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KT에 부정취업시킨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오다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자신을 기소한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검찰을 규탄하는 시위에 나섰다. 김 의원은 23일 같은 당 임이자, 장제원 의원 등과 함께 정치검사를 즉각수사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이제까지 그 누구에게도 부정한 청탁을 하지 않았다는 결백으로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며 검찰의 논리는 궤변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또 정치판이 아무리 비정하고 피도 눈물도 없다고 하지만,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억지스러운 논리로 죄를 만들어내고 무리하게 엮으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손등으로 눈물을 훔쳐내기도 했다. 그는 검찰 수사 결과는 황당한 논리적 비약과 창의적, 소설적 상상력으로 점철된 궤변일 뿐이라며 제아무리 정권에 부역하는 정치 검찰이라고 해도 대한민국 사법질서를 교란하는 무리한 기소와 억지 논리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드루킹 특검에 대한 정치 보복, 대통령 측근 인사의 내년 총선 무혈입성을 겨냥한 정치 공학이 이 기소의 본질이라며 이런 정치 검찰들은 반드시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석채 전 KT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소환을 무마하는 대가로 딸의 KT취업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전날 서울남부지검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다.
개그우먼 정주리가 66kg이라는 자신의 몸무게를 고백하며 잘 나온 사진에 만족했다. 정주리는 23일 정주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이 오랜만에 쉬는 날이라 친구들과 가평 놀러 갔다 왔어요. 사진을 너무 이쁘게 찍어줘서 나 신났음. 그리고 이 래시가드 대박. 아직 살을 못 빼서 66kg인데, 그렇게 안 보이게 해줘서 좋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정주리는 수영장을 배경으로 검정색 래시가드를 입고 있다. 하지만 66kg이라는 본인의 말과 달리, 아들 셋을 둔 엄마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날씬한 몸매를 자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주리는 지난 2015년 1세 연하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셋을 두고 있다. 장영준 기자
제주도에서 50여마리 관리 중인 제주개가 우리나라의 고유 토종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제주개의 유전학적 근거를 확인하고, 고유 혈통 관리보존을 위해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개는 뾰족한 주둥이와 선 귀, 꼿꼿하게 세운 꼬리가 특징이다. 영리하고 온순한 성격으로 행동이 날렵해 사냥견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전쟁 이후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이 혈통 보존과 육성사업을 벌여 49마리를 관리 중이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제주축산진흥원이 관리하는 제주개 20마리와 외국 개 등 7개 품종을 대상으로 품종 간 유전적 거리를 살펴봤다. 농진청은 그 결과 제주개는 한국 토종개와 가까웠고, 독립적인 품종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독일셰퍼드 등 외국 개와는 유전적 거리가 아주 멀게 나타나, 제주개가 한국 토종개로서 유전적 독창성이 있음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제주개의 유전자형 다양성은 56%로 경주개 동경이의 70%, 진돗개의 61%보다 낮았다. 이는 외래 유전자의 유입이 없는 상태의 소규모 집단으로 보존됐다는 의미다. 농진청은 제주개는 다른 토종개보다 유전자형 다양성이 낮아 새로운 제주개 혈통을 이용한 다양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6세 유튜버이자, 17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채널 '보람튜브'의 보람양 가족회사가 95억원대 청담동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는 23일 빌딩중계업계의 말을 인용해 '보람튜브 토이리뷰'와 '보람튜브 브이로그' 등의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보람양의 가족회사인 보람패밀리가 강남구 청담동의 5층 빌딩을 95억원에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람패밀리가 매입한 이 빌딩은대지 면적은 258.3㎡로 땅 3.3㎡당 1억2100만원 정도를 주고 구입했으며, 현재 이 지역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2017년 리모델링을 마쳐 건물 전체를 임대 줄 경우 보증금 3억원에 월세를 2000만원 정도 받을 수 있는 물건으로 알려졌다. 빌딩 매입 배경은 명확하지 않으나, 최근 보람튜브가 전세계적인 인기 유튜브 컨텐츠로 떠오르면서 빌딩의 일정 부분을 사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보람양의 유튜브 방송은 가족들과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요리를 해먹는 등 깜찍한 일상을 담은 것이 대부분이다. 광고수익 역시 높아 현재 '보람튜브 토이 리뷰'와 '보람튜브 브이로그' 채널을 통해 매달 최고 37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영준 기자
담배를 피기 위해 쪼그려 앉았다가 갑자기 일어났을 때 핑하고 도는 증상을 경험하는 이들이 많다. 이는 기립성 저혈압 증상 중 하나로 의식을 잃거나 쓰러지게 되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립성 저혈압은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나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와 같이 자세가 변화할 때 순간적으로 현기증이나 어지럼증, 눈앞이 깜깜해지는 현상을 호소하는 증상을 말한다.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섰을 때 혈관이 순간적으로 수축하면서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로 인해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콜중독치료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대부분의 기립성 저혈압은 갑자기 일어났을 때 나타나는데 다시 눕거나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의식을 잃거나 쓰러질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인은 갑자기 일어나더라도 몸의 자율신경계가 적절히 반응해 혈압이 떨어지지 않고 유지돼 기립성 저혈압 증상을 겪지 않는다. 하지만 오랜 기간 술을 마셔왔던 알코올 중독 환자의 경우 혈관 탄력성이 떨어져 있어 기립성 저혈압에 노출되기 쉽다. 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은 술은 체내에 중성지방을 쌓이게 해 혈관의 탄력성에 영향을 주는데 심하면 혈관이 딱딱하게 굳는 동맥경화를 가져온다면서 알코올 중독 환자들은 나이에 비해 혈액 순환 기능이 좋지 않은 만큼 기립성 저혈압 발생 위험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립성 저혈압은 겨울철보다는 여름철에 더 많이 발생한다. 추운 겨울 혈관이 수축해 뇌로 가는 혈류가 유지되지만 더운 여름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우리 몸이 열기를 방출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킨다. 이때 땀이 몸 밖으로 배출되면서 혈액의 흐름이 약해지게 되고 이로 인해 뇌와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류가 줄어들면서 실신이나 어지럼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기립성 저혈압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 미리 예방하는 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전용준 원장은 누워 있거나 앉았다가 일어설 때에는 의식적으로 시간차를 두고 심호흡을 하면서 서서히 일어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며 알코올과 커피는 탈수를 유발하고 혈관을 확장시키므로 가능한 피해야 하며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수분 부족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물을 자주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혈액 순환에 문제를 일으키는 술과 담배를 줄이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의왕=임진흥기자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 임원부인회는 23일 안양시 소재 아동양육시설 안양의 집을 방문해 여름철 깨끗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대청소를 실시했다. 삼천리그룹 임원부인회와 여직원 40여 명은 이날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100여 명이 거주하는 생활관 10개 동에서 긴 장마와 무더위 속에 생긴 곰팡이를 제거하고 찌든 먼지를 깔끔히 닦아냈다. 또 길거리에 쌓인 낙엽과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환경정화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아울러 이날 어머니를 따라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자녀 10여 명은 안양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도와 체육활동을 함께 하고 수제 여름부채 만들기를 진행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는데 동참했다. 임원부인회 한 봉사자는 덥고 습한 날씨에 조금 힘이 들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청결해진 생활관에서 무더운 여름을 잘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삼천리그룹 임원부인회는 안양의 집에서 15년 이상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봄과 여름에는 안양의 집에서 환경개선활동을 실시하고 겨울에는 한센인 거주시설 성 라자로 마을을 방문해 김장 담그기를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강현숙기자
군포시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시 입시를 준비하는 지역내 수험생들을 위해 다음달 3일 대입 수시 맞춤형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는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개최되며 오전에 90분동안 진행되는 수시대응 전략설명회는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며 참여자들에게는 국내 주요 대학의 입시요강 책자도 제공한다. 또 오후 1시부터는 사전에 인터넷 등으로 참여 신청을 받은 군포지역 내 6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입시 상담이 시행될 예정이다. 경기도진로진학지원센터 소속 대입 상담 교사단이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1:1 상담이 진행된다. 군포=윤덕흥기자
갑자기 비가 와도 걱정 마세요!~ 구리시 수택3동이 청렴 문화 확산 및 주민 편의를 위해 23일부터 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청렴 우산을 마련해 놓고 민원인들에게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렴 우산 대여 서비스는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가 갑작스럽게 비가 올 경우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하고 자율적으로 반납하는 서비스다. 대여용 우산에는 함께 걸어요, 청렴의 길~이라는 문구를 새겨 넣어 지방 행정의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행정복지센터의 청렴 의지를 알리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과 함께 청렴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했다. 왕창순 수택3동장은 지난 6월부터 주민자치위원회 등 7개 단체의 청렴 협약을 계기로 구리시가 청렴 일등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다짐을 한 만큼, 이번 청렴 우산 무료 대여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국내 최장의 역사를 가진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오는 30일 개막을 시작으로 다음당 22일까지 22일간 이천 설봉공원에서 펼쳐진다. 제22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은 함께하다, 화합하다라는 의미를 포함하는 어울림(Harmony)을 주제로 선정했다. 참여 작가로는 국내조각가 오수연, 정춘일, 김기영, 윤덕수 작가, 국외 조각가는 왕바이오(대만), 단 아이스트레이트(루마니아), 알도 시로마(페루), 장 퀴안(중국), 호세 카를로스(스페인) 작가까지 모두 9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개막식은 미란다호텔에서 30일 오후 5시에 개최되고 설봉공원 동문광장에서 작품창작이 진행된다. 또한 국제조각심포지엄 운영위원위에서는 부대행사로 행사 중 주말(토, 일)에는 도슨트 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해 주말 관람객에게 설봉공원 미니갤러리에서 21회 작품에 대한 설명이 진행될 예정이며 또한 아티스트 토크는 한국 도예고에서 예정되어 있어 많은 시민과 학생 등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국제조각심포지엄은 완성된 결과물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예술작품이 만들어지는 생생한 시간을 전시에 포함시킴으로써 작가들의 창작열을 북돋우고 관람객에게 수준 높은 예술적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은 현재까지 259점의 작품이 탄생돼 설봉공원, 온천조각공원 등 공공장소에 설치되어 시민의 삶을 문화적으로 풍요롭게 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아동의류 쇼핑몰 베베베베가 23일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베베베베는 이날 오후 1시부터 2019 봄여름 제품을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할인에는 미세한 스크레치, 교환 반품으로 인한 비품 제품도 포함돼 있다. 베베베베는 티셔츠, 반바지, 수영복, 원피스, 모자, 샌들 등 제품군이 다양한 세일인 만큼, 발송은 기본 3일~7일 정도 소요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