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원( 원장 이승엽)이 지난 24일 일산신도시 건설 30주년을 맞아 간행한 일산신도시 30년 이야기, 고양의 경의선 이야기, 행주얼 등 3종에 대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은만 전고양문화원장, 방규동 전고양문화원장을 비롯 이사들과 내외빈들 과 집필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일산신도시 개발 3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일산신도시 30년 이야기, 고양의 경의선 이야기, 경의선과 함께 한 고양사람들의 꿈과 삶과 애환을 그린 고양의 경의선 이야기, 그리고 고양을 사랑하고 고양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행주얼을 소개했다. 집필진의 내용 보고에서는 일산신도시 30년 이야기 제4장을 집필한 송예진 작가와 고양의 경의선 이야기 책임 집필자인 박전열 중앙대 명예교수가 각 책자의 의의와 집필에 얽힌 이야기와 감회를 보고했고, 경의선 관련 사진을 제공한 김용철 사진작가 등 참석자들은 2019년을 매우 의미 있게 자리매김하는 뜻 깊은 책자라고 입을 모았다. 이승엽 문화원장은 집필해 주신 집필진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고양시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귀중한 책자로, 또한 오늘의 역사를 기록한 귀중한 사료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의선 작가 김용철 사진전은 2020년 1월7일까지 고양문화원 로비에서 계속되며, 이번에 간행된 출판물은 고양시의 후원 하에 고양문화원 부설 고양학연구소(소장 정후수)의 기획으로 발간됐다. 고양=유제원기자
프랑스인들이 지어낸 국민 영웅 잔다르크부터 이집트의 피라미드, 드레퓌스 사건 등 역사 속 조작들과 날조를 고발한 책 미스터리 세계사(현대지성 刊)가 출간됐다. 이번 신간은 세상을 뒤흔든 역사 속 중요한 사건과 인물에 얽힌 미스테리를 다룬다. 우리에게 친숙한 이야기 중 많은 게 허위와 날조 위에 세워져 있다. 저자인 그레이엄 도널드는 의도적으로 날조된 이야기부터 가짜 모험담, 추악한 살인 사건의 진상까지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한데 엮어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어디서, 왜 그런 가짜 이야기들이 등장하게 되었는지를 흥미롭게 파헤치면서 날짜나 정보, 반대 의견까지 모두 비교하고 점검하여 이야기의 신뢰성을 높였다. 대표적으로 클레오파트라가 죽은 진짜 이유, 국가 기밀을 알고 있던 러시아의 승려 라스푸틴의 최후, 시카고 대화재의 원인 등을 다뤘다. 당초 클레오파트라는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황제에게 패해 독사에게 물려 자살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승자인 로마에 의해 다시 쓰인 역사라는 게 저자의 의견이다. 아울러 라스푸틴도 제정 러시아를 망친 요승으로 여겨져 그 존재 자체가 사장되다시피 했지만 그의 최후에는 당시 러시아 혁명 전후 정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 속에는 영화보다 더 극적이고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한 일들이 벌어졌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었던 이야기들도 실은 미스터리 속에 그 진의가 가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 많은 이들이 정사(正史)보다는 야사(野史)에 흥미를 느끼는 것도 그것이 가지는 미스테리한 면모 때문일 것이다. 이번 신간은 정사 속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샅샅이 알려 줄 전망이다. 값 1만 5천 원 권오탁기자
수원시가 정부의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옥외광고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지역경제 살리기에 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대상 2020년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옥외광고 시범사업 공모 결과, 수원시 등 전국10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 옥외광고 시범사업은 디지털 옥외광고물을 설치해 전통시장, 지역 관광지 등의 소상공인을 홍보하는 사업이다. 옥외광고 산업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취지로 지지체가 선정한 곳에 설치한다. 디지털 옥외광고는 기존 옥외광고보다 화질이 선명해 몰입감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관광지나 전통시장 등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카드, 통신 내역 등의 비식별 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광고 등을 할 수도 있다. 이번 시범사업 공모 결과 선전된 지자체는 수원시를 비롯해 서울 동작구,부산 동구, 광주 광산구, 대전 동구, 세종시와 강원 양양군, 전남 광양시, 경북 김천시, 경남 김해시 등 10곳이다. 수원시는 디지털 인텔리전스(Digital Intelligence)로 화성행궁과 로데오거리를 휘영청 잇다라는 사업명 아래 팔달구 행궁동 남문로데오 거리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변 관광지인 화성행궁 등에 디지털 옥외광고물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한 곳당 최대 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옥외광고물 제작설치, 소프트웨어 개발구축 등에 쓰인다. 전문가 컨설팅도 진행한다. 행안부는 내년 디지털 옥외광고 시범사업에 총 63여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지자체별 세부 사업계획 수립 후, 옥외광고물 제작설치, 디지털콘텐츠 적용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범운영에 들어 갈 전망이다. 이재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이번 사업은 신매체 옥외광고의 발전가능성 검증을 통해 옥외광고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구도심, 골목상권, 전통시장 등의 소상공인 판로지원을 통해 지역경기 활력에 일조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해인기자
오산 세교고등학교(교장 서은경) 학생들이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교고 2학년생 49명이 지난 2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이웃 필봉초 4~6학년 69명을 대상으로 세교필봉사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학교 간 연계교육과정인 세교필봉사도 프로젝트는 세교고의 2019학년도 역점사업 중 하나로,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며 봉사의 의미와 공동체 안에서 가치 있는 삶을 깨닫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월~8월에 이어 진행되는 세교-필봉사도 2차 프로젝트는 게임과 슬라임으로 만나는 exciting science, 유튜버가 되고 싶니? 따라해 봐, 스토리텔링, 한 번만 보여줘도 인기쟁이가 되는 수학마술과 수학암호, 다양한 스포츠로 체력 다지기 등 총 14강좌에 162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2차 프로젝트는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로운 주제로 프로그램을 선정해 사교육비 절감에도 기여하는 등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서은경 세교고 교장은 앞으로도 작은 마을단위 학교 간 연계교육과정을 통해 학교의 높은 벽을 허물고 지역 내 교육협력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 신백현중학교에서에서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DLS) 장서점검 및 제적폐기 연수를 했다. 연수는 학교도서관의 체계적인 장서관리 운영 지원과 학교도서관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연수를 통해 각급 학교의 서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장서 구성의 질적 수준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미 성남교육청 교육장은 이번 연수로 공간이 부족한 학교도서관의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해 학생들이 책 읽을 수 있는 쾌적한 학교도서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남=이정민기자
시흥시는 최근 아동정책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아동친화정책 추진의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아동정책 자문위원은 아동분야에서 폭넓은 활동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아동전문가 6명으로 구성했다.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시흥을 위한 생존권 분야에는 정필현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부장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보호권 분야에 김진 사단법인 두루 변호사, 신수경 법무법인 율다함 변호사를 위촉했다. 또 ▲맘껏 놀고 즐길 수 있는 발달권 분야에 제충만 아동권리 옹호활동가, 정찬필 미래교실 네트워크 사무총장 ▲아이들의 소리가 넘쳐나는 참여권 분야에 황소영 자라는아이 심리상담연구소장이 자문을 맡는다. 이들은 향후 시와 아동정책에 대한 기본전략을 논의하고 아동 4대 권리에 대한 자문을 통해 아동친화도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흥의 아동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에 맞춰 모든 정책에 아동을 먼저 생각하겠다며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아동친화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가천대학교와 미스터마인드(대표 김동원)는 지난 24일 대학 가천관 중회의실에서 시니어 의료상담 및 치매, 고독사, 우울증 예방을 위한 로봇 및 챗봇 기술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기술과 인력을 수시로 교류하고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인공지능 시니어 헬스케어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가천대가 개발한 시니어 우울증 예방 알고리즘을 미스터마인드가 개발한 로봇에 적용해 어르신들의 치매, 우울증 예방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 및 헬스케어 관련 기술 지원 및 산학협력 ▲상호 인적교류 및 공동연구 ▲전문가 양성을 위한 재학생 교육훈련 등에 힘쓰기로 했다. 가천대는 도 지역협력연구센터인 가천대 인공지능 헬스케어 연구센터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미스터마인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챗봇빌더와 AI캡슐을 이용해 다양한 모듈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원스톱 플랫폼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이다. 황보택근 가천대 연구산학부총장은 협약을 통해 고령화 시대 어르신 케어에 대한 문제를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성공적인 서비스 모델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미래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협력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남=이정민기자
하남시는 교산신도시(649만㎡ㆍ3만2천호)내 산재해 있는 기업에 대한 이전대책 수립을 위해 다음달까지 전수조사에 나선다. 25일 시 등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는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 하남도시공사, 신도시 TF팀 등으로 조사요원을 확보해 직접 방문을 통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조사는 기업이전대책 수립과 관련, 기본 데이터베이스(DB) 구축으로 실질적인 기초자료 성격을 갖는다. 현장방문 중심으로 이뤄지는 이번 조사에서는 공장등록 여부와 건축물에 대한 적법성 유무, 면적과 종업원 수, 생산물 현황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등록되지 않은 근생 제조업과 기타 제조업체 등도 총 망라해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이전대책부지로의 이전(필요 면적 포함)을 선택할지 여부와 희망하고 있는 이전대책부지에 대한 선호도까지 설문 대상에 포함, 실제 기업인들이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를 파악한다. 또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기업이전대책 부지 선정과 필요한 부지면적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LH 등에 전달, 현재 LH에서 진행 중인 기업이전대책 용역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한편, 지구지정 1년 전 파악된 시의 지장물 현황 자료에는 교산신도시 내에 등록된 공장(500㎡ 이상)은 69개(건축면적 4만5천169㎡) 업체가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등록되지 않은 근생제조업과 기타 제조업체는 등록공장의 2배인 약 130개 업체에 이르고 제조업이 아닌 중소유통업체 또한 비등록 업체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식물 관련시설 628개소 ▲제1종 근린생활시설 259개소 ▲제2종 근린생활시설 437개소 ▲단독주택 420개소 ▲창고시설 327개소 ▲기타 61개소 등 총 2천132개소가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강영호기자
과천도시공사가 오는 30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영에 들어간다. 시는 25일 공공성 높은 도시환경 정비와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과천시설관리공단을 과천도시공사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도시공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의 해산과 공사 설립 등기 절차를 진행하고,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에 속하는 모든 재산과 채권 채무, 고용 관계, 권리와 의무 등을 공사로 승계했다. 도시공사 설립 자본금은 50억 원으로 투자자산 30억 원(SPC출자 및 투자금), 연구개발비 4억 원, 일반운영비 3억 원, 자산취득비 3억 원 등이다. 조직구성은 기존 시설관리공단의 조직에다 개발사업본부 추가하는 형식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인원은 5명이 증원된다. 과천도시공사는 앞으로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뉴스테이 지구, 3기 신도시 개발지구 내에서 도시개발 기획 및 설계, 공사관리, 재정투자(SPC) 등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가 건립예정인 첨단 산업지원센터와 제2 실내체육관, 시립요양원, 과천시 버스 공영차고지 위탁사업, 도시 창업플랫폼 등 재생임대사업도 추진한다. 사업 수지분석은 3기 신도시 개발 등 개발사업에 참여하면 수백억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위탁사업의 수익은 연 45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도시공사 출범에 앞서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과천 도시공사 설립 타당성 및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용역결과 과천 3기 신도시 등 도시개발 등을 고려하면 현재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할 경우 지방재정 확충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과천 도시공사는 지역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과천지역은 현재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개발에 참여할 경우 지방재정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화성도시공사는 지난 24일 임직원 289명에 대해 음주운전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2년 연속 음주운전 제로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음주운전 특정감사는 직원 음주운전 실태점검을 통한 공사 임직원의 행동강령 및 복무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지난 11월 사장 특별지시로 전 직원에 대한 음주운전 근절 및 예방교육을 실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단 한명의 음주 운전자도 적발되지 않았다. 그동안 공사는 전 임직원에 대해 음주운전 자진신고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음주운전을 자진신고하지 않을 경우 적발 시 가중 징계처분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음주운전 취약시기인 설 명절, 추석명절, 연말연시에는 매월 1일 청렴의 날 행사를 통해 전 임직원에게 문자 메시지로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는 회식 후 부서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될 시 음주운전 비위행위자 발생 부서장에 대해, 음주운전을 인지하고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한 직원에 대해서도 각 연대책임(신분상 조치)을 묻는 등 강력한 음주운전 근절 및 예방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2018년 9월 휴가 나온 현역 군인이 만취 운전자의 차에 치여 머리를 크게 다쳐 끝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내년에도 음주운전 특정감사와 근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 단 한명의 음주운전 직원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