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은수미 성남시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명맥 잇겠다"

민선 7기 은수미 호(號)의 지난 1년은 아동복지로 요약된다. 아동수당 100% 지급, 아동의료비 연 100만 원 상한제, 대기자 없는 초등돌봄 등 다양한 아동 정책을 시행하며 전국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은 시장으로부터 지난 1년 성과에 대해 들어봤다. -1년 동안 가장 집중했던 분야가 있다면. 시가 추진한 사업 가운데 조금 더 집중하고 고민했던 분야는 아동복지다. 아동수당, 아동의료비 100만 원 상한제, 돌봄센터로 구성된 3종 세트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을 분명히 하고 있다. 아동에 집중하는 이유는 사회의 새로움은 아동에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사회의 새로운 출발은 태어난 아이들이 아이디어를 갖고 도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전국 최초 아동수당 100% 지급은 현재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아동 전체에 수당을 지급하고, 추가로 2만 원을 지급해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아동수당 제도의 가장 큰 성과라면 아이가 행복한 도시 성남을 만들어 가는데 많은 공감대와 지지를 얻었다는 것과 아동수당을 체크카드로 지급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아동의료비 100만 원 상한제의 경우 취임 후 어린이 병원장 국가보장추진연대와 시 공공의료정책과, 성남시의료원 등의 관계자로 구성된 TF팀을 꾸려 추진하게 됐다. -성남판교창조경제혁신센터 청사진을 발표한 지 8개월이 지났다. 현재 진행상황은. 아시아실리콘밸리는 성남의 산업집적지를 특화하고 연계해 새로운 경제기반을 만들어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이루고, 세계적인 혁신도시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분당과 판교, 구도심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면서 하나로 엮는 방안으로 트램 사업을 추진해 왔다. 주거 분야는 시에 일터를 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성남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조성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성남산업단지도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한창 작업 중이다. 민간협력 거버넌스 협의와 민간 공모, 용역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쟁력 강화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분당구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차병원, 제생병원 등의 병원과 연계해 성남형 바이오 헬스 벨트로 구축, 판교테크노밸리 내 기업 등과 연계할 방침이다. -광주대단지사건과 관련해 시의 구상이 있다면. 광주대단지사건은 그동안 현대사에 큰 의미가 있음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폭동 혹은 난동이라는 이미지만이 부각돼 왔다. 48년 전 주민들의 외침이 단순한 폭동 혹은 난동이 아니었다는 것이 재조명돼야 한다. 먼저, 이달 중 조례가 공포되면 그동안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던 구속 피해자들을 찾아 그분들의 삶을 기록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구속됐던 21명 가운데 5명과 만난 자리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아픔으로 남아 있다는 말이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구속 피해자의 명예회복 문제는 국가사무로서 조례에 담을 수 없어 아쉬운 점이지만, 그분들을 예우하고 간접적이라도 조금이나마 가슴 속 응어리를 풀어 드릴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또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여하는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기념사업, 문화ㆍ학술, 조사ㆍ연구, 역사자료 발굴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50주년이 되는 2021년에는 기념조형물도 설치해 잊지 않고 있음을 알리겠다. -앞으로 성남시정 방향은. 성남시를 주거, 교통, 문화를 갖춘 경제허브로 만들겠다. 또 지난 1년 동안 갈고 닦은 아동정책 3종 세트 방향성을 확실히 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의 명맥을 이어가겠다. 이와 더불어 청년 두런두런 취업, 성남형 청년인큐베이팅 등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청년이 당당한 청년희망도시 청년 스마트 시티 성남을 만들겠다. 성남에서 나고 자란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 활동 공간, 청년 주거를 지원하겠다. 여성의 성장과 자립도 도모하겠다. 오는 10월 여성비전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여성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비전을 갖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ㆍ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성남=문민석ㆍ정민훈기자

[인터뷰] 김광철 연천군수 민선 7기 취임 1주년

연천군은 수도권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아래 많은 희생을 감내해 왔다. 도로 교통여건의 인프라 부족과 군사 관련 규제, 수도권 규제 등 각종 중첩규제로 개발이 저조한 실정이다. 남북 평화 무드에 힘입어 많은 변화가 예고되는 시점에서 연천의 미래를 이끄는 김광철 군수로부터 지난 1년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민선 7기 1년 동안의 성과는. 연천군은 민선 7기 1년 동안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노력도 우수, 기초생활보장분야 우수지자체 선정, 배출업소 환경관리 우수기관, 농산시책평가 장려상, 주택행정 평가 최우수상, 대한민국 지역특산물 브랜드 어워드 우수상 등 각종 기관에서 우수평가를 받았다. 또 최근 도로를 비롯한 사회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연천군을 바라보는 외부 투자자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이처럼 군이 경기북부의 투자 유망처로 급부상하고 있으나, 대규모 투자사업 이면에는 지역 주민의 다양한 반대급부성 요구 및 집단민원 등 부작용도 있는 만큼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겠다.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 있다면. 광역교통망 확충이 하나 된 연천을 만들고 지역경제를 크게 활성화 시킨다는 신념 아래 교통 인프라에 큰 역점을 두고 있다. 경기북부 교통망의 큰 축을 차지하는 국도 3호선, 국도 37호선의 도로개설 사업은 지난해 2월 국도 3호선~어유 IC 구간이 개통된 데 이어 파주 구읍 IC~어유 IC 5.67㎞와 은대 IC~장탄 IC 2.1㎞가 전면 개통되면서 인천공항까지 1시간 20분 내로 도착할 수 있는 교통여건을 갖췄다. 이는 2021년 완공 예정인 3번 국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과 맞물려 그동안 지역발전의 한계로 여겨졌던 교통불편에서 획기적으로 벗어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경원선 전철연장사업 또한 동두천역부터 연천역까지 총 20.8㎞를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4천462억 원을 들여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남토북수(남쪽의 비옥한 토지와 북쪽의 깨끗한 물)의 재배여건에서 농업인들이 생산한 우수 농산물이 전국, 나아가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풍요로운 연천을 만들겠다. 이를 위해 농업경영체의 시설자금과 경영자금을 저리 융자지원으로 자립영농 촉진 및 경영안정 도모하고 비닐하우스 지원사업, 대추재배지원, 인삼농자재 지원, 농협지자체 협력사업 등을 통해 대표 농ㆍ특산물 재배단지 조성 및 상품 개발을 유도하겠다. 이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연천군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국립연천현충원은 지난해 12월 신서면 대광리 507번지 일원 92만 4천㎡가 경기강원권 국립묘지 사업부지로 확정됐고 이어 국회에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돼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올해 국가보훈처와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기본계획용역과 부지(일부) 매입 등이 진행되고, 2022년까지 인허가 및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3년 착공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지역발전이 정체된 경기북부지역에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연천BIX(은통산업단지) 사업이 2017년 12월 첫 삽을 든 이래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보상협의를 완료한 뒤 소유권 이전 등을 마치고 2021년 12월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천혜의 자연경관 등 역사문화자원 콘텐츠를 개발발굴해 주변의 관광자원과 유기적으로 잘 연계되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인폭포, 백의리층, 좌상바위 등 주요 지질명소 15곳을 비롯해 총 26곳의 지질명소를 지질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민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난 6월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1차 유네스코 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이 국내에서 7번째로 등재 확정됐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시 국제네트워크와 연계한 지역특산물 브랜드 가치상승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함은 물론 맑고 깨끗한 청정 자연을 보유한 연천군의 이미지 상승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천=정대전기자

VRㆍAR 산업전망 공유 국제적 포럼 ‘글로벌 개발자 포럼 2019’ 18~24일 개최

첨단 기술과 예술 분야의 만남을 직접 볼 수 있는 글로벌 개발자 포럼 2019(이하 GDF 2019)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글로벌 개발자 포럼 2019는 경험의 확장(Beyond Experience)을 주제로 진행되며 7일간 문화예술과 첨단 기술의 만남을 보여줄 수 있는 세계적인 VRㆍAR 아티스트들의 예술융합 콘텐츠와 22점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GDF 2019에서 펼쳐지는 VRㆍAR 전시는 생생한 꿈(Vivid Dream), 기술 생태계(Tech Ecosystem), 피크닉(Picnic)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생생한 꿈에서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거나, 시각적 효과를 통해 감각을 전환하는 VRㆍAR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세계적인 VRㆍAR 콘텐츠 스튜디오인 뉴 리얼리티 컴퍼니의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윈슬로우 터너 포터의 대표 작품인 Tree가 전시된다. Tree는 작품을 관람하는 사람들이 직접 작품에 참여하여 열대 우림 속의 한 그루 나무가 되어보는 VR 프로젝트로 2017년 선댄스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으며 화제가 된 작품이다. 두 번째 파트 기술 생태계는 현실을 증강시키고 상상력으로 채워가는 미래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된다는 의미의 파트이다. 나의 DNA 자판기라는 작품을 공개하며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미국의 출신의 영상 예술가인 가브리엘 바르샤 콜롬보는 이번 파트에서 디센트(Descent)라는 작품을 공개한다. 마지막 파트인 피크닉에서는 VRㆍAR 콘텐츠를 통해 야외 공간과 가상의 세계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피크닉 경험을 제공한다. 최근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에미넴과 함께 작업한 VR 작품 마샬 프롬 디트로이트로 극찬을 받은 펠릭스 & 폴 스튜디오가 이번 파트에 스페이스 익스플로러스: 어 뉴 던(Space Explorers: A New Dawn)을 통해 지구와 우주, 우리의 기원을 이해하기 위한 여정을 담은 VR 작품을 선보인다. 글로벌 개발자 포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권혁준기자

경기도 중소기업-홍콩·선전지역 기업, 상호 협력방안 논의

경기도 중소기업 20개사와 중국 홍콩선전 지역 기업인 및 정부관계자들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홍콩무역발전국, 선전시인민정부와 함께 12일 라마다플라자 수원에서 홍콩선전 기업 대표단 방도 오찬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홍콩(12개), 선전(19개) 지역 첨단기업 39개사의 기업인, 투자기관, 홍콩사이언스파크, 선전지역 정부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기업인 사절단 40여 명과 도내 기업 20개사가 함께 했다. 홍콩무역발전국은 홍콩정부가 출자한 법인으로 경기도와 지난해 11월 경제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양 지역 기업을 위해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써니 차이 홍콩과학기술공사 회장은 홍콩과 선전은 AI와 R&D 등 한국과 협력할 수 있는 첨단 분야가 많아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차이잉 광둥성 선전시정부 외사판공실 주임은 경기도 기업이 광동~홍콩~마카오를 잇는 통합경제권인 웨강아오 대만구(중국판 실리콘밸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주요 거점으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한중 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를 계기로 경기도와 홍콩선전 기업이 협력을 추진하고,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현호기자

경과원, 'G-FAIR KOREA 2019' 대학생 서포터즈로 활동할 '지대리 1기' 20명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G-FAIR KOREA 2019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온라인 홍보 서포터즈로 활동할 지대리(지페어코리아 대학생 리포터) 1기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G-FAIR KOREA 2019는 매년 8만여 명의 참관객이 찾는 국내 최대 중소기업 전문 전시회로, 경기도와 전국경제진흥원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과원과 코트라(KOTRA)가 주관한다. 총 20명이 활동하게 될 지대리 1기는 마이스(MICE)산업 및 홍보에 관심이 있는 국내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블로그ㆍ페이스북ㆍ유튜브 등 개인 SNS 활동이 활발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기간은 15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간이며, G-FAIR KOREA 2019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나서,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경과원은 8월 초 지대리 1기 발대식을 열고 위촉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 대학생 서포터즈 전원에게는 매월 미션 수행을 통해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활동 종료 후에는 수료증과 함께 우수 서포터즈를 뽑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명의의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앞으로 온라인과 SNS채널을 통해 활동하게 될 지대리 1기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G-FAIR KOREA SNS 콘텐츠 제작 등에 참여하게 된다. 또 자신들의 SNS채널을 활용해 전시회 참가기업 제품 소개는 물론 다양한 전시회 이벤트 등을 안내하며, 전시회 현장 및 주요 행사도 참여해 SNS 상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임무를 맡는다. 김기준 경과원장은 SNS 시대인만큼 자신들의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 G-FAIR KOREA를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세상과 공유할 트렌드 세터들을 모집한다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많은 대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G-FAIR KOREA 2019는 총 850개사 1천250개 부스 규모로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리빙 ▲다이닝 ▲레저 ▲뷰티 총 4개의 테마관 외에 국내외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존과 로봇 전시 및 체험이 가능한 4차 산업 펀(Fun) 파크 특별관 등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최현호기자

경기도, 7~8월 ‘하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

경기도는 다음달까지 하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기간으로 정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ㆍ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도내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무한돌봄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초생활수급대상에서 탈락한 위기가구나 비닐하우스에서 주거하는 취약계층ㆍ독거노인ㆍ취약아동 등 복지소외계층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나아가 이들에 대해 ▲긴급복지 ▲무한돌봄사업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지원을 받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대상자를 통합사례관리자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기업 및 자선단체 등과의 연계를 통한 민간차원의 지원도 이뤄지게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복지국장을 단장으로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 TF를 구성, ▲독거노인ㆍ장애인 등 수요자 맞춤형 보호ㆍ지원 ▲취약계층 하절기 건강관리 ▲사회복지시설 안전점검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홍보 강화 등을 집중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더운 여름철 위기에 처한 도민을 발굴하려면 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있으면 경기도 콜센터 또는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시군청 등에 제보해달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민주당 경기도 총선 분위기 벌써부터 후끈…과열 양상 경계 목소리도

내년 415 총선에서 경기도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예비주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면서 치열한 공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출마를 염두에 둔 민주당 인사들이 도내 지역구에 속속 몰려들고 권리당원 모집에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일각에서는 과열 양상으로 인한 후유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현직 청와대 및 정부 인사는 물론 비례대표 국회의원들과 전직 단체장들이 대거 경기도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이다. 여전히 높은 민주당 지지율에 더해 집권 여당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야당 의원이 현직으로 있는 지역구를 중심으로 민주당 인사들의 총선 도전설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지역구에서는 4~5명에 달하는 민주당 인사들이 한 장의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대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한 치의 양보 없는 한 판 승부가 전개될 전망이다. 실제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 지역구인 김포을의 경우 김준현 지역위원장, 이회수 민주당 정책위부의장, 박상혁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실 행정관, 박진영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소통국장, 정성표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 등 5명이 도전자로 거론된다. 일부 지역구에서는 현역 지역위원장 대 청와대 출신 인사, 현역 지역위원장 대 비례대표 의원 등의 대결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성남 중원의 경우 현역 지역구 의원인 한국당 신상진 의원이 5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지역위원장인 조신 전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기획단장과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이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민주당 비례대표인 이용득 의원의 출마설도 나오는 상황이다. 수원갑에서는 이재준 지역위원장과 김승원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실 행정관이, 동두천연천에서는남병근 지역위원장과 조명균 전 통일부장관이 공천 대결을 벌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돼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남양주을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김한정 의원과 김봉준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의 맞대결이 예고된다. 여기에 민주당이 정부여당의 정책 역량 강화 차원에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어 총선의 문을 두드리는 인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미 출마를 결심한 예비주자들은 공천 경쟁에 대비, 권리당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민주당이 이달 말까지 등록한 당원 중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에게 경선 투표권을 갖도록 규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규 당원을 늘리고 기존 권리당원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예비출마자 간 경쟁이 총선 예비주자 간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번지지 않게 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공천 경쟁에서 민주당 예비주자 간 난타전이 발생할 경우 본선에서 지지층 분열 및 중도층 유권자들의 외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9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까지 여러 가지 대형 이슈가 정치권을 덮칠 수 있다며 정치적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내홍이 생기면 내년 총선에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송우일기자

“황재균ㆍ박경수 마저.”… KT, 주력 타자들 잇단 부상 악재

창단 첫 가을야구를 향해 치열한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KT 위즈가 팀내 주축 타자들의 줄부상 이탈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KT는 지난 13일 NC전을 앞두고 3루수 황재균을 1군 명단에서 전격 제외했다. 전날 7회초 타격 도중 오른손 중지를 다친 황재균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며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결과를 받았기 때문이다. 황재균은 13일 서울 중앙대병원에서 진행한 X-레이 검사 결과 손가락 미세골절로 판정받아 복귀까지 6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진단을 받았다. 올 시즌 황재균은 336타수 90안타(타율 0.268), 13홈런, 46타점, 50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번 타자로 중심 타선의 뒤를 받치는 역할과 더불어 안정된 3루 수비로 공ㆍ수에 걸쳐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9연승의 출발점이 됐던 6월 23일부터 7월 12일까지 타율 0.347, 3홈런, 11타점, 11득점의 타격감을 보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에 KT로선 그의 이번 부상이 강백호의 부상 장기 결장과 맞물려 더욱 뼈아플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13일 NC전에서 박경수가 6회초 타격 후 허리통증을 느껴 박승욱과 교체되면서 이강철 감독의 우려가 더 커졌다. KT 관계자는 박경수가 안정을 취하면서 통증 부위를 살피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1군 명단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이 같은 상황에서도 의연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이 감독은 누군가 제외되면 또 다른 타자가 나온다며 특정 선수의 공백에 따라 팀 전체가 흔들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실제 이 감독의 이런 자신감은 올 시즌 경험이 뒷받침한다. 4월 마무리 김재윤의 어깨 부상으로 팀 불펜진이 곤경에 빠졌었지만 정성곤, 손동현 등 대체선수의 활약이 있었고, 5월 역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와 이대은이 동시 이탈한 상황서에도 배제성 카드를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또 강백호의 공백이 시작된 이후에는 그 자리를 조용호가 메웠고, 유한준, 박경수, 황재균, 윤석민 등 고참 타자들의 활약으로 팀 창단 후 최다연승인 9연승을 구가하며 5강 경쟁의 발판을 놓기도 했다. 이강철 감독은 황재균의 3루 자리에 윤석민, 박경수의 2루에는 박승욱을 선발로 기용해 팀의 안정을 이루고 있다. KT가 시즌 초반 주력 선수들의 부상이탈 상황에서도 새 얼굴의 등장으로 위기를 헤쳐갔듯 이번 주축 타자들의 부상에 따른 위기를 기회로 삼아 강팀의 조건인 팀의 연속성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광희기자

가출 청소년과 ‘합의 성관계’도 처벌…16일부터 ‘개정 아청법’ 시행

앞으로 가출 청소년 등 경제적ㆍ정신적으로 어려운 형편의 아동ㆍ청소년과 성관계를 맺으면 합의에 의한 관계라도 처벌을 받게 된다. 또 온라인상에 자살을 부추기는 정보를 퍼뜨리는 행위도 처벌 대상이 된다. 경찰청은 오는 16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아동ㆍ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과 개정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자살예방법)이 시행된다고 14일 밝혔다. 개정 전 아청법은 만 13세 이상~만 19세 미만 아동ㆍ청소년을 강간ㆍ강제추행 하거나, 장애 아동ㆍ청소년을 간음하는 경우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미성년자 의제 강간을 규정한 형법 제305조는 13세 미만에 대한 간음ㆍ추행 행위만을 처벌하도록 규정, 기준 나이를 넘은 경우 서로 합의하고 성관계를 했다면 처벌이 어려웠다. 개정 아청법은 만 13세 이상~만 16세 미만 아동ㆍ청소년을 간음하거나 추행한 경우, 자발적 의사와 무관하게 최소 징역 3년 이상의 징역으로 처벌하도록 했다. 아동ㆍ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최대 100만 원의 신고포상금이 지급된다. 아울러 위계 또는 위력으로 13세 미만 아동ㆍ청소년을 간음ㆍ추행하는 범죄의 공소시효도 폐지된다. 기존에는 피해자가 성인이 되는 시점부터 공소시효가 적용됐다. 이번 조치에 따라 개정안 시행 전 범행을 저질렀어도, 시행 시점 기준으로 공소시효가 끝나지 않았다면 해당 범죄의 공소시효는 폐지된다. 양휘모기자

교통 약자 위한 경기복지택시 인기 매년 급증…콜ㆍ정산 시스템으로 단점 보완해야

대중교통 소외지역과 교통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도입된 경기복지택시의 인기가 매년 급증하는 만큼 현재 번거롭고 불편한 이용 절차ㆍ정산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경기복지택시 이용방식을 스마트하게 바꾸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복지택시는 2014년 안성시와 여주시에 처음 도입된 이후 2018년 말 9개 시ㆍ군, 188개 마을에서 1천104대가 운행되고 있다. 편도 기준 이용자 수는 2015년 2만 7천266명에서 2016년 7만 2천324명, 2017년 10만 4천790명, 2018년 9월까지 11만 3천44명으로 연평균 16.1%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용자 만족도 측면도 높게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이 이용자 234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복지택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91.9점으로 제시됐다. 반면 이용률 증가세와 높은 만족도에 비해 이용방식은 다소 번거롭고 불편하다. 주민임을 확인하기 위해 이장에게 배차 신청을 해야 하며 시ㆍ군에 따라 하루 왕복 1회, 월 4~10회 등으로 이용 횟수를 제한한다. 이처럼 시ㆍ군별로 다른 이용 방식이나 이용 제한과 함께 운송사업자가 매월 관할 관청에 정산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것도 풀어야 할 과제다. 이에 경기연구원은 개선 대책으로 복지택시 예약ㆍ접수ㆍ정산 기능을 통합한 콜ㆍ정산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통합 콜ㆍ정산 시스템은 이용자가 콜 시스템 또는 휴대전화 앱을 통해 예약하면 통합시스템이 운전자에게 배차정보를, 해당 시ㆍ군에는 정산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도입하면 택시 이용ㆍ운행기록 정보를 자동으로 전산화, 주민 확인절차와 운행비용 지원신청서 작성 등 절차가 필요 없게 된다. 예약시 출발지, 도착지, 승차시간, 승차인원만 등록하면 되기 때문에 이용 절차도 대폭 간소화된다. 송제룡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다양하고 복잡한 복지택시 이용ㆍ운행 기준을 단순화ㆍ표준화, 특정 이용자가 아닌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 누구나, 시ㆍ군별 예산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 수시로, 차별 없이 균등한 조건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승구기자