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7번 환자, 퇴원하며 의료진에 감사 편지…"항상 응원하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양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12일 퇴원한 17번 환자(37)가 의료진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했다. 13일 명지병원에 따르면 17번 환자는 퇴원 당일 간호팀장의 메일로 명지병원에게 드리는 감사편지라는 제목의 편지를 보냈다. 그는 코로나 19 확정 판정을 받고 불안한 마음으로 도착한 명지병원에서 받은 첫 인상과 마지막 인상은 모두 매우 따뜻했다면서 앰뷸런스에서 내릴 때 방호복을 입은 김문정 교수님이 직접 마중 오셔서 따뜻한 말을 건네고 병실까지 동행해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또 제 상태를 매일 꼼꼼하게 챙겨주고 새 소식이 있으면 바로바로 알려주신 강유민 교수님 감사드린다며 병실로 직접 방문하거나 화상전화로 따뜻한 말 한 마디 더 해주시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17번 환자는 주치의, 담당의사를 비롯해 음압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0여 명과 X-ray 기사 등 전 의료진에게 감사의 말을 남겼다. 명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17번 환자는 편지를 쓰기 전, 전화로 전 의료진의 이름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사무적, 의무적으로 환자를 돌보는 것이 아닌 따뜻한 마음으로 하나 하나 챙겨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제 방에 올 때마다 한 분씩 성함을 부르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으나 다들 보호복을 입고 계셔서 알아보기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마음 속까지 따뜻한 명지병원이 있었기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히 퇴원할 수 있었다며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17번 환자는 전날 오후 퇴원하면서 막상 (코로나19를) 겪어보니 생각보다 엄청 심각한 질병은 아닌 것 같다며 우리나라처럼 초기에 잘 대응해 치료 받으면 쉽지는 않아도 나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한 후 지난달 24일 귀국했다. 이후 콘퍼런스 참석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진단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검사를 진행,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았다. 고양=김민서기자

부천시 주차지도과 세외수입 운영 4년 연속 최우수

부천시는 2019년 회계 세외수입운영평가에서 주차지도과가 4년 연속 최우수평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부서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매년 세외수입운영평가를 실시한다. 주차지도과는 이번 평가에서 자체징수계획 수립, 세외수입 연구발표대회 참여, 우수사례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주차지도과는 이번 쾌거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평적 소통을 바탕으로 단속에서부터 과태료 부과ㆍ징수, 의견진술 등 권리구제까지 일련의 프로세스를 공유하고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처방으로 세수가 누수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주차수입관리팀 장은정 주무관은 올해도 사전통지 전자고지 실시, 부동산 압류 시 체납금액 하향, 관외 표적 영치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징수 활동을 펼쳐 열악한 부천시의 재정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시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주정차단속 문자알림 서비스 확대하고 권리구제 제도인 의견진술과 이의신청 홍보 강화 등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정부 '수원·용인·성남' 집값 급등 우려…'조정대상지역' 지정키로

정부가 1216 부동산대책의 풍선효과에 교통 호재가 겹치며 아파트값이 급등하는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의 일부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다. 정부는 1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녹실(綠室)회의를 열고 수원용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의 집값 급등에 대해 우려를 확인하고 이들 지역에 대한 추가 규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조만간 주거정책심위위원회를 열고 '수용성' 가운데 최근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수원과 용인 등 수도권 남부 일부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기로 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60%로 제한되고 총부채상환비율(DTI) 50%가 적용된다. 수원은 올해 초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직후 갭투자 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도 올해 들어 1억2억원가량 급등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수용성 지역 가운데 과열 지역을 추려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수용성' 지역 가운데 수원 팔달구와 광교지구, 용인 수지기흥, 성남 분당구는 이미 조정대상지역은 지정돼 있다. 국토부는 일단 조정대상지역만 추가 지정하고 상황을 지켜본 뒤 투기과열지구 등으로 규제를 확대할지, 이번에 수원 재개발 사업지 등을 고려해 투기과열지구로 동시에 묶을지 논의중이다. 장건 기자

정부, '수용성' 풍선효과 심각 판단…'조정대상지역' 지정키로

정부가 최근 풍선효과로 인해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경기 남부 '수용성(수원용인성남)' 가운데 일부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다. 정부는 1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녹실(綠室)회의를 열고 최근 과열이 있는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1216대책 이후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수원용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의 집값 급등에 대해 우려를 확인하고 이들 지역에 대한 추가 규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조만간 주거정책심위위원회를 열고 '수용성' 가운데 최근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수원과 용인 등 수도권 남부 일부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기로 했다. 지난해 1216대책 이후 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대출을 중단하는 등 고가주택에 대한 규제로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으로 투자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신분당선 연장, 인덕원선 건설 등 교통 여건 개선과 재개발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이들 지역에 심각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수원 권선구는 2.54% 올랐고, 영통구는 2.24%, 팔달구는 2.15% 오르는 등 한 주새 2%가 넘는 폭등장을 연출했다. 용인 수지구도 성복역 인근과 풍덕천 중심으로 1.05%, 기흥구는 광교 인근 영덕동과 서천동 위주로 0.68%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원은 올해 초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직후 갭투자 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도 올해 들어 1억2억원가량 급등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수용성 지역 가운데 과열 지역을 추려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수용성' 지역 가운데 수원 팔달구와 광교지구, 용인 수지기흥, 성남 분당구는 이미 조정대상지역은 지정돼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수원 권선영통구, 성남 수정구 등지를 중심으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60%로 제한되고 총부채상환비율(DTI) 50%가 적용된다. 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2주택 이상 보유시 종합부동산세 추과 과세, 분양권 전매제한 등 다양한 규제가 가해진다. 국토부는 일단 조정대상지역만 추가 지정하고 상황을 지켜본 뒤 투기과열지구 등으로 규제를 확대할지, 이번에 수원 재개발 사업지 등을 고려해 투기과열지구로 동시에 묶을지 논의중이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LTVDTI가 40%로 제한되고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연합뉴스

수원 실내체육관 코로나19 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