정관장도 힘든 상황은 마찬가지이지만 최선을 다해 2년 연속 챔피언전에 오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