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대용량 프리미엄 모델인 김치플러스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주방가구에 맞춘 키친핏을 적용한 기존 모델과 달리 프리스탠딩을 적용해 용량을 최대 584ℓ까지 늘렸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설정 온도와 0.3도 이상의 편차가 나지 않도록 유지해 주는 초정온 맞춤보관 기능을 김치 모드 외에 냉장냉동, 육류생선, 감자바나나 등 모드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음식재료를 박스째 보관할 수 있도록 한 와이드 상칸, 2ℓ 생수통을 넣을 수 있는 문 안쪽의 빅도어 가드, 아삭한 김치맛을 유지하는 메탈 쿨링 기술 등 김치플러스만의 기능도 그대로 적용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김치플러스 비스포크 4도는 7가지 색상의 패널로 조합할 수 있고 출고가는 280만600만 원이다. 권혁준기자
인천 중구가 지역 내 공교육 환경 개선에 나섰다. 구는 최근 2019년 2차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 3월 지원한 15억원에 이어 2억5천만원을 추가 투입하는 교육환경 개선사업 예산 지원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심의회의 예산 지원 확정으로 구는 초등학교 6곳에 1억1천800만원, 중학교 4곳에 9천400만원, 고등학교 2곳에 1억9천24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구는 학교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노후화한 교육시설을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교육경비 보조금 외에도 교육혁신지구 사업, 사립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사업, 중고등학교 무상 교복 지원 사업,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2019년 총 1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명품교육 정책을 펼치고 있다. 김재익 부구청장은 정상적인 공교육을 목표로 학교별 교육 여건 격차를 줄이고 공정하고 효율적인 학교를 만들기 위해 예산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양성을 위한 지속 가능한 교육여건 개선에 교육경비보조금 외에도 다양한 지원방식을 찾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사진설명: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이 세계적인 설치 작가인 루크 제람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달의 미술관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12월 31일까지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에 전시되는 달은 실제 달의 모습을 50만분의1로 축소해 완벽 구현한 지름 7m 크기의 초대형 설치작품이다. 달 프로젝트는 영국, 중국, 호주, 인도, 프랑스 등 전 세계 투어를 통해 약 400만명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전시는 투숙객을 포함해 모든 방문객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송길호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주변에 엄격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과분한 기대를 받았는데도 큰 실망을 안겨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자는 "무엇보다 크게 느낀 건 현재 논란이 다름 아닌 제 말과 행동으로 생겼다는 뉘우침"이라며 "개혁과 진보를 주창했지만 많이 철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어 "젊은 세대에 실망과 상처를 줬다. 법적 논란과 별개로 학생과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두 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을 받았다"며 "아마도 그 뜻은 사회개혁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학자로서 민정수석 임무를 통해 권력기관 개혁의 책임을 다한 공직자로서 법무부 장관의 역할을 다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그 누군가는 서슬 퍼런 일을 감당해야 한다"며 "저를 둘러싼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서 있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과분한 이 자리 외에 어떠한 공직도 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여러 번 초라한 순간을 맞는다고 해도 부당하게 허위사실로 아이들 공격하는 일을 멈춰달라"며 "허물도 제게 묻고 책임도 제게 물어달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문경 짜장면 달인과 부산 라면 달인이 소개된다. 2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은둔식달' 코너를 통해 문경 짜장면 달인과 부산 라면 달인 등이 출연한다. '생활의 달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문경 짜장면의 달인은 경북 문경시 산북면에서 영업 중이다. 부산 라면 달인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영업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위치는 '생활의 달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건 기자
상반기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이 전년과 비교해 30%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 4천850억 원으로, 장기자동차보험의 영업손실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6천219억 원) 감소했다. 보험영업손실은 2조 2천585억 원으로, 장기보험의 판매사업비 지출 증가와 보험사고로 인한 손해액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규모가 1조 1천453억 원 커졌다. 투자영업이익은 4조 2천927억 원으로, 채권 이자수익 및 배당수익 등 금융자산 운용수익 증가로 이익규모가 6.4%(2천572억 원) 증가했다. 보험종목별 보험영업손익은 손실이 확대되거나, 이익이 감소했다. 장기보험은 2조 1천263억 원 손실로, 판매사업비 지출 증가(9.8%, 5천546억 원)와 보험금 지급 등 손해액 증가(3.6%, 7천893억 원) 등으로 손실규모가 5천132억 원 확대됐다. 자동차보험은 4천184억 원 손실로, 정비요금 인상 등 원가상승 등에 따른 보험금 증가로 손실규모가 4천153억 원 늘어났다. 일반보험은 2천862억 원 이익이나, 국내외 보험사고(자연재해 관련 해외수재 등)로 손해액이 증가해 이익규모가 43.1%(△2천168억 원) 감소했다. 상반기 원수보험료는 44조 8천912억 원으로, 장기보험 판매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1조 9천636억 원) 증가했다. 장기보험은 판매경쟁 지속에 따른 보장성보험 판매 증가(1조 8천16억 원, 9.0%)로 1조 939억 원(4.4%) 늘었다. 자동차보험은 2019년 보험료 인상효과 등으로, 일반보험은 특종보험(농작물재해보험 등) 증가 등으로 각각 2.6%(2천201억 원) 및 5.2%(2천529억 원) 증가했다. 6월말 기준 손해보험사들의 총자산은 312조 3천271억 원으로 전년 동기말 대비 28조 2천387억 원(9.9%) 확대했다. 부채(책임준비금 등)는 장기보험 판매 증가 지속 등의 영향으로 20조 8천221억 원(8.3%) 증가하고, 자기자본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기타포괄손익) 확대로 7조 4천166억 원(21.4%)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사업비 지출 및 손해액 증가에 따른 장기보험 손실 확대의 영향으로 큰 폭 감소했다라면서 손보사들은 단기적 외형경쟁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경영의 내실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향후 금감원은 과도한 사업비 지출로 인해 손보사의 재무건전성이 악화하는 등 부작용이 없도록 감독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민현배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해 1심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7형사부(부장판사 이수열)는 2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은 시장에게 벌금 9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일부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정치자금법에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받는다는 인식 하에 위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운전기사 A씨가 차량을 운전하게 된 경위, 기간, 업무형태 등을 비추어 자원봉사가 아니라는 점에 관한 고의 또는 적어도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법인인 코마트레이드가 A씨에게 차량과 급여를 부담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은수미 시장은 이 같은 법원 판결에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 시장은 법원이 여러 가지 고민을 했겠지만, (법원 판단에) 유감이라며 변호사들과 상의해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죄를 확신하고, 이런 사안에 무죄가 나오지 않는다면 돈이 없는 어떤 정치인들은 사실상 정치를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당원이나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정치활동조차 금지하는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은 시장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년여간 자신의 정치 활동을 위해 코마트레이드와 A씨로부터 95차례에 걸쳐 차량 편의를 받아 교통비 상당의 정치자금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12월11일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은 시장은 시장직을 잃게 된다. 성남=정민훈기자
배우 김수미가 "이혼하고 싶다"는 폭탄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오는 3일 방송될 MBN 화요 예능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기획/제작 MBN, 연출 서혜승, 이하 '최고의 한방') 8회에서는 김수미와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이 고민 상담소를 열어 시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담긴다. 이번 고민 상담소 오픈은 대학생 장학금 기부 프로젝트로 '1억원 만들기'를 선언한 김수미가 밀어붙여 전격 추진됐다. 이런 가운데 김종민이 수미네 가족과 함께 고민을 해결해주는 '상담사'로 깜짝 등장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상담사' 콘셉트에 맞춰 지적인 안경과 수트 차림으로 나타난 김종민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도 잠시, 첫 의뢰인으로 김수미가 나서자 잔뜩 당황해 웃음을 안긴다. 김수미는 "이혼하고 싶다"는 폭탄 고민을 던지고, 김종민은 "아직 안 하셨어요?"라고 되받아친다. 김수미는 기습 애드리브에 흔들리지 않고 "71세의 나이지만, 이혼 후 인생을 즐기고 싶다"는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이에 김종민은 "본인의 행복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니냐"며 일리 있는 의견을 제시해 '쿨 해결사'로 등극한다. '최고의 한방' 제작진은 "김수미와 세 아들, 김종민이 고민 상담소를 찾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형식적 응원이 아닌, 현실적인 조언과 해결책을 제시해줬다. 각자의 경험과 분야에 맞게 '고민 의뢰인'을 나눴고, 상담료를 기부 받아 '엄마' 김수미를 흐뭇하게 했다"고 밝혔다. '최고의 한방'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한다. 장영준 기자
토종 거포 최정(32), 고종욱(30) 두 핵심 타자를 앞세운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2연전 승리를 통해 정규리그 우승 굳히기 나선다. SK는 지난 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두산과의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주며 4연패 부진에 빠진 뒤 삼성(1승 1패)과 LG(1승 1패)를 상대로 5할 승부를 펼치며 2승 4패로 한주를 마무리했다. SK는 8월 중순까지 2위 그룹과의 차이를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차곡 차곡 줄여갔지만 예상치 못한 연패 부진에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반면 두산은 8월 한 달간 17승 7패(승률 0.709)의 기록한데 이어 9월 첫 경기서도 역전승을 일궈내며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이에 SK는 현재까지 81승 1무 45패로 2위 두산(77승 48패)과의 승차가 3.5경기까지 좁혀지며 선두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따라서 SK는 두산(5ㆍ6일)과의 운명의 2연전을 비롯해 5강 경쟁에 사활을 거는 5위 NC(3ㆍ4일), 6위 KT(7ㆍ8일)와 펼치는 이번 주 6연전이 시즌의 향방을 가르는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두산과의 주중 2연전 성적에 따라 선두 경쟁이 안갯속으로 빠질 수 있어 SK로선 하반기 가장 중요한 2연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SK는 타선 부활이 절실하다. 8월 팀 평균자책점 3.32(1위)로 안정된 마운드 운용을 펼쳤던 SK는 반대로 타선에선 같은 기간 팀 타율 0.255에 그치며 8위에 머물렀다. 아울러 8월 홈런 역시 1위 키움(27개), 2위 두산(20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9개(10위)를 때려내며 지난 시즌 보여준 홈런 군단의 위상이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SK의 이번 주 핵심 키워드는 타격감 회복이 될 전망이다. 다행히 9월 첫 경기인 1일 LG전에서 최정과 고종욱은 홈런 포함 맹타를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바 있어 이들을 주축으로 SK 타선의 응집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정은 이날 결승 투런포 비롯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활약을 펼치며 홈런 레이스에서 25개로 3위에 올라있고, 고종욱은 쐐기포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치는 고감도 타격감을 뽐내며 타율 0.334로 리그 순위 5위에 자리하고 있다. KT가 타선의 폭발력 회복을 통해 주중 첫 경기로 펼쳐지는 NC를 상대로 선전한 후 두산과의 2연전 잡아내는 상승세를 통해 천적 관계를 형성한 KT전을 승리로 이끌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이광희기자
재미교포 노예림(18ㆍ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한 노예림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해나 그린(호주21언더파)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올해 프로로 전향했지만, 아직 LPGA 투어 회원이 아님에 따라 월요 예선을 거쳐 이 대회에 출전한 노예림은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치며 2009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의 로럴 킨(미국), 2015년 포틀랜드 클래식의 브룩 핸더슨(캐나다)을 이어 역대 세 번째 월요예선 출신 우승자 탄생을 예고했었다. 하지만 노예림은 4라운드 샷 난조를 보이며 막판 선두 자리를 내주며 대기록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됐다.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노예림은 그린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노예림은 비록 첫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자신의 LPGA 투어 최고 성적을 새로 쓰며 프로무대 성공을 기대케 했다. 지난해 여자 주니어 PGA 챔피언십, US 여자 주니어 챔피언십, 캐나다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하며 아마추어 대회를 평정한 노예림은 미국주니어골프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로도 뽑힌 유망주다. 한편, 신인왕이 유력한 핫식스 이정은(23)과 2009년 이 대회 챔피언 허미정(30ㆍ이상 대방건설),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김세영(26ㆍ미래에셋)은 나란히 최종합계 12언더파로 공동 9위에 자리하며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