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지역 어민들의 숙원사업인 접경지역 어장 확장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의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은 지난 3월부터 어선안전조업규정 개정을 인천시, 경인북부수협과 함께 해양수산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에 해양부도 최근 이를 긍정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강화군에 알려왔다. 17일 강화군에 따르면 군이 추진하고 있는 어장 확장은 하점면 창후리에서 교동대교 사이, 교동도 남단, 서검도와 볼음도 사이 구역을 지선어장으로 지정하는 것과 기존 분지골 어장을 확장 등 모두 4개 구역이다. 군 관계자는 해양수산부 관계자도 강화군의 의견대로 어업인들의 소득 확대를 위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어장이 확대되면 접경지역임을 고려해 출입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V-pass, 레이더반사기 등 어선안전조업을 위한 장비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강화군의 어장이 확장되면 약 118척의 어선이 신설어장에 출항, 약 20% 이상의 어업소득 늘어 난다. 한의동기자
인천 동구가 17일 부서 간의 유기적인 업무 협조 및 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2022 동구 Master Plan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고 밝혔다. 구는 용역 과정에서 공업지역 축소, 산학연 도시성장 등 동구의 5대 전략사업을 세운다. 구는 지역 내 공업지역 비율을 52%에서 48%까지 단계별로 축소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또 동구 지역 내 학교와 연계한 산학연 도시성장 방안을 검토하고 동구의 해안 관광자원 개발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해안 관광자원과 관련, 작약도(물치도) 개발해안 산책로 조성십자수로 매립에 따른 관광자원 발굴 등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원도심(중구, 동구, 미추홀구)과 신도시를 잇는 철도 신규노선을 검토하고, 2022년 인구추이 대비 생활인프라 조성에 대해서 논의한다. 이번 용역은 ㈜프라임연구원에서 맡으며 동구와 프라임연구원은 착수보고회에서 협의한 기본 방향을 토대로 중간보고회 등을 통해 2020년 4월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허인환 동구청장은본 용역을 바탕으로 2022년 목표시점에 따른 지역전략을 수립해 상위계획(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등)에 반영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 협의할 계획이라며 동구의 중장기적 발전의 지침서 역할 뿐 아니라 주민의 자긍심 확보에도 활용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인천 중구가 어린이 보행안전 확보에 나섰다. 구는 영종국제도시 지역의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 개선을 목적으로 주변 횡단보도 68곳에 집중조명시설인 투광기 125개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사회적으로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예방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나옴에 따라, 구는 총 1억4천900만원의 예산으로 투광기를 설치했다. 횡단보도 투광기는 운전자의 가시거리 확보를 위해 횡단보도를 비추는 발광다이오드(LED) 집중 조명시설로, 야간 및 우천 시에 보행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시설물이다. 건설기술연구원의 연구 결과, 투광기를 설치할 경우 운전자의 가시거리가 기존 73m에서 115m로 늘고, 보행자가 좌우를 살피는 비율도 36%에서 58%로 상승한다. 구는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영종도 내 공항초교, 삼목초교, 영종초교, 용유초교, 운남초교, 운서초교, 하늘초교, 중산초교 등 8개 초등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에 투광기를 중점적으로 확보했다. 홍인성 구청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 실현을 위해 노란발자국, 옐로카펫, 투광기 설치 등 어린이보호구역 보행환경 개선을 하고 있다며 2020년에도 충분한 예산을 확보, 주민의 안전과 인명사고 감소 등을 위해 주민의견 수렴을 통한 투광기 설치를 추가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인천 남동구는 2억원을 들여 추진한 갯골근린공원 환경 개선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97년 논현동에 만들어진 갯골근린공원은 녹지 내 토사 유출을 비롯해 수목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문제 등으로 많은 민원을 낳았다. 또 공원 내 체육시설과 퍼걸러(서양식 정자) 등 여러 시설물이 낡아 안전사고까지 우려해야 했다. 이에 따라 구는 문제 해결을 위해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환경 개선사업비 2억원을 확보한 이후 4~8월 실시설계 용역과 9~12월 공사를 추진했다. 이번 환경 개선사업의 주요 내용은 토사 유출 방지와 보행로 개선을 위한 조경석 쌓기, 경관 개선을 위한 나무 심기 등이다. 아울러 체육시설 바닥에 대한 탄성 포장 및 마사토 재포장, 운동기구 및 농구대 교체 등 지역주민의 여가 및 건강활동 지원을 위한 공사도 했다. 특히, 구는 다문화가정이 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판에 영문을 함께 썼다. 앞서 구는 지난 11월 구월공공주택지구 내 전재울근린공원 잔디마당의 산책로를 블록포장으로 재정비했다. 이는 휠체어나 유모차와 함께 공원을 찾은 주민이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도록 이뤄진 공사다. 이와 함께 서창2주택지구 내 어울근린공원에는 계단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사진입로를 설치했다. 전재울공원 잔디마당과 어울공원에서 추진한 공사에는 모두 1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이강호 구청장은 갯골근린공원은 20년 넘게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역주민이 불편을 겪어야 했는데, 이번 환경 개선사업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며 행복한 삶을 함께하는 희망찬 남동구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가 추운 겨울 온정을 전하는 봉사활동을 펼쳐 본보기가 되고 있다. 영흥발전본부 나눔봉사단은 16일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 소외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5천장의 연탄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사회적 협동조합 인천 연탄은행과 함께, 상차, 하차, 운반 3개조로 편성해 집집마다 연탄을 배달했다. 특히, 봉사활동에는 현업에서 물러나 시니어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이 대거 참여해 훈훈한 정을 느꼈다. 지역 주민들은 매년 연탄을 들고 찾아와 집으로 배달해주는 봉사단 덕에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며 쉽게 바꿀 수 없는 환경이지만 이런 온정의 마음들 덕분에 힘이 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영흥발전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영흥발전본부는 지역의 보이지 않는 소외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양질의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또한, 이를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여자프로농구 샐러리캡(연봉 총액상한제)이 내년부터 기존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인상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7일 서울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3기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샐러리캡 인상의 건, 타이틀스폰서 순환제 운영의 건 등을 심의ㆍ의결 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3년도부터 12억원을 유지했던 샐러리캡을 2020년에 14억원으로 인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다만, 선수 1인 연봉상한액(샐러리캡의 25%)과 수당(샐러리캡의 30%) 관련 세부규정은 차기 이사회에서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보상 FA 규정 및 외국인 선수제도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제도개선위원회를 통해 개선안을 마련키로 결의했다. 한편, 타이틀스폰서는 리그의 안정적 운영과 3X3 농구 활성화를 위해 2025-2026시즌까지 6개 구단이 돌아가면서 맡기로 했다.이광희기자
성남시가 23일부터 다음해 2월29일까지 관내 찜질방 11곳을 24시 한파 쉼터로 지정 운영한다. 시는 수정구 3곳, 중원구 4곳, 분당구 4곳의 찜질방과 계약을 맺어 독거노인 등 2천380명이 이곳에 머물게 하도록 할 예정이다. 재난취약계층에겐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보건소 등을 통해 찜질방 하루 이용권 4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무더위 쉼터였던 경로당 114곳, 금융기관 92곳 등 모두 206곳을 다음해 3월15일까지 한파 쉼터로 변경 운영한다. 성남=이정민기자
(재)김포문화재단(대표이사 최해왕)은 오는 22일 연말연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 천현정 광장 무대에서 크리스마스 거리예술 축제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거리예술 축제는 낭만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공연과 볼거리, 전시프로그램 등으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거리공연은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매시간별 진행되며, 잔잔한 분위기의 버스킹부터 재즈, 브라스 공연,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마술퍼포먼스, 캐롤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다. 이밖에도 김포시 수공예 작가들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 마켓을 운영해 크리스마스 소품을 비롯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겨울제품, 연말모임에 어울리는 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또한 크리스마스 캐릭터와 함께하는 포토이벤트, 2020년 희망을 기원하는 소원트리 만들기,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영화상영, 겨울철 대표간식인 군고구마 나눔행사 등 풍성한 부대 이벤트가 준비돼 있어 벌써부터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최해왕 대표는 새로운 시즌 축제를 통해 많은 시민분들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아트빌리지 크리스마스 축제를 방문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크리스마스 거리예술 축제 관련 문의는 재단 아트빌리지팀으로 하면 된다. 김포=양형찬 기자
구리시가 2021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순천만 등 국내외 선진지 벤치마킹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시는 정원산업우수 지자체를 방문, 혁신적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는 심도 있는 방안 찾기에 나서 가운데 첫 행선지로 김종근 시 공원녹지 과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이 지난 4~6일, 11일~13일 두 차례에 걸쳐 대한민국 정원문화 확산의 아이콘인 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를 비롯 울산 태화강, 파주 임진각 수풀누리 현장을 차례로 견학했다. 방문단은 이중에서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순천만을 주목했다. 지난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 성공과 2015년 순천만 국가정원 지정은 전국 각 지자체의 공원녹지정책에 있어 새로운 롤 모델이 되면서 한해 600만 명이 넘는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파급 효과 또한 매년 4천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어 태화강 방문단 또한 울산시가 지난 7월 태화강 정원을 제2호 국가정원이란 타이틀과 함께 산업도시와 더불어 생태문화도시란 투트랙을 완성시켜가는 성공적 모델을 직접 목격하면서 2021 경기정원문화박함회와의 접목의지를 불태우는 등 열의를 보였다. 시는 이와 함께 이달 중 국제 우호도시 인연을 맺고 있는 베트남 달라시를 찾아 12월 개최되고 있는 꽃 축제 현장을 찾아 정원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안승남 시장은 2021구리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단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궁극적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생한다는 메시지가 밑바탕이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2년 여의 준비 기간 동안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정책을 시정에 반영, 자연환경 보전과 지역균형발전, 일자리 창출 등 생태문화환경복지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행복한 정원이란 주제로 경기도가 주관하는 정원박람회 공모사업에 참여, 2020년 의왕레솔레파크에 이어 2021년 개최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정원을 매개체로 한 도시 브랜드 상승을 이끌어 낸 순천만 등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해 장자호수공원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 속 명품 힐링쉼터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관광문화도시로서의 모멘텀(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구리=김동수기자
'문제적 남자'에서 민족사관고등학교의 연애 금지 조항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브레인 유랑단'(이하 '문제적 남자')에서는 멤버들이 민족사관고등학교(이하 민사고)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민사고 연애를 하면 안 되냐?"고 묻자, "연애를 하면 퇴소해야 한다"면서 "신체 접촉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바로 퇴소된다" "밀폐된 공간에 단둘이 있는 것만으로도 교칙 위반"이라고 답했다. 민사고 학교생활규정에는 "제15조 교우 이상의 남녀 관계, 건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교우 이상의 남녀관계'를 엄히 금한다"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오병문 선생님은 "기숙사에 남녀 학생들이 있으니까 원칙적으로는 안 되게 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예의 주시하는 커플이 있다. 알콩달콩 둘이 자주 보이는 이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