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관리공사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사업협약 체결”

광주도시관리공사는 최근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우선협상대상자인 NH투자증권컨소시엄과 공동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복합개발을 통한 광주시 랜드마크(Landmark) 건설 및 복합문화공간 조성은 물론, 기존 구상권 활성화 및 도심공동화 방지를 위한 사업이다. 공사(公社)는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개발계획(안) 및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5월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이번 공동사업협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착수 후 2024년 10월 사업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총 사업비 약 4천3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49층 주상복합 건설 및 문화거리, 공원, 주차장 등 공공시설 조성을 통해 생활 밀착형 도시를 구현한다. 특히, 역동사거리 및 역동IC주변의 상습적인 교통정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사와 NH투자증권 컨소시엄간 최적의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승하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사업 이익목적이 아닌 시민 생활에 밀접한 공간과 공공기능이 강화되어 구도심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공공형 도시개발을 추진 함은 물론 광주시 지역문제 해결에 노력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별 보러 경기북부로 가자... ‘별보기 명소’ 5곳

여름 휴가철을 맞은 가운데 경기도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며 꿈과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경기북부 별보기 명소 5곳을 추천했다. ■예술과 자연, 우주와 만나다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포천 아트밸리는 폐 채석장을 활용해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경기북부 대표 명소 중 하나다. 화강암 직벽, 천주호 등과 더불어 우주를 향한 끝없는 상상을 펼칠 수 있는 곳이다. 천문과학관은 다양한 전시체험을 통해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전시관, 우주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영상을 보며 별자리에 대해 알아보는 천체투영실, 직접 망원경을 통해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천체관측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천체투영실과 천체관측실은 과학관 1층에서 천문프로그램을 예약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방문객들은 천체투영실에서 별자리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천체관측실로 이동해 낮에는 태양을, 밤에는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낮 관람은 오전 10시, 밤 관람은 저녁 6시 40분부터 시작되며, 마지막 관람시각은 저녁 8시 20분이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포천 아트밸리 입장권 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대중교통은 포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 73번을 탑승하면 된다. ■우주 공간 속 존재의 발견 양주 송암스페이스센터 국내 최대 규모의 우주천문 테마파크인 양주 송암스페이스센터는 양주시 장흥면 개명산에 자리해 있다. 특히 케이블카를 타고 천문대에 오를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송암스페이스센터는 국내 최초 자체기술력으로 개발한 600㎜ 리치크레티앙식 망원경, 하이앤드급 망원경 등 최고 성능의 망원경 시설들을 갖추고 있어 보다 자세한 별 관측이 가능하다. 일일천문교실, 우주과학캠프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우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체험해볼 수 있는 챌린저러닝센터, 생생한 입체영상과 생동감 있는 음향으로 우주를 경험하는 디지털 플라네타리움 등 이색적인 볼거리체험거리를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숙박시설,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과 주변에는 장욱진미술관, 청암민속박물관 등의 명소가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관람시간은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 30분으로, 최종 입장마감 시간은 저녁 7시다(개별 관람객 기준). 이용료는 패키지 프로그램인 스타이용권(천문대+케이블카+플라네타리움) 기준으로 어른 3만5천원, 초중고생 3만1천원, 4세~유치원생 2만7천원이다. 대중교통은 1호선 양주역에서 하차해 마을버스 15-1번을 타면 된다. ■깊은 산 속 청정자연에서 별과 마주하다 가평 자연과별천문대 가평군 북면에 위치한 가평 자연과별천문대는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명지산(높이 1천252m) 자락에 자리를 잡아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별을 관측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이곳은 16인치 막스토프 망원경 등 다수의 망원경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별을 보는 것뿐만이 아니라, 천장에 설치된 330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별의 생성과 소멸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사전예약을 통해 당일 프로그램, 1박2일 프로그램, 2박3일 프로그램, 단체 프로그램 등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선택해 참여가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하절기 당일 프로그램 기준 저녁 7시부터 시작되며, 직장인을 위한 당일 프로그램은 저녁 9시부터 진행된다. 이용요금은 당일 프로그램 기준 1인당 2만5천원이다. 이외에도 숙박시설, 식당, 매점, 수영장, 전망데크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휴가지로도 손색이 없다. 대중교통은 경춘선 가평역 또는 가평터미널에서시내버스 33-1, 50-3, 33-38번을 타면 된다. ■ 따끈따끈한 신상 천문대 의정부 천문대 의정부시 신곡동 효자봉 자락에 위치한 의정부 천문대는 의정부과학도서관이 보다 넓고 전문화된 시설에서 다양한 천체관측을 할 수 있도록 올해 4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신상 천문대다. 아직 정식 개장 전이지만, 매주 금토요일에 한해 시범운영 중이다. 의정부 천문대는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주 관측실과 보조 관측실, 우주관련 자료를 전시할 아스트로관, 각종 강연이 진행될 배움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관람객들은 시청각 자료를 통해 계절별 별자리 등 천체에 대한 기본지식을 배운 후, 관측실에 설치된 망원경을 통해 별을 관측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주간은 오후 3시부터 4시 50분, 야간은 저녁 8시 30분부터 10시 20분까지다. 이용료는 무료로, 관람은 의정부과학도서관 천문우주체험실 홈페이지을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가능하다. 대중교통은 의정부경전철 경기도청북부청사역에서 내려 도보로 가거나 1호선 의정부역에서 시내버스 1-1, 23번, 72-1번 등을 타면 된다. ■도시의 밤하늘은 낮보다 아름답다 고양 행주산성 임진왜란 당시 3만 왜군을 물리친 행주대첩의 현장인 고양 행주산성은 도심에서 가깝고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수도권 시민들의 산책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덕양산의 자연 풍광은 물론, 권율장군을 모신 충장사, 다양한 유물이 전시된 대첩기념관, 산 정상에 위치한 덕양정, 행주대첩 승전을 기념해 1963년 건립한 행주대첩비 등 산책로 곳곳에 볼거리가 많다. 7~8월 여름철이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행주산성의 야간개장이다. 해질녘 산성을 오르다보면 붉게 물드는 한강의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가 다 지고난 후 덕양정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밤하늘과 도시, 한강이 어우러져 만드는 밤의 예술은 놓칠 수 없는 백미다. 야간개장 운영시간은 7월 6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9시 입장 마감)로, 오는 9월 13일 추석당일에도 특별 야간개방을 실시할 방침이다. 관람료는 없다. 대중교통은 3호선 화정역 또는 경의중앙선 능곡역에서 마을버스 011번을 타면 된다. 김효은 경기도 평화대변인은 장마가 끝난 8월 여름 밤하늘은 은하수를 중심으로 직녀성과 견우성 등 밝은 별들을 감상할 수 있는 시기라며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경기북부에서 특별한 밤하늘을 바라보며 사랑과 우정, 희망과 행복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선호기자

광명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개최

광명시는 14일 광명동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문제를 세상에 처음 알린 1991년 8월 14일을 기념해 지난 2017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이날 행사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덕수 광명시의회 운영위원장 및 도의원, 시의원, 평화의 소녀상 꽃밭조성 청소년 기획단,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헌화와 헌시에 이어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경과보고, 기념공연, UCC상영, 공모전 시상식 등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일본 정부는 역사 왜곡과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가 하루 속히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15년 8월 15일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광명 시민들이 모은 성금으로 건립됐다. 시는 지난 2016년 광주시 나눔의 집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광명동굴 입장료 판매 수입금의 1%를 지원해오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제18회 한국 강의 날 오산대회 2박3일 일정으로 한신대, 오산천 일대에서 열려

제18회 한국 강의 날 오산대회가 지난 13일 오산천에서 개회식을 열고 2박3일 일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물관리일원화 1년, 4대강 자연성회복 원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대회는 도심 속 생태하천, 아름다운 오산천을 캐치프레이즈로 15일까지 2박3일간 한신대학교와 오산천 일대에서 개최됐다.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와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날 대회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100개 시민단체, 환경 전문가,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했다. 대회 첫날인 13일에는 한신대학교에서 전국의 강하천의 자연성 회복과 수생태 연결성과 비점 오염 문제 해결 방향 및 과제를 위한 한국생명의 강 포럼과 수질과 수생태 건강성을 위한 생태하천 복원사업 20년의 성찰과 20년 비전을 공유하는 경기도 하천포럼이 진행됐다. 14일에는 전국 60여 개 팀이 참여한 6개 분야 강하천살리기 콘테스트 예선과 청소년 컨퍼런스 및 한탄강포럼이 열렸다. 이어 오후에는 독산성, 물향기수목원, 아스달연대기 등 오산의 대표적인 문화생태역사 장소를 체험하는 오산시티투어가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15일에는 강하천 살리기 콘테스트 본선과 일본 사례 발표가 이어지며, 차기 개최지 발표 및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한다. 오산시는 이번 제18회 한국 강의 날 대회를 오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오산천이 환경부 주관 생태하천복원 사례 콘테스트에서 2년(2017년, 2018년) 연속 우수상을 받는 등 생태하천복원의 우수사례임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아름다운 오산천의 모습을 전국의 하천 지킴이들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물관리일원화 1년을 맞아 4대강자연성회복, 통합 물관리 비전, 생태하천 미래에 대한 이해의 폭을 공유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비상경영' KBS "외주제작사와 상생 방안 마련…프로그램 폐지 아닌 개편"

KBS가 일거리가 끊길 수 있다는 외주제작사들의 우려에 유감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폐지설이 제기된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외주제작사와의 업무를 총괄하는 KBS 협력제작국은 지난 13일 "외주제작사와 공정하고 효율적인 협력을 통해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방송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외주제작 협력 및 상생 지침'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며 "'외주제작 협력 및 상생지침'은 방통위가 시행 예정인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가이드라인'의 방향과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주제작 협력 및 상생지침'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하고 있다는 KBS는 "외주제작사 간의 상생 협력을 왜곡하여 폄훼하려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KBS의 재원을 외주제작사에 투자해 외주경쟁력 향상과 KBS 발전을 위한 상생의 길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으로 KBS와 외주제작사간의 상생 노력을 폄하하려는 시도에 대해 KBS는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KBS는 '외주제작 협력 및 상생지침'의 구체적 방안으로 ▲저임금을 반영한 제작비 인상과 외주제작사 불공정행위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외주제작사 제작진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생존권 보장 ▲협찬제작지원금 지급과 저작권 수익 배분을 통한 외주제작사 유동성 개선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KBS 독립영화상' 신설, 독립다큐영화 지원(4편, 약 1억원), KBS 협력제작국 분기별 우수 프로그램상 신설, KBS와 독립제작사 간의 간담회 등을 통해 외주제작사와 KBS의 상생 도모 ▲다양한 제안공모를 통해 신규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다 많은 외주제작사들이 KBS의 편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작 기회 부여를 언급했다. 현재 폐지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진 일부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내놨다. 우선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폐지가 아닌 '개편'이라는 점, '다큐공감'은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기획 과정에 있는 점을 강조하며 "폐지는 사실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니어토크쇼 황금연못'에 대해선 "현재 프로그램 지속을 위해 노력 중이며, 제작비 일방적 삭감은 사실이 아니다. 프로그램 존속을 위해 제작비 절감 방안을 상호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평일 오전 6시에 방송중인 '생방송 아침이 좋다'는 9월 초 진행될 개편에서 2부를 폐지하고 1부의 시사 코너를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2부에 포함된 외주제작 코너 5개는 2개로 축소하기로 했고, 방송시간도 120분에서 70분으로, 제작비는 2시간 방송 대비 65%로 축소됐다. 문제는 이처럼 갑작스런 개편으로 인한 외주제작사들의 이탈이다. 외주제작사 입장에선 이번 개편이 사실상 퇴출 수순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 때문에 KBS는 외주 제작사를 전면 재공모하기로 하고, 기존 제작사 역시 공모에 참여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다. 외주제작사 선정은 외주운영위원회가 결정한다. KBS는 "지난달 24일 외주제작사 팀장들을 불러 모아 현재 KBS의 사정을 설명하고, 편성 축소에 따른 외주 제작사의 재공모를 검토하고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며 "8월 5일 약속대로 계약해지 및 재공모를 문자로 통보했다. 8월 13일 문서로 작성해 재통보 했다. 참고로, 계약서 상 (외주제작사와의) 계약 기간은 '편성 조정이 있을 경우 조정 전일까지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