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최근 5년간 음주운전 관련 징계 공무원, 경기도가 가장 많아"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경기도내 공무원이 6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로 공무원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비례)이 2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이후 지방공무원 음주운전 처벌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 동안 음주운전 관련 징계를 받은 지방공무원은 총 4천211명이었다. 한 해 평균 842명의 지방공무원이 음주운전 관련 징계를 받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3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466명), 전남(455명), 경남(406명), 서울(331명), 강원(297명) 등의 순이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2014년 173명, 2015년 120명, 2016년 128명, 2017년 118명, 지난해 93명이 음주운전 관련 징계를 받았다. 또한 인천광역시에서는 ▲2014년 37명 ▲2015년 39명 ▲2016년 35명 ▲2017년 27명 ▲지난해 21명 등 159명이 음주 후 운전대를 잡았다가 처벌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공무원 징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공무원들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음주운전 근절에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우일기자

김한정 의원, 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상방출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 임명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남양주을)은 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상방출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고 22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오염수를 태평양에 방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태평양 연안 국가 등 국제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원전오염수가 방출될 경우 우리나라 바다뿐만 아니라 태평양 일대가 방사능 피폭으로 해양생태계 파괴는 물론 국민 생명권에 치명적인 위협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20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원전오염수 문제에 대해 정부 및 국제사회, 민간과의 공동대응을 모색하기 위해 당내 특위 구성을 의결했다. 위원장으로 임명된 김 의원은 정부와 민간단체 등과 대책을 협의하고 다음 달 중 환경단체, 원자력 전문가 등과 공동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향후 태평양 연안 국가와 국제적인 연대는 물론 민간과 공동대응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일본법원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책임자들에게 무죄를 선고했고 일본 환경성 장관은 방사능에 오염된 원전수를 태평양에 방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정부 및 국제사회, 관계 전문가와 연대해 막아 내겠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경기인터뷰]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이 1988 서울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이듬해 출범한 지 올해로 꼭 30년이 됐다. 지난 30년동안 대한민국 체육 진흥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앞장서온 공단은 국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공공기관으로서 건강 100세 시대와 스포츠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유도 무제한급 메달리스트로서 동아대 교수와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유도운영본부 사무차장,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조정위원,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 회장, 대한카바디협회 회장 등 스포츠계 요직을 거쳐 지난해 1월 제12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취임한 조재기 이사장을 만나 그의 철학과 공단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공단의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면. A KSPO는 창립 후 지난 30년간 기적이라 할 만큼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출발 당시 3천521억원(잉여금 3천110억원+체육진흥재단 승계금 411억원)의 기금으로 시작했지만 경륜, 경정, 스포츠토토 등의 기금 조성사업을 통해 총 15조 1천40억원을 조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11조258억원을 생활체육ㆍ엘리트체육ㆍ장애인체육을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에 지원하며 체육재정의 90%이상을 담당하는 스포츠복지 중심기관으로 성장했다. 아울러 공단 설립목적 사업인 서울올림픽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계승발전시켰고, 올림픽 유산인 올림픽공원과 경기장을 효율적으로 관리,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소중한 자산으로 보존했다. 이 같은 노력에 공단은 올해 기획재정부 주관 고객만족도 최우수 등급(S)을 획득했고, 사감위 건전화 평가에서 경륜경정 최고 등급(S) 등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Q 공단의 출발점은 서울올림픽으로 이에 대한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보는데. A 서울올림픽은 신라의 삼국통일, 세종대왕의 한글창제와 함께 민족 국운 융성의 변곡점이 됐던 3대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삼국통일이 국력 결집의 원동력이 됐다면 한글창제는 우리 글을 통한 문화 창달을 드높였고, 서울올림픽은 현대 사회의 민주화, 산업화, 정보화의 토대가 됐다. 우리 나라에서 두 차례 올림픽이 열렸는데 서울올림픽은 동서 화합, 평창 동계올림픽은 남북 화해로 근대 올림픽 정신을 모두 구현했다. 더불어 지구상의 마지막 분단국가인 한반도에 2032 남북 공동 올림픽이 열린다면 이는 곧 통일의 촉매제이자 평화의 종착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2032년 올림픽은 환경올림픽이 될 것이며 우리 사회에 새로운 어젠다를 제시할 것으로 믿는다. Q 국민들은 공단의 사업이 국민 혈세에 의한 국고 지원으로 알고 있는데 국민적 이해를 돕기 위해 공단의 운용 상황을 소개해 달라. A 대한민국 체육재정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이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다. 하지만 국민체육진흥기금은 스포츠토토, 경륜, 경정, 회원제골프장 부가금 등 KSPO 전 임직원의 땀과 노력으로 조성되고 있다. 2018년도 주요사업 매출액 및 기금조성의 경우 스포츠토토는 매출액 4조7천428억원, 기금 조성액 1조4천16억원, 경륜(1조7천237억원ㆍ220억원), 경정(6천251억원ㆍ31억원)의 매출액과 기금 조성이 이뤄졌다. 다만 스포츠토토, 경륜ㆍ경정 사업이 사행성이 가미된 사업인 것을 감안,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사업 다양화를 위해 모바일 베팅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Q 공단에서는 국민체력 100 사업과 국민체육센터 보급 등 다양한 공익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역점 추진 사업은. A 공단은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체육활동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업이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이다. 작년까지 전국적으로 256개소 건립을 지원(190개소 완공)했고, 올해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더 가깝고 편하게 체육활동을 즐기도록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140개소 건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만 13세 이상 국민들의 체력수준을 과학적으로 측정,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공하는 국민체력100 사업 역시 공단의 역점 사업이다. 국민체력 100 은 현재까지 누적 체력인증인원 93만명을 기록했고, 올해 전국 43개소의 체력인증센터를 51개소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월 8만원 범위 내에서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지원하는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6월부터 지원대상자를 저소득층 장애인까지 확대, 스포츠복지 구현에 힘쓰고 있다. Q 경륜과 경정, 스포츠토토 등 사행산업에 대한 국민적 우려도 많은데 부작용 해소 방안은. A 공단은 경륜경정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건전 여가스포츠 정착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소액, 실명, 책임을 스포츠베팅사업 건전성의 3대 핵심개념으로 정립,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의 경우 과몰입 예방을 위해 작년부터 온라인 사이트(배트맨) 구매 한도를 1회차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실명으로 이용하는 스포츠경주 전자카드 활성화를 시행중에 있다. 아울러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희망길벗 상담실 확대, 지정좌석제 중심의 고급화, 스포츠복합문화 공간화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 등 다양한 공익 기여 노력을 하고 있다. Q 공단 설립 30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새로운 30년 비전이 궁금하다. A 창립 30주년을 맞아 경영기획실 내에 미래전략팀을 신설해 미래 30년, 100년을 대비하기 위한 단기,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단기적(2020년)으로 체육활동 참여율 64.7%, 일자리 2만1천500개, 체육기금 1조8천560억원 조성, 안전사고 제로, 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했고, 장기적(2030년)으로는 국민 체육활동 참여율을 전 세계 최고수준인 71.5% 달성을 비롯해 일자리 2만6천개, 체육기금 2조4천억원 조성, 국민평가 최고등급 달성 등을 설정했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4대 전략목표인 △국민이 즐거운 체육진흥 △국민과 함께하는 스포츠산업 연구 △국민을 생각하는 기금조성 △국민이 공감하는 경영혁신 등을 통해 세부 전략과제를 추진중에 있다. Q 평생 체육인으로 후배 체육인들의 표상이자 귀감이 되고 있다. 지금 국내 체육계가 많이 위축돼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A 최근 한국 스포츠계는 일부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인해 국민들에게 신뢰가 저하된 상황이다. 엘리트 출신인 나 역시 체육계의 어른으로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스포츠강국으로 성장한 이면에는 폭력을 용인하는 성적지상주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전 체육인이 환골탈태의 심정으로 쇄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대한민국 체육 100주년을 맞아 스포츠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국민 중심 체육과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와 공정, 참여를 통한 공동체 중심으로 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Q 임기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해 달라. A 전문체육인 출신이자 체육학자로서 맡은 바 임무를 출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앞으로도 체육인들이 자신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판단한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인권경영과 디테일 경영, 직원만족경영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또 서울올림픽 31주년을 맞아 그 영광과 소중한 유산을 물려받은 자부심과 함께 서울올림픽의 가치 확산과 공공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통해 인권, 안전, 윤리, 환경, 상생 등 사회적 가치를 더욱 높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공공기관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체육계가 대외적으로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립기반 마련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공단은 본연의 역할인 기금조성과 지원역할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체육계 최대 현안인 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의 성공 유치 지원을 위한 공단의 역할을 모색하겠다. Q 공단사업의 시행처가 경기도에 많은데 도민들에게 하고픈 말씀이 있다면. A 경기도는 체육웅도라는 위상처럼 잘 조성된 체육인프라에 더해 체육인재가 많이 양성되는 자치단체로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도민들께서 공단에서 지원한 국민체육센터, 다목적 개방형체육관 등 체육인프라 및 국민체력100 사업을 적극 활용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길 바란다. 특히, 공단은 주요 기금조성사업인 경륜 본장이 광명시에, 경정 본장은 하남시에 위치해 도민의 건전한 레저공간 및 경기도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해 왔다. KSPO는 앞으로도 스포츠의 즐거움을 국민과 함께 나누며 국민이 체육으로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 대담=황선학 체육부장ㆍ정리=이광희기자ㆍ사진=전형민기자

손·발에 물집 생기고 간질간질… 습진질환 ‘한포진’ 면역력 회복이 먼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는 가을이 왔다. 더운 여름철에 지친 심신을 위해 면역력 강화도 미룰 수 없다. 이 시기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 한포진이다. 22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에 따르면, 한포진은 지루 피부염이나 아토피와 같은 습진질환의 일종이다. 주로 손발 끝 부분부터 수포가 시작된다. 초기 가려운 증상은 있지만, 눈에 띄는 증상은 보이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 작은 물집이 생기기 시작하며 점점 퍼져 손발 전체를 덮기도 한다. 심한 경우 손목과 발목 위쪽까지 번질 수 있다. 피부에 물집이 생긴 후 가라앉고 나서 각질이 일어나거나 진물이 발생할 수 있고 쉽게 재발하는 특성이 있어 관리하기 까다로운 질병이다. 처음에는 소수포의 형태로 올라오다가 소수포들은 합쳐져서 대수포를 형성할 수 있다. 또 만성화되면서 균열과 각질이 생길 수 있다. 한포진의 증상으로는 가려움이 심하고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주부습진과 유사해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 한포진이 주부습진과 다른 점은 가려움의 정도가 매우 심해 집중력이 저하되고 정상적인 수면도 어려울 정도다. 한포진이 생기는 원인은 뚜렷하지 않다. 아토피, 다한증과 같은 피부 질환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면역력으로 꼽힌다. 예방법 역시 면역력을 강화하는 게 우선이다. 피로누적과 스트레스로 인한 체력, 면역력 저하는 한포진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 보습제를 발라 피부 건조를 예방하는 게 좋다. 가려움에 긁거나 때리면 한포진이 악화할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한다. 한포진에 좋은 음식은 녹색 채소, 과일, 콩 등이 있다. 녹색 채소에는 강력한 항사산화와 항암 효과가 있어 피부의 면역기능을 높여준다. 각종 영양소와 비타민이 들어 있는 사과, 배, 딸기 등은 유해산소를 제거하고 비타민 A가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시켜준다. 콩이나 생선, 계란 등 무기질이 풍부한 단백질 식품 섭취 역시 한포진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안철민 건강증진의원 원장은 평소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고, 코발트와 니켈과 같은 금속염(소금) 노출을 피하는 것이 한포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최종빈ㆍ김보민, MBC배수영 남녀 초등부 2관왕 ‘물보라’

최종빈(파주 와동초)과 김보민(용인 어정초)이 2019 MBC배 전국수영대회 남녀 초등부에서 나란히 2관왕 역영을 펼쳤다. 최종빈은 21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초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21초45의 기록으로 이지원(용인 왕산초 2분24초40)과 김지환(서울 강명초ㆍ2분27초41)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 첫 날 접영 200m(2분18초89)에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보민 역시 첫 날 여초 자유형 400m에서 4분35초07로 1위에 오른데 이어 200m에서도 2분11초84의 기록으로 김주아(서울 전곡초ㆍ2분12초09)를 제치고 정상 물살을 갈라 2관왕이 됐다. 또 남자 유년부 오하율(평택 동삭초)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1분02초92로 조용준(서울 신구초ㆍ1분05초19)을 제치고 우승, 자유형 50m(29초28)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여자 일반부 김혜림(부천시청)도 접영 50m(27초66)와 자유형 100m(56초83)를 차례로 석권해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여초부 최민서(인천 간재울초)는 배영 100m(1분05초60)와 200m(2분21초50)에서 모두 1위로 터치 패드를 찍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남초 접영 50m 한주영(남양주 도체원초)은 결승에서 27초29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고, 경기체중은 한재혁ㆍ김민성ㆍ박선우ㆍ성우현이 팀을 이룬 남중 계영 800m에서 8분04초48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남녀 중등부 개인혼영 400m 임주영(안산 성포중ㆍ4분45초87)과 김도연(상인천여중ㆍ5분02초67), 여자 유년부 배영 50m 김응빈(수원 금호초), 남녀 초등부 배영 50m 방수민(광명 충현초ㆍ31초19), 이권정아(인천 검단초ㆍ32초55) 도 금빛 물살을 갈랐다.이광희기자

야간 귀갓길 학생 안전위한 LED 조명등...안전은 물론 정서적 안정감까지...효과 톡톡

귀갓길 안전을 목적으로 시범 설치한 태양광 LED 표지등이 아침부터 야간자습까지 책을 읽어야 하는 학생들의 시력 보호는 물론 정서적 안정감과 심리적 위안까지 주는 것으로 나타나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평택시 소재 비전고등학교(교장 한문호)에 따르면 학교는 최근 야간자습을 하고 밤 늦게 귀가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문 입구에서 학교 건물까지 약 50m 거리의 도로 양쪽 가장자리 바닥에 태양광을 이용한 도로용 LED 표지등을 설치했다. LED 표지등은 이 학교 주차장이 교문과 가까운 곳에 있는데다 도로 하나를 자동차와 사람이 모두 사용하고 있어 늦은 밤 야간자습을 마치고 귀가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마련됐다. 3m 간격으로 설치한 녹색 LED 표지등은 당초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고 어두운 길을 밝혀 안전확보를 목적으로 했으나 이를 훌쩍 뛰어 넘어 학생들에게 심리적ㆍ정서적 안정감까지 주면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반기고 있다. 실제로 지난 17일 서현옥 도의원(평택 5ㆍ더불어민주)이 평택지역 고등학생 학부모 회장들과 가진 학생들의 안전한 귀갓길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서 공개한 비전고의 태양광 LED 야간 조명등 설치와 관련한 설문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비전고 학생 12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는 태양광 LED 조명등을 설치하고 1개 월 뒤인 지난 달 21일부터 23일까지 3일에 걸쳐 실시했다. 설문 결과 전체 학생의 95% 이상이 LED 조명등 설치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교사에 대한 설문에서는 더욱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38명 교사 모두(100%) 설치 목적에 부합한다고 대답한 것이다. 비전고는 이번에 시범 설치한 태양광 LED 표지등에 대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호응하는데다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결과로 나타나면서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서현옥ㆍ송치용 도의원은 간담회에서 학교 주변과 구도심에 범죄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안전한 골목길을 조성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귀갓길이 조성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