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다섯 글자, “도와주세요” [그림자 가장이 산다③]

가족돌봄 청소년이 짊어진 가장의 무게는 어른이 된다고 가벼워지지 않는다. 이른 나이부터 학업·진로·사회생활을 포기하고 ‘남’을 위해 살아왔기 때문에 청년이 돼도 ‘나’의 미래에 대해선 회의적이고 익숙지 않다. 특히 사회적 시선이나 또래와의 관계 등을 우려해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어려운 아이들을 사회가 먼저 발굴해주는 체계가 요구된다. 가족돌봄 청소년으로 살아온 대학생 김수연씨(24·가명)는 부모가 이혼한 만 13세부터 지금까지 청각장애를 가진 할머니(66), 시각·지적장애를 가진 고모(37), 동생(22)과 의왕에서 살고 있다. 어릴 때부터 숱하게 들었던 말은 “엄마, 아빠가 없으면 네가 엄마야”였다. 가족에 대한 책임이 강박으로 다가와 중학생 시절 심리 치료를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당연히 우리 가족은 내가 챙겨야 된다’고 생각하는 가족돌봄 청년으로 자랐다. “아버지는 따로 가정이 있으시고 어머니는 혼자 사시는데 저는 두 분 모두와 교류가 거의 없어요. 생계는 저랑 동생이 책임지는 편이에요. 학교 다니면서 국가근로장학생으로 일하거나 주말 아르바이트 4개씩 하거나 하는 식으로요.” 평일엔 학교, 주말엔 아르바이트에 전념하며 개인 시간이 없지만 김씨는 그런 자신의 삶을 감추진 않는다. 사정을 아는 주변인들이 적극적으로 ‘이런 지원이 있다던데 알아보면 어때?’ 하고 권하기도 한다. 그 일환으로 월드비전과 연이 닿아 지원을 받기도 했다. “어릴 때는 도움을 청하거나 제 얘기를 하는 게 부끄럽고 싫었는데 막상 도움의 손길이 오니 ‘진작 할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그냥 제 삶을 받아들여요. 졸업을 앞두고 현실적 여건이나, 평소 관심사를 고민하며 장애인 복지나 사회 복지 분야로 진로를 정하겠다는 다짐도 하고 있고요.” 그는 경제적 여건이 나아지는 해법이 ‘취업’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빨리 취업하려고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어요. 근데 취업하면 수급자 지원이 끊겨서 가족에게 더 큰 피해가 될까봐 고민도 들어요. 솔직히 전 대학원에 가서 공부를 더 하고 싶은데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없으니 그 꿈은 잠시 접어뒀어요. 당장은 힘들어도 언젠가는 가능하겠죠?” 가족돌봄 청소년에서 가족돌봄 청년으로 성장한 김씨의 소원은 소박하다. 그는 “옛날부터 ‘배낭여행을 가보고 싶다’, ‘드럼을 꼭 배우고 싶다’는 로망이 있어요. 저와 비슷한 분들도 저 같은 바람이 있을 거에요. 작은 게 모여 큰 걸 만드는 것처럼 이런 이야기들이 전해져 사회적 지원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매일 찾아보는 복지 지원 사이트에서 내일은 조금 더 신청할 수 있는 게 많아지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안양에서 만난 박희진씨(21·가명)의 삶도 다르지 않다. 그의 ‘희생’은 여덟 살 때 시작됐다. 어머니가 간성혼수(간성뇌증)를 앓으면서부터다. “세 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엄마랑 단둘이 살았는데 갑자기 병이 생기면서 일상이 달라졌어요. 제 하루는 엄마 건강 상태에 맞춰 움직였죠. 학교가 유일한 도피처였는데 엄마가 위급하면 조퇴해 언제든 집으로 돌아와야 했어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24시간 대기하는 기분이었다고 해야 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어머니 건강은 악화했다. 유일무이한 해결책은 ‘간 이식’이었다. 수술을 받고자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도통 순서는 오지 않았다. 그렇게 열여섯 살이 된 박씨는 자신의 간을 이식하기로 결심했다. “간 이식을 하면 마침내 돌봄 고통이 끝날 수 있을 거라고 믿었어요. 너무 오랜 시간 끝이 보이지 않았거든요. 엄마도, 주변 사람들도 계속 ‘네가 해야 하지 않겠냐’고 얘기하셨고, 저도 ‘어차피 내가 해드려야 할 일’이라 생각했어요.” 애석하게도 현실과 이상은 달랐다. 간 이식 후에도 어머니는 병원을 오가며 치료받아야 했고, 박씨의 돌봄은 계속됐다. “저는 엄마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얽매여 있었어요. 동시에 ‘앞으로 뭘 하며 살아야 되지’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돌봄 제공자가 저밖에 없는 상황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 그리고 나만의 삶을 살아볼 기회를 갖고 싶다는 생각, 그 자체가 저한테는 죄책감처럼 다가왔어요. 도움을 얻을 곳도 없었고, 용기도 없었고.” 최근에야 ‘가족돌봄 청소년’이라는 개념을 알게 된 박씨는 본인이 가족돌봄 청소년이었음을, 지금도 가족돌봄 청년임을 인지하게 됐다. 그리고 지역 사회복지관의 도움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과 연결돼 모금을 받기도 했다. 그때 그는 비로소 ‘나 같은 사람이 있음을 알리기 위해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결심했다. “자조모임에서 돌봄 청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절망하는 감정을 많이들 공유했어요. 가족에게 느끼는 억울함, 친구에게 받는 상처, 아무도 몰라주거나 당연하게만 여기는 데서 오는 화. 그런 부분을 담아 가족돌봄 청소년과 관련된 에세이를 쓰며 아픔을 나눴어요. 저희 같은 사람들도 평범히 살고 있다는 것을 말하려고.” 박씨는 언젠가 ‘음악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해외 유학을 희망한다. “엄마랑 떨어져야 한다는 게 가장 큰 고민이죠. 넉넉한 형편에서도 쉽지 않은데 이런 형편에 음악 유학이라니 너무 이기적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돌봄을 져버리도 괜찮은지, 도전을 해보는 게 맞는지, 저 같은 고민에 갇힌 돌봄 청년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길이 생기겠죠?” ※ 경기α팀 : 경기알파팀은 그리스 문자의 처음을 나타내는 알파의 뜻처럼 최전방에서 이슈 속에 담긴 첫 번째 이야기를 전합니다. ●관련기사 : 지원사업 몰라서…'10명 중 6명' 도움 못 받았다 [그림자 가장이 산다④]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318580237 지역·기관마다 정의 제각각…여전히 그늘 속 [그림자 가장이 산다②]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316580114 생계 책임진 아이, 엄마·아빠 보고 싶어 할 겨를이 없다 [그림자 가장이 산다①]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316580089

출근길 꽃샘추위…일부지역 눈·비 [날씨]

수요일인 19일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6~11도다. 다음날 아침까지 기온이 평년(최저 -2~6도, 최고 11~15도)보다 2~6도가량 낮지만 낮부터 차차 기온이 오른다. 특히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0도 이하(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전북동부 -5도 내외)로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다. 구체적으로 지역별 기온분포는 ▲수도권 -7~9도 ▲부산·울산·경남 -5~11도 ▲대구·경북 -7~10도 ▲광주·전남 -4~10도 ▲전북 -8~9도 ▲대전·세종·충남 -6~9도 ▲충북 -5~8도 ▲강원 -11~8도 ▲제주 2~11도 등이다. 하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다가 오전부터 맑아진다. 대전, 충남남동내륙, 충북남부, 제주도산지는 새벽(0~6시)까지 눈 또는 비가 내린다. 예상 적설량은 ▲충북 1~5㎝ ▲대전·세종·충남내륙 1㎝ 내외 ▲제주도산지 1~5㎝ ▲제주도중산간 1㎝ 내외 등이고, 예상 강수량은 ▲충북 5㎜ 내외 ▲대전·세종·충남내륙 1㎜ 내외 ▲제주도 5㎜ 미만 등이다. 제주도남부앞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30~75㎞/h(8~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0m(서해남부해상과 동해중부해상, 제주도남쪽먼바다 중심 최대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인다.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으며, 파고도 높아 매우 강한 너울이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 해안가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국외 미세먼지가 서쪽에서 유입돼 대체로 일평균 ‘보통’ 수준을 보인다. 다만 일부 남서부 지역은 전일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축적돼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영동, 제주 지역 미세먼지는 ‘좋음’ 수준을 보인다.

[사설] ‘○○ 살인’ ‘△△ 화재’, 시·군 명칭 쓰면 안 된다

이 문제를 논함에 있어서는 언론의 반성이 요구된다. 우리 역시 이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밝혀두는 바다. 대형 사건·사고에 시·군 명칭을 붙이는 문제다. 과거 ‘○○ 연쇄 살인 사건’에서 최근 ‘△△오폭 사고’ 등 수도 없다. 사건·사고를 특정하기 쉽다는 편의성이 시작이다. 주로 언론 또는 유튜브가 명명의 출발지다. 여기서 오는 지역의 피해가 장기적이고 치명적이다. 본보가 이에 대한 고민을 제시해 봤다. 이 문제의 효시라 할 사건은 ‘○○연쇄살인 사건’이다. 1990년대 군(郡) 지역에서 10차례 살인이 발생했다. 2003년 이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이 만들어졌다. 그 촬영에 대해 주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결국 주민 의견이 반영됐고 합의가 이뤄졌다. ○○이라는 지역명이 절대 등장하지 않아야 하고, ○○지역에서는 촬영도 하지 않는다는 약속이었다. 관행이라던 ‘지역 사건명’에 제동이 걸렸다. 폐해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많은 사건에 발생 지역명이 병기되고 있다. 최근에는 공군의 오폭으로 특정 지역이 피해를 입은 일이 있었다. 해당 지역이 쑥밭이 됐다. 전국의 눈길이 몰렸다. 이 사고를 ‘△△오폭 사고’라고 표현한다. 주민들의 불만과 분노가 여간 아니다. 이런 경우 지역이 받는 유무형의 타격이 크다. 소비자 심리를 위축시키기도 하고, 관광객의 발길을 끊게 하기도 한다. 관련 추정치가 있다. 지난해 6월24일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가 발생했다. ‘○○’이라는 지역명이 함께 붙었다. 본보가 이번에 확인한 그해 7월 ○○지역 방문객 수가 있다. 802만4천317명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2.8% 급감했다. 6~7월 관광 수입도 전년 대비 9.6% 줄었다. 2020년 7월 발생한 ‘물류센터 화재 사고’도 있다. 역시 지역명이 붙었다. 그해 7~8월 해당 구(區) 방문자와 관광 수입이 대략 10%, 15% 줄었다. 이런 통계가 논리의 정당성을 증명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지역 방문자, 관광 수입 변동에는 많은 요소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지역명이 표시되는 사건·사고로 받는 지역의 피해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지역 알리기는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시·군 관광 행정의 공통된 목표다. 행사·축제·홍보에 큰돈 쓰는 이유도 여기 있다. 이런 노력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것이 사건·사고 앞 지역명이다. 언론의 각성이 필요함을 인정한다. 강제 규정 마련 방식에도 동의한다. 여기에 또 하나의 주문이 있다면 지자체 행정이다. ‘아무개 토막살인 사건’이 10여년 전 발생했다. 사건 직후 언론이 동(洞)을 사건명에 붙였다. 해당 지자체가 즉시 사건명 정정 노력에 나섰다. 언론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일부 언론에는 항의 서한도 보냈다. 해당 사건에서 지역명은 그 즉시, 그리고 영원히 사라졌다. 소개할 만한 예다.

[사설] ‘(의대생)동료로 간주하지 않는다’... 거대 부조리극이다

이달 초 대학들도 새 학기를 맞았다. 그러나 유독 의대생들은 수업도 등교도 거부한다. 재학생들만이 아니다. 올해 갓 들어온 새내기 의대생들도 그렇다. 인하대 의대 신입생이 49명에서 올해 120명으로 늘었다. 의대 증원 덕을 본 신입생이 많은 셈이다. 그러려면 애초 합격을 양보할 것이지. 신입생이 한창 청춘의 꿈에 부풀 계절이다. 안 나오는 건 지, 못 나오는 건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한다. 얼마 전, 못 나오게 했다면 참으로 불행한 일이라 쓴 적이 있다. 의사라는 직분을 스스로 모독하는 것이라 했다. 그런데 지난주 그 궁금증을 풀어줄 실마리 사건이 하나 있었다. ‘건국대 의대생 살벌 입장문’이다. 건국대 의대생 몇 명이 휴학계를 내지 않고 수업에 복귀하려 했다. 이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배척하는 입장문이 그들 단체 대화방에 떴다. 수사를 요청할 만큼 과격했다. ‘이탈자들의 파국적인 행동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추가 이탈자 역시 더 이상 동료로 간주하지 않는다’, ‘복귀의 타당성을 입증하지 않으면 향후 모든 학문적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 등등. 동료가 아니면 공대생이라도 되는 건가. 학문적 활동 외 술은 같이 마실 수 있다는 얘긴지. 보다 못한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이 성명을 냈다. 제목이 ‘복귀 동료는 더 이상 동료가 아니라는 분들께’다. ‘내가 알던 후배, 제자들이 맞는지 두려움을 느낀다’, ‘조금은 겸손하면 좋으련만 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는 모습도 오만하기 그지없다’, ‘노동자들은 12시간 넘게 서서 일하면서도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 그들 삶이 여러분 눈에 보이기는 하나’, ‘나와 내 가족이 아플 때 이들에게 치료받게 될까 두렵다’ 등등. 백번 공감이 간다. 치료받다가 ‘더 이상 환자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나오면 어쩔 것인가. 파문은 멈추지 않는다. 이번엔 사직 전공의 대표라는 이가 반박에 나섰다. 교수들 성명이 나온 지 8시간 만이라고 한다. ‘교수로 불릴 자격도 없는 분들께’로 시작했다. ‘위선 실토이자 자백’, ‘교수의 본분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반성없이 당당하게 얘기하니 당혹스럽다’, ‘교수 평가제를 도입해야 한다’ 등등이다. 이번 파문을 타고 의대생 커뮤니티의 유명한 말도 다시 회자됐다. ‘억울하면 의대 오든지’다. 어렵게 의대에 들어간 신입생들의 고생담도 떠돈다. 학교로 가라는 부모, 가지 말라는 선배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다 PC방으로 간다는 이야기. 여기에 더 보태고 빼고 할 것도 없다.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거대 부조리극이다.

[지지대] 청년백수 120만명 시대

만 19세 이상인 어른이면서 직업이 없다.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에는 한량, 건달, 룸펜 등으로 불렸다. 정확한 의미는 근로능력은 있지만 일정한 수입이 없는 경우다. 빈손이라는 뜻의 백수(白手) 얘기다. 실질적으로 백수는 아니지만 사회생활 문제로 기초생활수급자 신분을 유지하는 경우는 ‘경계선 백수’라고 부른다. 경계선이라는 의미는 돈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애매한 경계선에 서 있다는 모습의 은유다. 보통 실업자라고도 표현한다. 에둘러 취업준비생 또는 아르바이트라도 하고 있다면 프리랜서라고도 일컫는다. 이런 가운데 집에서 그냥 쉬는 젊은이가 120만명(본보 17일자 8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렵게 일자리를 구한 청년 가운데도 4명 중 1명은 근로시간이 짧은 단기 근로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더 들여다보자.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 중 실업자는 26만9천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달(26만4천명)과 비교하면 1년 새 5천명(2.0%) 늘었다. 2월 기준 청년 실업자는 2021년 41만6천명에서 2022년 29만5천명, 2023년 29만1천명, 지난해 26만4천명 등으로 3년 연속 감소하다가 올해 4년 만에 다시 증가했다. 청년층 인구가 빠르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은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역시 420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명 증가했다. 이 중 별다른 활동 없이 ‘그냥 쉬는’ 청년은 50만4천명이다. 청년 비경제활동 인구 중 취업 준비자도 43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거나 비경제활동 인구 중 ‘쉬었음’ 또는 ‘취업준비자’인 청년의 수를 모두 더하면 120만7천명이었다. 지난해(113만4천명)과 비교하면 1년 새 7만명 넘게 늘었다. 모름지기 청년들은 내일의 주역이다. 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제시해야 하는 건 기성세대의 사명이다.

[오늘의 운세] 3월 19일 수요일 (음력 2월 20일 /丁亥)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재물손실 질병조심 자손근심 매사불리 戊子 48년생 운수왕성 문서해결 금전원만 행운도 오고 庚子 60년생 인기상승 자손경사 고민해결 구직성사 길(吉) 壬子 72년생 재수있고 연인 데이트 고민해결 능력발휘 甲子 84년생 구설언쟁 재물지출 기분우울 음주 대인조심 丙子 96년생 시비구설 재물손해 가정불화 술 및 오락조심 소띠 丁丑 37년생 친척친구 도움 인기있고 존경받고 만사 길(吉) 己丑 49년생 사업원만 금전해결 가정화합 행운도 오고 辛丑 61년생 일진불리 직업고민 투자증권 불리하고 흉(凶) 癸丑 73년생 운수왕성 재수 원만하나 음주가무 지출 과음조심 乙丑 85년생 직업해결 재수원만 문서해결 좋은소식 듣고 丁丑 97년생 친구동료 모임 단합하고 즐거운 파티 만사 길(吉)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문서계약 성사 금전해결 귀인도움 만사 길(吉) 庚寅 50년생 명예상승 자손기쁨 음식초대 고민도 해결 壬寅 62년생 재물이득 운수왕성 행운오고 승진가능 길(吉) 甲寅 74년생 직장고민 생기나 귀인도움 문서해결 大길(吉) 丙寅 86년생 모임성사 질투조심 분주다사 실속없고 평범 戊寅 98년생 문서시험 해결 계약가능 재물성사 연인화합 토끼띠 己卯 39년생 문서가택 문제해결 재물원만 가족화평 大길(吉) 辛卯 51년생 만사불길 직업갈등 부부언쟁 금전불리 흉(凶) 癸卯 63년생 재물원만 사업왕성 증권투자 이득 만사 길(吉) 乙卯 75년생 직장고민 해결 음식대접 귀인 도움받고 길(吉) 丁卯 87년생 일진왕성 선배도움 능력발휘 차량 시험도 길(吉) 己卯 99년생 물건구입 문서 여행출행 부모도움 술 생기고 용띠 庚辰 40년생 명예상승 자손경사 운수왕성 건강회복 길(吉) 壬辰 52년생 사업원만 재물성사 행운오고 만사원만 길(吉) 甲辰 64년생 직장고민 생기나 문서해결 귀인 상사도움 丙辰 76년생 재물손실 투자증권 손해 음주운전 실수조심 戊辰 88년생 시험원만 재물성사 귀인도움 술 음식 생기고 庚辰 00년생 인기 생기고 직업도 원만 음식대접 능력도 인정 뱀띠 辛巳 41년생 질병조심 자손갈등 운수불길 음주조심 흉(凶) 癸巳 53년생 일진불리 정신적 갈등 변화변동 여행할 때 乙巳 65년생 직장문제 해결 마음의 변화 이사 문서해결 길(吉) 丁巳 77년생 친구동료와 쟁투 금전지출 마음의 갈등변화 己巳 89년생 여행출행 친족모임 차량문서 변화 바쁜나날 辛巳 01년생 컨디션 별로 여행 출행불리 시비쟁투 실수조심 말띠 壬午 42년생 운수왕성 횡재하고 증권이득 만사해결 길(吉) 甲午 54년생 자손근심 생기나 귀인도움 문서시험 원만 丙午 66년생 시비쟁투 조심 금전불리 연인불화 술조심 戊午 78년생 재운왕성 고민해결 구직성사 음식 생기고 庚午 90년생 운기상승 명예상승 귀인조력 연인 데이트 壬午 02년생 재수왕성 연인화합 능력인정 직업알바 성공 양띠 癸未 43년생 금전문제 해결 사업왕성 투자이득 만사 길(吉) 乙未 55년생 직장해결 자손경사 사업왕성 모임성공 길(吉) 丁未 67년생 친구의 도움 모임성사 의기투합 협동해야 己未 79년생 시험합격 칭찬받고 선물 생기고 인기상승 辛未 91년생 기분손상 경쟁 불리하나 소식듣고 음식생겨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직장변동 마음의 변화 가택문제 원만 길(吉) 丙申 56년생 투자증권 손해 돈거래 불리 부부갈등 조심 戊申 68년생 시험합격 연인 데이트 금전 약간해결 길(吉) 庚申 80년생 인기있고 재물 생기고 음식대접 즐거운 날 壬申 92년생 일진왕성 재수원만 능렬발휘 승승장구 길(吉) 닭띠 乙酉 45년생 직장문제 해결 모임초대 시험승진 大길(吉) 丁酉 57년생 친구형제 모임 자손기쁨 인기 생기고 길(吉) 己酉 69년생 문서변화 시험합격 연인 데이트 만사 길(吉) 辛酉 81년생 감정갈등 소외 당하고 매사불리 탈선조심 癸酉 93년생 술 음식 주점출입 재물지출 마음은 즐거워 개띠 丙戌 46년생 투자금전 불리 보증서면 손해 감언이설 戊戌 58년생 시험합격 계약성사 귀인도움 금전해결 庚戌 70년생 인기상승 애인 생기고 구직성사 음식대접 壬戌 82년생 운기상승 능력발휘 친구형제 도움 재수원만 甲戌 94년생 직업갈등 가족고민 문서시험 여행 출행해 돼지띠 丁亥 47년생 경쟁관계 발생 한발 양보해야 고민해결 己亥 59년생 문서변화 계약성사 시험원만 금전해결 辛亥 71년생 혈기 부리다 사고 직장갈등 연인 이별조심 癸亥 83년생 돈 지출많고 변화많을 때 그러나 매사원만 乙亥 95년생 고민해결 음식대접 좋은소식 여행출행 길(吉)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임태희 교육감 "경기형 과학고, 지역할당 필요"

임태희 교육감이 경기형과학고와 관련 지역 할당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형 과학고의 지역 할당과 관련 지역 쿼터는 최소한으로 도입하는게 필요하며, 그렇지 않다면 투자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김은혜 의원이 2027년 과학로로 전환 예정인 분당중앙고의 신입생 선발시 모집인원의 40%를 관내 학생으로 우선 선발해 달라고 경기도교육청에 요청한 것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이같이 답변했다. 아울러 임 교육감은 과학고, 영재고 조차 특색없는 교육을 받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4개의 학교는 지역의 장점과 여건을 최대한 반영한 미래형 과학고로 뱡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경기형 과학고'와 관련한 예산이 지방자치단체가 100% 부담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도교육청과 지자체가 분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고 전환의 경우 도교육청이 기존 학교시설과 토지 등을 제공하며, 추가 시설과 기자재 등의 예산은 해당 지자체에서 지원한다. 또 개교 이후에도 과학고 기본 운영비와 교직원 인건비 등의 예산은 도교육청이 부담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역 학생 우선 선발 요구와 관련, 선발 방법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교육적․사회적 효과를 분석해 입학전형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평택·당진항서 화물선 급유 중 기름 유출…해양환경관리법 위반 조사

18일 오전 6시39분께 평택‧당진항 서부두 9번 선석에서 300t급 급유선 A호가 4만t급 일반화물선 B호로 벙커-C유 급유 중 B호의 연료유탱크 에어벤트를 통해 바다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해경은 “일반화물선 B호 연료유 탱크 에어벤트에서 기름이 넘쳐 해상으로 유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함정 2척, 해양환경공단 방제선 1척 등 총 3척을 동원해 긴급 방제조치에 나섰다. 평택해경은 사고초기 급유선에 적재된 오일펜스를 사고 해역에 신속히 설치해 오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또 해양환경공단이 오일펜스를 이중으로 설치해 기름이 외해로 유출되지 않도록 이중 조치를 취했다. 사고발생 당시 기상상황은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악천후 속 방제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유출된 벙커-C유는 A호 선수와 B호 선미에 위치해 오일펜스 사이에 갇힌 상태로 분포됐으며 외해로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급유 중인 선박은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철저한 교육 및 관리가 필요하다”며 “관계기관과의 협조 체제를 공고히 하고 평상시 예방 순찰을 강화하여 유사사고 재발 방지 및 해양오염사고 대응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해경은 B호를 대상으로 정확한 기름유출 사고경위 및 유출량을 조사해 해양환경관리법 위반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김수현 측, 故 김새론과 과거 부인하자...유족 측, 추가 증거 예고

배우 김수현 씨 측이 故 김새론 씨와의 과거 관계 및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응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김수현 씨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8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새론 씨와의 과거 연인 관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김새론 측이 주장한 '미성년자 시절 교제' 주장에 대한 정면 반박이다. 김새론 측은 김 씨가 미성년자일 때부터 김수현 씨와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영상 등 추가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양측이 과거 관계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으면서, 진실 공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새론 측은 2022년 발생한 김 씨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의 대처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유족 측은 당시 소속사가 사고 수습 과정에서 부적절한 대응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는 "당시 김새론 씨에게 채무 변제 일정 협의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을 뿐, 채무 변제를 독촉하는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유튜버 이진호 씨와 관계가 있다고 알려진 매니저는 당사 직원이 아닌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 관계자"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유튜버 김세의 씨는 자신의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커뮤니티를 통해 故 김새론 씨와 김수현 씨가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메시지 캡처본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켰다.

죽음 문턱서 생명 살리는...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의 불꽃을 되살리는 곳이 있다. 권역외상센터다. 언제, 어떤 사고를 환자가 발생할지 모르니 24시간 비상 대기. 매일 낮과 밤을 나눠 당직근무를 하면서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힘겨운 일상이지만 의료진은 한 명의 중증 외상 환자를 더 빨리 이송하고 조금 더 나은 상태로 만들기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한다. 경기지역에도 이러한 권역외상센터가 있다. 아주대병원의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다.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경기남부지역과 경기도는 물론이고 국내 최고의 권역외상센터로 꼽히고 있다. 의료 최전선을 찾아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들여다봤다. ■ ‘중증 외상 환자가 있는 곳엔 어디든’... 신속한 이송부터 체계적인 치료까지 권역외상센터는 중증 외상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즉시 소생 및 처치, 응급수술이 가능한 시설·장비·인력을 갖춘 치료센터다.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설치 지원 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 2016년 국내 최초로 민관이 협력해 완공됐다.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권역외상센터 전용 장비 1천154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병상은 중환자실 40개, 일반병실 60개 등 총 100개의 병상에 달한다. 외과,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등 각 과 전담전문의 27명과 외상소생실, 외상집중치료실, 외상수술실 등 279명의 간호사가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권역외상센터에서 의료진은 쉴 틈이 없다. 재빠른 환자 이송부터 치료, 관리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증 외상 환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는 순간부터 의료진들은 각자의 자리에 대기하고 있다. 닥터헬기 탑승 및 출동, 외상소생실 대기, 문 앞에서 환자 이송을 대기하는 게이트키퍼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환자에게 한시도 눈을 떼지 않는다. 중증 외상 환자를 빠르게 이송하는 데에는 응급의료 전용헬기인 닥터헬기의 역할도 크다.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2019년 9월 닥터헬기 운항을 개시했으며 2021년 12월 권역외상센터 6층에 닥터헬기 운항통제실을 조성했다. 이후 2022년 1월 닥터헬기 운영체계를 개편해 효율적인 환자 이송을 하고 있다. 권역외상센터 내 헬기를 주기시켜 중증 외상 환자가 발생할 경우 10분 내로 출동하며 30분 내 외상센터로 도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환자 이송 및 처치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응급 의료 체계를 구축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중증 외상 환자가 발생하면 지역외상체계를 통해 현 상황을 공유하고 구급대와 의료진을 빠르게 배치하고 있다. ■ ‘차상위 등급·1% 치료 성적’...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 외상센터 이같이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환자 생명을 우선시하면서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외상센터임을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 닥터헬기 체계를 전면 개편한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닥터헬기 출동 1천회를 돌파했으며 경기도소방 헬기 369회, 기타 헬기 5회 출동 등 총 1천383명의 환자를 이송하면서 중증 외상 환자 구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전국 8개 닥터헬기 운영 기관 중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이뤄낸 성과다. 또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지난해 12월 기준 10년 연속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으며 2020년부터는 4년간 미국외과학회 외상질관리프로그램에서 상위 1%의 치료 성적을 거두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척도인 ‘중증도 보정 사망률(환자 중증도를 고려한 예측 사망자 수와 실제 사망자 수의 비)’를 보면 평균 수준의 미국 외상센터와 비교해 중증 외상 환자를 약 2배 더 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경우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중증 외상 환자를 진료하면서 ‘예방 가능 외상 사망률’ 5% 미만(선진국 평균 10% 내외)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인터뷰 정경원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道·도민 이해 속 권역외상센터 커간다” 정경원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권역외상센터가 잘 운영되기 위해선 지역사회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정부인 경기도와 환자 구조 구급의 최우선인 경기도소방, 중증 외상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의 의료진이 합을 맞춰야만 권역외상센터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정 센터장은 “의료진은 항시 24시간 환자를 위해 비상대기하고 있다”며 “지방정부인 경기도와 경기도소방,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간 협력과 소통을 통해 외상 체계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센터장은 취임 후 병상을 늘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현재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의 병상은 중환자실 40개, 외상병동 60개 등 총 100개다. 국내 권역외상센터 중 가장 많은 병상을 보유하고 있지만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밀려 드는 환자에 병상이 부족해 아주대병원 본관의 병상까지 빌려야 할 정도다. 이에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병상을 늘릴 계획을 세웠고 2023년 6월 권역외상센터 증설 계획을 승인받았다. 기존 중환자실 40개의 병상에서 60개로, 외상병동 60개 병상에서 240개로 총 300개의 병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정 센터장은 “국내 권역외상센터 중 가장 많은 병상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만큼 경기 남부지역을 넘어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이 밀려들어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더 많은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아주대병원 자체적으로 병상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별도의 건물에 의대 증원에 대비한 교육 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하지만 현재 계속해서 이어지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의대 증원이 불투명해졌고 계획 자체가 보류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 센터장은 지역사회의 힘과 이해관계가 절실하다고 했다. 경기도와 경기도민들의 이해 속에서 권역외상센터가 더 잘 운영될 수 있다는 것.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앞으로도 중증 외상 환자를 위해 더욱 힘쓸 예정이다. 정 센터장은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는 환자들을 치료할 장비와 의료진이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면서도 “경기도가 매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이마저 겨우 외상센터를 유지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일괄적인 의료 정책과 경기도민들의 지지가 가장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