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풍무중, 학부모의 재능기부로 직업 세계 탐험

김포 풍무중학교(교장 이규성)는 1학년 학생들이 함께 진로를 고민하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직업 특강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학생들에게 직업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고 일과 직업에 대한 개개인의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건전한 태도를 기르도록 돕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1학년 재학생의 학부모님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 시간이 됐다. 학부모에게는 재능 기부와 학교 활동에 참여 확대의 기회가, 학생에게는 자유학기제와 관련해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가 됐다. 항공기조종사, 무역업, 뷰티아티스트, 핀테크임원, 동화일러스트작가, 정보기술전문가, 전시기획자, 보자기아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 특강이 이루졌다. 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해당 직업을 갖기 위한 경로, 갖추어야 할 자격이나 능력, 정보, 미래 전망을 듣고 현장감 있는 직장 생활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규성 교장은 진로탐색 시기인 중학교 과정에서 학생들이 올바른 진로를 모색하고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진로 선택의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자리가 되어 더욱 뜻깊었다고 전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경기북부보훈지청, 국가유공자 집수리 봉사활동 전개

경기북부보훈지청이 고양참사랑시민연대와 한 겨울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는 국가유공자 집을 방문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보훈처와 시민연대에 따르면 화랑 무공훈장을 수여 받은 이선우(95) 상병은 6ㆍ25 전쟁이 발발한 1950년 7월 입대해 1953년까지 군복무를 한 참전용사다. 올해 여름 배우자를 잃은 이씨는 대장암 판정까지 받으면서 주변의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고양시의 한 문중 소유 부지에 지어진 오래 전 주택은 한 겨울인 현재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그대로 집안으로 새어 들어오는 실정이다. 시민이 시민을 돕는다는 명제로 출범한 고양참사랑시민연대는 보훈지청의 도움을 받아 이씨의 사연을 듣게 됐고 자재부터 공사까지 원스톱으로 도움을 제공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워낙 열악한 환경 속에 암투병까지 하고 있는 이씨에게 매주 지원을 나가거나 무공수훈자에게는 수당도 지급하고 있다며 다만 보훈처 예산으로 집을 보수해 주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시민 단체가 나서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민연대 김대일 회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어르신에게 보여주기식 봉사활동이 아닌 실질적인 도움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공사가 끝난다고 해도 앞으로 꾸준히 어르신을 찾아 뵙고 때에 맞는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민연대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돕는 자발적 봉사단체로 지난 10월 출범했다. 의정부=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