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중소기업 판로개척의 교두보 ‘G-FAIR KOREA 2019’ 성료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전문 전시회인 G-FAIR KOREA 2019(이하 G-FAIR 2019)가 5만여 명의 방문객과 24억5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나흘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G-FAIR 2019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전국 842개 중소기업, 1천247개 부스가 참가해 880명의 해외바이어와 8천440건, 24억 5천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397명의 국내 구매담당자와 1천989건, 1천155억 원의 구매 상담 성과를 거뒀다. 탄소온열패드를 제조하는 평택시 소재 ㈜아산디씨티는 국내 기업인 대성퍼니처와 3년간 12억 원 규모의 탄소온열 매트리스 납품 MOU를 체결했으며, 스페인 바이어와도 2억 원 상당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또 유기농 견과 스낵을 만드는 ㈜엔앤비푸드는 아프리카 유통 바이어 Shea Premium사와 최소발주량 2t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올해 처음 G-FAIR에 참가한 소화기와 방염액을 개발하는 ㈜뉴퍼펙트는 방글라데시 바이어와 4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월간 1억 5천만 원 상당의 방염액 수출 협의에도 성공했다. 이밖에 기능성 화장품을 제조하는 ㈜수애는 장미꽃잎으로 만든 클렌저에 대해 러시아 바이어가 연간 10억 원 규모의 독점 계약 체결을 희망하는 등 총 24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기록했다. 또 구매상담회와 입점 상담회를 통해서도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양주시 소재 농업회사법인 한만두식품은 롯데상사 밴더를 통해 120억 원 규모의 판매가 예상되는 동절기 로드쇼를 진행하기로 했다. 안마 의자를 판매하는 ㈜오레스트는 W홈쇼핑 MD와 오는 12월 홈쇼핑용 제품 계약을 협의하고 내년 추석시즌 홈쇼핑 방송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방송과 기업홍보 영상 제작 등으로 구성된 마케팅 패키지와 우수 상품을 선발하는 G-FAIR 어워드 등 참가기업에 다양한 홍보마케팅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국내외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존과 로봇 전시 및 체험이 가능한 4차 산업 펀(Fun) 파크 특별관도 운영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기준 경과원장은 G-FAIR에 참가한 중소기업의 상담성과가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이어가면서 세계적 전시회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양차오웨 ''걸어다니는 인형''

공공기관 안전감찰 2천581건 적발…위반사항 처벌 강화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안전분야 반부패협의회를 통해 공공기관 43곳에 대한 안전취약요소를 중점 감찰, 2천581건의 안전부패 사항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범정부 안전분야 반부패 협의회는 안전분야의 각종 불법행위를 뜻하는 안전부패 근절을 위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중앙부처와 시도 간 협의체로 13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43개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협의회에 참가한 공공기관은 69월 4개월간 집중적으로 안전분야 부패 유발요소에 대한 감찰을 시행했다. 그 결과 총 2천581건을 적발해 141명을 고발하고 228명에게 징계주의 등을 줬다. 또 2천191건에 대해서는 시정 등 행정처분을 했으며 부당지급된 금액 등 모두 3천531만 원을 회수했다. 기관별로 보면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경우 운수회사 교통안전기준 위반 264건, 자동차안전기준 위반 1천44건 등 모두 1천365건이 적발됐다. 구체적으로 운행 전 버스운전사의 건강상태음주 여부 확인을 소홀히 했거나 운전업무종사 자격증을 차 안에 게시하지 않은 경우, 하차문 압력감지기 미작동, 소화기 관리상태 불량 등이 지적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안전교육 실적 증빙자료 중복사용안전시설 설치 미흡 등 99건을 적발해 개선하도록 했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작업발판난간 등 안전시설물 미설치 등 모두 38건을 찾아내 시정조치 했다. 한편 이번 사례는 오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제3차 범정부 안전분야 반부패협의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중앙부처가 시도와 합동으로 진행한 안전감찰 결과도 소개된다. 강해인기자

'LED 전조등·중간소음기 합법화'…국토부, 車튜닝 인증품 확대

자동차 전조등 발광다이오드(LED) 광원과 조명 휠 캡, 중간소음기 등 3종에 대한 튜닝 부품 인증기준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의 후속 방안으로 구체적 튜닝 인증 확대 방침을 수립해 지난달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튜닝부품 인증 제도는 튜닝 부품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부품의 성능과 품질을 국토부가 지정한 외부 기관을 통해 인증하는 제도다. 튜닝 인증부품은 별도의 튜닝 승인 절차 없이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다. 국토부 장관이 지정한 한국자동차튜닝협회를 통해 인증받은 튜닝 부품은 별도의 튜닝 승인절차 없이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다. 기존 전조등에 사용되는 할로겐 광원을 대체하는 전조등용 LED 광원은 그동안 시장의 수요가 많았다. 하지만,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인증기준이 없어 부품 제조사에서 합법적인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에 인증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튜닝부품 제조사들이 서류심사, 시험 등의 인증절차를 거쳐 합법적으로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자동차 휠 중앙에 로고가 새겨진 캡으로 자동차 회사명에 조명을 비추게 하는 조명 휠 캡에 대한 인증기준을 신설하고, 튜닝 소음기 인증 범위를 중간소음기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전조등 LED 광원과 중간소음기는 2주 정도의 인증절차를 거쳐 이달 중에, 조명 휠 캡은 자동차 제조사와의 협의 등을 거쳐 향후 출시될 전망이다. 김상석 자동차관리관은 이번 튜닝인증부품 확대 조치로 전조등 LED 광원은 연간 약 120억 원 규모의 새로운 튜닝 시장을 창출되는 효과가 예상된다며 중소기업들에게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2019 정조대왕배 전국특공무술 챔피언쉽 수원에서 개최

대한특공무술연맹이 주최ㆍ주관하는 2019 정조대왕배 전국특공무술 챔피언쉽 대회가 지난 10월27일 수원 매탄공원 다목적체육관에서 전국 특공무술 도장 소속 초ㆍ중ㆍ고교생 400여 명이 출전한 가운데 성료했다. 이달 참가자들은 겨루기(타격)와 멀리낙법(기록), 23인 시연 등에서 도장의 자존심을 걸고 기량을 겨뤘다. 겨루기에서는 기술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포인트제를 적용했다. 또 낙법 도약 거리로 승부를 가리는 멀리 낙법과 2~3명이 1분30초 동안 무기술, 형(形), 발차기, 호신술 등을 선보이는 시연 경기도 펼쳐졌다. 대회 결과 남양주GMS정훈도장 과 수원현일특공무술도장이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충청남도 코리아파이트짐이 2위, 수원정훈TMP GYM이 3위에 올랐다. 한편 대한특공무술연맹은 이날 경기도의회 이애형황대호 의원과 김승원 변호사에게 명예 단증을 수여했다. 최상학 대한특공무술연맹 총재는 어느 대회보다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며 학부모들도 승패를 떠나 선수들을 격려했고, 선수들 또한 성숙된 자세로 게임에 임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이번 대회에 참가해 주신 모든 학생과 부모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꿈꾼다”… 삼성전자 김종호 사장, 중소기업 발전 위해 솔선수범 ‘훈훈’

김종호 센터장의 진심 어린 조언 덕분에 그동안 정체를 겪던 제품 생산성이 수직으로 상승했습니다 중소기업의 멘토, 체질 개선 전문가. 김종호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에게 붙는 수식어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가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위해 설립한 조직인 스마트공장지원센터를 이끌며, 직접 현장에서 중소기업들을 돕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삼성전자가 직접 업체에 멘토링 전문가를 파견, 업체의 현황에 맞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5년간 매년 삼성전자가 100억 원, 정부가 100억 원씩 총 1천억 원을 지원한다. 김종호 센터장은 이 사업을 지휘하면서 직접 현장을 찾고 업체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그는 삼성전자와 연관성이 없는 업체임에도 그동안 쌓아왔던 자신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 중소기업들의 체질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처럼 김 센터장의 진심이 담긴 노력 덕분에 그가 다녀간 중소기업들 사이에서는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실제로 식품 전문기업 하늘푸드(화성시 향남읍 소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지원을 받은 이후 생산성이 25%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이 업체는 수작업 대신 자동포장기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김 센터장의 조언을 받아들여 인건비 절감과 위생 상태 개선 등의 효과도 거뒀다. 강태호 하늘푸드 대표는 중소기업의 고충을 자신의 일처럼 고민해준 김종호 센터장과 삼성 직원들 덕분에 회사 전체가 변화할 수 있었다며 김 센터장이야말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중기중앙회와 삼성전자의 2018년도 스마트공장 구축업체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업체의 86%가 만족했으며, 세부적인 성과로 작업환경 개선(47.8%), 생산성 증가(41.2%), 생산공정 개선(33.3%), 불량률 감소(30.4%) 등이 조사됐다. 지원사업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작업현장 개선(63.8%)이 가장 많았으며, 낮은 기업부담금(43.6%), 제조현장 혁신활동 멘토링(35.5%), 다양한 지원프로그램(20.9%) 등 순이었다. 김태희기자

국내 소비자들, 자동차 수리서비스 최악… 병ㆍ의원 진료는 최고

국내 소비자들이 주요 상품ㆍ서비스 시장 가운데 자동차 수리 서비스를 최악으로 평가했다. 반면 일반 병ㆍ의원 진료 서비스에는 최고점을 줬다. 한국소비자원은 개별 시장이 얼마나 소비자 지향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평가한 2019 소비자 시장평가지표를 4일 공개했다. 31개 주요 서비스 시장에 대한 소비자 평가는 100점 만점에 77.6점으로 2017년의 77.8점보다 0.2점 하락했다. 개별 시장별 평가를 보면 자동차 수리 서비스가 76.1점으로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자동차 수리 서비스는 2015년부터 3년째 꼴찌를 면치 못했다. 이어 공연 관람 서비스가 76.4점으로 두 번째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소비자 평가가 가장 높은 분야는 79.9점을 받은 일반 병ㆍ의원 진료 서비스였다. 선택의 다양성과 신뢰성, 기대 만족도 부문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2017년과 비교해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된 시장은 주택 수리ㆍ인테리어 시장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올해 상반기 31개 서비스 시장의 구매이용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의 소비자를 시장별로 1천명씩 3만1천명 추출해 7월 24일8월 31일 개별 면접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0.56%p며 개별 시장별로는 표본오차가 3.10%p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