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행복 도시 실현 방안으로 전국 최초 '공직자 8시간 집중근무제 조례' 제정 추진

구리시가 행복지수 1위 국가인 부탄 벤치마킹(본보 8월 28일자 5면)을 통해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전국 처음으로 공직자 8시간 집중근무제 유도 조례 제정 등 888 정책을 통해 시민행복 지표를 향상키 위한 자체 동력 확보에 나선다. 3일 시에 따르면 먼저 GDP보다 GNH(국민총행복)가 더 중요하다는 부탄 행복 정책에 공감하고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사회 경제적 발전 ▲생태계 보존 ▲문화 보존 및 증진 ▲굿 거버넌스(좋은 민주주의)를 구리시민행복 특별시구현에 접목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행복정책 수립을 위한 전담부서에 업무를 배당하고 조속한 시일 내 조례를 제정, 작지만 강한 행복도시 동력을 확보키로 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우선, 구리시 공직자부터 행복도시를 선도하기 위해 8시간 집중 근무제를 포함 888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 정책은 하루에 8시간은 집중해서 근무하고, 8시간은 자기개발 및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활동을 하며, 나머지 8시간은 휴식을 취하는 내용이다. 당장 내년부터 시청 내 초과근무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로 인해 발생할 소지가 있는 업무 공백은 선제적으로 결원이 있는 부서에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궁극적으로 업무의 효율성은 높이고 비율적인 부분은 과감히 도려내는 혁신을 이뤄내 직원행복지표를 수반하는 워라벨(Work-life balance) 문화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행복 도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오는 12월 직원 월례조회에 이번 부탄 연수를 진두지휘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박진도 위원장을 초빙, 부탄의 국정철학과 구리시의 접목 방안에 대한 강의를 듣는 특별 시간도 마련한다. 박 위원장은 행복 도시실현을 위한 구리시에 대해 물질적 성장 보다는 환경적, 사회문화적, 심리적, 정신적 발전도 함께 추진하는 행복 행정을 제안했다. 특히 시민행복도 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 누가 어떤 점에서 행복한지, 그렇지 않는지를 찾아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시장 직속 구리시민행복위원회 설치도 주문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연수 기간 중 체험한 부탄의 행복 정책은 아직 행복하지 않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며 부탄의 GNH를 정면교사(正面敎師) 삼아 향후 구리시 공직자부터 행복도시를 선도하는데 앞장서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 인승남 시장 일행은 지난달 24일~30일까지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주관으로 가난하지만 국민이 행복한 나라 부탄(Bhutan)을 찾아 부탄의 행복 정책을 벤치마킹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가평군-캐나다 간 친선우호 증진에 앞장

김성기 가평군수는 서울 캐나다 대사관에서 열린 캐나다 연방의회 상원의원 한국 방문 기념식에 참석하는 등 6ㆍ25전쟁 당시 가평전투에 참가해 혈맹을 맺은 캐나다와의 교류 및 우호관계 강화에 나섰다. 3일 군에 따르면 마이클 도너허 캐나다 주한대사는 최근 한국 정치인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연아마틴 상원의원을 위해 한국과 캐나다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한 인사를 초청, 환영만찬을 마련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연아마틴 상원의원을 만나 가평군과 캐나다 간의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연아마틴 상원의원은 한국과 캐나다 국교수립이 1963년인데 가평군은 수교 이전인 6ㆍ25전쟁 때 가평전투로 혈맹을 맺고 그 후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보은과 보훈 등 좋은 사업을 해 와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양국간 교류와 협력에 많은 기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군수는 우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캐나다 군인이 피를 흘리며 지켜준 것에 대한 가평군민의 조그마한 보답이자 당연한 도리라며 기회가 일을 때마다 양국간 우호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캐나다 현지에서 이뤄지는 가평군의 다양한 활동은 원조를 받던 나라가 성장해 보답을 하는 보은이라며 이런 활동은 가평군민의 명예심과 자긍심 고취는 물론이고 한국과 캐나다 우호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군은 지난 1월 캐나다 밴쿠버 랭리시에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캐나다군 한국전참전비 건립과 6월 메니토바주 위니펙시 가평전투공원 참전비 건립에 가평석을 지원했다. 또한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용사 200여 명에게 가평군민의 뜻을 모아 가평전투 기념메달도 수여하고 1983년부터 북면 이곡리에 캐나다군 한국전참전비를 건립해 매년 4월 24일 기념식을 갖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이웃집 찰스' 베네수엘라서 온 안토니오 이야기

'이웃집 찰스'에서는 베네수엘라에서 온 안토니오의 일상이 공개된다. 3일 방송되는 KBS 2TV '이웃집 찰스'에서는 한국생활 10 년차인 베네수엘라 출신 안토니오가 출연했다. 강렬한 외모로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쿰(?)이 있어 출연했다는 안토니오에게 홍석천은 '쿰' 이 아니라 '꿈!' 이라고 해야 한다며 일일 한국어 강사로 변신, 발음 교정에 직접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의 정(情)문화가 베네수엘라와 비슷해 좋다는 안토니오는 직접 산 파마약을 가지고 공짜펌을 하는 것은 물론 미용실 원장님의 가족 안부까지 챙기는 모습에 스튜디오에 있는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들린 세탁소에서도 사장님이 안토니오의 프로필을 줄줄이 꿰고 있어 MC홍석천으로부터 "동네에서는 안토니오가 송중기 부럽지 않은 슈퍼스타"라고 인정까지 받았다고 한다. 배우의 길에 들어섰지만 아직까지 전문적인 연기 지도를 받아본 적이 없다는 안토니오는 실력 점검과 상담을 위해 강남의 한 연기학원을 찾았다. 안토니오는 건물 입구에서부터 초긴장 모드가 됐다. 배우 송중기,박보검 등의 연기 선생님이었던 안상윤 연기 트레이너 앞에서 과연 그는 제대로 연기할 수 있었을지, 그리고 전문가로 부터 안토니오는 어떤 평가를 받았을지 오늘(3일) 오후 7시 35분 방송되는 '이웃집 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